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용문]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등용문]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등용문(登龍門)이란?

뜻: 용문에 오르다.

풀이: 출세의 관문 또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크게 출세하다.

 

등용문 유래

후한 말, 환관의 권력이 강해져서 그 횡포가 매우 심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이응(李膺)》이라는 관리는 몸가짐을 바르게 하고 정의로운 삶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다. 그러자 젊은 관리들 중에서 이응과 가까이 지내는 사람이 있으면 사람들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용문(龍門)에 올랐다! → 『등용문(登龍門)』

 

여기서 '용문'은 황하강 상류의 한 협곡 이름으로, 이곳은 급류가 심해서 통과하기가 매우 힘든 곳이다. 보통 물고기나 자라들은 이곳을 오르지 못한다. 그리고 강과 바다에서 수천 마리의 물고기들이 몰려들어도 여간해서는 용문을 넘지 못한다. 그러나 용문을 오르기만하면 물고기는 용으로 변한다는 전설이 있다.

 

이후 과거 시험이 출세의 지름길이 되면서 '등용문'은 주로 과거시험에 합격하는 것을 뜻하는 말로 주로 쓰였다. 오늘날에는 출세를 하기 위해 거치는 힘든 과정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등용문 한자

등(登): 오를 등

용(龍): 용 용

문(門): 문문

 

등용문
등용문 뜻과 유래

등용문 출전

후한서(後漢書) 당고열전(黨錮列傳) 이응전(李膺傳)


 

 

등용문(登龍門) 원문

후한서 이응전 중에서

 

是時朝庭日亂 綱紀頹阤

시시조정일란 강기퇴타

이 당시 조정은 나날이 어지러워져서 나라의 법과 풍속이 해이해지고 허물어졌는데

 

膺獨持風裁 以聲名自高

응독지풍재 이성명자고

이응만이 홀로 풍모를 유지하여 명성이 저절로 높아졌다.

 

士有被其容接者 名爲登龍門

사유피기용접자 명위등용문

관리 중에 그와 가까이 교제하는 사람이 있으면 '용문(龍門)에 올랐다'고 했다.

 

※이응전 주석 부분

以魚爲喻也

이어위유야

물고기로 비유한다.

 

龍門 河水所下之口

용문 하수소하지구

용문(龍門), 황하의 물이 내려가는 입구

 

在今絳州龍門縣

재금강주용문현

지금의 강주(絳州) 용문현(龍門縣)이다.

 

辛氏三秦記曰

신씨삼진기왈

신씨(辛氏)의 삼진기(三秦記)에 이르기를,

 

河津一名龍門 水險不通

하진일명용문 수험불통

하진(河津)은 별명이 용문(龍門)으로 물이 험해서 통과할 수 없고

 

魚鳖之屬莫能上

어별지속막능상

물고기와 자라 무리들이 오를 수 없으며

 

江海大魚薄集龍門下數千

강해대어박집용문하수천

강과 바다의 큰 물고기가 용문의 아래에 수천이 모여도

 

不得上 上則爲龍 也

부득상 상즉위용 야

올라가지 못하니 만일 올라가면 용이 된다.

 

 


등용문 비슷한말

입신양명(立身揚名)

: 출세해서 세상에 이름을 날리다.

한자: 立(설 입), 身(몸 신), 揚(날릴 양), 名(이름 명)

 

입신출세(立身出世)

: 출세해서 세상에 이름을 날리다.

한자: 立(설 입), 身(몸 신), 出(날 출), 世(인간 세)

 

등달(騰達)

: 위로 올라가다.

한자: 騰(오를 등), 達(통달할 달)

 

 

※등용문 반대말

용문점액(龍門點額)

: 용문에서 이마에 상처를 입다.

풀이: 용문에 오르면 용이되고 오르지못하면 이마에 상처를 입는다는 뜻으로 시험에 낙제한 것을 뜻한다.

한자: 龍(용 용), 門(문 문), 點(점 점), 額(이마 액)

= 점액(點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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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千里眼) 유래와 뜻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천리안(千里眼) 유래와 뜻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천리안 뜻

천 리 밖을 내다 볼 수 있는 눈

먼 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아내거나 사물을 꿰뚫어 보는 뛰어난 관찰력을 이르는 말

 

 

천리안 유래

중국 남북조 시대, 북위(北魏)에 《양일(楊逸)》이라는 정치가가 29세에 광주자사로 부임했다.

 

특히 그는 백성에게 선정을 베풀면서 곳곳에 많은 감시자들을 배치하여 관리들의 비리와 잘못을 감시하게 했다. 그는 휘하에 있는 관리들이 지방으로 출장을 갈 때에는 각자가 자신의 식량을 챙겨가게 했다. 그곳 사람들이 음식을 대접하려고 하면 비록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는 곳이라고 해도 모든 관리들은 하나같이 이렇게 말했다.

 

- 양일 자사께서는 『천리안(千里眼)』을 가지고 있으셔서 그 분을 속일 수 없습니다.

 

 

천리안 한자

천(千): 일천 천

리(里): 마을 리

안(眼): 눈 안

 

천리안고사성어
천리안 뜻과 유래

천리안 출전

위서(魏書) 양일전(楊逸傳)


 

 

천리안 원문

위서 양일전 중에서

 

逸為政愛人 尤憎豪猾 廣設耳目

일위정애인 우증호활 광설이목

양일은 정치를 함에 있어 백성을 사랑하고 오히려 세력이 있고 교활한 사람을 미워하여 널리 귀와 눈을 베풀었다.(비밀리에 많은 사람들을 시켜서 관리들을 감시하고 있었다.)

 

其兵吏出使下邑 皆自持糧

기병리출사하읍 개자지량

그의 병사와 관리가 하부 고을로 출장을 갈 때는 모두 스스로 식량을 가져가게 했으며

 

人或為設食者 雖在暗室

인혹위설식자 수재암실

백성 중에 어떤 이가 음식을 베풀면 아무리 아무리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고 해도

 

終不進 咸言

종부진 함언

항상 나아가지 않고 모두 말하기를

 

楊使君有千里眼 那可欺之

양사군유천리안 나가기지

양일 자사께서는 천리안(千里眼)이 있으시니 어찌 그 분을 속일 수 있겠습니까?

 

在州政績尤美

재주정적우미

고을을 살피니 공적은 한층 더 좋아졌다.

 

 

及其家禍 爾朱仲遠遣使於州害之

급기가화 이주중원견사어주해지

그의 집에 화가 미쳐 이주중원(爾朱仲遠)이 사자를 보내 그를 해하니

 

時年三十二

시년삼십이

이때의 나이 32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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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도난마/쾌도참난마]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쾌도난마/쾌도참난마]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쾌도난마란? 그 뜻은?

잘 드는 칼로 헝클어진 삼 가닥을 자르다.

→ 복잡한 사안을 신속하고 명쾌하게 처리하다.

= 쾌도참난마(快刀斬亂麻)

 

 

쾌도난마 유래

중국 남북조시대, '동위'의 대승상인 《고환(高歡)》에게 아들이 여러 명 있었는데, 어느 날, 고환은 아들들의 능력과 지혜를 시험하기 위해 복잡하게 엉켜있는 삼 실타래를 주고 풀어보라고 했다.

 

대부분의 아들들은 열심히 집중해서 실타래를 푸느라 정신이 없었으나, 차남인 《고양(高洋)》은 칼을 뽑아서 삼 실타래를 잘라버리며 말했다.

 

- 어지러운 것은 베어버려야 합니다.

 

고환은 고양의 말을 옳다고 여겼다. 훗날 고양은 '북제'의 초대 황제로 등극하게 된다.

 

 

쾌도참난마 한자

※쾌도난마(快刀亂麻)는 쾌도참난마(快刀斬亂麻)와 동일한 고사성어이다.

쾌(快): 쾌할 쾌

도(刀): 칼 도

참(斬): 벨 참

난(亂): 어지러울 난

마(麻): 삼 마

 

쾌도난마
쾌도난마 뜻과 유래

쾌도난마 출전

북제서(北齊書) 문선제기(文宣帝紀)

 

 


쾌도난마 원문

북제서 문선제기 중에서

 

高祖嘗試觀諸子意識

고조상시관제자의식

고조(高祖)가 일찌기 여러 아들의 의식을 시험해보려고

※高祖(고조): 신무황제(神武皇帝) 고환(高歡)

 

各使治亂絲

각사치란사

각자에게 엉켜있는 실을 처리하게 했다.

 

帝獨抽刀斬之 曰

제독추도참지 왈

문선제(文宣帝)가 혼자 칼을 뽑아 그것을 베며

※抽刀(추도): 칼을 빼다

※帝(제): 문선제(文宣帝) 고양(高洋)

 

亂者須斬

난자수참

어지러운 것은 마땅히 베어야 합니다.

 

高祖是之

고조이지

고조는 그것을 옳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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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퇴고]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퇴고란? 뜻과 그 유래는?

퇴고(推敲) 뜻

민다고 할지 두드린다고 할지 고민하다.

→ 글을 지을 때 문장을 가다듬는 것

 

퇴고 유래

중국 당나라 시대, 《가도》라는 사람이 과거를 보러 장안으로 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시상이 떠올라서 시를 한 수 지었다.

 

'새는 못가의 나무에서 잠자고, 스님은 달 아래의 문을 두드리네(鳥宿池邊樹僧推月下門)'

 

그런데 마지막 구절에서 문을 '민다(推 → 밀 퇴)'는 표현과 문을 '두드린다(敲 → 두드릴 고)'는 표현 중에 무엇을 써야할 지를 결정하지 못해 고민이 되었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마침 그곳을 지나던 경조윤 《한유》의 행차와 부딪혔다.

 

가도는 한유의 앞에 끌려가서 자신이 행차와 부딪힌 이유를 말했다. 그러자 한유는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렇게 말했다.

 

- '고(敲)' 자를 쓰는 것이 좋을 것 같소.

 

그리고 둘은 함께 오랫동안 머물면서 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고,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

 

 

퇴고 한자

퇴(推): 밀 퇴

고(敲): 두드릴 고

 

퇴고
퇴고 뜻과 유래

퇴고 출전

상소잡기(湘素雜記)

당시기사(唐詩記事)

시화총구(詩話總龜) 등


 

 

퇴고(推敲) 원문

상소잡기 중에서

 

劉公嘉話 云

유공가화 운

유공가화에서 이르기를,

 

島初赴舉京師 一日 於驢上得句云

도초부거경사 일일 어려상득구운

가도(賈島)가 처음으로 과거를 보러 수도에 가다가, 하루는 당나귀 위에서 시상이 떠올랐다.

※京師(경사): 서울, 수도

 

鳥宿池邊樹 僧敲月下門

조숙지변수 승고월하문

『새는 못가의 나무에서 잠자고, 스님은 달 아래의 문을 두드리네』

 

始欲著推字 又欲著敲字

시욕착퇴자 우욕착고자

처음에는 '밀어젖히네(推)'를 붙이려고 하다가 또, '두드리네(敲)'를 붙이려고 하다가

 

練之未定 遂於驢上吟哦

연지미정 수어려상음아

결정하지 못하고 당나귀 위에서 읊조리면서 갔다.

※吟哦(음아): 시를 읊다

 

時時引手作推敲之勢

시시인수작퇴고지세

때때로 손을 내어 밀고 두드리는 모습을 취하는데

※時時(시시): 때때로

 

 

時韓愈吏部權京兆

시한유리부권경조

때마침 이부시랑 겸 경조윤 한유가 지나니

 

島不覺衝至第三節

도불각충지제삼절

가도가 행차 대열의 제3열에 부딪치는지도 몰랐다.

※不覺(불각): 자기도 모르게, 어느새

 

左右擁至尹前

좌우옹지윤전

좌우의 사람들이 (가도를) 붙들어 한유 앞에 데려 오니

 

島具對所得詩句云云

도구대소득시구운운

가도가 자세를 갖추고 대면하여 시구에 대해 이러저러하다고 설명했다.

※云云(운운): 이러이러하다

 

韓立馬良久 謂島曰

한입마량구 위도왈

한유가 말을 세우고 꽤 오래 생각하다가 가도에게 말했다.

※良久(양구): 꽤 오래

 

作敲字佳矣

작고자가의

'두드리네(敲)'가 좋을 것 같소.

 

遂與並轡而歸 留連論詩

수여병비이귀 유련론시

마침내 말고삐를 나란히 하고 돌아가 계속 머무르며 시에 대해 토론하니

 

與為布衣之交

여위포의지교

함께 친구가 되었다.

※布衣之交(포의지교): 신분이나 지위에 상관없이 이익을 바라지 않는 교제

 

 


퇴고(推敲)와 비슷한 말

= 개고(改稿): 원고를 고쳐쓰다.

= 고퇴(敲推)

= 윤문(潤文): 글을 윤색하다

= 글다듬기

※잘못된 표현 → 추고(推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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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고우면]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좌고우면]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좌고우면 뜻

왼쪽을 돌아보고 오른쪽을 곁눈질하다.

무엇을 결정하지 못하고 주변의 눈치를 보며 망설인다는 뜻의 사자성어이다.

 

좌고우면 한자

좌(左): 왼 좌

고(顧): 돌아볼 고

우(右): 오른 우

면(眄): 곁눈질할 면

 

 

좌고우면 유래

좌고우면(左顧右眄)은 《조식(曹植)》이 《오질(吳質)》에게 보낸 편지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이다.

 

삼국지 조조(曹操)의 아들 조식은 오질에게 보내는 편지인 '여오계중서(與吳季重書)'에서 오질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으면서 오질의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을 '좌고우면'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왼쪽을 돌아보고 오른쪽을 곁눈질해보아도 마치 앞에 사람이 없는 듯이 한다.(左顧右眄 謂若無人)'

 

이처럼 좌고우면은 원래 좌우를 바라보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이르는 말이었으나, 오늘날에는 '망설이면서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이나 태도'를 나타내는 말로 주로 쓰이고 있다.

 

※특히 좌고우면은 정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고사성어로 많은 정치인들이 강력한 의지를 내비치는 등의 소신 있는 발언을 할 때 많이 사용하는 말이기도 하다.(예. 좌고우면 하지 않겠다.)

 

좌고우면
좌고우면 뜻과 유래

좌고우면 출전

여오계중서(與吳季重書)

 

 


좌고우면 원문

여오계중서 중에서

 

植白 季重足下

식백 계중족하

조식(曹植)이 계중(季重) 족하(足下)께 아뢰옵니다.

※植(식): 조식. 조조(曹操)의 아들

※季重(계중): 오질(吳質)의 자

※足下(족하): 비슷한 연배에 대한 존칭

 

前日雖因常調 得為密坐

전일수인상조 득위밀좌

비록 전날에는 늘 어울려서 가까이 자리를 하고

 

雖燕飲彌日

수연음미일

비록 연회일지라도 온종일 마셨으나

※彌日(미일): 온종일, 며칠동안

 

其於別遠會稀

기어별원회희

이제는 멀리 떨어져 만나는 것이 드물어서

 

 

猶不盡其勞積也

유부진기로적야

오히려 괴로움과 울적함을 없애지 못했습니다.

 

若夫觴酌凌波於前

약부상작능파어전

계중께서 술을 따르면 앞에서는 미인이 걸어가는 것 같고

※凌波(능파): 미인의 걷는 모습을 표현할 때 주로 쓰임

 

簫笳發音於後

소가발음어후

뒤에서는 퉁소와 피리가 연주되는 듯 하여

 

足下鷹揚其體 鳳嘆虎視

족하응양기체 봉탄호시

족하의 위엄있는 형상은 봉황이 찬탄하고 호랑이가 우러 볼 정도이며

※鷹揚(응양): 위엄있는 모습을 표현

 

謂蕭曹不足儔 衛霍不足侔也

위소조부족주 위곽부족모야

소하(蕭何)와 조참(曹參)이 필적하기에 부족하고 위청(衛靑)과 곽거병(霍去病)이 따르기에 부족합니다.

 

左顧右眄

좌고우면

왼쪽을 돌아보고 오른쪽을 곁눈질해도

 

謂若無人

위약무인

마치 사람이 없는 것 같이 한다고 할 것이니

 

豈非吾子壯志哉

기비오자장지재

이 어찌 그대의 장대한 포부가 아니겠습니까?

 

 


좌고우면 비슷한 말, 사자성어

좌고우면(左顧右眄)

= 좌면우고(左眄右顧)

= 좌우고시(左右顧視)

= 좌우고면(左右顧眄)

= 우반좌고(右盼左顧)

= 좌고우시(左顧右視)

= 좌첨우고(左瞻右顧)

= 전첨후고(前瞻後顧)

= 첨전고후(瞻前顧後)

 

수서양단(首鼠兩端)

: 쥐가 머리를 내밀고 망설이다.

풀이: 주저하며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을 이르는 말이다.

한자: 首(머리 수), 鼠(쥐 서), 兩(두 양), 端(끝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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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천금]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일자천금]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일자천금이란? 뜻과 한자

일자천금 한자

일(一): 한 일

자(字): 글자 자

천(千): 일천 천

금(金): 쇠 금

 

일자천금 뜻

글자 하나에 천금의 가치가 있다.

글씨나 문장이 매우 훌륭하다.

= 일자백금(一字百金)

 

 

일자천금 유래

중국 전국시대, 전국 사공자라고 불린 위나라의 신릉군, 초나라의 춘신군, 조나라의 평원군, 제나라의 맹상군은 저마다 인재를 모으는 것을 좋아하여 각자 휘하에 재주가 뛰어난 식객을 많이 거느렸다.

 

전국시대의 최고 강대국인 진나라의 재상 여불위도 그들을 본받아 전국의 인재들을 모아 후하게 대우하니 그 인원이 3천 명에 이르렀다. 그러자 여불위는 그의 빈객들을 모아 책을 저술하게 하니, 그 책의 이름이 '여씨춘추'이다. 그여불위는 이 책에 이 세상의 모든 지식이 다 담겨 있다고 자부하면서 여씨춘추를 진나라의 수도인 함양 성문에 매달아 놓고 이렇게 말했다.

 

- 이 책의 한 글자라도 고칠 수 있다면 천금을 줄 것이다!

 

일자천금
일자천금 뜻과 유래

일자천금 출전

사기(史記) 여불위열전(呂不韋列傳)


 

 

일자천금 원문

사기 여불위열전 중에서

 

當是時 魏有信陵君 楚有春申

당시시 위유신릉군 초유춘신군

그 당시에는 위(魏)나라에 신릉군(信陵君), 초(楚)나라에 춘신군(春申君),

 

趙有平原君 齊有孟嘗君

조유평원군 제유맹상군

조(趙)나라에 평원군(平原君), 제(齊)나라에 맹상군(孟嘗君)이 있었는데

 

皆下士喜賓客以相傾

개하사희빈객이상경

모두 빈객(賓客)을 모으는 것을 좋아해서 몸을 낮추며 서로 경쟁했다.

※賓客(빈객): 문하의 식객

 

呂不韋以秦之彊 羞不如

여불위이진지강수불여

여불위(呂不韋)는 진(秦)나라는 강대국인데 그들만 못한 것을 부끄럽게 여겨서

 

亦招致士 厚遇之 至食客三千人

역초치사 후우지 지식객삼천인

(그도) 또한 선비들을 불러서 후하게 대우하니 식객(食客)이 3천 명에 이르렀다.

 

是時諸侯多辯士

시시제후다변사

이 때 제후들에게는 변사(辯士)들이 많았는데

※辯士(변사): 말을 잘하는 사람, 연설하는 사람

 

 

如荀卿之徒 著書布天下

여순경지도 저서포천하

그 중의 순경(荀卿)도 책을 써서 천하에 배포했다.

※荀卿(순경): 순자

 

呂不韋乃使其客人人著所聞

여불위내사기객인인저소문

여불위는 이에 그의 빈객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자신이 들은 것을 저술하게 하여

 

集論以為八覽 六論 十二紀

집론이위팔람 육론 십이기

팔람(八覽) 육론(六論) 십이기(十二紀)로 모으니

 

二十餘萬言

이십여만언

20만 자가 넘었다.

 

以為備天地萬物古今之事

이위비천지만물고금지사

이로써 천지만물과 고금의 일들을 갖추니

 

號曰呂氏春秋

호왈여씨춘추

이름하여 '여씨춘추(呂氏春秋)'라 했다.

 

 

布咸陽市門 懸千金其上

포함양시문 현천금기상

함양(咸陽) 성문에다 매달아놓고 그 위에 천금(千金)을 걸어놓고는

 

延諸侯游士賓客有能增損一字者予千金

연제후유사빈객유능증손일자자여천금

제후들이나 유세객, 빈객 중에서한 글자라도 더하거나 뺄 수 있다면 천금을 하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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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필점승 뜻과 유래 - 삼국지 고사성어 원문

낙필점승 뜻과 유래 - 삼국지 고사성어 원문

낙필점승이란? 뜻과 한자

낙필점승 한자

낙(落): 떨어질 낙

필(筆): 붓 필

점(點): 점 점

승(蠅): 파리 승

 

낙필점승 뜻

붓이 떨어진 곳에 파리를 그리다.

화가의 훌륭한 솜씨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낙필점승 유래

중국 삼국시대, 오나라에 《조불흥》이라는 화가가 있었다. 그는 그림 실력이 매우 뛰어나 지금도 '육조의 4대 화가'로 칭송받고 있다.

 

어느 날, 《손권》이 그에게 병풍에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는데, 실수로 붓을 떨어뜨려 병풍에 점이 찍혔다. 그러자 그는 그 점을 파리로 바꾸어 그려서 그림을 완성했다.

 

그리고는 손권에게 완성된 작품을 바쳤는데, 손권은 그것이 살아있는 파리라고 생각하고 손을 들어 그것을 튕겨내어 쫓으려 했다.

 

이 일화를 통해 조불흥의 뛰어난 그림 솜씨를 짐작할 수 있다.

 

낙필점승
낙필점승 뜻과 유래

낙필점승 출전

삼국지(三國志) 오서(吳書) 조달전(趙達傳)

 

 

낙필점승(落筆點蠅) 원문

삼국지 오서 조달전 중에서

 

曹不興善畫

조불흥선화

조불흥(曹不興)은 그림을 잘 그려서

 

權使畫屏風

권사화병풍

손권(孫權)이 병풍에 그리게 했는데

 

誤落筆點素

오락필점소

실수로 붓을 떨어뜨려서 바탕에 점을 찍어

 

因就以作蠅

인취이작승

이로 인해 (점을) 파리를 만들어서 완성했다.

 

既進御

기진어

바치기를 마치니

※進御(진어): 임금에게 바치다.

 

 

權以為生蠅

권이위생승

손권은 살아있는 파리라고 생각하여

 

舉手彈之

거수탄지

손을 들어 그것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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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맹무상]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군맹무상]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군맹무상 한자

군(群): 무리 군

맹(盲): 눈멀 맹

무(撫): 어루만질 무

상(象): 코끼리 상

 

군맹무상 뜻

여러 맹인들이 코끼리를 어루만지다.

→ 좁은 소견과 주관으로 사물을 잘못 판단하는 것을 이르는 말

※맹인: 시각장애인을 이르는 말(소경, 장님, 봉사 등)

※관련 속담

- 장님 코끼리 만지는 격(만지기)

- 장님 코끼리 말하듯 하다.

 

 

군맹무상 유래

군맹무상은 불교 경전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이다.

 

어떤 왕이 대신을 불러 코끼리 한 마리 데려와서 맹인들에게 보여주라고 했다. 대신은 왕의 명령을 받들어 맹인들에게 코끼리를 보여 주었다. 앞을 볼 수 없는 맹인들은 저마다 손으로 코끼리를 만져보았고 왕은 맹인들을 불러서 코끼리에 대해서 물어봤다.

 

그러자 맹인들은 자신이 만진 코끼리의 부위를 기준으로 대답했다. 상아를 만진 사람은 '무', 귀를 만진 사람은 '키', 머리를 만진 사람은 '돌', 코를 만진 사람은 '절굿공이', 다리를 만진 사람은 '절구', 등을 만진 사람은 '평상', 배를 만진 사람은 '독'이라고 말했다.

 

맹인들이 코끼리에 대해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맹인들이 제대로 말하고 있지 않다고도 볼 수 없다. 그들이 만져본 코끼리 외에 다른 코끼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에서 코끼리는 석가모니를 비유한 것이며, 맹인은 어리석은 중생을 비유한 것이다.

 

이처럼 모든 중생은 석가모니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를 하고 있을 뿐이며, 각각의 부처가 따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군맹무상
군맹무상 뜻과 유래

군맹무상 출전

열반경(大盤涅槃經)

 

 

군맹무상 원문

열반경 중에서

 

譬如有王告一大臣 汝牽一象以示盲者

비여유왕고일대신 여견일상이시맹자

예를 들면 어느 왕이 한 대신에게 말한 것과 같다. "그대는 코끼리 한 마리를 데려 와서 맹인(시각장애인)들에게 보여주시오."

※譬如(비여): 예를 들면

※盲者(맹자): 맹인, 시각장애인

 

爾時大臣受王敕已 多集衆盲以象示之

이시대신수왕칙이 다집중맹이상시지

그때 대신은 왕의 칙서를 받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않았는데 많은 맹인들이 모여 있어서 코끼리를 보여주었다.

※爾時(이시) 그때, 바로 그때

 

時彼衆盲各以手觸

시피중맹각이수촉

그때 많은 맹인들이 각각 손으로 만져보았다.

 

大臣即還而白王言 臣已示竟

대신즉환이백왕언 신이시경

대신은 곧 돌아와서 왕에게 아뢰었다. "신이 이미 보여주기를 끝냈습니다."

 

爾時大王 即喚衆盲各各問言 汝見象耶

이시대왕 즉환중맹각각문언 여견상야

그때 대왕은 곧 많은 맹인들을 불러서 각각 물었다. "그대들은 코끼리를 보았는가?"

 

衆盲各言 我已得見

중맹각언 아이득견

많은 맹인들이 각각 말했다. "저는 이미 보았습니다."

 

王言 象爲何類

왕언 상위하류

왕이 말했다. "코끼리가 무엇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가?"

 

其觸牙者即言象形如蘆菔根

기촉아자즉언상형여로복근

그것의 상아를 만진 사람은 '코끼리의 모양은 무의 밑동과 같다'고 말했다.

※蘆菔(노복): 무

 

其觸耳者言象如箕

기촉이자언상여기

그것의 귀를 만진 사람은 '코끼리는 키(곡식을 골라내는 도구)와 같다'고 말했다.

 

 

其觸頭者言象如石

기촉두자언상여석

그것의 머리를 만진 사람은 '코끼리는 돌과 같다'고 말했다.

 

其觸鼻者言象如杵

기촉비자언상여저

그것의 코를 만진 사람은 '코끼리는 절굿공이와 같다'고 말했다.

 

其觸脚者言象如木臼

기촉각자언상여목구

그것의 다리를 만진 사람은 '코끼리는 나무로만든 절구와 같다'고 말했다.

 

其觸脊者言象如床

기촉척자언상여상

그것의 등을 만진 사람은 '코끼리는 평상과 같다'고 말했다.

 

其觸腹者言象如甕

기촉복자언상여옹

그것의 배를 만진 사람은 '코끼리는 독(항아리)과 같다'고 말했다.

 

其觸尾者言象如繩

기촉미자언상여승

그것의 꼬리를 만진 사람은 '코끼리는 밧줄과 같다'고 말했다.

 

善男子 如彼衆盲不說象體亦非不說

선남자 여피중맹불설상체역비불설

선남자여, 저 많은 맹인들은 코끼리의 전체 모습에 대해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것 같으나 말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善男子(선남자): 불교를 믿는 남자

 

若是衆相悉非象者 離是之外更無別象

약시중상실비상자 이시지외갱무별상

이처럼 여러 형상들이 코끼리는 아니지만, (맹인들이) 겪은 것 외에는 다른 코끼리는 없다.

 

善男子 王喻如來正遍知也

선남자 왕유여래정편지야

선남자여, 왕은 여래가 올바른 깨달음을 두루 얻은 자임을 비유한 것이다.

※如來(여래): 석가모니

※正遍知(정편지): 올바른 깨달음을 얻은 자(=정변지)

 

臣喻方等大涅槃經

신유방등대열반경

대신은 대열반경(大涅槃經)이 보편적이고 평등하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方等(방등): 보편적이고 평등함(불교어)

 

象喻佛性

상유불성

코끼리는 부처의 본성을 비유한 것이다.

※佛性(불성): 중생이 가지고 있는 부처의 본성

 

盲喻一切無明衆生

맹유일절무명중생

맹인은 온갖 번뇌로 인해 무지한 중생을 비유한 것이다.

※一切(일체): 모든, 온갖

※無明(무명): 번뇌로 인한 무지함

 

 

군맹무상 비슷한말(사자성어)

군맹평상(群盲評象)

: 맹인들이 코끼리를 평가하다.

한자: 群(무리 군), 盲(눈멀 맹), 評(평할 평), 象(코끼리 상)

= 군맹상평(群盲象評)

= 군맹모상(群盲摸象)

= 맹인모상(盲人摸象)

 

구반문촉(毆槃捫燭)

: 맹인이 쟁반을 두드리고 촛불을 만져보다.

풀이: 태어나면서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이 태양이 어떤 것인지 궁금했다. 어떤 사람에게 물어보니 '구리 쟁반'처럼 생겼다고 했다. 그러자 맹인은 쟁반을 두드려서 소리를 기억해 두었는데 나중에 어딘가에서 종소리가 나자 쟁반소리와 비슷해 종을 태양이라고 했다. 어떤 사람은 태양이 촛불처럼 빛난다고 했다. 그러자 맹인은 초를 만져서 그 모습을 기억해두었는데 나중에 우연히 피리를 만져보다가 초와 생김새가 비슷해서 피리를 태양이라고 했다.

한자: 毆(두드릴 구), 槃(쟁반 반), 捫(어루만질 문), 燭(촛불 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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