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꽃도매상가, 부산 꽃 싸게 파는 곳, 부산 꽃 도매시장
양정꽃도매상가 가는 길
자동차로 이동
네비게이션에서 ‘양정꽃도매상가’를 찍어서 바로 갈 수도 있고, 자신의 네비에 양정꽃도매상가가 나오지 않는다면 아래의 주소를 직접 찍고 이동해도 된다. 잘 모르겠으면 지하철 양정역 1번 출구를 찍고 가서 1번 출구를 지나서 처음 나오는 골목으로 우회전해서 들어가면 된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동평로 420번길 18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양정동 390
대중교통 이동
양정꽃도매상가는 대중교통으로도 이동하기 편하다. 지하철 양정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걷다가 처음 나오는 골목으로 들어가서 조금만 올라가면 바로 나온다. 버스를 이용하고 싶다면 주변에 버스 정류장도 많으니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다만, 자신이 꽃을 많이 사려고 한다면 들고 다니기도 힘들고 꽃이 상할 수도 있으니 차로 오는 것이 당연히 좋을 것 같다.
주차장
주차장은 지하주차장이다. 내가 갔을 때는 금요일이었고, 이틀 후가 부활절이라서 판매하시는 분들이 대목이라고 했고, 사람도 꽤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 자리가 아직 남아있었다. 지하 1층과 2층이 주차장이라고 나와 있었던 것으로 보아 2층의 공간까지 고려하면 주말을 제외한다면 주차할 자리는 넉넉할 것으로 예상된다. 1시간까지 주차비가 1,000원이다. 그리고 꽃을 많이 구매하는 경우, 구매금액이 5만 원 이상이 되면 주차비가 무료이다.
양정꽃도매상가
부산에는 엄궁화훼단지, 석대화훼단지, 부산평화시장, 부산자유시장, 두구동화웨단지, 양정꽃도매상가와 같이 꽃을 도매로 살 수 있는 꽃 도매상가나 화훼단지가 여러 곳이 있다. 나는 집에서 가기 편하고, 차로 가기 편하고 길을 찾기도 편하고 꽃만 있는 곳을 찾다보니 양정꽃도매상가가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하여 양정꽃도매상가를 선택했다. 양정꽃도매상가는 규모 면에서는 다른 화훼단지에 비해 작지만 단순히 꽃을 구매하러 간다면 추천한다. 다른 식물들과 함께 있는 곳과는 달리 양정꽃도매상가라는 이름과 같이 ‘꽃’에 특화된 곳이다.
건물 구성
지하1, 2층은 주차장, 1층은 가구백화점, 3층은 꽃 상가, 4층은 꽃 도매상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물 넓이는 다른 주변건물에 비해 옆으로 공간이 많이 넓은 편이다. 나는 4층 꽃도매상가를 방문했다.
꽃이 들어오는 날
양정꽃도매상가는 꽃이 들어오는 날이 따로 정해져 있다.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이다. 이 날 에 방문하면 새로 들어온 싱싱한 꽃을 구매할 수 있다. 해당 날짜에 들어오는 꽃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양정꽃도매상가 꽃 가격
일단 가면 꽃밭이 쭉 펼쳐져 있다. 종류도 많고 개수도 많고, 대부분 꽃은 1단씩 살 수 있다. 1단은 꽃 종류마다 크기에 조금씩 차이가 있다. 당연히 꽃 종류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내가 가격을 알아본 것 중에서는 싼 것이 2,500원(금어초), 비싼 것은 18,000원(안개꽃)이었다. 그렇다고 똑같은 꽃 종류라고 해서 같은 가격은 아니었다. 꽃을 판매하는 곳과 꽃의 상태에 따라서 같은 종류의 꽃이라도 가격이 같은 경우가 있고.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었다. 가격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도 있었다. 꽃의 상태가 좋고 나쁨에 따라 가격의 차이가 생기는 것 같다.
많은 꽃
꽃 종류와 개수가 많아서 처음 방문하면 뭘 사야할 지 고민도 많이 된다. 사지도 않고 꽃 가격만 계속 물어보면 처음에는 알려주다가 나중에는 잘 가르쳐주지도 않고, ‘아까 그 꽃 얼마인지 가르쳐드렸었어요.’라고 웃으며 반문할 때도 있었다. 나는 평일에 방문했지만 ‘부활절’이라는 대목이라서 손님들이 정말 많았다. 너무 무계획하게 방문하지는 말고 대충 어떤 느낌의 꽃을 살 것인지 정도를 생각해 오거나 그게 아니라면 최소한 어느 정도의 금액을 쓸 것인지 정도는 생각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양정꽃도매상가를 방문하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열심히 해서 여러 블로그의 글을 살펴보고 갔다. 어디가 좋고, 어디가 친절하고, 어디가 싸고 추천 꽃집이 어디이고 상세히 알아보고 갔다고 생각했는데 별로 의미가 없었다. 대목이라서 바쁜 것이 그 이유였을 수도 있다.
꽃향기
처음에 4층 양정꽃도매상가를 들어서는 순간 꽃향기가 코를 기분 좋게 자극한다. 이만큼 많은 꽃이 실내에 있으니 어디서도 맡을 수 없는 강한 꽃향기다. 이 주변에 볼 일이 있으면 잠시 들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맘에 드는 꽃이 있으면 꽃도 사고, 그렇지 않더라도 예쁜 꽃을 구경하고 꽃의 향기에 흠뻑 취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내가 산 꽃 가격
나는 안개꽃을 베이스로 거기에 장미 여러 종류를 추가하는 형태로 꽃다발을 만들고 싶었다. 장미꽃 종류 중에서 색상이 괜찮고 가격이 너무 비싸지 않은 것들로 골랐다. 장미꽃으로만 하면 풍성함이 없어서 장미꽃과 안개꽃은 궁합이 좋은 것 같다.
안개꽃 한 단: 13,000원
아쿠아 한 단: 4,000원
소프라노 한 단: 4,000원
리브달 한 단: 4,800원
※아쿠아, 소프라노, 리브달: 판매하시는 분이 꽃 이름으로 장미 종류라고 하셔서 말씀하신대로 적었는데 리브달은 검색해보니 뭔지 알 수 없었음(정확한 철자를 물어보았는데, 판매하는 분도 꽃 이름이 다 외국말이라서 정확한 단어는 모른다고 하셨음)
이외에도 금어초와 장미 몇 종류 등을 더 샀다가 나중에 제외 했다. 총 25,800원 들었다. 가격은 참고사항일 뿐, 실제 꽃 가격은 이와 다를 수 있다.
포장
기본적으로 꽃을 1단씩 사는 것이고 꽃 가격에는 꽃다발을 만들어 주는 가격이 포함되어있지는 않다. 다시 말해서 꽃다발을 만들려면 추가적인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 특정 가게에서 꽃을 아주 많이 사면 그냥 꽃다발을 만들어 줄 수도 있을 것 같다.(개인적인 예상) 그러나 보통 꽃을 산 가게에서 5,000원 정도 내면 그 가게에서 구매한 꽃을 가지고 간단한 꽃다발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다. 그리고 꽃다발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를 파는 가게도 있다. 꽃다발을 만들 수 있는 종이나 리본을 포함하여 다채로운 재료를 팔고 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이 비싸서 구매하지는 않았다.
꽃보관
내가 도매상가에서 꽃을 구매한 것은 금요일이지만, 사실 월요일에 쓸 것을 미리 산 것이었다. 금, 토, 일, 월, 3일을 버텨야 했다. 물에 넣어두니 1-2일 정도는 괜찮았으나 3일째는 꽃 종류에 따라서 약간 시들한 느낌의 꽃도 있었다.
꽃다발 만들기
꽃을 싸게 사서 큰 꽃다발을 만들기 위해 꽃도매상가를 방문한 것이었다. 그래서 돈을 최대한 절약하려는 의미로 포장지도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매했다.
비닐포장지 1개(75×400), 종이포장지1개(75×150), 리본1개(8m) 각 1,000원씩 총 3천원, 꽃값이 총 25,800원, 도합 28,800으로 만든 꽃다발이다. 직접 꽃다발을 만들어 본 것은 처음이다. 그래도 꽃을 주고받고 한 경험을 토대로 하여 일단 크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조금은 투박한 꽃다발이지만 삼만 원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크고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다.
1. 장미 이파리를 적절하게 제거한다.
2. 안개꽃, 소프라노, 리브달, 아쿠아 순서대로 깐다.
3. 일단 줄기를 묶고 비닐 위에 올린다.
4. 다시 비닐로 한 번 돌려주고, 줄기를 다시 묶는다.
5. 본체와 손잡이부분을 종이로 덮어준다.
6. 마지막으로 비닐로 전체로 감싸준 후 리본처리를 한다.
양정꽃도매상가 종합 후기
1. 꽃만 살 거라면 양정꽃도매상가가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그리 크지 않은 크기에 꽃만 빼곡하게 있어 편하게 살 수 있다.)
2. 부산 어디에서든지 편하게 갈 수 있다.(교통이 편하고 찾기 쉽다.)
3. 평일(월, 수, 금)에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대목이나 휴일처럼 사람이 많이 몰리게 되면 좀 정신이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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