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드 앰플스틱 - 내돈내산 솔직후기
올해 나이 마흔을 찍고 임신까지 해버린 여자사람입니다. 누워서 TV 보고, 아이패드 보는 생활이 유일한 낙이자 취미 이지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목에 선명한 주름이 생겼지 뭐예요? 푹 패인 주름을 보니 왠지 서글펐어요. 그러던 중에 TV 광고에 많이 등장하는 멀티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광고에서 보는 것처럼 드라마틱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편은 아니기에 여러개를 사거나 너무 비싼 제품을 사고싶진 않았어요. 그래서 만원 초반대의 금액을 주고 유리드 앰플스틱 한 개를 사게 되었습니다.
택배는 이튿날이 지나서 받았는데, 요렇게 생긴 예쁜 상자에 담겨 있었습니다. 상자 디자인이 깔끔하네요.
유리드 제품이 K 멀티밤 보다 더 먼저 나온 제품이더라고요. 성유리씨가 모델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전체적이 평이 나쁘지도 않은 것 같구요.
사용 시 참고사항이나 주의사항이 적혀 있네요. 온도가 높은 곳에 보관하면 녹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정식 명칭이 유리드 네롤리 가든 앰플스틱이라고 합니다. 주름과 미백 기능성 화장품이라고 적혀 있네요. 네롤리가 뭔지 잘 몰랐는데, 이번에 조사하면서 알게 되었어요. 오렌지 꽃 1000kg당 1kg의 오일이 생성되는데, 이를 네롤리라 하나봐요. 아무튼 그 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향만 첨가된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엄청 귀한 오일인 것은 확실한 것 같네요.
상자를 열었더니 밝은 크림색의 스틱이 나왔습니다. 요렇게 생겼군요.
뒷부분의 모습입니다.
뚜껑을 열고 밤을 끝까지 돌려서 꺼내 보았더니, 나온 양은 이정도 입니다.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 같네요. 10g 들어 있습니다. 타 제품들과 엇비슷한 것 같습니다.
발림성은 부드러운 것 같습니다. 그냥 슥슥 발립니다. 향에 관해서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듯 했는데, 저는 인공적인 냄새보다는 풀향이 더 좋은 것 같아서 처음에 만족했습니다. 목주름에 펴 발라 보았습니다. 주름 자체를 가려준다거나 이미 깊이 패인 주름에 당장 크게 효과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좋은 점은 기분과 향기와 촉촉함 정도입니다. 몇일 더 발라 보고 다시 후기를 써 보겠습니다.
일주일 정도 꾸준히 발라 보았습니다.
장점
확실히 보습은 잘 되는 것 같습니다.눈 밑과 팔자주름에도 바르고 있는데, 다들 피부 좋아졌다는 말을 합니다.앰플스틱이 물광효과를 주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냥 딱 봤을 때 피부에 생기가 생겼습니다. 피부톤이 밝아지고 탱글해진 느낌입니다.
단점
냄새에 익숙해 졌지만, 좀 질렸습니다. 처음의 풀향은 느낄 수 없고 약국 냄새가 약하게 나는 것 같습니다.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물광이라고 하지만 조금 번들거립니다. 저는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딱 좋지만, 여름에 지성피부를 가진 분들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이미 생겨버린 목주름에 큰 효과는 없는 것 같습니다.
총평
그래도 대체로 만족하는 편입니다. (아침저녁으로 늘 바르고 한번씩 남편도 발라 줍니다)가격이 착합니다.얼굴이 확실히 생기가 생깁니다.냄새는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이미 깊어진 주름에는 큰 효과가 없지만 보습력이 좋아서 주름을 예방하는데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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