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무료 여름 물놀이 장소 추천
여름이 되면 부산 곳곳에서 물놀이장이 개장한다. 그 중에서도 아이들이 놀기 좋은 물놀이 장소 세 곳을 추천한다. 여름에 부산에서 물놀이하기 좋은 장소는 어디일까?
키드키득파크
부산 초읍 어린이대공원에 위치해 있다. 어른들에게는 성지곡수원지로 알려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년 7월 중순에서 8월 중순까지 운영하며, 2024년은 7월 20부터 8월 18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45분 가동, 15분 휴식으로 진행되며 다수의 안전요원이 곳곳에 포진해 있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 휴장한다.
특징
부산 어린이대공원 키드키득파크(키득키득파크가 아님!)는 다른 물놀이장과는 달리 산속에 있다. 어린이대공원 입구에서 약 1km를 올라가야 도착할 수 있는데, 대부분이 오르막길이다.
유모차를 끌고 가거나 짐이 많은 경우에는 꽤 많은 체력이 소진된다. 걷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참고로 키드키득파크 물놀이장에서는 러기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좀 더 편하게 이동할 수도 있다.
시설
대규모 차양막이 쳐져 있어 돗자리를 챙겨 오면 좀 더 편하게 쉴 수 있다. 취사는 불가능하지만 김밥이나 간식 등 먹거리를 챙겨 와서 먹는 것은 가능하다. 주변에 매점을 운영하고 있으니 그곳을 이용해도 된다.
부산의 다른 물놀이장과는 다르게, 주변이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운치도 있다. 다른 물놀이장에 비해 미끄럼틀이 높고 스릴이 있는 편이며, 낮은 미끄럼틀도 있다. 수질은 매우 양호하며, 날씨에 따라서 수온은 조금 차가울 수도 있다.
모든 연령대가 놀 수 있을 만큼 수심이 얕지만 물줄기가 사방에서 쏟아져 내려오기 때문에 조금 정신이 없을 수도 있다. 그리고 영유아는 물놀이 기저귀 착용이 필수이다. 간이탈의실이 있으니 그곳에서 옷을 갈아입으면 된다.
본격적으로 제대로 놀려면 물놀이할 옷을 따로 챙겨가자. 그리고 산속이다 보니 상황에 따라 조금 추울 수도 있으니 아이의 체온을 유지할 큰 수건이 있으면 좋다.
주차
어린이대공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장 규모가 4층 높이의 대형 철골 구조물이라서 주차공간이 넉넉하고, 물놀이를 하려면 많이 걸어서 올라가야 해서 물놀이를 위해 방문하는 사람은 그렇게 까지 많지는 않아서 다른 물놀이장에 비해서는 주차가 비교적 편하다. 10분당 300원으로 주차요금은 비교적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물놀이장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주차요금은 많이 나오는 편이다.
즐길거리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키드키득파크로 바로 가기보다는 나무데크길을 따라 올라가며 숲의 기운을 만끽하는 것이 운치도 있고 힐링도 된다. 이름은 어린이대공원이지만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아이들보다는 나이 많은 현지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경사로이지만 유모차나 휠체어도 잘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예전에는 동물원도 있었지만 지금은 없다.
워터플레이그라운드
부산 기장 부산국립과학관에 위치해 있다. 물놀이장을 운영하지 않는 시기에도 영유아 및 어린이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다. 매년 7월과 8월에 운영하며, 2024년은 07월 26일부터 0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다. 50분 운영, 10분 휴식으로 진행된다. 국립 시설이라서 매주 월요일에는 휴장한다.
특징
국립부산과학관 워터플레이그라운드는 여름에만 사람이 붐비는 곳이 아니라 늘 인기 많은 곳이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다만 옷이 젖은 상태로 과학관 이용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물놀이 외에 다른 체험을 하고 싶다면 물놀이에 앞서 과학관 관람을 먼저 하는 것이 좀 더 바람직하다.
시설
간이탈의실과, 간이샤워기는 물론 수영복 탈수기까지 구비되어 있다. 다만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수심도 얕아 딱 미취학 아동이 놀기 좋은 수준이다. 맨 위의 대형 물통이 넘쳐 쏟아질 때는 대형 워터파크 부럽지 않은 물벼락을 선사한다.
그늘막이 잘 구비되어 있어 간단한 먹을 거리나 도시락을 준비해 오면 좋다. 취사나 음식배달은 불가하다. 국립과학관의 명성에 걸맞게 주기적인 수질측정을 통해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고 안전요원도 배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놀이용 기저귀 착용은 당연히 필수다. 근처에 바닥분수가 있어 물놀이 장비를 따로 갖추지 않고도 가벼운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곳 역시 돗자리가 있으면 부모와 아이 모두 편히 쉴 수 있다.
주차
국립부산과학관은 주차가 매우 저렴한 곳이다. 1일 주차비가 2천 원이다. 다만 최초 30분만 무료이며, 그 이후에는 시간과 상관없이 무조건 2천 원이 부과된다. 그리고 주차장과 물놀이장인 워터플레이그라운드와의 거리가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물놀이장 이용객은 그리 많지는 않으나 국립부산과학관 관람객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방학이나 주말에는 주차장이 항상 붐벼 늦게 가면 주차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다.
즐길거리
이곳을 처음 방문하는 아이에게는 최고의 장소다. 우리 아이는 여러 번 방문해도 또 오자고 할 만큼 만족도가 높은 곳이다. 영유아는 새싹누리관을, 그외 어린이는 원하는 전시관을 방문하여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입장료도 저렴한 편이라서 부모에게 큰 부담도 없다.
다대포해수욕장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위치해 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워낙 여름에 아이들이 놀기 좋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라 전형적인 물놀이장이 아님에도 포함시켰다. 다른 해수욕장과는 달리 수심이 얕고 갯벌이 넓게 펼쳐지는 곳이다. 영유아부터 취학 아동까지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타지 사람보다 부산 사람들에게 더 인기가 많은 곳으로 아이들에게 최적화된 환경이다.
특징
이곳은 물놀이보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래 전부터 다대포는 갯벌 해수욕장으로 유명했다. 작은 물고기도 잡고, 게도 잡고, 조개도 잡고, 운이 좋으면 새우나 그외 다양한 물고기도 잡을 수 있다. 올 때마다 새로운 생물을 발견하는 것도 다대포해수욕장의 묘미다.
물이 얕고 따뜻하다는 점은 다대포해수욕장의 가장 큰 장점이다. 해운대해수욕장이나 송정해수욕장 등 그 외 부산의 해수욕장은 수온이 차고 물도 비교적 깊은 편이라서 영유아나 미취학 아동들이 놀기에 적합하지 않다. 다대포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넓게 펼쳐져 있어 매우 안전하며 수온도 따뜻해서 오랫동안 놀아도 부담이 없다.
다만, 다대포해수욕장은 낙동강 방류에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다. 태풍이 상륙하거나 낙동강 하류쪽에 집중호우가 내리면 다대포해수욕장이 흙탕물이 되거나 나무 쓰레기 등이 밀려와 입수 금지가 되는 경우도 있다.
시설
간의탈의실, 발씻는 곳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흙이나 모래를 털 수 있는 먼지털이기도 있다. 1분 당 500원인 야외 샤워기도 구비되어 있다.
즐길거리
다대포는 부산 일몰 명소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곳이다. 단순히 일몰 하나 보려고 찾는 경우도 많다. 또한 고우니 생태길이 잘 조성되어 있어 풍경을 감상하며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다. 엄청난 규모와 환상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꿈의 낙조분수도 있어 볼거리도 풍부하다.
주차
다대포해수욕장에는 곳곳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할 공간도 많다. 주말을 제외하면 주차하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으나 바다 축제기간에는 자리가 부족한 편이다. 주차요금은 10분에 200원이며, 1일 주차 시 4,700원이다.
부산에서 물놀이를 하기 좋은 곳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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