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에 스마트키 넣고 잠금 해결 방법
트렁크에 스마트키를 넣고 문을 닫거나 차안에 차키를 두고 문을 잠그면 아주 난감하다. 차를 운전하다 보면 한 번쯤 겪게 되는 일이기도 하다. 트렁크에 스마트키를 둔 채 차문을 잠궜다가 해결한 후기를 실제 경험과 함께 소개한다. 차종은 현대자동차 LF쏘나타이다.
트렁크에 스마트키가!?
차에 문이 잠겨 있는 상태로 트렁크만 열어 짐을 실었다. 그러다가 백팩에 차키를 넣어 둔 것을 깜빡하고 백팩까지 트렁크에 실은 후에 트렁크를 닫아버렸다. 차 시동을 걸려고 운전석 문을 열려고 할 때가 되서야 내가 한 실수를 알아차릴 수 있었다.
스마트키가 있으면
일반적으로 스마트키를 차 내부나 트렁크에 넣고 문을 닫으면 안 닫히는 것이 정상이다. 차키를 두고 내리는 실수를 하더라도 스마트키의 기본적인 기능으로 인해서 대부분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100% 완벽한 것은 없기 때문에 뭔가 꼬이게 되면 이렇게 낮은 확률로 차량의 내부에 스마트키가 있어도 자동차의 문이나 트렁크가 잠길 때가 있다.
긴급출동서비스
자동차 보험사별로 긴급출동(고장출동)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특약에 가입되어 있다면 보험사에 전화해서 잠금장치 해제를 요청할 수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애니카서비스 특약을 통해 잠금장치 해제가 가능하며, 제공되는 총 6회의 긴급출동 서비스 중에 1회가 차감된다.
잠금장치 해제
참고로 이 방법은 트렁크 자체 개방은 불가하다. 다만 운전석 문을 열어주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서 트렁크를 여는 방법을 찾는 것이다. 특수잠금장치나 차량구조상 잠금장치 해제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외제차도 대부분 불가능하지만 국내 자동차 회사의 차량들은 대개 잠금장치 해제가 가능하여 운전석쪽 차문을 열 수 있다. 내 차량인 현대자동차 LF쏘나타도 역시 가능했다.
문은 금방 열린다
긴급출동 접수 후, 10분이 지나자 출동차량이 도착했다. 앞문을 여는 장비는 생각보다 너무 단순해서 이걸로 차문을 열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앞문을 여는데는 1분도 걸리지 않았다. 그러므로 단순히 스마트키가 차 내부에 있는 경우라면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그리고 운전석 문을 열렸었으니 트렁크를 여는 것도 쉬울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서부터였다.
전자식
삼성화재 고객센터에서는 긴급출동서비스 접수를 받으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 트렁크가 열리는 방식이 '전자식'인 경우, 앞문을 열어도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트렁크 개방이 불가능하다.
지금껏 내 자동차 트렁크가 전자식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막연히 기계식 트렁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긴급출동 후 알게 된 것은 LF쏘나타 트렁크가 전자식이라는 사실이었다. 운전석 쪽에 있는 트렁크 열림 버튼을 아무리 눌러 보아도 트렁크는 열리지 않았다. 결국 앞문을 열어도 트렁크 개방이 불가능했다.
방법은 있다
자동차회사에서도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개 무상서비스 기간이 지난 경우에는 유료이다. 아무래도 제조사 서비스가 확실하게 트렁크를 열어 줄 수 있다. 다만 무상서비스 기간이 지났다면 비용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 보조키가 있고 그곳이 멀지 않다면 차라리 보조키를 가져오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사설 열쇠집에서도 열어 줄 수 있으나 차종에 따라서 작업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역시 비용이 발생한다. 보험사 긴급출동자도 별 다른 방법이 없었는지, 트렁크가 열리지 않는 것을 확인하자 트렁크를 열어 줄 업체에 전화를 하려고 했다.
해결방법
요즘 차량에는 대부분 도난방지장치가 붙어 있기 때문에 스마트키가 없이 문을 열면 계속 경보가 울린다. 그리고 문이 열렸다고 해서, 스마트키 없이 섣불리 시동을 걸려고 하다가는 경보시간만 늘어날 뿐이다. 일단 운전석 문이 열렸다면 재빨리 들어가서 문을 닫고 뒷좌석으로 이동한다.
해치백이나 왜건이라면 뒷좌석과 적재공간이 연결되어 있으니 앞문만 열어도 트렁크쪽에 있는 스마트키를 빠르게 획득할 수 있다. 세단은 트렁크가 완전히 분리되어 있지만 이와 같이 트렁크와 뒷좌석이 연결되는 통로가 있는 차종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손을 넣어서 스마트키를 찾거나 우산과 같은 긴 물체를 이용하여 차키를 손쉽게 획득할 수 있다. 현대 LF소나타의 경우 컵홀더를 내리면 트렁크와 뒷좌석이 연결되는 통로가 있었고, 이를 이용하여 트렁크에 있던 스마트키를 찾을 수 있었다. 이렇게 열쇠업자를 부르지 않고도 트렁크 문을 열어 돈을 절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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