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아쿠아리움 씨라이프, 부산 실내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얼마 전, 아이와 함께 해운대 아쿠아리움 씨라이프에 다녀왔다. 씨라이프는 부산 실내에서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가장 유력한 곳 중 하나라 늘 언젠가는 한번 가려고 했는데, 이번에 갔다 오게 된 것이다.
해운대 아쿠아리움 주차
해운대 아쿠아리움을 그동안 망설였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주차였다. 늘 주차장에 자리가 없는 것 같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주차 자리는 넉넉했다. 우리는 씨라이프에 11월 말 금요일 저녁에 방문했는데 주차에 어려움은 없었다.
물론 기본적으로 주차비가 싼 편은 아닌 것 같다. 우리는 2시간 50분 동안 주차를 했는데, 할인받아서 8000원을 냈다.
위치
해운대 아쿠아리움 씨라이프는 해운대 해수욕장 바로 옆에 있다.
규모&소요시간
해운대 아쿠아리움은 언뜻 보면 엄청 큰 느낌은 아니다. 하지만 동물들이 충실하게 배치되어 있고, 너무나 잘 꾸며져 있고, 볼만한 공연도 계속 열리기 때문에, 퀄리티 있는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우리 가족은 3시간 정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씨라이프 부산 아쿠아리움
상어 먹이 주기
우리는 아이 낮잠 시간 때문에 오후 3시 50분경, 꽤 늦은 시간에 아쿠아리움에 도착했다. 상어 먹이 주기는 오후 4시 30분 정도에 했는데, 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만석이라 쇼를 서서 보아야 했다. 아이는 키가 작으니까 아빠가 안아줘야 해서 아빠가 고생을 많이 했다. 다행히 아이가 상어 먹이 주기에 흥미를 금방 잃었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안고 있지 않았던 것 같다.
인어공주 공연
인어공주 공연은 조금 일찍 가서 자리를 잡아서 앉아서 봤다. 바로 뒤에 큰 수조가 있어서 기다리는 시간 동안 상어, 가오리, 거북이, 물고기 등을 구경하고, 옆에 보이는 기념품 숍에서 핑크퐁 풍선을 하나 샀다.
인어공주 공연 퀄리티는 꽤 괜찮았던 것 같다. 다만 우리 딸이 아직 공주에 관심이 없어서 엄청 좋아하지는 않았다. 인어공주 공연은 아빠가 더 좋아했던 것 같다. 아이가 조금 더 크면 아마 더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글라스 바텀 보트
씨라이프에는 아래가 투명한 보트를 타고 돌아다니며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곳이 있다. 1인당 만원이다. 혹해서 타봤는데 엄청난 것은 없었다. 운이 좋으면 거북이, 상어, 가오리 등 큰 아이들을 지척에서 볼 수 있다.
불가사리와 제브라 상어 알 만지기
씨라이프에는 불가사리와 제브라 상어 알을 만질 수 있는 코너가 있다. 제브라 상어 알은 껍질뿐이라 괜찮지만, 불가사리는 살아 있기 때문에 물속에서만 만지기를 권한다. 만질 수 있는 불가사리 옆에 보면 수조에서 쉬고 있는 불가사리를 볼 수 있는데, 애들이 하루씩 돌아가며 교대근무를 한다고 한다.
해저 20미터의 세계
아쿠아리움에서 가장 예쁜 곳 중 하나가 바로 이곳이다. 심해 생물과 산호와 해파리가 있는 이 장소이다. 이름을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예쁜 형광색으로 반짝이게 꾸며 놓아서 인상 깊었던 것 같다.
빛을 터치해 보세요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했던 장소이다. 이곳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것 같다.
커튼원양해파리
해파리를 보면 뭔가 심신에 안정이 찾아오는 것 같다. 어두운 곳에서 예쁜 색깔로 빛나는 것이 참 이쁘다.
위디해룡
뭔가 특이하고 예쁘게 생겼다.
해마
난파선 근처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이 생긴 철장 속에 해마가 갇혀있다.
물범
씨라이프에 이번에 물범이 들어왔다. 아쿠아리움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물범이 헤엄치는 모습은 정말 볼 만한 것 같다. 뭔가 생동감이 있다고 해야 할까? 물범을 코엑스에서 데려와서 내년 4월까지 전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문어
처음에는 집에 쏙 들어가 있어서 보기 힘들었는데 다른 데 갔다 다시 왔더니 조금 나와 있었다.
작은 발톱수달
어디가 간지러운지 계속 몸을 긁고 있는 수달, 헤엄치는 것도 볼 수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다.
상어&가오리&거북이
아쿠아리움에서는 역시 큼직한 상어, 바다거북, 가오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것 같다. 상어 이빨을 보면 엄청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게 한 줄이 아니라 여러 겹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수중터널
아쿠라이룸은 어둡고 푸르고 사방에 물고기가 있는 수중터널을 지날 때, 힐링이 되는 것 같다. 우리는 가족 단위로 와서 즐겁게 놀았지만, 데이트를 하거나 혼자 힐링할 수 있는 장소로도 괜찮을 것 같다.
펭귄
펭귄이 헤엄치고 돌아다니는 것은 굉장히 귀엽다. 그런데 지금은 짝짓기 시즌이라 오후에 오면 애들이 둘씩 짝지어서 잘 돌아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펭귄 수조에는 인공 파도를 일으킬 수 있는 장치가 있는데, 이것으로 펭귄들을 유인할 수 있다.
펭귄 따라 춤추기
펭귄이 춤추는 것을 따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아빠가 그 누구보다 더 즐겼던 것 같다.
전기뱀장어
전기뱀장어 수조에는 발로 밟으면 불빛이 일어나는 장치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아빠도 좋아하는 것 같다.
스팟티드 가든일
스팟티드 가든일이 있는 곳도 예쁘게 꾸며져 있다. 사진 찍기에도 좋고 아이가 들어갔다 나올 수 있는 아주 작은 터널도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한다.
총평
생각보다 주차 자리는 많았지만 주차비가 비쌌다
엄청 크지는 않지만 체험 프로그램과 해양생물들이 알차게 배치되어 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잘 되어있어 퀄리티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포토스폿이 곳곳에 있다
2~3시간은 순삭이다
부산 실내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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