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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부산 뷔페 맛집] 서면롯데호텔 라세느 후기

by 아기뼝아리 2019. 6. 7.

[부산 뷔페 맛집] 서면롯데호텔 라세느 후기

 

부산라세느후기
부산롯데호텔 뷔페 라세느 후기

부산롯데호텔 라세느, 두 번째 방문

 

 

부산롯데호텔 라세느, 부산의 중심, 서면에 위치해 있다. 마지막으로 방문했던 것은 몇 년 전인데 그 때는 로비라운지 자리에 있었고, 열대우림 인테리어에 물소리가 나는 곳이었다. 어린 조카가 양갈비가 맛있다며 마구 뜯어먹던 기억이 생생한 곳이다. 2017년 5월에 이전해서 지금의 라세느 뷔페는 서면롯데호텔 5층에 위치하고 있다. 그 동안은 뷔페(부페)를 갈 일이 있으면 파크하얏트, 웨스틴조선(조선비치), 파라다이스 등 해운대 호텔 뷔페들을 전전하며 바다뷰, 광안대교 야경을 보곤 했다.(경치는 바다 근처 호텔 뷔페가 최고다!!)

 

라세느 뷔페
라세느(La Seine)

부산 서면 뷔페 라세느

부산은 지형적인 특징으로 인해 대부분의 유명 뷔페들이 바다 근처에 위치해 있다. 그러다보니 맛있긴 하지만, 비싼 가격이 경치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그 동안 부산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던 뷔페는 롯데호텔 라세느였다. 어머니 생신으로 온 가족이 모이는 자리, 이번에는 좋은 기억으로 남았던 라세느로 선택했다.

 

라세느위치
부산롯데호텔 5층 뷔페식당 라세느

전국의 라세느

라세느는 전국에 3군데 있다. 서울에 2개, 부산에 1개 있다. 서울 롯데호텔 본점의 라세느를 먹어본 사람은 다들 본점을 추천하던데, 나는 서울에 있는 라세느를 가보지는 못했다. 그래도 대단한 미식가나 맛의 기준이 까다로운 사람이 아니라면 전반적으로 음식에 대해서는 만족할 거라고 생각한다.

 

라세느와인
라세느의 와인들

부산 라세느 뷔페시간

조식

월~일요일

이용시간: 06시 30분 ~ 10시 00분

중식

월~토요일

이용시간: 12시 00분 ~ 15시 00분

일요일

1부 이용시간: 11시 30분 ~ 13시 20분

2부 이용시간: 13시 40분 ~ 15시 30분

 

 

석식

월~금요일

이용시간: 18시 00분 ~ 21시 30분

토요일

1부 이용시간: 17시 30분 ~ 19시 30분

2부 이용시간: 20시 00분 ~ 22시 00분

일요일

이용시간: 18시 00분 ~ 21시 30분

(※가격은 아래에 있음)

 

라세느대기
뷔페 입장 15분전

입장 대기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에서 내리면 바로 라세느 입구 앞이고 입장을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자신의 타임에 맞춰 입장이 가능하다. 그냥 앉아 있다가 입장가능시간이 되면 줄을 서면된다. 조금이라도 빨리 들어가고 싶다면 미리 줄을 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도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기다리면서 목이 마르다면 앞에 비치된 물이나 주스를 마시면 된다.

 

라세느추천요리
라세느에서 맛있게 먹은 것, 양갈비, 랍스타, 회

볼만한 경치는 없다

해운대에서 좋은 경치만 보다가 서면으로 오면 보통 다른 뷔페보다는 그나마 조금 낫지만 그렇다고 ‘와~’하고 볼만한 경치는 아니다. 좋은 전망에 익숙한 사람들은 딱히 볼게 없을 수도 있고, 어떤 이에게는 그럭저럭 볼만하다고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후기에 야경이 좋다고 평한 사람도 있는 걸 보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 것 같다. 뷔페를 자주 가는 것도 아니고 한 곳만 가는 것도 아니지만 뷔페를 갈 일이 있으면 주로 해운대 쪽에 있는 뷔페를 자주 이용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라세느는 고층에서 광안대교를 보는 재미도 없고 넓게 트인 바닷가를 볼 수도 없다. 서면 5층에서 볼거리는 딱히 없다. 별로 기대를 하지 말자. 멋진 경치를 보려면 해운대에 위치한 뷔페로 가면 된다.

 

라세느퐁듀만들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퐁듀

괜찮은 실내 분위기

 

 

분위기는 괜찮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도 좋고 공간배치나 넓은 홀도 괜찮다. 예전에는 약간 시끄러운 분위기에 조금 좁은 느낌이었는데 리뉴얼 후에 편안하고 넓게 바뀐 것 같다.

 

라세느음식들
초반에만 찍다가 나중에는 식사에 몰두했다

비싼 가격의 뷔페

서면 라세느는 부산 뷔페 중에서는 가장 비싼 곳 중의 하나이다. 우리는 주말 저녁 20시~22시 타임이었는데, 시간 할인과 프로모션 할인으로 전체 20% 저렴하게 이용을 했음에도 가족식사다 보니 온 가족이 모여서 9명이서 먹으니 비용이 만만치 않다. 역시 호텔 뷔페는 주말 석식은 먹을 것이 못 된다. 비싸다. 그래도 뭐, 뷔페를 가면 투덜투덜할 때가 많은데, 여기는 돈값은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가격이 꽤 나가는 편이니 각 포털사이트에서 하고 있는 프로모션이나 시간대별 할인을 잘 파악해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이용하도록 하자. 가격은 어른과 어린이로 나눠져 있고 어린이는 만4세부터~ 만 12세까지다.

 

라세느가격표

음식 만족도

음식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종류는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그러나 인기 메뉴가 있어서 그것만 먹다보면 시간이 잘 간다.

 

라세느양갈비
라세느의 시그니처 메뉴 양갈비

냄새 안 나고 맛있는 양갈비와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랍스터, 요거 2개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 폭발이다. 4-5살 때 양갈비를 뜯어 먹던 조카가 10대가 되어 양갈비만 잔뜩 가져와서 먹는 것을 보면 여전히 맛있나 보다. 양고기와 랍스터는 호불호가 없이 남녀노소 상관없이 가족 모두가 좋아했다. 나는 랍스터 20개, 양갈비 30개 정도를 먹었는데 계속 먹어도 맛있었다. 그 밖의 메뉴는 회가 괜찮았다. 두툼하고, 신선했다.

 

라세느랍스타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랍스타

 

스시는 직접 주문을 하면 주문을 받아서 만들어 준다. 스시 재료와 회 재료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회가 있는데 따로 스시를 주문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래도 갑오징어 스시와 참치 스시 하나 먹었다. 접시를 여러 번 가져왔는데, 갈 때마다 다른 메뉴들은 조금씩 변화가 있었지만, 양갈비, 랍스타, 회는 고정으로 먹고 나머지 공간에 변화를 주면서 먹었다.

 

라세느스시
주문을 따로 해야하는 스시들

개인적인 추천 메뉴

양갈비 - 라세느의 시그니처 메뉴. 먹어도 먹어도 계속 먹고 싶은 맛.

랍스타 – 라세느의 시그니처 메뉴. 무한으로 먹을 수 있다 맛이 없다고 느낄 때까지 계속 먹자.

 

라세느회
난 참치와 연어가 좋다

– 전반적으로 신선하고 두툼했다.

 

라세느눈꽃빙수
아이스크림, 눈꽃빙수, 만두류, 주스 등

디저트들 – 브륄레를 비롯해서 전체적으로 괜찮은 편. 이건 호불호가 있으니 강조하지는 않는다.

 

라세느디저트
디저트들, 더 많은지만 찍기가 귀찮았다.

대부분의 뷔페가 그렇듯이 손이 가는 곳에만 간다. 그래도 이것저것 먹을 것은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라세느달팽이
가자미, 딤섬, 달팽이, 인삼

라세느를 방문한다면 꼭 먹어야하는 랍스타와 라세느하면 생각나는 양갈비

 

라세느싱싱한회
신선하고 두툼한 회 + 장어구이(평범)

조금 늦은 시간대

 

 

20시~22시 타임은 배고픔을 어느 정도는 참아야 하는 시간이다. 조금 더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시간을 골랐다. 그러다보니 토요일 저녁에 사람들이 많이 먹는 시간대가 아니라서 사람이 번잡하진 않았다. 조금은 늦은 시간대지만 정말 풍족하게 먹을 수 있었다. 부담 없이 인기 메뉴를 마구 퍼가도 되는 수준이었다. 대게는 먹진 않았지만 다른 사람이 먹는 걸 보니 대게는 조금 모자란 느낌이었다.

 

라세느기타요리

서비스

호텔 뷔페이니 당연히 직원들의 친절은 최상급이었다. 다만, 사이다를 먹고 싶어서 사이다를 가져 달라고 했는데, 2번이나 얼음 넣은 탄산수를 가져다 줬다. 사이다 기계(?)에 뭔가 문제가 있는 듯 했다. (아이시스 생수와 트레비 탄산수는 테이블 위에 비치되어 있어서 다 마시기 전까지는 탄산수가 필요 없다.) 3번 주문 만에 사이다가 왔다. 비싼 뷔페에서 사이다 먹기가 왜 이렇게 힘들지 하는 생각에 살짝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고 그냥 넘어갔다.

 

라세느맛있는디저트
대게와 이름모를 디저트(맛있었음)
한 번씩 먹어보는 쌀국수와 기타 등등
LA갈비,동래파전,고르곤졸라피자,새우튀김

별실

아이들도 많고 전체 가족 수가 9명이나 되다 보니 뷔페를 갈 때마다 중요한 것은 프라이빗한 공간이다. 따로 공간을 마련하지 않으면 아이들로 인해 남들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고, 우리 가족들 간의 대화도 단절되기 쉽다. 여러 개의 별실과 같은 공간이 있다. 조금은 깊숙한 곳에 있어서 음식을 가지러 가는 동선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긴 편이지만 6명을 초과하는 가족 모임, 지인 모임이라면 따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라세느룸
우리가 식사한 곳 9인 세팅

총평

 

 

가족식사 용도로 여러 뷔페를 가는데, 맛있는 것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곳인 것 같다. 라세느가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개인적으로는 다른 곳에 비해 서로에게 집중이 잘 된다. 차분하고 깔끔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소규모 가족이나 가족행사 때 어른 모시고 가서 대접하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돈이 아까운 마음보다는 맛있게 먹고 왔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다.

 

라세느퐁듀
오면 한 번씩 만들어 보는 퐁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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