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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역사34

단심가(丹心歌) 뜻과 시조 해석 (정몽주) 단심가(丹心歌) 뜻과 시조 해석 (정몽주) ■ 단심가(丹心歌) - 정몽주 - · 시조 내용 풀이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해석: 내가 비록 수백 번을 죽는다고 해도 → 첫 부분부터 '죽음'이라는 극단적인 시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이방원의 회유에 대한 강력한 거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백골(白骨)이 진토(塵土)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해석: 몸은 다 썩어서 흙이 되고 영혼은 이 세상에 있든 없든 간에 → '백골' 》 '진토' 》 '넋'과 같이 점층법을 사용하며 자신의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고 어떤 조건이나 상황에서도 전혀 타협할 여지가 없음을 밝히고 있다. ※백골(白骨): 죽은 사람의 몸이 썩고 남은 뼈 ※진토(塵土): 티끌과 흙. '진(塵)'은 티끌, '토(土)'는 흙을 뜻함 임 향.. 2022. 4. 4.
하여가(何如歌) 뜻과 시조 해석 (이방원) 하여가 (何如歌) 뜻과 시조 해석 (ft. 이방원) ■ 하여가(何如歌) - 이방원 - · 시조 내용 풀이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해석: 고려왕조면 어떻고 새로운 왕조(조선)이면 또 어떠한가? → 이방원은 고려의 충신 정몽주를 회유하고 설득하기 위해 유연한 삶의 태도를 강조한다. 만수산(萬壽山) 드렁칡이 얽어진들 어떠하리 해석: 고려가 조선이 된들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 고려가 망하고 새로운 왕조가 들어선다고 해서 별로 달라질 것이 없으니 굳이 조선 개국에 저항할 필요가 없음을 재차 강조한다. ※만수산(萬壽山): 고려의 수도 개성 북쪽에 있는 해발 488m의 송악산의 다른 이름이다. 고려 왕실의 일곱 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드렁칡: 언덕진 곳에 얽혀 있는 칡덩굴 우리도 이같이 얽어져 백년.. 2022. 4. 2.
[역대 대통령 명언] 대한민국 대통령 어록 [역대 대통령 명언] 대한민국 대통령 어록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1대~20대)의 어록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명언 한 가지를 선정해 보았다. 이룩한 업적이나 좌우 이념에 상관없이 어록만을 고려하여 중립적인 관점으로 선택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우리나라 대통령, 그들은 어떤 말을 남겼을까? 역대 대통령 명언 《이승만 대통령》 제1대, 제2대, 제3대 대통령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 이승만 - (6.25전쟁 당시 평양 탈환 후의 연설) 《윤보선 대통령》 제4대 대통령 투표에는 이기고 개표에서 졌다. 내가 사실상의 정신적 대통령이다. - 윤보선 - (제5대 대통령 선거 패배 후) 《박정희 대통령》 제5대, 제6대, 제7대, 제8대, 제9대 대통령 무방비 상태의 자유는 압제를 자초.. 2022. 3. 13.
재위기간이 가장 짧았던 왕 TOP4 재위기간이 가장 짧았던 왕 TOP4 - 1위: 인종 (1515-1545) · 조선 제12대 임금 · 재위기간: 약 8개월 (1544-1545) · 즉위: 30세 · 사망: 31세 (약 30년 5개월) · 사망원인: 병사 → 인종은 재위기간이 짧은 만큼 다른 왕에 비해 인지도가 낮고 이렇다할 업적도 거의 없으며, 대중매체에서도 비중있게 다루어지지 않는다. 야사에서는 인종이 문정왕후에게 독살당했다는 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인종은 중종이 병으로 앓아 눕자 제대로 자기 몸을 돌보지도 않고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으면서 극진히 간호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몸 상태가 극도로 악화되었고, 결국은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 2위: 예종 (1450-1469) · 조선 제8대 임금 · 재위기간: 약 1년 (1468-1469.. 2022. 1. 7.
재위기간이 가장 길었던 왕 TOP4 재위기간이 가장 길었던 왕 TOP4 - 1위: 영조 (1694-1776) · 조선 제21대 임금 · 재위기간: 약 52년 (1724-1776) · 즉위: 31세 · 사망: 83세 (약 81년 6개월) · 사망원인: 자연사 → 영조에 관해서는 자신의 아들인 사도세자를 한여름에 뒤주 속에 가두어 죽게 만든 일화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사도세자의 장자이자 자신의 손자인 정조에게 왕위를 물려주기까지 오랫동안 임금의 자리에 있었는데, 조선의 임금 중에 서 재위기간이 가장 긴 군주인 동시에 가장 장수한 군주이기도 하다. 조선의 다른 임금들에 비해 수명이 압도적으로 길기 때문에영조는 대중매체에서 주로 늙은 왕으로 비춰지는 경우가 많다. - 2위: 숙종 (1661- 1720) · 조선 제19대 임금 · 재위기.. 2022. 1. 6.
[마지노선이란?] '마지노선', 그 뜻과 유래는? [마지노선이란?] '마지노선', 그 뜻과 유래는? 마지노선? 정치, 경제, 사회 뉴스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자주 쓰이는 표현 중의 하나가 '마지노선'이다. 이 말의 뜻과 유래는 무엇일까? 마지노선이란? 그 뜻은? 마지노선은 '어떤 사안 대해 인정하거나 수용할 수 있는 최저한의 한계선'을 뜻하는 말이다. 그런데 마지노선이 네 글자라서 그런지 흔히 사자성어나 고사성어같은 한자어라고 짐작하거나 '마지'와 '노선'의 합성어로 보고 어떤 노선 정도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마지노선은 프랑스어 'Ligne Maginot(리뇨 마지노)'에서 온 말로, 영어로는 'Maginot Line(마지노 라인)', 즉 '마지노 선(線)'이라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왜 이런 표현을 사용하게 되었을까? 마지노선 유래 제1차세계대전.. 2021. 9. 7.
[조선왕 호칭/이름] 종(宗)·조(祖)·군(君) 묘호 차이 [조선 왕 호칭/이름] 종(宗)·조(祖)·군(君) 묘호 차이 조(祖) · 원칙적으로 나라를 창업한 왕에게만 사용한다. ▶ 1대 임금이므로 후대의 자손이 시조(始祖)로 삼았기 때문이다.(태조, 고조 등) · 참고로, 고려에 조(祖)가 붙은 왕은 태조 왕건 뿐이다. · 공이 있는 왕에게 조(祖)를 붙인다.(나라를 세우거나 그에 버금가는 공을 세운 왕) · 선왕의 적자가 아닌 사람이 임금이 되는 경우에 명분과 정통성을 부과하기 위해 붙인 경우가 많았다. 종(宗) · 왕위를 정통으로 계승한 왕들에게 붙인다. · 덕이 있는 왕에게 종(宗)을 붙인다. · 별다른 위기없이 태평성대를 누린 경우에 붙인다. ※ 예기, 사기, 경국대전, 조선왕조실록 등에 공이 있는 사람은 '조(祖)'라고 하고, 덕이 있는 사람은 '종(宗.. 2021. 2. 16.
[육십갑자 역사] 연도별 한국사 주요 사건 [육십갑자 역사] 연도별 한국사 주요 사건 우리나라의 주요 역사적 사건에는 육십갑자가 붙은 이름이 많다. 그런 사건을 순서대로 연도별로 모아보았다. 무인정사(1398년, 태조 7년) 왕위 계승을 둘러싸고 일어난 왕자 간의 싸움 태조 이성계가 계비 강씨의 소생인 방석을 세자로 삼자 정도전 등은 이를 지지하고, 전비 한씨의 소생인 방원 등이 이에 분개하면서 이복 형제간에 일어난 싸움이다. 이방원은 휘하 부하들과 사병들을 동원하여 정도전 일파를 살해한 후, 이복 형제인 방석과 방번까지 죽이고 둘째 형인 이방과에게 세자 자리를 넘겨주었다. '제1차 왕자의 난' 또는 '방원의 난'이라고도 한다. 기해동정(1419년, 세종 1년) 이종무 등이 왜구의 근거지인 쓰시마섬을 정벌한 일 대마도에 극심한 흉년이 들어 생활이.. 2020. 12. 29.
[2019년에 일어난 일] 분야별 사건·사고 [2019년에 일어난 일] 분야별 사건·사고 2019년에 대한민국에 있었던 이슈(사건, 사고)에 대해 분야별로 정리해보았다. 그때, 우리나라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정치 양승태 전 대법원장 구속 2019년 1월 24일 제15대 대법원장이었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구속되었다. 이는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대법원장 구속이다. 그는 2011년 9월부터 6년 동안 대법원장으로 재임했던 그는 재판 개입과 인사 불이익 등 각종 사법농단 혐의로 구속되었다. 2차 북미정상회담 2019년 2월 27~28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진 두 번째 정상회담이다. 싱가포르에서 가진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8개월만에 성사되며 많은 관심을 끌었으나 제제완화와 관련하여 합의를 도출하.. 2020. 10. 5.
[한국 현대사 사건, 사태] 날짜로 보는 역사 정리 [한국 현대사 사건, 사태] 날짜로 보는 역사 정리 《1·21 사태》 1968년 1월 21일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의 124군부대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서울 세검정고개까지 침투했던 사건이다. 이들은 경찰의 검문과정에서 정체가 탄로나자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투척하면서 격렬히 저항했고, 이 과정에서 양측에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31명 중에 유일하게 생포된 김신조의 이름을 따서 '김신조사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사건은 향토예비군이 창설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2·28 대구 학생 시위》 1960년 2월 28일 이승만 정권과 자유당 독재에 항거하여 대구에서 일어난 학생의거이다. 당시 정부에서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던 야당 후보 장면의 선거 유세장에 학생들이 .. 2020.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