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거제 오션뷰 펜션] 포브릿지펜션, 남해안 일출, 개별바베큐

by 아기뼝아리 2020. 11. 7.

[거제 오션뷰 펜션] 포브릿지펜션, 남해안 일출, 개별바베큐

거제 포브릿지펜션

포브릿지펜션은 가성비 좋은 펜션을 찾다가 발견한 곳이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웬만큼 비싼 가격대의 펜션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들을 대체로 가지고 있는 펜션이다. 이번에는 어느 펜션을 가볼까 하는 설렘을 안고 수많은 곳을 찾아보고 결정한 곳인 만큼 일단 만족스러웠다.

 

거제포브릿지펜션
거제 포브릿지펜션

거제도 펜션

펜션을 저렴하게 이용하려면 ①비성수기 ②평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는 건 대부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거제도는 대표적인 휴양지인 만큼 대부분 평일과 주말, 비성수기와 성수기의 요금 차이가 상당하다. 이번에는 비성수기 평일에 방문한 데다가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시기라서 운이 좋았다. 가격이 평소 평일의 반값이었다.

 

거가대교
거가대교

 

 

일운 농협하나로마트

펜션이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일운농협하나로마트를 방문했다. 포브릿지펜션과는 15분 거리라서 펜션에 가는 길에 들러서 필요한 고기, 해산물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전에 다른 펜션에서 투숙할 때도 구매했던 경험이 있는 대형마트로 그때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규모가 꽤 크고 고기도 맛있고, 해산물도 신선했다.

 

일운농협하나로마트
일운 농협하나로마트

펜션 입구

펜션으로 진입하는 길목이 2곳인데, 둘다 포브릿지펜션으로만 연결된다. 어떤 길로 가든지 상관없다.

 

포브릿지펜션입구
펜션 입구

 

 

주차장

펜션 안쪽의 공간이 넓은 편이고, 포브릿지펜션의 방이 총9개인데 방 갯수만큼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비교적 여유 있게 주차할 수 있다.

 

펜션주차장
주차장

카페

펜션 1층의 건물이 펜션 안내실 겸 포브릿지 카페로 운영한다고 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운영하고 있지는 않았다.

 

포브릿지카페
포브릿지 카페

 

그리고 펜션 바로 앞에 N436이라는 카페가 있어서 멋진 뷰와 함께 커피 한 잔하고 싶으면 그곳을 이용해도 된다. 11시부터 19시까지 영업을 하니 펜션 체크아웃 후 이용하면 된다. 빵을 직접 만드신다고 한다. 나는 체크아웃을 일찍해서 가보지는 못했다.

 

436카페
N436 카페

 

 

하지만 우리는 운치있게(?) 테라스에서 인스턴트 커피를 마셨다.

 

커피한잔
여유롭게 커피 한 잔

고양이

펜션 곳곳에 고양이가 4마리 정도 있었다. 나중에 돌아보니 바베큐 고기를 좀 남겨서 줄 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르면 오고 사람 근처에서 어슬렁거렸는데, 귀찮게 하지는 않았다.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나 고양이 알러지가 있다면 조금은 싫을 수도 있을 듯.

 

고양이
고양이

정원

펜션 앞에 정원(또는 마당)이 펼쳐져 있다. 물론 객실에서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지만 펜션 앞을 산책하면서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하나의 묘미다.

 

앞마당
펜션 앞마당

오션뷰

포브릿지펜션은 객실에서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다. 내가 투숙한 객실에서도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었다. 바다 바로 앞은 아니지만 꽤 가까운 편이다. 남해안 특유의 작은 섬들과 어우러진 예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오션뷰펜션
전 객실 오션뷰

스테어케이스

내가 묵었던 '스테어케이스' 라는객실은 3층에 위치해 있었다. 각 동들이 다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옆방에서 밤새도록 시끄럽게 떠들어도 조용히 숙면할 수 있다.

 

펜션내부모습
내부 모습

 

그리고 3층이 가장 높은 층으로 층간소음으로도 고통받을 일이 없었다. 다만 높은 만큼 오르락내리락하기가 조금 힘든 건 있었다.

 

스테어케이스
3층 객실

 

 

월풀

객실에 따라 월풀이 있는 곳이 있다. 내가 투숙했던 객실에도 월풀이 있었다. 월풀의 뽀글거리는 파워는 좋았으나 크기는 좀 작았다. 2명이서 들어갈 수는 있지만 빡빡했다. 어쨌든 스파를 즐기며 하루의 피로를 풀 수 있었다.

 

월풀
월풀

수압

한가지 아쉬움이 수압이 약하다는 점이었다. 사용 시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으나 그래도 수압이 강했으면 좀 더 좋았을 것 같다. 개인적인 기준은 샤워기를 뒤집었을 때 물이 센지를 확인하는데 물이 세게 올라오지 못했다. 샤워기를 제외한 수압은 괜찮다.

 

수압약함
다소 약한 수압

침대

개인적으로 침대를 꽤 중요하게 생각한다. 베개나 매트리스가 다 비슷하게 생겨도 숙소에 따라 자고 나면 온 몸이 뻐근한 곳이 있기 마련이다. 침구류가 좋아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고 다음 날에도 활기차게 보냈다.

 

침대
침대

냉난방

바닥은 보일러가 빵빵해서 금새 따뜻해졌다. 방문했던 날짜가 비교적 추운 날씨였으나 객실 내와 취침 시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천장에는 냉난방기가 달려 있으나 보일러만으로도 충분히 따뜻했다.

 

냉난방
냉난방

구비물품

TV, 주방기구, 식기류 등과 같이 있을 건 당연히 다있고 전자렌지, 전기밥솥, 커피포트, 헤어드라이기는 물론 이고, 그리고 중저가 펜션에서 화장실과 샤워실이 따로 되어있는 경우가 드문데 따로 되어 있는 것도 좋았다. 저렴한 펜션에 잘 없는 비데도 구비되어 있었다.

 

구비물품
기본적인 건 다 있다

인테리어

개인적으로 펜션 내부 인테리어를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진 않지만, 깔끔하고 아기자기해서 와이프가 좋아했다. 펜션 사장님 말로는 얼마 전에 리모델링을 하셨다고 했다. 펜션내외가 예쁘고 깔끔했다.

 

인테리어
깔끔한 펜션

테라스

각 객실별로 고유한 공간이 있고, 오션뷰는 모든 객실에서 감상할 수 있으나 테라스는 객실에 따라 있는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다. 내가 묵었던 스테어케이스는 테라스가 있었다. 흡연자들이라면 이곳에서 흡연할 수 있다.

 

테라스
테라스

일회용품

샴푸, 린스, 바디워시, 샤워타올 등이 모두 일회용품으로 구비되어 있어 위생적으로도 좋았다.

 

일회용품
일회용품

 

코로나19로 인해 당연히 개인적인 방역도 필수다.

 

개인방역
개인방역은 꼼꼼하게

 

 

개별바베큐

요즘과 같은 언택트 시대에 공용으로 이용하는 바베큐장은 불안하기 마련이다. 다행히 객실별로 개별바베큐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개별바베큐펜션
개별바베큐 펜션

바베큐

바베큐 비용은 2만원으로 무난했다. 보통 펜션을 다녀보면 싼 숯을 쓰면 10,000원 ~15,000원 정도, 좋은 숯을 쓰면 20,000원 정도 한다. 펜션 사장님은 3시간 정도 간다고 했는데 4시간 넘게 갔다.

 

바베큐
숯이 좋았다

유쾌한 사장님

사장님 성격이 좋으시고 유쾌하셔서 대화가 즐거웠다. 거제 포브릿지펜션 외에도 전국에 10군데가 넘는 여러 숙박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분이다.

 

펜션사장
화르르

멋진 뷰를 보며 식사를

삼겹살과 목살, 가리비를 천천히 구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실 펜션에서는 채소와 고기 정도면 충분하다.

 

저녁식사
즐거운 저녁식사

예쁜 야경

해가 지면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진다. 펜션 만의 공간이 있고 도로와도 많이 떨어져 있어서 안전하게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야경예쁜펜션
예쁜 펜션의 야경

별이 빛나는 밤

밤이 깊어가고 주변의 불빛이 하나 둘 꺼지고 나니 멋진 밤하늘의 풍경이 펼쳐졌다. 어두운 깊은 산속이라면 더 많은 별을 볼 수 있었겠지만,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아름다운 밤하늘을 보니 마구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밤하늘별
아름다운 밤하늘

남해안의 일출

깔끔하고 탁트인 동해의 일출도 멋지지만 크고 작은 섬과 어우러져 남해바다 위를 솟아오르는 태양의 모습도 무척 아름답다. 객실 안으로 쏟아지는 햇살과 마주하며 천천히 잠에서 깨는 것도 하나의 행복이다.

 

남해안일출
멋진 일출 광경

 

 

주변 가볼만한 곳/풍경

펜션에서 걸어서 조금만 가면 바로 몽돌해변해수욕장이고, 차로 조금만 가면 구조라 해수욕장이다. 참고로 거제도의 대표 명소인 바람의 언덕까지는 자동차로 20분 거리다.

 

주변풍경
거제도의 아침 풍경

총평

- 남해안의 오션뷰와 일출을 즐길 수 있다.

- 야경이 아름다운 예쁜 펜션이다.

- 가성비가 좋은 펜션이다.

 

유튜브 Vlog 보러 가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