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가볼만한곳, 곡성 기차마을 레일바이크, 드림랜드 후기
얼마 전 가족끼리 다녀온 곡성 기차마을, 경치가 예뻐 사진 찍기도 좋고, 체험할 것이 많아 아이를 데려가기도 좋고, 데이트하기도 좋은 곳이었다. 무엇보다 아이도 너무 좋아해서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오늘은 증기기관차, 레일바이크, 미니기차, 드림랜드, 장미공원, 동물농장, 인공동굴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곡성 기차마을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주차
주차 공간은 매우 큰 편이다. 심지어 제1주차장, 제2주차장, 제3주차장, 이렇게 큰 주차장이 3개나 있다. 그러나 주차장이 큰 만큼 많이 걸어야 할 수도 있다. 참고로 우리는 레일바이크, 증기기관차, 미니기차 타는 곳과 가까운 제2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주차요금은 무료이다.
규모
규모는 꽤 큰 편이다. 가차마을 안에는 약 14개 정도의 이용 시설이 있어서 다 둘러보려면 시간이 꽤 걸린다. 우리 가족은 두 돌 아이와 동행하고 있어서 레일바이크, 드림랜드, 장미공원, 동물농장만 체험했다. 약 3시간 정도는 걸렸던 것 같다.
입장료
기본적으로 관광객들은 기차마을 입성을 위해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입장료는 5000원, 48개월 아이부터 초등학생은 4500원, 48개월 미만의 아이는 무료이다. 아이의 나이가 어려서 무료인 경우 등본과 같이 아이의 나이를 증명할 서류를 보여줘야 한다.
참고로 우리는 구례에 있는 The-K 지리산 가족호텔에 숙박을 하고 있었는데, 여기 숙박객인 경우, 입장료는 50%,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는 30%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는 아이가 기차마을을 무척 좋아해서 2박 3일의 여행 기간 동안에 두 번 방문했는데, 첫 방문 때는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했고, 둘째 날에 할인을 받았다.
유료 이용시설
증기기관차
증기기관차는 곡성 기차마을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증기기관차를 타고 그 일대를 구경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처음에는 기차마을 공원 안에서만 운행하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차를 타고 집에 오는 길에 보니 꽤 먼 곳까지 기차가 운행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가정역에서 기차마을까지 운행한다고 한다. 편도는 30분, 왕복은 정차 시간 15분을 포함하여 1시간 15분이 걸린다.
표는 현장 구매와 인터넷 예약 구매가 둘 다 가능하다. '곡성 기차마을 증기기관차'를 검색하면 코레일 곡성지사 홈페이지가 뜨는데, 거기서 인터넷 예매를 할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또 할인을 받는 경우 미리 예약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미리 예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서서 타는 입석표 구매는 현장 구매만 가능하다.
기차마을 레일바이크
레일바이크는 4인승 1대를 빌리는데 만원이고 딱히 예약할 필요는 없다. 우리도 현장에서 바로 발권을 해서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었다.
레일바이크 코스는 기차마을 공원을 한 바퀴 도는데, 약 15분 정도 걸린다. 레일바이크를 타면 기차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다. 예쁜 꽃들이 피어 있고, 놀이공원의 풍경도 볼만하다. 게다가 아이가 엄청 신나 해서 좋았던 것 같다.
섬진강 레일바이크
섬진강 레일바이크는 가정역에서 출발하여 봉조 반환점을 돌아 다시 가정역으로 돌아오는 코스인데, 약 30분이 소요된다. 인터넷 예매와 현장 발매, 둘 다 가능하다. 요금은 현재 2인 이용시 2만 원, 3인 이용 시 2만 5천 원, 4인 이용 시 3만 원이다.
미니기차
미니기차는 기차마을 외곽을 순행하는 열차로, 약 15분 정도 소요되며, 현장에서 표를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현재 대인 기준 5000원이다.
드림랜드
곡성 기차마을에 있는 놀이공원인 드림랜드는 규모가 엄청 크지는 않지만, 관람차, 회전목마, 바이킹 등, 갖출 것은 다 갖춘 느낌이다. 우리는 아이가 많이 어려서 회전목마와 동전 넣으면 제자리에서 움직이는 차드를 탔다. 놀이공원 놀이기구는 선택해서 현장에서 바로 돈을 내고 타면 된다.
무료 이용시설
장미공원
곡성 기차마을 하면 또 장미 축제로 유명하다. 장미공원은 아름다운 장미 정원을 둘러볼 수 있는 무료 이용시설이다. 우리가 갔을 때는 장미가 엄청 많이 피어있지는 않았지만, 곧 있을 장미축제를 준비하느라 한창이었던 것 같다. 게다가 그때 벌써 진한 장미 향기를 여기저기에서 맡을 수 있었다. 다음에는 장미 축제를 할 때 꼭 한 번 다시 방문하고 싶다.
동물농장
아이를 데리고 오면 역시 동물농장을 빼놓을 수 없다. 규모가 엄청 큰 것은 아니지만, 토끼, 공작새, 사슴, 타조, 개, 말, 앵무새 등, 생각보다 상당히 많은 동물들을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먹이도 줄 수 있다. 냄새가 좀 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것은 동물들이 모여 있으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인공동굴
기차마을 끝자락 즈음에는 인공 동굴이 있다. 들어가는 입구가 예뻐서 인상적이었다. 물론 동굴 자체는 크지는 않지만 제법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느낌이다. 그런데 동굴 안이 너무 어두워서 아이가 무서워했다. 동굴 안이 어두운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래도 뭔가 반짝이는 것이라도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총평
아이와 오기도 좋고, 데이트하기도 좋은 곳이다. 공원도 예쁘게 잘 꾸며 놓았고, 아름다운 꽃과 자연 풍경이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체험하고 즐길 거리도 많다. 가볍게 산책할 만한 곳도 많고 앉아서 쉴 만한 곳도 있다. 또 증기기관차나 미니열차를 타면 넓은 공원을 다 걷지 않고도 구경할 수도 있어서, 코스를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도 좋을 것 같다.
또 기차마을 입구에는 레트로한 감성을 느낄 수 있게 꾸며 두었다. 한 마디로 사진을 찍기 참 좋은 곳이라는 뜻이다. 역 근처뿐 아니라 곳곳에 산책할 만한 예쁜 장소가 많아 가는 곳이 다 사진 명소가 될 수 있다.
우리 가족은 기차마을에서 정말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다. 그래서 구례 여행을 하는 동안 두 번이나 방문했다. 특히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우리 집에서 멀지만 않다면 더 자주 가고 싶을 정도이다. 입장료나 레일바이크 등에 들어간 돈이 전혀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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