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지와(정저지와)]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정중지와(정저지와)]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정중지와 한자

정(井): 우물 정

중(中): 가운데 중

지(之): 갈 지

와(蛙): 개구리 와

 

정중지와 뜻

우물안의 개구리

→ 세상 물정이 어둡고, 생각이나 견문이 매우 좁음을 이르는 말

 

 

정중지와 유래

황하(黃河)강의 신 하백(河伯)은 가을에 홍수가 나서 물이 불어나 강의 규모가 커지자 온 천하에서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강의 흐름을 따라 동쪽으로 가서 북해 바다에 도착했다.

 

그런데 북해(北海) 바다는 황하강보다 훨씬 더 컸고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광대했다. 이제 하백은 북해바다의 신 약(若)에게 탄식하며 말했다.

 

- 옛 속담에, '도에 대해 조금 안다고 스스로를 대단한 사람으로 여기며 우쭐거린다'고 하더니, 바로 저를 두고 한 말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 오지 않았다면, 저는 아마 사람들의 비웃음거리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자 북해의 신 약이 말했다.

 

- 『우물안 개구리』에게 바다에 대해서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자신이 사는 곳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고, 여름 벌레에게 얼음에 대해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자신이 사는 때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며, 식견이 좁은 선비에게 도에 대해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자신이 알고 있는 가르침에만 얽매여 있기 때문이오.

 

- 이제 그대는 강기슭을 벗어나 큰 바다를 보고 비로소 자신이 보잘것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소. 그러니 그대와 함께 진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소.

 

정중지와
정중지와 뜻과 유래

정중지와 출전

장자(莊子) 추수편(秋水篇)

 

 

정중지와(井中之蛙) 원문

장자 추수편 중에서

 

秋水時至 百川灌河 涇流之大

추수시지 백천관하 경류지대

가을에 물이 불어나 모든 물이 황하(黃河)로 흘러드니 물의 흐름이 커서

 

兩涘渚崖之間 不辯牛馬

양사저애지간 불변우마

양쪽 기슭에서 건너편에 있는 소나 말을 구별되지 않을 정도이다.

 

於是焉河伯欣然自喜

어시언하백흔연자희

그래서 하백(河伯)은 흔연히 스스로 기뻐하면서

※河伯(하백): 황하의 신, 강의 신

※欣然(흔연): 기분이 좋은 모양

 

以天下之美為盡在己

이천하지미위진재기

천하의 아름다움이 모두 자기에게 있다고 생각하였다.

 

順流而東行 至於北海

순유이동행 지어북해

흐름을 따라 동쪽으로 가서 북해(北海)에 이르렀는데

 

東面而視 不見水端

동면이시 불견수단

동쪽을 바라보았는데 물의 끝이 보이지 않았다.

 

於是焉河伯始旋其面目

어시언하백시선기면목

그래서 하백은 비로소 그의 얼굴을 돌려

 

 

望洋向若而歎 曰

망양향약이탄 왈

바다를 바라보며 약(若)을 향해 탄식하며 말했다.

※若(약): 북해의 신, 바다의 신

 

野語有之曰

야어유지왈

속담에 이르기를

 

聞道百 以為莫己若 者 我之謂也

문도백 이위막기약 자 아지위야

백가지 도를 듣고 자기와 같은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는 자가 있다고 했는데 나를 이르는 말입니다.

 

且夫我嘗聞少仲尼之聞而輕伯夷之義者

차부아상문소중니지문이경백이지의자

또 나는 일찍이 중니(仲尼)의 견문이 부족하고 백이(伯夷)의 의로움이 가볍다는 것을 듣고

※仲尼(중니): 공자의 자(字)

※伯夷(백이): 고대 중국의 성인

 

始吾弗信 今我睹子之難窮也

시오불신 금아도자지난궁야

처음에는 내가 믿지 않았으나 지금은 그대의 끝을 분별하기 어려움을 보았습니다.

 

吾非至於子之門則殆矣

오비지어자지문즉태의

내가 그대의 문하에 이르지 않았다면 위태로웠을 것이고

 

吾長見笑於大方之家

오장견소어대방지가

나는 큰 도를 깨달은 사람들에게 오랫동안 비웃음을 당했을 것입니다.

 

北海若曰

북해약왈

북해의 신이 말했다.

 

井蛙不可以語於海者 拘於虛也

정와불가이어어해자 구어허야

우물안 개구리에게 바다에 대해서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자신이 사는 곳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고

 

夏蟲不可以語於冰者 篤於時也

하충불가이어어빙자 독어시야

여름 벌레에게 얼음에 대해서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자신이 사는 사는 시기에만 얽매여 있기 때문이며

 

曲士不可以語於道者 束於教也

곡사불가이어어도자 속어교야

곡사(曲士)에게 도에 대해서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자신이 아는 가르침에 얽매여 있기 때문입니다.

※曲士(곡사): 시골 구석에 사는 선비. 가르침에 얽매여 있는 선비

 

今爾出於崖涘 觀於大海 乃知爾醜

금이출어애사 관어대해 내지이추

이제 그대는 황하의 기슭을 벗어나 큰 바다를 보고서야 비로소 그대의 추함을 알았으니

 

爾將可與語大理矣

이장가여어대리의

그대와 함께 큰 도리에 대해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정중지와 비슷한 말, 사자성어

정저지와(井底之蛙)

: 우물 밑의 개구리

한자: 井(우물 정), 底(밑 저), 之(갈 지), 蛙(개구리 와)

= 정저와(井底蛙)

= 정정와(井庭蛙)

= 정와(井蛙)

= 감중지와(坎中之蛙)

= 감정지와(坎井之蛙)

 

좌정관천(坐井觀天)

: 우물 속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다.

한자: 坐(앉을 좌), 井(우물 정), 觀(볼 관), 天(하늘 천)

= 정중관천(井中觀天)

 

정중시성(井中視星)

: 우물 속에서 별을 보다.

한자: 井(우물 정), 中(가운데 중), 視(볼 시), 星(별 성)

 

이관규천(以管窺天)

: 대롱으로 하늘을 보다.

한자: 以(써 이), 管(대롱 관), 窺(엿볼 규), 天(하늘 천)

= 관중지천(管中之天)

= 용관규천(用管窺天)

= 이관궁천(以管窮天)

 

관규추지(管窺錐指)

: 대롱으로 하늘을 보고 송곳으로 땅의 깊이를 측정하다.

한자: 管(대롱 관). 窺(엿볼 규), 錐(송곳 추), 指(가리킬 지)

 

관중규표(管中窺豹)

: 대롱으로 표범을 보다.

한자: 管(대롱 관), 中(가운데 중), 窺(엿볼 규), 豹(표범 표)

 

야랑자대(夜郞自大)

: 야랑이 스스로 강대하다고 여기다.

풀이: 중국 한나라 때 변방국가였던 야랑국이 세상 물정을 잘 알지 못해 스스로를 한나라에 필적하는 강대국으로 여겼다는데서 유래되었다. 식견이 좁고 분수를 모른다는 뜻이다.

한자: 夜(밤 야), 郞(사내 랑), 自(스스로 자), 大(큰 대)

 

옹리혜계(甕裏醯鷄)

: 항아리 속의 초파리

한자: 甕(독 옹), 裏(속 리), 醯(식혜 혜), 鷄(닭 계)

 

척택지예(尺澤之鯢)

: 작은 못의 송사리

한자: 尺( 자 척), 澤(못 택), 之(갈 지), 鯢(잔고기 예)

 

 

선부지설(蟬不知雪)

: 매미는 눈을 알지 못한다.

풀이: 매미는 여름에만 짧게 사는 곤충이므로, 눈을 알지 못한다는 뜻으로 식견이 좁음을 이르는 말이다.

한자: 蟬(매미 선), 不(아니 부), 知(알 지), 雪(눈 설)

 

이려측해(以蠡測海)

: 표주박으로 바다를 재다.

한자: 以(써 이), 蠡(표주박 려), 測(헤아릴 측), 海(바다 해)

 

하충어빙(夏蟲語氷)

: 여름 벌레가 얼음에 대해 말하다.

한자: 夏(여름 하), 蟲(벌레 충), 語(말씀 어), 氷(얼음 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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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점입가경]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점입가경 한자

점(漸): 점점 점

입(入): 들 입

가(佳): 아름다울 가

경(境): 지경 경

 

점입가경 뜻

점점 재미있는 상황으로 들어가다.

어떤 일이나 상황이 갈수록 재미있게 전개된다.

 

 

점입가경 유래

중국 동진(東晉)에 《고개지(顧愷之)》라는 유명한 화가가 있었다.

 

그는 사탕수수를 좋아해서 즐겨 먹곤 했는데, 항상 맛이 없는 줄기 끝부분부터 먼저 먹고, 단맛이 강하고 맛있는 부분은 나중에 먹곤 했다.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물어보면, 고개지는 이렇게 대답했다.

 

- 이렇게 먹으면 갈수록 점점 더 단맛이 나기 때문입니다.(漸入佳境)

 

점입가경
점입가경 뜻과 유래

점입가경 출전

진서(晉書) 고개지전(顧愷之傳)


 

 

점입가경(漸入佳境) 원문

진서 고개지전 중에서

 

愷之每食甘蔗

개지매식감자

고개지(顧愷之)는 늘 사탕수수를 먹었는데

※甘蔗(감자): 사탕수수

 

恆自尾至本

항자미지본

항상 끝부분부터 뿌리에 이르렀다.

(항상 맛이 없는 끝부분부터 먹고 뿌리와 가까운 맛있는 부분은 나중에 먹었다.)

 

人或怪之 云

인혹괴지 운

사람들이 간혹 그것을 괴이하게 여기니, (고개지가) 말했다.

 

漸入佳境

점입가경

점점 좋은 지경으로 들어간다.

(먹을수록 점점 더 단맛이 나기 때문이다.)


 

 

점입가경과 비슷한말

자경(蔗境)

: 내용이나 상황이 점점 재미있어지는 부분

한자: 蔗(사탕수수 자), 境(지경 경)

 

가경(佳境)

: 내용이나 상황이 점점 재미있어지는 부분

한자: 佳(아름다울 가), 境(지경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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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중사영]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배중사영]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배중사영 한자

배(杯): 잔 배

중(中): 가운데 중

사(蛇): 뱀 사

영(影): 그림자 영

 

배중사영 뜻

술잔 속의 뱀 그림자

→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쓸데없이 의심을 품고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배중사영 유래

중국 후한 말기, 《응침》이라는 지방 관리가 있었다. 주부 《두선》이 문안인사를 오자 응침은 술잔치를 베풀었다. 마침, 북쪽 벽에 붉은 활이 매달려 있었는데, 술잔에 비치니 마치 뱀처럼 보였다. 두선은 뱀인줄 알고 무서웠으나 자신보다 높은 관리가 내려준 술을 마다할 수 없었고 억지로 마셨다.

 

그날 이후, 두선은 가슴과 배가 끊어질 듯이 아팠고,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여러가지 방법을 써봐도 병은 낫지 않고 갈수록 악화되었다. 응침은 두선을 찾아가 그 까닭을 묻자, 두선이 대답했다.

 

- 그 날, 술을 먹다가 뱀이 제 뱃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응침은 집으로 돌아와 한참을 생각하다가 벽에 매달려 있는 활을 보고는 그 이유를 깨닫고 사람을 보내 두선을 가마에 태워 데려 오게 했다. 그리고 똑같은 장소에서 술잔에 뱀을 뜨게 한 후, 두선에게 이유를 알려 주었다.

 

- 이것은 벽에 걸려 있는 활의 그림자일 뿐, 다른 괴상한 것이 아닐세.

 

두선은 그제서야 안심할 수 있었고 그 즉시 병이 낫고 편안해졌다.

 

배중사영
배중사영 뜻과 유래

배중사영 출전

응소(應邵)의 풍속통의(風俗通義)

※진서(晉書) 악광전(樂廣傳)에도 비슷한 내용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배중사영(杯中蛇影) 원문

풍속통의 중에서

 

予之祖父郴為汲令

여지조부침위급령

나의 할아버지인 응침(郴)이 급현의 장관으로 있을 때에

 

以夏至日詣見主簿杜宣 賜酒

이하지일예견주부두선 사주

하짓날에 주부(主簿) 두선(杜宣)이 문안을 오자 술을 하사했다.

 

時北壁上有懸赤弩

시북벽상유현적노

그때 마침 북쪽 벽 위에 붉은 활이 매달려 있었는데

 

照於柸 形如虵

조어배 형여사

(활이) 잔에 비치니 모양이 뱀 같았다.

 

宣畏惡之 然不敢不飲

선외오지 연불감불음

두선은 그것이 두려웠으나 감히 마시지 않을 수 없었다.

 

其日便得胸腹痛切 妨損飲食

기일변득흉복통절 방손음식

그날 문득 가슴과 배가 너무 아파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했다.

 

大用羸露 攻治萬端 不為愈

대용이로 공치만단 불위유

많은 방법을 써봤으나 고달팠고, 여러가지로 다스리려 했으나 나아지지 않았다.

 

後郴因事過至宣家

후침인사과지선가

나중에 응침이 일이 있어 지나다가 두선의 집에 이르러

 

闚視 問其變故 云

규시 문기변고 운

(두선을) 보고 그의 변고(變故)에 대해 물으니 말했다.

 

 

畏此蛇 虵入腹中

외차사 사입복중

이 뱀이 두렵습니다. 뱀이 뱃속에 들어갔습니다.

 

郴還聽事 思惟良久

침환청사 사유양구

응침은 그 일에 대해 듣고 돌아와서 꽤 오래 생각하다가

 

顧見懸弩 必是也

고견현노 필시야

매달려 있는 활을 보고, 틀림없이 이것이구나! 라고 했다.

 

則使門下史將鈴下侍徐扶輦載宣

즉사문하사장영하시서부연재선

곧 문하사(門下史)에게 두선을 천천히 부축해서 가마에 싣고 모셔오라고 했다.

 

於故處設酒 盃中故復有虵 因謂宣

어고처설주 배중고부유사 인위선

예전 장소에서 술자리를 차리고 잔에 예전처럼 다시 뱀이 있게 하고 원인을 두선에게 설명했다.

 

此壁上弩影耳 非有他怪

차벽상노영이 비유타괴

이는 벽 위의 활의 그림자일 뿐이니 다른 괴상한 것이 아니다.

 

宣遂解 甚夷懌 由是瘳平

선수해 심이역 유시추평

두선이 마침내 깨달아 매우 기뻐했고 이로 인해 병이 낫고 편안해졌다.

 

官至尚書 歷四郡 有威名焉

관지상서 역사군 유위명언

벼슬은 상서(尚書)에 이르고 네 개의 고을을 지냈으며, 명성을 떨쳤다.


배중사영 비슷한 사자성어

배궁사영(杯弓蛇影)

: 잔에 비친 활을 뱀 그림자로 착각하다

풀이: 쓸데 없는 의심이나 걱정

한자: 杯(잔 배), 弓(활 궁), 蛇(뱀 사), 影(그림자 영)

= 사영배궁(蛇影杯弓)

= 배중사영(杯中蛇影)

 

 

기인지우(杞人之憂)

: 기나라 사람의 근심

풀이: 쓸데 없는 걱정

한자: 杞(기나라 기), 人(사람 인), 之(갈 지), 憂(근심 우)

= 기인우천(杞人憂天)

= 기우(杞憂)

 

의심암귀(疑心暗鬼)

: 의심이 생기면 귀신이 생긴다

풀이: 의심을 하면 대수럽지 않은 일까지 불안해진다

한자: 疑(의심할 의), 心(마음 심), 暗(어두울 암), 鬼(귀신 귀)

= 의심생암귀(疑心生暗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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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과부적]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중과부적]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중과부적 한자

중(衆): 무리 중

과(寡): 적을 과

부(不): 아닐 부

적(敵): 대적할 적

 

중과부적 뜻

무리가 적으면 대적할 수 없다.

『적은 수로는 많은 수를 대적하지 못한다』는 뜻으로, 주로 수적으로 불리하여 이기기 힘든 상황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많이 쓰인다.

 

 

중과부적 유래

중국 전국시대, 맹자는 여러 나라들을 다니면서 통치자의 인과 덕을 바탕으로 한 왕도정치를 주장했다. 그러나 제나라의 선왕은 천하의 패권을 잡기 위해서는 무력을 통한 패도정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에 맹자는 그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

 

- 전하께서는 소국인 추나라와 대국인 초나라가 싸우면 어느 쪽이 이길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 물론 강대국인 초나라가 이길 것이오.

 

- 전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작은 나라는 절대로 큰 나라를 이길 수 없고, 적은 것은 많은 것을 대적할 수 없으면, 약자는 강자에게 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천하에는 나라의 둘레가 1,000리(약 400km)가 넘는 나라만 해도 아홉 개의 나라가 있습니다. 제나라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지금 전하께서는 1개의 나라로 나머지 8개의 나라를 굴복시키려고 하십니다. 이것은 마치 약소국인 추나라가 강대국인 초나라를 이기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전하께서는 근본으로 돌아가셔야 합니다. 훌륭한 정치를 펴시고 덕으로 어진 정치를 베푸시옵소서. 그러면 천하의 선비들은 모두 전하의 조정에 서려고 할 것이고, 온 천하의 농민들은 모두 전하의 들에서 밭을 갈고자 할 것이며, 온 천하의 장사꾼들이 모두 전하의 시장에 물건을 보관하려 할 것이며 온 천하의 여행자들이 전하의 길로 나서려고 할 것입니다. 또한 자기 나라의 임금을 미워하는 천하의 모든 백성들이 다 전하께 나아와 하소연하려 할 것이니, 이를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과인이 어리석어 부족한 점이 많소. 선생께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할 지를 명명백백하게 가르쳐 주시오. 그러면 그것을 한 번 시험해 보도록 하겠소.

 

이에 맹자는 제나라 선왕에게 왕도정치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 나갔다.

 

중과부적
중과부적 뜻과 유래

중과부적 출전

맹자(孟子) 양혜왕상편(梁惠王上篇)


 

 

중과부적 원문

맹자 양혜왕상편 중에서

 

曰 可得聞與

왈 가득문여

(왕이) 말했다. 『그 말씀을 들어볼 수 있겠습니까?』

 

曰 鄒人與楚人戰 則王以為孰勝

왈 추인여초인전 즉왕이위숙승

(맹자)가 말했다. 『추나라 사람이 초나라 사람과 함께 싸우면, 왕께서는 누가 이길 것이라고 여기십니까?』

 

曰 楚人勝

왈 초인승

왕이 말했다. 『초나라 사람이 이깁니다.』

 

曰 然則小固不可以敵大

왈 연즉소고불가이적대

맹자가 말했다. 『그렇다면 언제나 작은 것은 큰 것을 이길 수 없고

※然則(연즉): 그러면, 그렇다면, 그런즉

 

寡固不可以敵眾 弱固不可以敵彊

과고불가이적중 약고불가이적강

적은 무리는 많은 무리를 이길 수 없고, 약한 것은 강한 것을 이길 수 없습니다.

 

海內之地方千里者九 齊集有其一

해내지지방천리자구 제집유기일

천하에는 둘레가 천리인 나라가 아홉 개인데, 제나라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以一服八 何以異於鄒敵楚哉

이일복팔 하이이어추적초재

하나로 여덟을 복종시키는 것이 추나라가 초나라와 싸우는 것 어떻게 다르겠습니까?

 

蓋亦反其本矣

합역반기본의

어찌 근본으로 돌아가지 않으십니까?

 

今王發政施仁

금왕발정시인

이제 왕께서 선정을 펴시고 인(仁)을 베푸시어

 

 

使天下仕者皆欲立於王之朝

사천하사자개욕립어왕지조

천하의 선비들로 하여금 모두 왕의 조정에서 서고자 하게 하고

 

耕者皆欲耕於王之野

경자개욕경어왕지야

농부들로 하여금 모두 왕의 들에서 경작하고자 하게 하며

 

商賈皆欲藏於王之市

상고개욕장어왕지시

상인들로 하여금 모두 왕의 시장에서 저장하고자 하게 하며

 

行旅皆欲出於王之塗

행려개욕출어왕지도

나그네로 하여금 모두 왕의 길에 나서고자 하게 하면

 

天下之欲疾其君者皆欲赴愬於王

천하지욕질기군자개욕부소어왕

천하에 있는 그의 임금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모두 왕에게 나아가 하소연하려고 할 것입니다.

 

其若是 孰能禦之

기약시 숙능어지

이와 같다면 누가 그것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王曰 吾惛 不能進於是矣

왕왈 오혼 불능진어시의

왕이 말했다. 『내가 어리석어 여기에 힘쓸 수가 없습니다.

 

願夫子輔吾志 明以教我

원부자보오지 명이교아

원컨대 선생께서 나의 뜻을 도와서 밝게 나를 가르쳐 주십시오.

 

我雖不敏 請嘗試之

아수불민 청상시지

내가 비록 어리석으나 청컨대 그것을 시험해 보겠습니다.』

※不敏(불민): 어리석고 둔하다

※嘗試(상시): 시험해 보다

 

 


중과부적 비슷한 사자성어

과부적중(寡不敵衆)

: 적은 것은 무리를 대적할 수 없다.

한자: 寡(적을 과), 不(아닐 부), 敵(대적할 적), 衆(무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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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군자]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양상군자]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양상군자(梁上君子) 한자

양(梁): 들보 양

상(上): 위 상

군(君): 군자 군

자(子): 사람 자

 

양상군자 뜻

대들보 위의 군자

→ '도둑'을 점잖게 부르는 말

 

 

양상군자 유래

중국 후한 말기, 태구현이라는 지역에 진식이라는 지방관리가 있었다. 그는 청렴결백하고 인자한 성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모든 일을 공정하게 처리하여 고을 백성들을 잘 다스렸다.

 

어느 날 밤, 도둑 하나가 진식의 집에 들어와 천장 대들보 위에 숨어 있었다. 진식은 도둑이 있다는 것을 눈치채고 의복을 단정히 한 후, 아들과 자손을 불러놓고 다음과 같이 훈계했다.

 

- 무릇 사람은 스스로 힘쓰지 않으면 안 된다. 악한 사람도 꼭 원래부터 악한 것이 아니다. 평소의 습관이 성격으로 변해서 나쁜 짓을 하게 되는 것이다. 저 『대들보 위에 있는 군자』도 그런 사람이다.

 

도둑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내려와서 사죄했다. 그러자 진식이 말했다.

 

- 그대의 용모를 보니 악한 사람 같지 않다. 그러니 마땅히 반성을 하고 착한 사람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이것은 모두 가난에서 비롯된 것이다.

 

진식은 도둑에게 비단 두 필을 주면서 돌려 보냈다. 이후, 이 고을에서 도둑질하는 사람을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양상군자
양상군자 뜻과 유래

양상군자 출전

후한서(後漢書) 진식전(陳寔傳)


 

 

양상군자(梁上君子) 원문

후한서 진식전 중에서

 

寔在鄉閭 平心率物

식재향려 평심솔물

진식(陳寔)이 고향 마을에 있을 때, 공평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했다.

 

其有爭訟 輒求判正

기유쟁송 첩구판정

그래서 소송이 있으면 번번이 (그에게) 판정을 구했다.

 

曉譬曲直 退無怨者

효비곡직 퇴무원자

옳고 그름을 밝히 깨우쳐 주니 물러날 때 원망하는 사람이 없었다.

 

至乃歎曰

지내탄왈

심지어 이에 (사람들이) 감탄하며 말했다.

 

寧為刑罰所加 不為陳君所短

영위형벌소가 불위진군소단

차라리 형벌이 더해지더라도 진식에게 비난 받지 않겠다.

 

時歲荒民儉 有盜夜入其室 止於梁上

시세황민검 유도야입기실 지어양상

그 해,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빈궁하니 한 도둑이 밤에 그의 집에 들어와서 대들보 위에 숨어 있었다.

 

寔陰見 乃起自整拂

식음견 내기자정불

진식이 몰래 (그를) 보고 일어나서 몸소 의복을 정돈하고

※整拂(정불): 먼지를 떨어 내고 잘 정돈하다

 

呼命子孫 正色訓之曰

호명자손 정색훈지왈

아들과 손자들을 불러서 얼굴빛을 바르게 하고 훈계하며 말했다.

 

 

夫人不可不自勉

부인불가불자면

무릇 사람은 스스로 힘쓰지 않으면 안 된다.

 

不善之人未必本惡

불선지인미필본악

착하지 않은 사람도 반드시 본래부터 악한 것이 아니다.

 

習以性成 遂至於此

습이성성 수지어차

습관이 본성을 이루어 마침내 여기에 이르렀다.

 

梁上君子者是矣

양상군자자시의

대들보 위의 군자도 이와 같은 것이다.

 

盜大驚 自投於地 稽顙歸罪

도대경 자투어지 계상귀죄

도둑이 크게 놀라 스스로 땅에 뛰어 내려와 머리를 조아리며 죄를 빌었다.

 

寔徐譬之曰

식서비지왈

진식이 조용히 그를 깨우치며 말했다.

 

視君狀貌 不似惡人

시군상모 불사악인

그대의 용모를 보니 악한 사람 같지 않다.

 

宜深剋己反善

의심극기반선

마땅히 깊이 자신을 이겨서 착한 사람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다.

 

然此當由貧困

연차당유빈곤

그러나 이것은 마땅히 빈곤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令遺絹二匹

영유견이필

(그에게) 비단 두 필을 주라고 명했다.

 

自是一縣無復盜竊

자시일현무복도절

이 때부터 이 고을에 도둑질하는 일이 다시는 없었다.

 

 


양상군자 비슷한 사자성어

녹림호걸(綠林豪傑)

: 푸른 숲에 사는 호걸

풀이: 도적 떼를 이르는 말

한자: 綠(푸를 녹), 林(수풀 림), 豪(호걸 호), 傑(뛰어날 걸)

= 녹림호객(綠林豪客)

= 녹림객(綠林客)

= 녹림당(綠林黨)

= 녹림(綠林)

 

무본대상(無本大商)

: 밑천 없이 장사를 크게 하는 상인

풀이: 도둑을 비꼬는 말

한자: 無(없을 무), 本(근본 본), 大(큰 대), 商(장사 상)

 

 

초두천자(草頭天子)

: 풀잎 끝의 이슬 같은 천자

풀이: 도적의 우두머리를 이르는 말

한자: 草(풀 초), 頭(머리 두), 天(하늘 천), 子(아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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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무쌍] 유래, 뜻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국사무쌍] 유래, 뜻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국사무쌍(國士無雙) 한자

국(國): 나라 국

사(士): 선비 사

무(無): 없을 무

쌍(雙): 두 쌍

 

국사무쌍 뜻

나라의 뛰어난 인물은 둘도 없다.

매우 뛰어난 인재를 이르는 말

 

 

국사무쌍 유래

초나라 왕 《항우》와 한나라 왕 《유방》이 천하의 패권을 두고 대립하던 때의 일이다. 한신은 원래 항우의 부하였으나 항우가 자신의 재능을 알아주지 않고 계속 자신이 올린 계책을 계속 무시하자 결국 항우를 떠나 유방의 휘하에 들어갔다.

 

그러자 한신의 뛰어난 재능을 알아 본 《하후영》과 《소하》는 유방에게 그를 여러 번 추천했다. 이에 유방은 한신에게 벼슬을 내리기는 했으나 그도 역시 한신을 그다지 특별하게 여기지는 않았다.

 

이후, 유방은 항우의 세력에 밀려 남정이라는 땅으로 가게 되었다. 그곳은 길도 험하고 외진 곳이라서 희망을 잃은 병사들은 사기가 떨어졌고, 가는 도중에 수많은 장수들과 병사들이 탈영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자 한신도 이곳에 계속 있어봐야 유방이 자신을 중요하게 쓰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달아났다.

 

소하는 한신이 도망쳤다는 소식을 듣고 유방에게 알릴 여유도 없이 몸소 한신의 뒤를 추격했다. 그러자 어떤 사람이 이 사실을 유방에게 일러 바쳤고 유방은 최측근인 소하가 도망쳤다는 말을 듣고 화가 났고, 크게 낙심했다. 그리고 며칠 후, 소하가 돌아오자 유방이 그를 꾸짖으며 말했다.

 

 

- 그대가 도망을 치다니, 이것이 어찌 된 일인가?

 

- 신은 도망을 친 것이 아니라 도망친 사람을 쫓아 간 것입니다.

 

- 그대가 쫓아 간 사람은 누구인가?

 

- 한신입니다.

 

그러자 한왕이 소하를 꾸짖으며 말했다.

 

- 여러 장수들 중에 도망친 사람만 해도 수십 명이나 되는데, 그대는 한 번도 그들을 쫓아 간 적이 없었소. 그러니 한신을 쫓아갔다는 것은 거짓이 분명하오.

 

소하가 대답했다.

 

- 다른 장수들은 얼마든지 다시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신은 『온 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로, 그와 견줄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전하께서 오로지 한중지역에만 머무르려고 하신다면 그가 필요 없으나, 전하께서 천하를 제패하려고 하신다면 그가 없어서는 결코 아니 될 것입니다.

 

이에 유방은 한신을 대장군에 임명했고, 한신은 소하의 말대로 유방이 천하를 통일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국사무쌍
국사무쌍 뜻과 유래

국사무쌍 출전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회음후(淮陰侯): 한신(韓信)의 직책


 

 

국사무쌍 원문

사기 회음후열전 중에서

 

信數與蕭何語 何奇之

신삭여소하어 하기지

한신(韓信)은 자주 소하(蕭何)와 대화를 나누었는데, 소하는 그를 뛰어나다고 여겼다.

 

至南鄭 諸將行道亡者數十人

지남정 제장행도망자수십인

(한왕이) 남정에 이르자 여러 장수 중에 도망친 사람이 수십 명이었다.

 

信度何等已數言上 上不我用 即亡

신도하등이수언상 상불아용 즉망

한신은 소하 등이 이미 여러 번 (한왕에게) 추천했으나, 왕이 자신을 등용하지 않아 바로 도망쳤다.

 

何聞信亡 不及以聞 自追之

하문신망 불급이문 자추지

소하는 한신이 도망쳤다는 말을 듣고 (한왕에게) 알릴 여유도 없이 몸소 그를 쫓았다.

 

人有言上曰 丞相何亡

인유언상왈 승상하망

어떤 사람이 왕에게 말했다. "승상(丞相) 소하가 도망쳤습니다!"

 

上大怒 如失左右手

상대노 여실좌우수

한왕은 양손을 잃은 것처럼 크게 노했다.

 

居一二日 何來謁上

거일이일 하래알상

며칠 뒤에, 소하가 돌아와서 왕을 알현하자

 

上且怒且喜 罵何曰 若亡 何也

상차노차희 매하왈 약망 하야

한왕이 화도 나고 기쁘기도 하여 소하를 꾸짖으며 말했다. "그대가 도망을 치다니, 어찌된 것인가?"

 

何曰 臣不敢亡也 臣追亡者

하왈 신불감망야 신추망자

소하가 말했다. "신은 감히 도망을 친 것이 아니라 신은 도망친 사람을 쫓은 것입니다."

 

上曰 若所追者誰何

상왈 약소추자수하

한왕이 말했다. "그대가 쫓아간 사람은 누구인가?"

 

曰 韓信也

왈 한신야

(소하가) 말했다. "한신입니다."

 

上復罵曰

상부매왈

한왕이 다시 꾸짖으며 말했다.

 

諸將亡者以十數 公無所追 追信 詐也

제장망자이십수 공무소추 추신 사야

여러 장수 중에 도망친 사람이 수십명인데 공은 쫓아간 적이 없소. 한신을 쫓았다는 건 거짓이오.

 

 

何曰 諸將易得耳

하왈 제장역득이

소하가 말했다. "다른 장수들은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至如信者 國士無雙

지여신자 국사무쌍

한신과 같은 사람은 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선비로 견줄만한 사람이 없습니다.

 

王必欲長王漢中 無所事信

왕필욕장왕한중 무소사신

왕께서 오로지 한중왕으로 계속 있으려고 하신다면 한신을 쓸 곳이 없으나

 

必欲爭天下 非信無所與計事者

필욕쟁천하 비신무소여계사자

반드시 천하를 다투려고 하신다면 한신이 아니면 함께 그 일을 꾀할 사람이 없습니다.

 

顧王策安所決耳

고왕책안소결이

다만 왕께서 어떤 계책을 가지고 있으신가에 달려 있습니다.

 

王曰 吾亦欲東耳 安能郁郁久居此乎

왕왈 오역욕동이 안능욱욱구거차호

한왕이 말했다. "나도 역시 동쪽으로 가려고 하오. 어찌 답답하게 이곳에서 오래 머물겠소?"

 

何曰 王計必欲東 能用信 信即留

하왈 왕계필욕동 능용신 신즉유

소하가 말했다. "왕께서 반드시 동쪽을 도모하려 하신다면 한신을 중용할 수 있을 것이고, 한신은 머무를 것입니다."

 

不能用 信終亡耳

불능용 신종망이

그러나 중용하지 않으면 한신은 결국 달아날 것입니다.

 

王曰 吾為公以為將

왕왈 오위공이위장

한왕이 말했다. "나는 공의 뜻대로 장군으로 삼겠소."

 

何曰 雖為將 信必不留

하왈 수위장 신필불유

소하가 말했다. "비록 장군으로 삼아도, 한신은 반드시 떠날 것입니다."

 

王曰 以為大將

왕왈 이위대장

한왕이 말했다. " 그러면 대장으로 삼겠소."

 

何曰 幸甚

하왈 행심

소하가 말했다. "참으로 다행입니다."

 

於是王欲召信拜之

어시왕욕소신배지

그리하여 왕은 한신을 불러 그를 임명하려고 했다.

 

何曰 王素慢無禮 今拜大將如呼小兒耳

하왈 왕소만무례 금배대장여호소아이

소하가 말했다. "왕께서는 평소 오만하고 무례하시니, 지금 대장을 임명시는 것이 어린아이를 부르는 것 같습니다."

 

此乃信所以去也

차내신소이거야

그래서 한신이 떠난 것입니다.

 

王必欲拜之 擇良日

왕필욕배지 택양일

왕께서 반드시 그를 임명하시려면, 좋은 날을 택하여

 

齋戒 設壇場 具禮 乃可耳

재계 설단장 구례 내가이

재계(齋戒)하시고, 단장(壇場)을 세우고, 예를 갖춰야 가능할 것입니다.

 

王許之

왕허지

한왕이 그것을 허락했다.

 

諸將皆喜 人人各自以為得大將

제장개희 인인각자이위득대장

여러 장수들이 다 기뻐하며 모두 각기 자신이 대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至拜大將 乃韓信也 一軍皆驚

지배대장 내한신야 일군개경

마침내 대장을 임명하니, 뜻밖에 한신이어서 온 군대가 다 놀랐다.


 

 

국사무쌍과 비슷한 말

일세지웅(一世之雄)

: 한 시대에 가장 뛰어난 인물

한자: 一(한 일), 世(세상 세), 之(갈 지), 雄(수컷 웅)

 

함께 보면 좋은 사자성어

일기당천(一騎當千)

: 한 기병이 천 명을 당해 내다.

풀이: 무예나 능력이 매우 뛰어남을 이르는 말

한자: 一(한 일), 騎(말탈 기), 當(당할 당), 千(일천 천)

 

만인지적(萬人之敵)

: 만 명을 대적할 만한 사람

풀이: 지략과 용맹이 매우 뛰어난 사람

한자: 萬(일만 만), 人(사람 인), 之(갈 지), 敵(대적할 적)

 

만부부당(萬夫不當)

: 만 명의 남자가 덤벼도 당해낼 수 없다.

한자: 萬(일만 만), 夫(사내 부), 不(아니 부), 當(당할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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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성시]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문전성시]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문전성시(門前成市) 한자

문(門): 문 문

전(前): 앞 전

성(成): 이룰 성

시(市): 저자 시

 

문전성시 뜻

대문 앞이 시장을 이루다.

→ 권세가 높거나 재물이 많아서, 시장이 들어 선 것처럼 찾아 오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의미이다.

= 문전약시(門前若市)

= 문전여시(門前如市)

= 문전약시(門庭若市)

 

참고. 문전작라(門前雀羅)

문전성시의 반대말

문 앞에 새 그물을 쳐 놓을 정도로 사람이 없다.

→ 권세가 약해지면 사람들의 방문이 끊어진다.

 

 

문전성시 유래

중국 전한시대 말기, 12대 황제인 성제가 급사하며 세상을 떠나자, 그 뒤를 이어 20세의 어린 나이로 애제가 전한의 13대 황제로 등극했다. 이에 따라 조정의 실권은 모두 외척들이 장악하게 되었고, 꼭두각시에 불과했던 어린 황제는 동현이라는 미소년을 총애하며 국정을 소홀히 하고 있었다.

 

당시 황제의 인척이었던 정숭은 어린 황제를 받들어 나라를 바로 잡고자 했다. 그래서 황제를 자주 알현하여 직언을 하곤 했다.

 

- 황실의 안위를 위해서는 외척들을 멀리 하셔야 합니다. 또한 폐하께서 동현을 총애하는 것이 도가 지나치십니다.

 

그의 충심을 알고 있었던 황제도 처음에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으나, 갈수록 외척의 힘이 강해지게 되면서, 정숭의 충언이 듣기 싫어졌고 그를 점점 멀리하게 되었다. 한편, 평소에 정숭을 시기하고 있었던 상서령 조창은 정숭이 황제와 멀어지자 이것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그를 모함했다.

 

- 요즘 정숭의 집 앞이 수많은 사람들로 붐빈다고 합니다. 이는 그가 황실의 여러 종친들과 내통하면서 역모를 꾸미는 것이 틀림 없습니다. 그를 불러 엄하게 문초해야 할 것입니다.

 

황제가 정숭을 불러서 말했다.

 

 

- 짐이 듣기로, 그대의 문 앞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마치 시장과도 같다는데, 그것이 사실인가? 그러면서 짐에게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를 한 것인가?

 

정숭이 대답했다.

 

- 신의 집 문 앞이 시장과 같을지라도 신의 마음은 맑은 물과 같습니다. 폐하께서는 부디 신을 믿어 주시옵소서.

 

그러나 황제는 크게 노하여 그를 옥에 가두고 혹독하게 심문했고 결국 정숭은 옥에서 억울하게 죽고 말았다.

 

문전성시
문전성시 뜻과 유래

문전성시 출전

한서(漢書) 정숭전(鄭崇傳)

 

 

문전성시 원문

崇又以董賢貴寵過度諫 由是重得罪

숭우이동현귀총과도간 유시중득죄

정숭(鄭崇)이 또 동현(董賢)을 총애하는 것이 지나치다고 간하니 이로 말미암아 큰 죄를 얻게 되었다.

※過度(과도): 지나치다, 과도하다

 

數以職事見責

수이직사견책

여러 번 직무에 관계되는 일로 책망을 당하니

※職事(직사): 직무에 관계되는 일

※見責(견책): 책망을 당하다

 

發疾頸癰 欲乞骸骨 不敢

발질경옹 욕걸해골 불감

목에 종기가 나는 질병이 생겨서 자리에서 물러나려고 하였으나 감히 하지 못했다.

※乞骸骨(걸해골): 늙은 신하가 조정에서 물러나서 쉬고 싶을 때에 임금에게 청하는 말

※不敢(불감): 감히 하지 못하다

 

尚書令趙昌佞諂 素害崇

상서령조창영첨 소해숭

상서령(尚書令) 조창(趙昌)은 아첨을 잘했는데 평소에 조숭을 시기하여

 

知其見疏 因奏崇與宗族通

지기견소 인주숭여종족통

그가 (황제와) 멀어진 것을 알고, 정숭이 종실과 함께 내통하여

 

疑有姦 請治

의유간 청치

내란이 의심되는 일이 있으니 다스릴 것을 청했다.

 

上責崇曰

상책숭왈

황제가 정숭을 책망하여 말했다.

 

君門如巿人 何以欲禁切主上

군문여시인 하이욕금절주상

그대의 문앞은 사람이 많아서 시장과 같다는데, 어찌 나는 금하고 끊기를 바라는 것인가?

 

崇對曰

숭대왈

정숭이 대답했다.

 

 

臣門如巿 臣心如水 願得考覆

신문여시 신심여수 원득고복

신의 문은 시장과 같으나 신의 마음은 물과 같습니다. 원컨대 다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上怒 下崇獄 窮治 死獄中

상노 하숭옥 궁치 사옥중

황제가 노하여 정숭을 옥에 가두고 철저히 심문하니 (정숭은) 옥중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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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맹어호]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가정맹어호]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한자

가(苛): 가혹할 가

정(政): 다스릴 정

맹(猛): 사나울 맹

어(於): 어조사 어

호(虎): 호랑이 호

 

가정맹어호 뜻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사납다.

→ 가혹한 정치의 폐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가정맹호(苛政猛虎)

 

 

가정맹어호 유래

중국 춘추시대 말, 노나라의 실세였던 계손자는 백성들에게서 무거운 세금을 거둬들여 엄청난 부를 누리고 있었고, 백성들은 온갖 착취를 당하며 폭정으로 고통받고 있었다. 이에 환멸을 느낀 공자는 제자들과 함께 노나라를 떠나 제나라로 향했다.

 

어느날, 공자가 태산 근처를 지나가고 있는데, 어디선가 여자의 구슬픈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공자가 소리를 따라가보니 한 여인이 무덤 앞에서 흐느껴 울고 있었다. 공자는 제자인 자로를 보내 그 이유를 물었다.

 

- 부인의 울음소리를 들어보니 아무래도 슬픈 일을 여러 번 당한 것 같은데, 어찌된 사연입니까?

 

부인이 대답했다.

 

- 그렇습니다. 예전에 저의 시아버지가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는데, 얼마 전에는 저의 남편도 역시 호랑이에게 물려 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저의 아들마저 호랑이에게 물려 죽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공자가 말했다.

 

- 이리도 끔찍한 일을 당했는데, 어째서 이곳을 떠나지 않는 것입니까? 부인은 이곳이 무섭지 않으십니까?

 

부인이 대답했다.

 

- 그래도 이곳은 백성들에게 가혹하게 세금을 징수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떠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공자는 한탄하며 제자들에게 말했다.

 

- 명심하거라. 이처럼 백성들에게는, 『가혹한 정치가 호랑이보다 더 사납고 무서운 것이니라.

 

가정맹어호
가정맹어호 뜻과 유래

가정맹어호 출전

예기(禮記) 단궁하편(檀弓下篇)

 

 

가정맹어호 원문

예기 단궁하편 중에서

 

孔子過泰山側

공자과태산측

공자(孔子)가 태산(泰山) 곁을 지나는데

 

有婦人哭於墓者而哀

유부인곡어묘자이애

어떤 부인이 무덤에서 곡을 하고 있었는데, 슬퍼하였다.

 

夫子式而聽之

부자식이청지

공자는 마차 손잡이를 잡고 서서 듣고 있었다.

※夫子(부자): 공자에 대한 존칭

※式(식): 경의를 표하는 모습

 

使子路問之 曰

사자로문지 왈

자로(路問)를 시켜 그 이유를 물었다.

 

子之哭也

자지곡야

당신이 곡하는 것이

 

壹似重有憂者

일사중유우자

여러 번 근심을 당한 것 같습니다.

 

而曰 然

이왈 연

그러자 부인이 대답했다. "그렇습니다."

 

昔者吾舅死於虎

석자오구사어호

지난날 저의 시아버지가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습니다.

※昔者(석자): 예전, 지난날

 

 

吾夫又死焉

오부우사언

제 남편도 또한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습니다.

 

今吾子又死焉

금오자우사언

이번에는 제 아들도 역시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습니다.

 

夫子曰

부자왈

공자가 말했다.

 

何為不去也

하위불거야

어째서 떠나지 않는 것입니까?

 

曰 無苛政

왈 무가정

부인이 말했다. "(이곳은) 가혹한 다스림이 없습니다."

 

夫子曰

부자왈

공자가 말했다.

 

小子識之

소자식지

제자들아, 이것을 명심하거라.

※小子(소자): 스승이 제자를 부르는 말

 

苛政猛於虎

가정맹어호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사나운 것이구나!

 

 

가정맹어호 비슷한 사자성어

가렴주구(苛斂誅求)

뜻: 가혹하게 세금을 거두고, 무리하게 재물을 빼앗음

한자: 苛(가혹할 가), 斂(거둘 렴), 誅(벨 주), 求(구할 구)

 

※ 관련글

가렴주구(苛斂誅求) 뜻과 유래

 

주구무이(誅求無已)

뜻: 재물을 강제로 빼앗는 것이 끝이 없다.

한자: 誅(벨 주), 求(구할 구), 無(없을 무), 已(이미 이)

 

횡정가렴(誅求無已)

뜻: 마음대로 탈취하고 가혹하게 세금을 거두다.

한자: 橫(가로 횡), 征(칠 정), 苛(가혹할 가), 斂(거둘 렴)

 

할박지정(割剝之政)

뜻: 배를 가르고 가죽을 벗기는 정치

한자: 割(가를 할), 剝(벗길 박), 之(갈 지), 政(다스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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