우울증에 걸리는 이유와 우울증 예방법, 우울증 치료
우울증은 우리가 흔히 경험하는 우울감과는 다른 것이다. 우울증은 감기나 독감과 같은 질병이며, 전문가와의 상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우울감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우울증은 혼자만의 노력으로 극복하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우울증에 걸리는 이유는 가지 각색인데, 사람마다 환경에 대한 저항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사람은 각각의 다른 자극에 대해 각각의 다른 반응을 보이므로, 누가 봐도 너무 큰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이 그 문제에 대해서는 잘 이겨 내다가, 너무 나도 사소한 계기 (trigger)에 의해 우울증이 발발하는 경우도 있다.
1.세로토닌 결핍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부족하면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세로토닌은 정서의 안정을 돕는 물질로,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자존감이 낮아지고,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며, 우울감, 두려움, 강박증 등의 증상을 야기한다.
세로토닌의 부족은 음식으로도 보충할 수 있는데, 오메가3가 세로토닌 분비에 도움이 된다. 즉 오메가3 가 풍부한 음식 - 연어, 고등어, 견과류, 아보카도, 멸치, 굴 등을 많이 섭취해 주면 세로토닌 결핍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2. 멜라토닌의 결핍
멜라토닌 혹은 멜라닌이라는 호르몬은 수면의 질과 양을 조절하고, 생체 리듬을 안정화 시켜 노화를 늦추어 주는 물질이다. 멜라토닌의 분비를 촉진 시키기 위해서는 낮에는 햇볕을 주기적으로 쬐어 주고, 밤에 잠자리에서 TV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여 최대한 어둡게 해서 잠드는 것이 좋다.
멜라토닌의 분비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서는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되는데, 양질의 수면을 위해서 바나나, 아몬드, 대추, 우유, 파, 키위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가족병력
우울증은 유전될 수 있다. 물론 가족병력이 존재한다고 해서 무조건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위에서 설명했듯이, 우울증은 호르몬의 작용과도 연관이 있으므로, 당뇨나 심장병처럼 가족병력이 존재한다면 항상 조심해야 한다.
조심해야 한다는 말은, 위의 세로토닌과 멜라토닌을 충분히 분비할 수 있도록 몸의 환경을 조성해야 하고, 의식적으로 우울감이 지속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울감이란 어느 정도 노력으로 떨쳐 버릴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우울증이라는 병에 걸리기 전에 정신적으로 단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4. 인사이트
남보다 직관력이나 통찰력이 뛰어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을 동물적으로 잘 느끼는 사람은 불행히도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모르는게 약' 이라는 옛말처럼, 타인이 자신에게 보내는 부정적이고 적의 있는 사소한 행동들을 하나 하나 다 캐치 한다고 한다면, 틀림없이 스트레스 지수는 올라갈 것이다.
안타깝게도 다른 사람들은 타인이 보내는 부정적인 신호를 무시하거나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민감한 사람들은 괴로운 것이다. 그리고 그 민감한 사람들의 통찰력은 보통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실을 알 수록 더욱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 된다.
팩트는, 모든 사람이 당신처럼 느낀다면 그 사람들도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부정적인 신호를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그 부정적인 신호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다 받고 있는 것이고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 사람은 인사이트, 즉 직관력이 발달해 있기 때문에, 그 신호를 그대로 여과 없이 느끼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사롭지 않은 인사이트를 가진 당신이 아직 우울증에 걸리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마음을 단련해야 한다. 자존감을 낮추고 당신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의 촉매제는 스스로의 완벽주의와 다른 사람의 평가에 지나치게 민감한 것이다. 당신의 인사이트를 이용해 자신의 부족함에 집중하는 만큼, 상대방의 아니, 모든 사람의 부족함에 집중하여 보면, 그들도 당신과 결국 다를 것 없는 나약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의 평가에서 조금은 자유로워 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5. 충격적 이벤트 vs 만성적 스트레스
충격적 이벤트란, 매우 주관적인 것이다. 애인이랑 깨졌거나, 해고를 당했거나, 등수가 떨어졌거나, 존경했던 아티스트가 자살했거나 하는 어떻게 보면 크고 어떻게 보면 크지만은 않은 어떤 이벤트가 한번 충격으로 다가오면,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그런데 그런 경우는, 그 충격적 이벤트는 trigger (계기, 방아쇠) 일 뿐이며, 그 동안 우울감을 가지고 있는데 그 계기로 우울증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한편, 만성적 스트레스는 출구가 보이지 않는 긴 터널 같은 시간을 지날 때, 어느 순간, 이 문제는 영원이 해결되지 않을 것 같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 느낌을 받을 때 올 수도 있다. 가족의 빚을 계속 갚아 나가다가 지쳐서 어느 순간 맨붕이 올 수도 있고, 계속 매달리던 사업이 절대로 좋아지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면서 현타가 올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는 우리가 조절할 수 없다. 환경을 바꿀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울증에 빠지기 전, 경계하고 마음을 조절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무엇보다도 잠시 멈춰 자신의 모습을 한 번 살펴 보아야 한다.
오랫동안 웃지 않고 있다던지, 거울을 봤는데 내 입꼬리가 어느 순간 내려가 있다던지, 잠이 잘 오지 않는다던지, 여러가지 자신의 변화에 먼저 눈치채야 한다. 자신이 환경에 이길 수 없다면 그 환경을 버리고 도망이라도 치거나, 교회에 가서 기도라도 하거나, 웃긴 영화를 보거나, 우울증이라는 병에 걸리기 전,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보도록 하자.
우울증 치료
맨 처음에 언급했듯이, 우울증은 엄연히 질병이다. 우울감과는 다른 문제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우울증을 치료하는 방법은 약물적 치료와 심리 상담이 있는데, 꼭 필요한 과정이니 자신이 우울증이라고 의심될 만한 일이 있거든, 하루 빨리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우울증으로 한 번 떨어진 호르몬과 감정선은 시간이 지나도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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