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남자와의 관계를 끝내는 방법
연애를 하다 보면, 혹은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한 번 쯤은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나쁜 남자! 제 3자가 보면 이 여자가 왜 이렇게 매달리는지 알 수 없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정말 많은 여자들이 나쁜 남자와의 관계 혹은 연애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것은 많은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는 바이다. 그 여자들은 정말로 바보인 것일까? 아니면 누구나 그 자리에 들어가게 되면 같은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일까? 여자들이 그렇게 목매는 나쁜 남자의 매력은 도대체 뭘까?
나쁜 남자의 매력
나쁜 남자의 매력을 한 마디로 정의 하자면 당근과 채찍이다. 시간이 갈 수록 채찍의 비중이 늘어나겠지만, 이미 그 때는 여자가 나쁜 남자의 나쁜 매력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을 것이다. 당근과 채찍은 여자의 승부욕과 열등감을 자극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이 남자를 언젠가 내가 길들일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 결국 마지막에는 나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착각, 또는 이 사람과 헤어지면 다시는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없을 것이라는 착각 등, 이러한 착각의 늪에 빠지게 만드는 것이 당근과 채찍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나쁜 남자는 여자가 스스로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당근을 줌으로써, 위의 착각들을 심어 놓는다. 자신은 특별하다는 생각, 그것은 너무나도 달콤하고 위험한 마약이 되는 것이다.
나쁜 남자와 끝내는 법
1. '왜?' 라는 생각은 하지 말라.
그 사람이 나에게 나쁜 사람이라면,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라면, 이유 따위는 없는 것이다. 그는 나와 맞지 않거나, 원래 못된 놈이라는 것이다. 그 사람이 '왜 그럴까?' 라는 생각을 하며 그를 이해하려는 순간, 당신은 테레사 수녀, 마하트마 간디 정도의 포용력과 이해력으로 그 사람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다. 그 사람이 당신을 상처 입히는 이유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는 없다. 그냥 그런 사람이다. 당신은 이타적인 사람인가? 전 인류를 사랑할 만큼 포용력 있는 사람인가? 아니다. 그냥 보통 사람이다. 그냥 보통사람인 당신은 모든 사람을 포용할 수 없다. 그런데 사람이 사람에 대하여 '왜?' 라는 질문을 할 때부터, 당신은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게 되고 용서하려고 하게 되는 것이다. 지금은 그 사람의 입장에서가 아닌, 나의 입장에서 생각할 때이다.
2. 당신은 선이 없는 사람인가? 선을 만들어라.
선 (boundary)이란 기준을 의미한다. 그런데 가끔씩 선, 또는 기준이 모호한 사람이 있다. 기준이 없는 사람은 타락하기 쉽다. 기준이란 자신을 지켜주는 울타리 같은 것이다. 기준이 없는 사람은 기본이 없는 사람이다. 타인에게 얼마든지 자신을 침해 당할 준비가 언제든지 되어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당신은 자존심이 없는 사람이다. 그렇게 때문에 그 사람이 당신을 함부로 대하는 것이다. 그러한 기준이 필요 없이 살았던 당신이라도, 지금부터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그 기준이란 가장 간단하게, 그 누구든 당신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과 행동을 당신 마음에 정해 놓는 것이다. '누구든지 나에게 이런 말, 혹은 욕설을 해서는 안된다.', '누구든지 나를 때려서는 안된다.' 와 같은 것이다. 당신이 그런 일을 누구에게든지 당한다면 당장 그 관계는 끝내야 정상이다. '아무래도 상관 없다' 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작위적으로라도 지금 당장 기준을 세워라. 다시 말하지만 기준이 없는 것은, 전쟁을 하기도 전에 항복하는 것과 똑같다. 우리나라가 주권을 빼앗겼던 일제강점기 시대의 아픔과 서러움과 한은 역사시간에 배워 알 것이다. 그것을 개인에게 적용해 보라. 나라든 개인이든 주권이 없다면, 기준이 없다면 죽은 것과 같다.
3. 눈에서 멀어져라.
이 방법은 가장 간단하고 쉬우면서도 가장 어려울 수 있는 방법이다. 왜냐하면 물리적으로 그와 계속 마주쳐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그와 물리적으로 멀어지는 것이 가장 좋고 확실한 방법이며 유일한 방법일 수도 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는 말은 진리이다. 그에게서 벗어나고 싶다면서 계속 그 주변에 알짱거리고, 또 연락의 여지를 계속 남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은 진정한 M이기 때문이다. 사람 마음이 그게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그의 영향권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것도 좋다. 어학연수를 가든, 전학을 가든, 직장을 옮기던, 이사를 하든 무엇이든 그와 물리적으로 멀어져야 이별이 쉽다. 당신이 아직 견딜만 하거나 그에게서 받는 괴로움을 감수하는 것보다, 현재 당신의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 이 방법은 효용이 없겠지만, 그래도, 일단 그와의 연결고리를 하나씩 지워 나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나쁜남자는 당신을 한동안 방치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그 때가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다. 그 때 모든 연결 고리를 싹 치워 버려야 당신의 마음이 살 수 있다. '지금은 안되겠어요' 라고 하지 말라. 지금 당장, right now, 한 시라도 빨리 눈에서 멀어지길 바란다.
4. 그냥 끊어라.
당신은 사랑을 하고 있는가?, 사랑 받고 있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있는가?, 아니면 사랑 받지 못하는 자신을 연민하고 동정하고 불쌍해 하고 그런 감정에 빠져 즐기고 있는가? 주변에서 말하는 '어휴, 사람 감정이 마음대로 안되지..' 라는 달콤한 말을 위안 삼아 당신은 계속 그 관계에 스스로를 묶어 두고 있다. 그냥 끊어라. 세상에 안되는 일은 없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하다. 그냥 끊어 내라. 그런 사람 따위.. 그 사람과 헤어져도 당신은 잘 살 수 있다. 당신이 그 상황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것은 당신이 지금 '슬픈 사랑을 하고 있다' 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당신은 사랑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사랑 한다면 그렇게 힘들리 없기 때문이다. 힘든 것은 집착이고 자기 연민이지 사랑이 아니다. 왜 집착이 상대방만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집착해서 가장 괴로운 것은 당신 자신이다. 조금만 참고 눈 한번 꼭 감고, 그냥 끊어라.
5. 너무 애쓰지 마라.
그 사람과의 관계가 당신이 노력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 관계라면, 더 이상 너무 애쓰지 말았으면 한다. 당신은 이미 할 만큼 했다. 그 정도의 노력으로 공부를 했으면 당신은 서울대, 하버드대에 갔을 지도 모른다. 물론 모든 관계는 노력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 그런데 그 노력이 일방적인 것이라면, 이제 당신은 잠시 노력하는 것을 멈추고 냉정하게 자신이 놓인 상황을 살펴 보아야 한다. 지쳐 있지는 않은가? 혼자일 때보다 함께 있을 때 더 힘든 연애라면 안하는 것이 낫다. 그런 연애는 한 만큼 손해다. 물론 아픔을 통해 성장한다는 말이 있지만, 어쩔 때는 성장하는 것보다 편하고 행복한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경우는 그 사람은 당신에게만 나쁜 남자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당신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서로 맞지 않기 때문에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왜 귀중한 시간에 아무 가치도 없는 것에 집착하고 노력하는가? 그런 것이 없어도 충분히 힘든 세상, 좀 편하게 살자.
결론
혼자임이 외롭다면 한 가지만 기억하자. 나쁜 남자와 있으면 어차피 외롭다. 그런데 지금 헤어져서 외로움을 몇 달 견디고 나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다. 지겹지 않은가? 아니면 상처 받는 것이 즐거운가? 나쁜 남자에게서 받는 일시적인 당근 때문에 수 많은 채찍을 견디고 있다면, 당신이 동물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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