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에 등장하는 종족들

판타지에 등장하는 종족들

신족

인간계를 창조하였거나 다스리는 일족으로, 그리스 신화의 신들과 비슷한 개념이다. 이들은 보통 죽지 않지만, 한 번씩 공격 당해 소멸하기도 한다. 보통 인간이 신족과 마주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주인공들은 신족과 싸워 이기거나 상호 작용을 하기도 한다. 

남신이나 여신 할 것 없이 모두 아름답고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엄청 강하다. 보통 금발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것으로 등장한다. 가끔씩 할아버지 모습을 하기도 하는데, 이들은 신족 중에서도 높은 지위나 그들의 왕일 경우가 많이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 처럼 인간과 관계를 맺어 자식을 낳기도 하고, 마족의 위협으로부터 인간계를 구하기 위해, 한 명의 특별한 인간을 선택하여 단련 시키고 가끔씩 나타나 동기부여를 해 주면서 그 인간을 용사로 만든다. 그 인간은 반신반인인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신족은 절대적인 선으로 나오는 경우도 많으나, 마족보다 악하게 나오는 경우도 드물지 않으며, 그들은 엄청 강하지만 인간계에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거나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인간

판타지물에서 인간은 약하지만 의지가 강하고, 특히 주인공은 점점 강해져서 신족이나 마족을 이기게 되는 경우도 많다. 수명은 보통 사람의 수명과 같지만, 사명이 있으면 수 백 년 또는 수 천 년을 살게 되기도 한다. 인간은 여러가지 지혜와 훈련을 통해 자신들을 단련한다. 하지만 다른 종족들에 비해 기본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많은 경우에 침략 당하거나 학살 당하기도 한다. 

주인공과 그 주변 인물들을 제외한 인간들은 정말 그냥 보통 인간이며, 판타지물에서 소모품이 되어버리기도 한다. 다른 종족들과 교류하기도 하고, 고립되어 살아가기도 한다. 보통 신을 받들어 모시고, 마족이나 다른 종족들을 두려워하는 설정이다. 

주인공들은 모험을 좋아하고 끊임 없이 훈련하거나, 출생의 비밀 (아버지가 신이거나 용인 경우)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또한 반지나 팬던트 등으로 인해 힘을 얻게 되는 경우도 있다. 

마법을 배워서 마도사가 될 수 있는 설정도 있고, 아예 처음부터 마법사와는 다른 종족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마법사

마법사는 크게 보면 인간이지만, 스토리에 따라 마법을 쓸 수 있는 종족이 따로 있는 경우도 있다. 이 때 그들을 마법사라는 다른 종족으로 지칭한다. 

그럴 경우 보통 인간들은 마법사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즉 마법사는 인간과 이세계 종족의 중간 위치에 있는 것이다. 그들의 수명은 인간과 같거나 몇 백 년 정도로 더 긴 경우도 있다. 특수한 마법을 써서 늙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들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백마법, 전투를 목적으로 하는 붉은 마법, 마족의 악한 영향력을 물려받은 흑마법 등을 구사하는데, 흑마법 또는 흑마법 중 일부는 금지된 마법인 경우가 많고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그 금기를 깨고 흑마법을 마스터하는 인물이 악인이든 선인이든 꼭 한번씩 등장한다. 

마법사라는 종족이 존재하는 세계에서는 주인공은 보통 마법사 또는 마법사의 피를 물려 받은 인물인데 보통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왕따를 당하거나 고생을 하다가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감에 눈을 뜨고, 악한 힘으로부터 인간 세상을 구해내곤 한다. 

마족

마족은 보통 신족보다는 약하고 인간이나 이종족보다는 강한 경우가 많다. 이들은  보통 죽지 않지만, 공격 당해 죽을 수도 있다.

보통 악의 화신 또는 끝 판 대장의 부하로 나와서 초반에 인간 주인공에게 힘든 시간을 겪게 하는 장본인이다. 그러다가 보통 인간에게 박살 나거나 인간과 공존하며 살아가기도 한다.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하지 않으며, 인간이 알아서 속게 끔 트릭을 쓴다. 인간과 계약을 맺어 그 인간의 영혼을 탐하는 경우도 있으며, 외모는 어둡고 무서운 경우도 있지만, 어둡고 수려한 경우도 많다. 

인간 중에는 가끔 마족에게 사랑을 느끼는 인물도 나오지만, 처참하게 이용 당하다가 버려지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마족은 자신의 매력과 묘한 분위기로 사람을 홀리거나 철저하게 무서운 캐릭으로 공포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드래곤족, 용족

드래곤족 혹은 용족은 인간보다 수명이 길고 짧게는 수 백 년에서 길게는 수 천 년, 혹은 영원이 죽지 않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젊은 시절이 긴 편이며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그래서 가끔 인간계에 놀러 오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인간 보다 훨씬 강하고 여러가지 마법을 쓰기도 한다. 용의 종족에 따라, 마족과 대등하거나 조금 약한 경우도 있다. 

역사가 깊기 때문에 지혜롭고 호탕한 캐릭터로 많이 나온다. 보통 인간은 용족의 존재를 알아 차릴 수 없지만, 가끔씩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기도 한다. 

엄청 강하고 파괴적인 경우도 있고, 친근하고 순수한 경우도 있다. 외모가 수려하나, 용족의 대장은 할아버지인 경우가 많고, 비밀의 힘을 지키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인간에게 호의 적인 경우 인간을 보호해 주기도 하고, 적대적인 경우 마을을 파괴하기도 한다. 이렇게 강한 종족이지만 인간에 의해 사냥 당하기도 한다.

드워프

판타지물에서의 드워프는 사람처럼 생겼지만 못생겼고 키가 작은 종족이다. 힘이 세고 보통 대장장이 일을 업으로 하며 손재주가 뛰어나다. 

보통 특별한 검이나 방패 등 신비로운 물건들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세상에 분란을 일으키기도 하며, 나름 끝까지 그 물건을 지키기 위해 애쓰지만 실패하거나, 반은 실패하여, 인간 주인공이 그 물건을 우연히 얻게 되어 이종족에 연류 되는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호빗

호빗족은 주로 요정과 인간이 합쳐진 반인족인 경우가 많다. 드워프족처럼 키가 작지만 어린아이와 같이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다. 발이 튼튼하고 어느 정도 마법을 쓰는 경우도 있으나 많이 강한 편은 아니다. 

친절하지만 수줍음이 많고 겁이 많으며 실내 활동을 즐기는 평화로운 종족이다. 하지만 인간과 비슷한 습성이 있어, 다른 종족에게 짓밟히면 어떻게든 자신의 영역을 지켜내며, 성장하기도 한다.

엘프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는 엘프족은 외모는 뾰족한 귀를 제외하면, 신족과 비슷하고, 힘은 드래곤족 보다 약한 편이다. 

판타지물에 등장하는 종족들은 워낙 강한 종족이 많아 비교적 약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인간보다 강하고 마법을 사용하며 주로 활을 무기로 사용한다. 

수명은 수 백 년 정도이며, 젊은 시절이 긴 편이다. 

보통은 선하게 나오지만 악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마족과 관련된 경우가 많고, 그럴 경우 다크엘프로 불린다.

정령

판타지에서 정령은 보통 사물이나 자연에 깃들어 살며 신비한 종족이다. 나무의 정령, 불의 정령, 바람의 정령, 물의 정령 등 그 수는 어마어마하며, 신비로운 힘을 가지고 자신이 깃들어 있는 자연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감수성이 풍부하거나 특별한 힘을 가진 인간에게 보이며, 신비한 힘을 선물로 주기도 한다. 오래된 나무나 샘물을 인간이나 다른 종족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자신의 영역에 들어오는 인간을 겁주어 쫓아 내거나 죽이기도 하는데, 힘이 그렇게 강하지는 않으나 인간보다는 강한 경우도 있다. 

수명은 매우 긴 편으로 자신이 보호하는 영역이 건재하는 한 계속 살아 있으며, 그 영역이 침해 당하거나 파괴되면 함께 생을 마감한다.

트롤

트롤은 아주 못생긴 거인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힘이 무지하게 세고 회복력이 좋으나 지력은 조금 떨어지는 편이다. 오크나 오우거에 비해 외모 만큼은 인간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을 납치하거나 잡아먹기도 하지만 반대로 사냥 당하여 회복 마법의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오크

오크는 몬스터로 분류되나 트롤에 비해 지능이 높고 (낮게 나오는 경우도 있음) 체계적인 군대를 가지고 있다. 전투 민족 같은 모습으로, 보통 마계의 변방 또는 버려진 숲속에 살며, 전략적으로 군대를 꾸리고 있기 때문에 마왕의 군대 같은 느낌도 있다. 

사람과 잘 마주칠 일은 없고 마주치더라도 때로 덤벼 피바다가 되게 하지만, 가끔 오크 중 착한 오크가 있는데, 버려진 인간 아이를 주워 키우거나, 무예를 가르치기도 한다.

오우거

오우거는 사납고 잔인하며 사람을 잡아먹기도 하는 무서운 종족이지만, 지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속이기 쉽고, 퇴치하기도 의외로 쉬운 편이다. 

또한 인간이나 마법사에게 이용 당해, 군대 또는 보디가드 역할을 하기도 하며, 주로 주인공을 추격할 때 이용 당하고 결국 인간 주인공에 의해 학살 당하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