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스피커] 인켈 PC 스피커(5W+5W) 상세 후기

[다이소 스피커] 인켈 PC 스피커(5W+5W) 상세 후기

다이소 스피커

집에 컴퓨터가 3대 있다. 주력으로 쓰는 사양 좋은 컴퓨터와 보조로 쓰는 컴퓨터, 그리고 노트북이다. 언젠가부터 보조 컴퓨터 스피커가 접촉불량으로 인해 치직거리는 소리가 조금씩 들리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쓰는데 지장은 없어서 그냥 사용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다이소를 방문했다가 워낙 저렴한 가격에 파는 인켈 다이소 스피커가 눈에 들어와서 하나 구매했다. 다들 공감하겠지만 다이소에 가면 꼭 사려고 온 게 아니더라도 싼 맛에 사는 경향이 있다. 모델명은 IK-TS-10이다.

 

다이소 스피커

인켈(inkel) 스피커

한때 집에 하나쯤 있던 전축을 비롯한 국내 오디오 시장 점유율이 높았던 국산 유명 메이커였다. 30~40대 이상이라면 익숙한 회사다. 지금은 모두 중국이나 베트남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예전 오디오 명가였다는 사실때문에 다른 제품보다 눈길이 조금이라도 더 가게 된다. 그 옛날 고가의 오디오 제품을 팔던 회사가 이젠 다이소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 든다. 어쨌든 인켈이라는 이름이 나를 구매로 이끌었다.

 

인켈 스피커

 

 

저렴한 가격

다이소에서 가장 비싸지만 스피커로는 매우 저렴한 가격인 5천 원이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인터넷 쇼핑에서는 아무리 싼 제품이라고 해도 배송비가 붙으면 5천원으로 살 수 있는 스피커는 없었다. '5천원 대' 스피커는 있었지만 출력의 차이가 있었다. 스피커가 급하게 필요하다면 바로 다이소를 방문해서 즉시 구매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저렴한 가성비 스피커

무려 10W(5W + 5W)

다이소 인켈 스피커는 무려 출력이 10W이다. 저렴한 스피커는 많지만 이 가격에 15,000원 이하(배송비 포함)에 10W 출력이 가능한 스피커는 없었다. 만 원이하의 저렴한 스피커를 여러번 사봤지만, 아무래도 4W,6W 출력의 저렴한 제품들은 음량을 올리거나 하면 찢어지는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다. 컴퓨터 음향 100%에, 스피커 자체 음향 100%에 유튜브 음량 100%로 해도 소리가 엄청 커서 시끄럽기만 할뿐 잡음이 거의 없었다. (사실, 이 정도의 음량이면 아랫집에서 바로 잡으러 올라올 만큼의 엄청난 소리다)

 

다이소 스피커 소개

음질

사실 보조용으로 쓰는 컴퓨터라서 스피커는 소리만 나면 되는 터라 음질은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의외로 꽤 괜찮다. 설명에 '중저음 Bass 사운드 강화 유닛'이라는 문구가 있다. 만 원이하의 저렴한 가격대의 스피커들이 중저음이 약하다는 것은 대부분 공감할 것이다. 다이소 스피커도 저렴한 만큼 빵빵한 중저음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다른 저렴한 스피커에 비해서는 확실히 중저음이 괜찮은 편이다. 잊지 말자, 단돈 5천 원 짜리 스피커라는 것을!

 

스피커 전면

 

 

최강 가성비

사실 저렴한 PC스피커들도 몇 천원 대에 살 수 있는 제품들도 많다 보니 체감상 싸긴 해도 '그렇게 까지?'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조금만 검색해 보면 안다. 10W에 이 정도 음질에 오천원? 이면 '최강'이라는 가성비를 붙여도 별로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최강 가성비

스피커 전원 - USB방식

저가의 스피커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전원코드가 따로 없이 USB 연결하여 작동하는 방식이다.

 

usb 방식

용도

PC스피커의 용도는 데스크탑 또는 노트북의 사운드 출력이다. 특히 내장스피커가 있는 제품에 가장 좋은 것 같다. 특히 노트북의 경우에는 저가의 스피커만 달아도 사운드가 풍부해지고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물론 노트북은 블루투스 스피커를 많이 사용하긴 하지만 배터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충전할 필요가 없는 이런 스피커도 나쁘지 않다.

 

실제 사용 모습

휴대성

사이즈 자체가 작고 가볍다. 각 스피커가 한 손에 들어오는 사이즈다. 데스크탑에 연결해서 사용한다면 갖고 다닐 일이 없겠지만 노트북에 연결해서 사용한다면 휴대하기 좋은 크기와 무게다.

 

휴대성이 좋다

 

 

미끄럼 방지

스피커 하부 미끄럼 방지가 가능한 재질로 되어 있다. 스피커가 다소 둥근 편이라서 막 움직일 것처럼 생겼지만 일부러 움직이지 않는 이상은 원하는 위치에 잘 고정되어 안정감이 있다. 보통 저가 스피커들의 경우 무게가 가볍고 재질이 미끄러워서 막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미끄럼 방지

색상

두 종류의 색상이 있다. 블랙과 실버다. 구매할 당시 블랙 제품은 많이 있었고, 실버는 딱 하나 있었다. 그래서 실버가 더 좋은 건가 싶어서 실버를 샀는데, 다시 그때로 돌아가면 블랙을 살 것 같다. 그래도 후회는 없다. 실버 특유의 광채는 조금 있지만 은색과 회색의 중간 정도의 느낌으로 막 예뻐 보이진 않는다. 그냥 심플한 블랙이 나을 것 같다.

 

스피커 색상

단점

짧은 선길이

다들 한 번쯤 스피커를 연결하면서 경험했던 것이 스피커 선 길이와 관련한 문제일 것이다. 특히 저가의 제품들이 스피커 선이 짧은 경우가 많다. 다이소 인켈 스피커도 줄 길이가 1m 20cm 정도로 짧은 편이다. 데스크탑의 경우, 일반적으로 본체가 책상 아래에, 모니터가 책상 위에 놓여지게 된다. 그럴 경우 선 길이가 충분해야 연결이 용이한데, 선이 짧으면 상당히 불편한 경우가 많다. 사용에는 큰 지장은 없으나 선이 긴 스피커가 필요하다면 다른 제품을 찾아보자.

 

선길이

볼륨 조절

보통 스피커의 음량을 조절할 때, 스피커 본체에 붙어 있는 볼륨 조절 기능으로 조절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이소 인켈 스피커는 선 중간에 볼륨 조절 기능이 붙어 있다. 마치, 유선 이어폰의 볼륨 조절과도 같은 방식이다. 그러나 선 길이가 짧아서 연결하면 컴퓨터 뒤쪽으로 숨게 되기 때문에 이 부분으로 조절할 일이 잘 없다. 보통 이 부분은 중간 정도로 맞춰 놓고, 윈도우 사운드 자체를 조절하거나 동영상 플레이어(유튜브, 카카오TV)의 볼륨을 조절하는 식으로 사운드를 조절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볼륨 조절

사운드

다이소 스피커의 가성비가 좋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비싼 제품의 성능에는 밀릴 수 밖에 없다. 사실 2~3만원대 스피커만 되도 여러 모로 더 좋은 사운드를 훨씬 더 편하게 들을 수 있다. 특히 사운드가 매우 중요하고 여러 번 스피커를 구입해 본 사람이라면 썩 만족스럽진 않을 수 있다. 한 번 더 강조한다. 5천 원 짜리 스피커다. 사실 막귀들은 그렇게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설명서 없음

사실 스피커는 설명서가 별로 필요가 없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긴 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가격 하나 하나 아껴서 딴데 더 힘을 주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설명서가 없는 경우는 없으니 억지로 단점에 끼워 넣었다.

 

잡음

처음에 스피커를 연결했을 때 '치지직' 거리는 잡음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접촉 불량이거나 스피커 불량인가 했는데, 다른 USB포트에 꽂아서 해보니 아무런 잡음이 없었다. 꽂는 단자에 따라 서로 간섭을 하거나 기기 간의 간섭 또는 USB포트 불량으로 인해 이렇게 잡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지금은 아무런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단점이라기 보다는 다이소 스피커 후기 리뷰를 볼 소비자들이 참고하라고 적어두었다.

 

다이소 스피커 총평

- 저렴하고 가성비가 좋은 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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