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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주 선덕여왕릉] 사적182호, 조용하고 한적한곳

by 아기뼝아리 2021. 1. 9.

[경주 선덕여왕릉] 사적182호, 조용하고 한적한곳

경주 선덕여왕릉

신라 천년의 고도였던 경주는 시조인 박혁거세부터 마지막 왕인 경순왕까지 수많은 왕들이 지나간 만큼 수많은 왕릉이 있는 곳이다. 유명한 대릉원과 천마총을 비롯하여 곳곳에서 왕들이 묻혀 있는 커다란 무덤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경주 선덕여왕릉도 수많은 왕릉 중의 하나로, 사적 제182호다.

 

경주선덕여왕릉
경주 선덕여왕릉

조용하고 한적한 곳

경주는 곳곳이 유적지이고 예쁜 곳도 많아서 즐길만한 곳도 많고 가볼만한 곳도 많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도 북적거리는 곳이 많다. 선덕여왕은 우리에게 친숙한 왕인 만큼 사람이 많이 몰릴 법도 하지만, 10년 전에 왔을 때나, 5년 전에 왔을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사람이 거의 찾지 않아서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다. 요즘처럼 사람들의 접촉을 피해야 할 때에 추천할 만한 곳이다. 경주의 비대면 관광지로 적합한 곳!

 

조용한곳
조용하고 한적한 곳

주차장

경주 선덕여왕릉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서인지, 혼자 떨어져 있어서인지 주차도 편하다. 주차장이 잘 정비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공간은 충분하다. 사람이 별로 없으면 주차장을 지나서 더 안쪽까지 들어와서 이동거리를 줄일 수도 있다. 나는 그냥 주차장에 세웠다.

 

주차장
선덕여왕릉 주차장

 

 

화장실

주차장에 간이 화장실이 있다. 필요한 경우 이용할 수 있다.

 

화장실
화장실

왕릉으로 가는길

경주에 있는 보통 유적지와는 다르게 가면서 정말 내가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뭔가 어설프다. 허허벌판과 논길, 산길을 지나가게 된다.

 

가는길
가는 길

표지판

그렇다고 찾기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중간중간 표지판이 잘 되어있다. 표지판만 따라가다보면 쉽게 찾아서 갈 수 있다.

 

표지판
표지판

오르막길

주차장부터 선덕여왕릉까지 사진찍으면서 천천히 올라가면 10~15분 정도 소요된다. 조금 평지를 걷고 난 후, 비교적 완만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도착할 수 있다.

 

오르막길
오르막길

 

 

경주 낭산 일원

경주 선덕여왕릉은 낭산에 위치해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선덕여왕은 자신이 죽기 10여 년전에 자신의 죽음을 예언하면서 '도리천'에 장사지내달라고 하는데, 신하들이 그곳이 어딘지를 묻자 낭산 남쪽이라고 해서 이곳에 묻히게 된다. 이곳은 거문고의 명수였던 백결선생이 살았던 곳이기도 하다. 사적 163호로 지정되어 있다.

 

경주낭산일원
경주 낭산 일원

사천왕사지

이곳에는 선덕여왕릉 뿐 아니라 '사천왕사지'라는 낭산에 있었던 신라의 절터가 있다. 다만 절터일 뿐이라서 그다지 볼 것은 없다. 사천왕사는 문무왕이 지은 절이다. 불경에 의하면, 도리천은 사천왕이 사는 사왕천이 있다고 한다. 그제서야 신하들은 선덕여왕의 유언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사천왕사지
사천왕사지

소나무

가는 길이 전부 소나무로 가득하다.

 

소나무
많은 소나무

둘레돌

봉분 아래에 깬돌을 쌓아서 만든 것으로 1949년에 보수한 것이라고 한다.

 

둘레돌
둘레돌

QR코드

요즘은 이런 유적지를 가면 QR코드 스캔을 통해서 이곳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캔 후 안내 홈페이지로 이동해서 지식도 쌓자.

 

선덕여왕릉
QR스캔 가능

여왕

우리나라에는 여왕이 모두 3명이 있는데 모두 신라의 왕이다. 제27대 선덕여왕, 제28대 진덕여왕, 제51대 진성여왕이다. 참고로, 제37대왕이 '선덕왕(宣德)'인데, 선덕여왕(善德)과 한자가 다르므로 한자로는 그냥 '왕(王)'이라고 써도 무방하지만, 한글로 쓸 때는 구분을 위해 보통 '여왕'이라고 한다. 한글/한자로된 비가 각각 있다.

 

신라선덕여왕릉

 

 

선덕여왕은...

- 신라 제27대 왕으로 삼국통일의 기반을 닦았다.(재위 632~647년)

- 아버지인 진평왕이 아들 없이 죽자 화백회의를 통해 왕으로 추대되어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이 되었다.

- 분황사와 영묘사를 완성했다.

- 황룡사 9층 목탑을 건립했다.

- 첨성대를 건립했다.(동양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천문대)

- 삼국유사에 선덕여왕에 관한 3가지 설화가 수록되어 있다. → 선덕왕지기삼사(善德王知幾三事)

 

왕릉
정면에서 바라본 모습

※선덕왕지기삼사

선덕여왕의 지혜로움에 관한 내용의 세 가지 설화로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①당나라 태종이 모란 꽃 그림과 그 씨앗을 보내오자 꽃의 향기가 없을 것을 예측함

②영묘사 옥문지에 개구리가 모여 울자 백제군이 숨어 있음을 알고 군사를 보내 격퇴함

③자신이 죽기 10여 년 전에 죽을 날짜를 예언하며 도리천에 장사를 지내달라고 함

 

선덕여왕
양지 바른 곳

선덕여왕과 관련된 3가지 일화 (설화)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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