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유취] 뜻과 유래 - 초한지 고사성어

[구상유취] 뜻과 유래 - 초한지 고사성어

구상유취(口尙乳臭) 한자

구(口): 입 구

상(尙): 오히려 상

유(乳): 젖 유

취(臭): 냄새 취

 

구상유취 뜻

입에서 아직 젖냄새가 난다.

 

구상유취 풀이

말이나 행동 따위가 어린아이처럼 유치하고 철이 없다는 뜻으로, 주로 상대를 얕잡아 볼 때 사용한다.

 

 

구상유취 유래

구상유취는 초한지 고사성어이다.

 

진나라가 멸망한 후, 초나라의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은 천하 패권을 두고 싸웠다. 그러다 유방이 팽성전투에서 크게 패하자 유방의 휘하에 있던 위왕《표》는 부모의 병을 핑계로 돌아가서 초나라 항우 편에 붙었다.

 

그러자 유방은 신하인 《역이기》를 보내 표를 설득하려 했다. 그러나 표는 유방이 평소 자신을 무시했다며, 유방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 일을 알게 된 유방은 크게 분노하여 표를 공격할 계획을 세우고, 《한신》을 비롯한 여러 장수들을 보냈다. 유방이 말했다.

 

- 위나라의 대장은 누구인가?

 

- 《백직》이라는 자이옵니다.

 

- 그 자는 『입에서 아직 젖비린내가 나니』, 어찌 한신을 당할 수 있겠는가!

 

결국, 한신은 위나라를 공격하여, 순식간에 위왕 표를 사로잡아 유방에게 압송했다. 하지만 유방은 표를 용서해 주었고 오히려 그를 부하로 삼아 형양을 지키게 했다.

 

 

그러나 나중에 초나라의 공격으로 형양이 포위당하여 유방이 위기에 처하게 되자, 표를 믿을 수 없다고 여긴 유방의 부하에게 결국 죽임을 당하게 된다.

 

구상유취
구상유취 뜻과 유래

구상유취 출전

통감절요(通鑑節要) 한기(漢紀) 태조고황제(太祖高皇帝)


구상유취 원문

통감절요(通鑑節要) 중에서

 

八月 漢王如滎陽 命蕭何守關中

팔월 한왕여형양 명소하수관중

8월에 한왕(漢王)이 형양(滎陽)에 가면서 소하(蕭何)에게 명하여 관중(關中)을 지키게 하니

 

計關中戶口 轉漕 調兵以給軍 未嘗乏絶

계관중호구 전조 조병이급군 미상핍절

관중의 호구를 계산하여 식량을 배로 나르고, 군대를 조달하여 군에 보급하니, 부족하여 끊어진 적이 없었다.

 

漢王使酈食其緩頰往說魏王豹

한왕사력이기완협왕설위왕표

한왕은 역이기(酈食其)로 하여금 위왕(魏王) 표(豹)에게 가서 온건하게 차근차근 설득하게 하고

※緩頰(완협): 온건하게 차근차근 말함

 

 

且召之 豹不聽

차소지 표불청

또 불렀으나 위왕 표는 듣지 않았다.

 

於是漢王以韓信 灌嬰 曹參俱擊魏

어시한왕이한신 관영 조참구격위

그러므로 한왕이 한신(韓信)과 관영(灌嬰), 조참(曹參)에게 함께 위나라를 치게 하였다.

 

漢王問食其 魏大將誰也

한왕문이기 위대장수야

한왕이 역이기에게 묻기를, "위나라의 대장은 누구인가?"

 

對曰 栢直

대왈 백직

대답하기를, "백직(栢直)입니다."

 

王曰 是口尙乳臭 安能當韓信 騎將誰也

왕왈 시구상유취 안능당한신 기장수야

한왕이 말하기를, "이 자는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나니, 어찌 한신을 당하겠는가! 기병의 장수는 누구인가?"

 

曰 馮敬

왈 풍경

대답하기를, "풍경(馮敬)입니다."

 

曰 是秦將馮無擇子也 雖賢 不能當灌嬰

왈 시진장풍무택자야 수현 불능당관영

(한왕이) 말하기를, "이 자는 진(秦)나라 장수 풍무택(馮無擇)의 아들이니, 비록 현명하지만 관영을 당할 수 없다."

 

步卒將誰也

보졸장수야

"보병의 장수는 누구인가?"

 

曰 項它

왈 항사

대답하기를, "항사(項它)입니다."

 

曰 不能當曹參 吾無患矣

왈 불능당조참 오무환의

(한왕이) 말하기를, "조참을 당할 수 없으니, 내가 걱정이 없구나!"

 

遂進兵

수진병

드디어 군사들이 진군했다.

 

魏王盛兵蒲坂 以塞臨晉

위왕성병포판 이색임진

위왕이 포판(蒲坂)에 군사들을 많이 두어 임진(臨晉)을 막았다.

 

信乃益為疑兵 陳船欲渡臨晉

신내익위의병 진선욕도임진

한신이 마침내 의병을 많이 만들어 배를 늘어놓아 임진을 건너려는 것처럼 하고

※疑兵(의병): 적을 속이기 위한 가짜 군사

 

 

而伏兵從夏陽以木罌渡軍 襲安邑

이복병종하양이목앵도군 습안읍

복병을 하양(夏陽)을 따라 나무통으로 군대를 건너게 하여 안읍(安邑)을 습격했다.

※木罌(목앵): 나무를 엮어 만든, 일종의 뗏목

 

魏王豹驚 引兵迎信

위왕표경 인병영신

위왕 표가 놀라서 군사를 이끌고 한신을 맞아 싸웠다.

 

九月 信擊虜豹 傳詣滎陽 悉定魏地

구월 신격로표 전예형양 실정위지

9월에 한신이 공격하여 위왕 표를 사로잡아 역참으로 형양에 이송하고 위나라 땅을 모두 평정했다.

※傳詣(전예): 역참(驛站)의 수레로 이송하다


구상유취 비슷한 사자성어

황구유취(黃口乳臭)

: 노란 부리에서 젖냄새가 난다.

풀이: 새끼 새의 부리가 노란색이므로 아직 어려서 젖비린내가 난다는 뜻이다.

한자: 黃(누를 황), 口(입 구), 乳(젖 유), 臭(냄새 취)

= 황구(黃口)

= 황구소작(黃口小雀): 부리가 노란 참새 새끼

= 황구서생(黃口書生): 젖내나는 어린 서생

= 황구유아(黃口幼兒): 젖내나는 어린애

= 황구소아(黃口小兒): 젖내나는 어린애

 

 

※참고 속담

- 머리(이마)에 피도 안 마르다.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이 포스트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밴드
카스
댓글 남기기

[양패구상]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양패구상]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양패구상(兩敗俱傷) 한자

양(兩): 두 양

패(敗): 패할 패

구(俱): 함께 구

상(傷): 다칠 상

 

양패구상 뜻

서로 싸우다가 양쪽이 모두 패하여 함께 상처를 입다.

→ 쉽게 말해서 더블 케이오(Double K.O.)라고 볼 수 있다.

 

 

양패구상 유래

중국 전국시대, 제나라에 순우곤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제나라가 위나라를 공격하려고 하자 그는 왕에게 말했다.

 

- 한자로라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개이고, 동곽준은 세상에서 가장 빠른 토끼입니다. 어느 날, 한자로는 동곽준을 잡기 위해 쉬지 않고 뒤를 쫓았습니다. 그렇게 몇 날 며칠을 쫓고 쫓기를 반복했고, 결국 이 둘은 기진맥진해서 두 마리 모두 지쳐 쓰려져 죽고 말았습니다. 이것을 본 늙은 농부가 아무런 힘도 들이지 않고 두 마리를 모두 잡아버렸습니다.

 

- 지금 저희 제나라와 위나라는 오랫동안 대립하며 잦은 전쟁을 일으켜 병사들과 백성들이 모두 지치고 피폐해져 있습니다. 신은 강대국인 진나라와 초나라가 두나라가 약해진 틈을 노려 그 농부와 같은 공을 얻을 것 같아 두렵습니다.

 

이 말을 들은 제나라왕은 두려워하여 장수들을 물러나게 하고 병사들을 쉬게 했다.

 

→ 견토지쟁(犬兎之爭), 전부지공(田夫之功) 고사성어도 순우곤이 했던 이 이야기에서 유래되었다.

 

양패구상
양패구상 뜻과 유래

양패구상 출전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


양패구상(兩敗俱傷) 원문

전국책 제책 중에서

 

 

齊欲伐魏

제욕벌위

제(齊)나라가 위(魏)나라를 치려고 했다.

 

淳于髡謂齊王曰

순우곤위제왕왈

순우곤(淳于髡)이 제나라 왕에게 이르기를,

 

韓子盧者天下之疾犬也

한자로자천하지질견야

한자로(韓子盧)라는 놈은 천하의 빠른 개입니다.

 

東郭逡者海內之狡兔也

동곽준자해내지교토야

동곽준(東郭逡)이라는 놈은 천하의 빠른 토끼입니다.

※海內(해내): 온 천하

 

韓子盧逐東郭逡

한자로축동곽준

한자로가 동곽준을 쫓았는데

 

環山者三騰山者五

환산자삼등산자오

산을 돈 것이 세 번이고, 산을 오른 것이 다섯 번이었습니다.

 

兔極於前犬廢於後

토극어전견폐어후

토끼는 앞에서 기진맥진해 쓰러졌고 개는 뒤에서 지쳐 쓰려졌습니다.

 

犬兔俱罷各死其處

견토구피각사기처

개와 토끼는 모두 피곤해져 각각 그들이 있는 곳에서 죽었습니다.

 

田父見之

전부견지

농부가 그것을 보고

※田父(전부): 농부

 

無勞倦之苦而擅其功

무로권지고이천기공

고달픈 괴로움이 없이도 그 공을 차지했습니다.

 

今齊魏久相持

금제위구상지

지금 제나라와 위나라는 오랫동안 서로 대립하여

 

以頓其兵弊其眾

이돈기병폐기중

그 병사들은 지치고 백성들이 피폐하니

 

臣恐強秦大楚承其後

신공강진대초승기후

신이 두려운 것은 강한 진(秦)나라와 대국 초(楚)나라가 그 뒤를 이어

 

有田父之功

유전부지공

농부의 공이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전부지공: 제3자가 이익을 얻다.(=어부지리)

 

 

齊王懼謝將休士也

제왕구사장휴사야

제나라왕은 두려워 장수들을 물러나게 하고 병사들을 쉬게 했다.


※참고 사자성어(유의어 등)

동귀어진(同歸於盡)

: 함께 따라 죽다.

한자: 同(한가지 동), 歸(돌아갈 귀), 於(어조사 어), 盡(다할 진)

 

견토지쟁(犬兎之爭)

: 개와 토끼의 다툼

풀이: 엉뚱한 제3자가 힘들이지 않고 이익을 얻다.

한자: 犬(개 견), 兎(토끼 토), 之(갈 지), 爭(다툴 쟁)

= 견토지쟁(犬兔之爭)

 

어부지리(漁父之利)

: 어부의 이익

풀이: 엉뚱한 제3자가 힘들이지 않고 이익을 얻다.

한자: 漁(고기잡을 어), 父(아비 부), 之(갈 지), 利(이로울 리)

= 어부지리(漁夫之利)

= 어옹지리(漁翁之利)

= 어인득리(漁人得利)

= 어인지공(漁人之功)

= 어인지리(漁人之利)

 

 

방휼지쟁(蚌鷸之爭)

: 조개와 도요새의 다툼

풀이: 엉뚱한 제3자가 힘들이지 않고 이익을 얻다.

한자: 蚌(방합 방), 鷸(도요새 휼), 之(갈 지), 爭(다툴 쟁)

= 휼방지쟁(鷸蚌之爭)

= 방휼상쟁(蚌鷸相爭)

 

전부지공(田夫之功)

: 농부의 공

풀이: 엉뚱한 제3자가 힘들이지 않고 이익을 얻다.

한자: 田(밭 전), 夫(지아비 부), 之(갈 지), 功(공 공)

 

 

변장자호(卞莊刺虎)

: 변장자가 호랑이를 찌르다.

풀이: 변장자라는 사람이 호랑이 두 마리가 싸워서 한마리가 죽고 한 마리가 상처를 입은 걸 보고, 상처 입은 호랑이를 찔러 죽여 두 마리를 잡는 공을 세움. 쌍방이 다투는 틈을 타서 제3자가 이득을 얻음을 이르는 말

 

 

이 포스트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밴드
카스
댓글 남기기

[일망타진]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일망타진]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일망타진(一網打盡) 한자

일(一): 한 일

망(網): 그물 망

타(打): 칠 타

진(盡): 다할 진

 

일망타진 뜻

그물을 한 번 쳐서 전부 잡는다.

 

일망타진 풀이

한꺼번에 모조리 잡다.

 

 

일망타진 유래

중국 북송(北宋)시대, 4대 황제인 《인종(仁宗)》은 인자한 정치를 펼치며 많은 칭송을 받았다. 그가 황제 자리에 있는 동안에 역사에 길이 남을 뛰어난 신하들이 그를 보좌하면서 태평성대를 이루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신하들 간의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잦은 의견 충돌이 일어났고, 결국 당파가 만들어져 두 세력이 격렬하게 대립했다. 이로 인해 권력 교체가 너무 자주 발생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했다.

 

그 당시에는 황제가 조정의 대신들과 상의를 하지 않고 독단으로 조서를 내리는 관행이 있었는데, 이것을 『내강(內降)』이라고 했다. 이 무렵, 청렴하고 강직하기로 이름난 《두연(杜衍)》이라는 사람이 재상이 되었다.

 

두연은 이러한 관행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여, 올바른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이를 바로 잡으려고 했다. 그래서 두연은 황제가 신하들과 협의하지 않고 내린 조서들은 뜯어 보지도 않고, 모아두었다가 조서들이 열 장이 넘게 모이면 한꺼번에 전부 황제에게 다시 되돌려 보내곤 했다.

 

황제는 자신이 내린 조서를 두연이 계속 되돌려 보내자 내심 기분은 좋지 않았으나 그를 처벌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일개 재상이 황제의 명령을 함부로 어긴다고 생각했고, 많은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두연은 아랑곳하지 않았고, 황제가 독단으로 일을 처리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황제의 조서를 계속 돌려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두연의 사위인 《소순흠(蘓舜欽)》이 공금을 몰래 횡령하여, 그 돈으로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손님을 초대하여 잔치를 연 일이 발각되었다. 평소 두연의 반대파였던 《왕공진(王拱辰)》은 그 일을 빌미로 소순흠을 잡아 들여 혹독하게 취조했고, 그 일과 연루된 여러 사람들을 옥에 가두었다. 왕공진은 기뻐하며 이렇게 말했다.

 

- 하하하, 내가 그물을 한 번 쳐서 모조리 잡았도다(一網打盡)!

 

결국, 두연은 재상이 된 지 70일 만에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벼슬에서 물러나고 말았다.

 

 

동의어: 망타(網打)

 

일망타진
일망타진 뜻과 유래

일망타진 출전

송사(宋史) 인종기(仁宗紀)

십팔사략(十八史略)

동헌필록(東軒筆錄)


일망타진 원문

십팔사략(十八史略) 중에서

 

杜衍同平章事

두연동평장사

두연(杜衍)은 동평장사(同平章事)로

 

 

衍務裁僥倖

연무재요행

두연은 요행(僥倖)을 잘라버리는 것에 힘썼다.

 

每內降

매내강

매번 내강(內降)을

※內降(내강): 황제가 독단으로 조서를 내리는 것

 

率寢格不行

솔침격불행

대략 격식대로 행하지 않으니

 

積詔旨十數

적조지십수

조서가 십여 건이 쌓이면

 

輒納上前

첩납상전

언제나 황제에게 나아가 바쳤다.

 

上嘗語諫官曰

상상어간관왈

황제가 일찌기 간관(諫官)에게 말했다.

※諫官(간관): 천자의 잘못을 간하는 벼슬

 

外人知衍封還內降邪

외인지연봉환내강사

외인들은 두연이 내강을 봉한채로 돌려주는 것을 아는가?

 

朕在宮中

짐재궁중

짐이 궁중에 있으면서

 

每以不可吿而止者

매이불가고이지자

매번 알려 주지 않고 그치는 것이

 

多於所封還也

다어소봉환야

돌려 주는 것보다 많다.

 

會衍壻蘓舜欽

회연서소순흠

때마침 두연의 사위인 소순흠(蘓舜欽)이

 

監進奏院

감진주원

진주원(進奏院)의 감독으로

 

用鬻故紙公錢

용육고지공전

고지(故紙)를 판 공금을 사용하여

※故紙(고지): 못 쓰게 된 종이

※公錢(공전): 공금

 

祀神會客

사신회객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손님을 만났다.

 

御史中丞王拱辰

어사중승왕공진

어사중승(御史中丞) 왕공진(王拱辰)은

 

素不便衍等所爲

소불편연등소위

평소에 두연 무리의 소행이 불편했는데,

 

因攻其事

인공기사

그로 말미암아 그 일을 공격하여

 

置獄得罪者數人

치옥득죄자수인

옥에 가두고 죄를 얻은 자가 여러 명이었다.

 

 

拱辰喜曰

공진희왈

왕공진이 기뻐하며 말했다.

 

吾一網打去盡矣

오일망타거진의

나는 한 번의 그물질로 모두 잡았다.

 

衍相七十日而罷

연상칠십일이파

두연은 재상이 된 지 70일 만에 파직되었다.


 

 

이 포스트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밴드
카스
댓글 남기기

[남귤북지]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남귤북지]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남귤북지(南橘北枳) 한자

남(南): 남녘 남

귤(橘): 귤 귤

북(北): 북녘 북

지(枳): 탱자 지

 

남귤북지 뜻

남쪽의 귤나무를 북쪽에 옮겨 심으면 탱자나무가 된다.

 

남귤북지 풀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 따라 사람의 기질이 선하게도 악하게도 된다.

 

 

남귤북지 유래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에 안영(晏嬰)이라는 유명한 재상이 있었다. 어느 날, 안영은 사신의 신분으로 초나라에 방문하게 되었다. 그러자 초나라왕은 신하들을 불러 놓고, 함께 안영을 골탕 먹일 계획을 세웠다. 초나라왕이 말했다.

 

- 안영을 시험해 보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없겠소?

 

그러자 한 신하가 말했다.

 

- 안영이 초나라에 오면, 제가 죄인 한 사람을 꽁꽁 묶어 전하 앞을 지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전하께서는 이렇게 물으십시오. '이 자는 뭐하는 사람인데, 포박을 당한 것인가?' 그러면 제가 '이 자는 제나라 사람인데, 도둑질을 했습니다.'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그러면 그 상황에서는 그도 어쩌지 못할 것입니다.

 

초나라왕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그 신하에게 그렇게 하라고 했다. 얼마 후, 안영은 초나라에 도착하자, 초나라왕은 그를 위해 잔치를 벌였다. 잔치가 무르익어갈 무렵, 관리 두 명이 한 사람을 포박하여 초나라왕 앞으로 지나가자 왕이 물었다.

 

- 이 자는 왜 포박당한 것인가?

- 이 자는 제나라 사람으로 도둑질을 한 죄로 붙잡힌 것입니다.

 

초나라왕이 안영에게 말했다.

 

- 하하하, 제나라 사람은 도둑질하는 것에 참으로 재주가 있는 것 같소.

 

안영이 대답했다.

 

- 제가 듣기로, 귤이 강남에서 자라면 귤이 되지만, 강북에서 자라면 탱자나무가 된다고 합니다. 귤과 탱자나무는 잎사귀는 서로 비슷하지만, 그 열매 맛은 같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물과 땅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 제나라에서 태어나고 제나라에서 자란 사람은 도둑질을 하지 않고, 도둑질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제나라 사람이 초나라로 들어오면 도둑질을 합니다. 이것은 초나라의 물과 땅이 백성들로 하여금 도둑질을 잘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제서야 초나라왕은 안영에게 정중히 사과했다.

 

 

귤화위지 출전

안자춘추(晏子春秋)

 

남귤북지
남귤북지 뜻과 유래


귤와위지 원문

안자춘추(晏子春秋) 중에서

 

晏子將使楚 楚王聞之 謂左右曰

안자장사초 초왕문지 위좌우왈

안자(晏子)가 장차 초(楚)나라에 사신으로 오게 되자 초나라왕이 그것을 듣고 좌우에게 일러 말했다.

 

晏嬰齊之習辭者也

안영제지습사자야

안영은 제(齊)나라 사람으로 말에 능하오.

 

今方來 吾欲尋之 何以也

금방래 오욕심지 하이야

이제 장차 올 것인데 내가 그를 시험해 보고 싶소. 어쩌면 좋겠소?

 

左右對曰

좌우대왈

좌우에서 대답했다.

 

爲其來也 臣請縛一人 過王而行

위기래야 신청박일인 과왕이행

그가 오게 되면, 청컨대 신이 한 사람을 포박하여 전하를 지나가겠습니다.

 

王曰何爲者也 對曰齊人也

왕왈하위자야 대왈제인야

왕께서는 '무엇을 하는 자인가?'라고 말씀하시면 '제나라사람입니다.'라고 하겠습니다.

 

王曰何坐 曰坐盜

왕왈하좌 왈좌도

왕께서 '무슨 죄인가?'라고 말씀하시면, '도둑질을 했습니다'라고 하겠습니다.

 

晏子至 楚王賜晏子酒 酒酣

안자지 초왕사안자주 주감

안자가 도착하자 초나라왕은 안자에게 술자리를 베풀었고 술에 거나하게 취했다.

 

 

吏二縛一人詣王

이이박일인예왕

관리 두 명이 한사람을 포박하여 왕에게 나아갔다.

 

王曰 縛者曷爲者也

왕왈 박자갈위자야

왕이 말했다. '포박한 자는 어찌 그리된 것인가?'

 

對曰 齊人也 坐盜

대왈 제인야 좌도

(관리가) 대답했다. '제나라사람인데, 도둑질을 했습니다.'

 

王視晏子曰 齊人固善盜乎

왕시안자왈 제인고선도호

왕이 안자를 보며 말했다. '제나라사람은 참으로 도둑질에 능하지 않소?'

 

晏子避席對曰

안자피석대왈

안자가 물러나 앉으며 대답했다.

 

嬰聞之 橘生淮南 則爲橘

영문지 귤생회남 즉위귤

제가 듣기로는 귤은 회화강의 남쪽에서 나면 귤(橘)이 되지만

 

生于淮北 則爲枳

생우회북 칙위지

회화강의 북쪽에서 나면 탱자가 된다고 합니다.

 

葉徒相似 其實味不同

엽도상사 기실미부동

잎사귀는 같은 종류라서 비슷하지만 그 열매 맛은 같지 않습니다.

 

所以然者何 水土異也

소이연자하 수토이야

그러한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물과 흙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今民生長于齊不盜 入楚則盜

금민생장우제부도 입초즉도

지금 백성이 제나라에서 태어나 자라면 도둑질을 할 줄 모르는데, 초나라에 들어오면 도둑질을 하니

 

得無楚之水土 使民善盜耶

득무초지수토 사민선도야

혹시 초나라의 물과 흙이 백성으로 하여금 도둑질을 잘 하게 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王笑曰 聖人非所與熙也

왕소왈 성인비소여희야

왕이 웃으며 말했다. '성인은 더불어 희롱할 바가 아닌데'

 

 

寡人反取病焉

과인반취병언

과인이 오히려 병을 얻었습니다.


남귤북지와 비슷한 사자성어(동의어, 유의어)

귤화위지(橘化爲枳)

: 강남의 귤을 강북에 심으면 탱자가 된다.

한자: 橘(귤 귤), 化(될 화), 爲(할 위), 枳(탱자 지)

= 강남귤화위지(江南橘化爲枳)

= 강남종귤강북위지(江南種橘江北爲枳)

 

마중지봉(麻中之蓬)

: 삼밭의 쑥

풀이: 곧은 삼밭에서 자라는 쑥은 곧게 자라는 것처럼 선한 사람과 저절로 선해진다는 뜻이다.

한자: 麻(삼 마), 中(가운데 중), 之(갈 지), 蓬(쑥 봉)

 

근묵자흑(近墨者黑)

: 먹을 가까이하면 검어진다.

풀이: 나쁜 사람을 가까이 하면 나쁘게 변한다.

한자: 近(가까울 근), 墨(먹 묵), 者(놈 자), 黑(검을 흑)

 

 

근주자적(近朱者赤)

: 붉은 것을 가까이 하면 붉어진다.

풀이: 주위 환경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한자: 近(가까울 근), 朱(붉을 주) ,者(놈 자), 赤(붉을 적)

 

 

이 포스트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밴드
카스
댓글 남기기

[다기망양]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다기망양]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다기망양(多岐亡羊) 한자

다(多): 많을 다

기(岐): 갈림길

망(亡): 잃을 망

양(羊): 양 양

 

다기망양 뜻

갈림길이 많아서 양을 잃어버리다.

 

다기망양 풀이

학문의 길이 여러 갈래로 나누어져 있어서 진리를 찾기가 어렵다.

 

 

다기망양(多岐亡羊) 유래

중국 전국시대, 양자(楊子)라는 사상가가 있었다. 어느 날, 이웃집에서 양 한 마리가 달아나자, 그 양을 찾기 위해 그 집 사람들이 모두 양을 찾아나섰고, 심지어 양자에게도 도움을 요청하여 양자의 하인들까지 나서서 양을 찾아다녔다. 양자가 사람들에게 물었다.

 

- 겨우 양 한 마리를 잃어버렸는데, 찾아다니는 사람이 왜 이리도 많은 것인가?

- 양이 달아난 곳에 갈림길이 많아서 찾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 양을 찾았는가?

- 양을 찾지 못했습니다.

 

- 양을 잃어버린 까닭이 무엇인가?

- 갈림길 속에 또 갈림길이 있다보니, 어디로 가서 찾아야 될 지 몰라서 돌아왔습니다.

 

양자가 그 말을 듣고는 슬픈 표정을 지으며 하루 종일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양자의 제자들이 이를 이상하게 여겨 그 이유를 물었다.

 

- 양은 흔한 짐승이고, 그 양이 선생님의 소유도 아닌데, 왜 그리 말이 없으신 것입니까?

 

그러나 양자는 대답을 하지 않았고, 제자들은 이유를 알지 못해 답답하기만 했다. 제자들 중에 맹손양(孟孫陽)이라는 사람이 선배인 심도자(心都子)에게 이 일을 알리자, 심도자는 맹손양을 데리고 가서 양자를 만나 물었다.

 

- 어느 삼 형제가 같은 스승에게 인(仁)과 의(義)를 배우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들의 아버지는 '인의의 도'란 어떤 것이냐고 형제들에게 물었습니다. 삼 형제는 각각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첫째 아들은, '자신을 먼저 아끼고나서 명예를 추구 하는 것입니다.

둘째 아들은, '자신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명예를 추구 하는 것입니다.'

셋째 아들은, '자신의 몸을 아끼면서 명예도 함께 추구하는 것입니다.'

 

- 세 사람의 길은 제각각 다르지만 모두 유학에서 나온 것입니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른 것입니까?

 

양자가 말했다.

 

 

- 물에 익숙해지고 수영을 잘하는 사람이 있었다네. 그는 사람들에게 돈을 받고 배를 저어 강을 건너게 해주는 일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벌 수 있었지. 그가 부자가 되었다는 소문이 나자 그 일을 배우려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네. 하지만, 그들 중에 절반 정도가 수영을 배우기도 전에 물에 빠져 죽고 말았지. 그들은 수영을 배우러 온 것이지 빠져 죽으려고 한 것이 아니었지만, 세상 이치가 이렇다네. 자네는 누가 옳고 누가 틀렸다고 생각하는가?

 

심도자는 아무런 대꾸를 하지 못했고, 둘은 밖으로 나왔다. 그러자 맹손양이 심도자를 꾸짖으며 말했다.

 

- 왜 빙빙 돌려서 질문을 하신 것입니까? 그리고 스승님의 말씀도 도통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심도자가 말했다.

 

- 큰 길에는 갈림길이 많아 양을 놓쳐버린 것 처럼, 학문에도 여러 분야가 있어서 다양한 지식을 접하기 때문에 시작은 똑같이 시작해도 학문의 끝은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것이라네. 그러니 학문의 근본으로 돌아간다면 얻는 것도 잃는 것도 없겠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스승님께서는 그것이 안타까우신 것일세. 맹손양, 그대는 선생님의 문하에서 오랫동안 배웠지만, 스승님의 비유를 이해하지 못하니 통탄할 노릇이로군.

 

 

다기망양 출전

열자(列子) 설부편(說符篇)

 

다기망양
다기망양 뜻과 유래


다기망양 원문

열자(列子) 설부편(說符篇) 중에서

 

楊子之鄰人亡羊

양자지린인망양

양자(楊子)의 이웃사람이 양을 잃어버려서

 

既率其黨 又請楊子之豎追之

기솔기당 우청양자지수추지

집안 식구들과 양자의 하인까지 불러 양을 찾았다.

 

楊子曰 嘻 亡一羊何追者之衆

양자왈, 희 망일양하추자지중

양자가 말했다. "아, 양 한 마리를 잃었는데 찾는 사람이 왜 이리 많은 것인가?"

 

鄰人曰 多岐路

인인왈 다기로

이웃사람이 말했다. "갈림길이 많기 때문입니다."

※기로(岐路): 갈림길, 기로

 

既反 問 獲羊乎

기반 문 획양호

이윽고 사람들이 돌아오자 양자가 물었다. "양을 찾았는가?"

 

曰 亡之矣

왈 망지의

사람들이 말했다. "찾지 못했습니다."

 

曰 奚亡之

왈 해망지

양자가 말했다. "어찌하여 잃었느냐?"

 

曰 岐路之中又有岐焉

왈 기로지중우유기언

사람들이 말했다. "갈림길 속에 또 갈림길이 있었습니다."

 

吾不知所之 所以反也

오부지소지 소이반야

우리가 어디로 가야할 지를 몰라서 돌아온 것입니다.

 

楊子戚然變容

양자척연변용

양자는 그 말을 듣고 근심스러운 얼굴 빛으로 변하여

 

不言者移時 不笑者竟日

불언자이시 불소자경일

말을 하지 않는 것이 한참을 지나고 웃지않는 날이 하루가 다 지났다.

 

門人怪之 請曰

문인괴지 청왈

제자들이 이상하게 여겨 물었다.

※門人(문인): 문하의 제자

 

羊賤畜 又非夫子之有

양천축 우비부자지유

양은 흔한 짐승이고, 또 선생님의 소유도 아닌데

 

而損言笑者何哉

이손언소자하재

말과 웃음이 없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揚子不荅 門人不獲所命

양자부답 문인불획소명

양자는 답이 없었다. 그래서 제자들은 그 속을 알 수 없었다.

 

 

弟子孟孫陽出 以告心都子

제자맹손양출 이고심도자

제자 맹손양(孟孫陽)이 나가서 심도자(心都子)에게 그 말을 했다.

 

心都子他日與孟孫陽偕入而問曰

심도자타일여맹손양해입이문왈

심도자는 다른 날에 맹손양과 함께 들어가서 물었다.

 

昔有昆弟三人 游齊 魯之閒

석유곤제삼인 유제 로지간

옛날에 세 형제가 있었는데, 제나라와 노나라 사이를 유람하면서

※昆弟(곤제): 형제

 

同師而學 進仁義之道而歸

동사이학 진인의지도이귀

같은 스승을 모시면서 배우며 인의(仁義)의 도(道)에 힘쓰다가 돌아왔습니다.

 

其父曰 仁義之道若何

기부왈 인의지도약하

그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인의의 도가 어떤 것이냐?"

 

伯曰 仁義使我愛身而後名

백왈 인의사아애신이후명

맏아들이 말했습니다. "인의는 나로 하여금 자신을 사랑하고 명예를 뒤로 하는 것입니다."

 

仲曰 仁義使我殺身以成名

중왈 인의사아살신이성명

둘째 아들이 말했습니다. "인의는 나로 하여금 자신을 죽여서라도 명예를 이루는 것입니다."

 

叔曰 仁義使我身名並全

숙왈 인의사아신명병전

막내 아들이 말했습니다. "인의는 나로 하여금 자신과 명예를 모두 갖추는 것입니다."

 

彼三術相反 而同出於儒 孰是孰非邪

피삼술상반 이동출어유 숙시숙비야

저 세 사람의 길은 서로 어긋나지만 똑같이 유학에서 나온 것입니다. 누가 옳고 누가 그른 것입니까?

 

楊子曰 人有濱河而居者

양자왈 인유빈하이거자

양자가 말했다. "물가에 사는 사람이 있었는데,"

 

習於水 勇於泅 操舟鬻渡 利供百口

습어수 용어수 조주육도 이공백구

물에 익숙해지고, 헤엄치는 것에 날래지자 배를 저어서 강을 건너게 하여 돈을 벌면서 많은 사람을 먹여 살렸다.

 

裹糧就學者成徒 而溺死者幾半

과량취학자성도 이익사자기반

식량을 들고 배우러 오는 사람들이 무리를 이루었는데 거의 반 정도가 물에 빠져 죽었다.

※裹糧(과량): 먼길을 갈 때 싸가는 식량

 

本學泅不學溺 而利害如此

본학수불학익 이리해여차

본래 헤엄치는 것을 배운 것이지 물에 빠져죽는 것을 배운 것이 아닌데, 이익과 손해가 이와 같다.

 

若以為孰是孰非 心都子嘿然而出

약이위숙시숙비 심도자묵연이출

너는 누가 옳고 누가 그르다고 여기느냐? 심도자는 입을 다물고 나왔다.

 

孟孫陽讓之曰

맹손양양지왈

맹손양이 꾸짖으며 말했다.

 

何吾子問之迂 夫子荅之僻 吾惑愈甚

하오자문지우 부자답지피 오혹유심

어찌하여 그대가 묻는 것은 멀리 돌려 말하고 선생님의 대답은 바르지 못한가? 나의 미혹됨은 점점 더 심해졌네.

 

心都子曰

심도자왈

심도자가 말했다.

 

大道以多岐亡羊 學者以多方喪生

대도이다기망양 학자이다방상생

큰 길은 갈림길이 많아서 양을 잃었고, 학자는 방법이 많아서 삶을 허비한다네

 

學非本不同 非本不一 而末異若是

학비본불동 비본불일 이말이약시

학문은 근본이 다르지 않고, 근본이 불일치 하는 것도 아니지만 끝은 이처럼 다른 것이네

 

唯歸同反一 為亡得喪

유귀동반일 위망득상

오직 같은 방향으로 돌아오고 일치하는 방향으로 돌아와야 얻는 것도 잃는 것도 없는 것이라네.

 

子長先生之門 習先生之道

자장선생지문 습선생지도

그대는 오랫동안 선생님의 문하에서 선생님의 도를 배웠으나

 

而不達先生之況也 哀哉

이부달선생지황야 애재

선생님의 비유를 통달하지 못하니 슬픈 일이도다.


다기망양과 비슷한 사자성어(동의어, 유의어)

기로망양(岐路亡羊)

뜻: 갈림길에서 양을 잃다.

한자: 岐(갈림길 기), 路(길 로), 亡(잃을 망), 羊(양 양)

 

 

망양지탄(亡羊之歎)

뜻: 양을 잃어버린 탄식

한자: 亡(잃을 망), 羊(양 양), 之(갈 지), 歎(탄식할 탄)

= 망양지탄(亡羊之嘆)

= 망양(亡羊)

= 망양탄(亡羊歎)

 

※참고. 망양지탄(望洋之嘆)

뜻: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탄식하다.

풀이: 다른 사람의 위대함을 보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부끄러워하다.

한자: 望(바랄 망), 洋(큰바다 양), 之(갈 지), 嘆(탄식할 탄)

 

 

이 포스트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밴드
카스
댓글 남기기

[일거수일투족]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일거수일투족]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일거수일투족 한자

일(一): 한 일

거(擧): 들 거

수(手): 손 수

일(一): 한 일

투(投): 던질 투

족(足): 발 족

 

일거수일투족 뜻

손을 한 번 들고, 발을 한 번 옮기다.

 

일거수일투족 풀이

사소한 하나하나의 동작이나 행동

 

 

일거수일투족 유래

중국 당나라 시대, 한유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공부를 열심히 하여 문장에 뛰어난 재능이 있었지만 당나라는 문벌귀족들이 관직을 독점하던 시대로 이렇다 할 가문이나 배경이 없던 그가 과거시험을 통과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래서 그는 뛰어난 문장 실력에도 불구하고 과거시험에서 매번 낙방하곤 했다.

 

그러자 한유는 시험을 관장하는 관리에게 자신의 재능을 알아봐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큰 강의 물가에는 괴물이 살고 있는데, 그 괴물은 흔히 볼 수 있는 물고기나 조개가 아닙니다. 이 괴물이 물을 만나게 되면 비바람을 일으키고 하늘을 오르내리는 것도 어렵지 않으나 물에 이르지 못하면 아무런 힘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수달에게조차 웃음거리가 될 때가 많습니다.

 

만약, 힘이 있는 사람이 그 모습을 불쌍히 여겨 그 괴물을 물로 옮기려 한다면, 『손을 한 번 들고, 발을 한 번 내딛는』 정도의 수고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괴물은 자신이 다른 동물과는 다르다고 자부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 내가 비록 모래나 진흙에서 불타 죽는 한이 있더라도, 고개를 숙이고 귀를 붙이고 꼬리를 흔들며 애걸할 수는 없다!

 

그러다보니 힘이 있는 사람이 이 괴물을 만나더라도 못 본 척할 때가 많아서 그 괴물이 죽을 지, 살 지는 장담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괴물이 고개를 들고 부르짖는다해도, 그 힘 있는 사람이 괴물을 가엾게 여길 지, 그를 정말 물 속으로 옮겨줄 지, 이것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그 사람이 가엾게 여기는 것도, 가엾게 여기지 않는 것도 모두 그 괴물의 운명일 뿐이며, 이 모든 것이 운명인 줄 알면서 괴물이 부르짖는 것도 역시 운명일 뿐입니다.

 

지금 저의 처지도 이 괴물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비록 제가 어리석고 부족하지만 편지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부디 합하께서도 저를 가엾게 여기시어 다시 한 번 더 살펴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제서야 한유는 가까스로 벼슬길에 오를 수 있었고, 당나라의 대표적인 문장가로서 명성을 떨치며, 오늘날에도 당송팔대가 중의 한 사람으로 칭송받고 있다.

 

★이처럼 원래 일거수일투족은 매우 쉬운 일을 뜻하는 말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사소한 동작 또는 행동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고 있다.

 

★동의어: 일거일동(一擧一動)

 

일거수일투족
일거수일투족 뜻과 유래

일거수일투족 출전

문장궤범(文章軌範)

 

 

일거수일투족 원문

문장궤범(文章軌範) 중에서

 

月日 愈再拜

월일 유재배

아무월 아무날 한유(韓愈)가 재배(再拜)드립니다.

※再拜(재배): 서신에서 상대를 높이는 표현

 

天池之濵 大江之濆 有恠物焉

천지지빈 대강지분 유괴물언

천지(天池)의 물가와 큰 강의 물가에는 괴물이 있는데

 

盖非常鱗凡介品彚之匹儔也

개비상린범개품휘지필주야

평범한 물고기나 조개와 같은 종류가 아닙니다.

※匹儔(필주): 비슷한 종류

 

其得水 變化風雨 上下於天不難也

기득수 변화풍우 상하어천불난야

그 괴물은 물을 얻으면 변화하여 비바람을 일으키고 하늘을 오르내리는 것도 어렵지 않지만

 

其不及水 蓋尋常尺寸之間耳

기불급수 개심상척촌지간이

그 괴물이 물에 이르지 못하면, 매우 좁은 곳을 다닐 뿐입니다.

 

無高山大陵曠塗絶險為之間隔也

무고산대릉광도절험위지간격야

높은 산이나 큰 언덕, 먼 길이나 험한 곳이 막고 있지 않아도

 

然其窮涸 不能自致乎水

연기궁학 불능자치호수

그가 물이 마른 곳에 있으면 스스로 물에 이를 수 없으니

 

爲獱獺之笑者 蓋十八九矣

위빈달지소자 개십팔구의

수달의 웃음거리가 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如有力者 哀其窮而運轉之

여유력자 애기궁이운전지

만일 힘있는 사람이 그의 궁함을 가엾게 여겨 그를 옮기려 한다면

 

蓋一舉手一投足之勞也

개일거수일투족지로야

아마 손 한 번 들고 발 한 번 내딛는 수고면 충분할 것입니다.

 

然是物也 負其異於衆也 且曰

연시물야 부기이어중야 차왈

그러나 이 괴물은 다른 동물과 다르다고 자부하며 또 말하기를,

 

爛死於沙泥 吾寧樂之

난사어사니 오령낙지

모래와 진흙에서 화상을 입어 죽어도 나는 그것을 편안히 즐길것이다.

 

若俯首貼耳 搖尾而乞憐者

약면수첩이 요미이걸련자

고개를 숙이고 귀를 붙이고 꼬리를 흔들며 애걸하는 것은

 

非我之志也

비아지지야

나의 뜻이 아니다.

 

是以有力者遇之 熟視之若無睹也

시이유력자우지 숙시지약무도야

그러므로 힘 있는 사람이 괴물을 만나면 눈여겨 자세히 보고도 못 본척하니

※是以(시이): 그러므로

 

其死其生 固不可知也

기사기생 고불가지야

그가 죽을 지, 그가 살 지는 참으로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今又有有力者當其前矣

금우유유력자당기전의

지금 또 힘 있는 사람이 그 괴물의 앞에 있어

 

聊試仰首一鳴號焉

요시앙수일명호언

시험삼아 고개를 들고 한 번 부르짖는데

 

庸詎知有力者不哀其窮

용거지유력자불애기궁

힘 있는 사람이 그의 궁함을 불쌍히 여기지 않고

 

而忘一舉手一投足之勞

이망일거수일투족지로

손을 한 번 들고 발을 한 번 내딛는 수고를 잊고

 

而轉之清波乎

이전지청파호

맑은 물결로 옮겨줄 것을 어찌 알겠습니까?

 

其哀之命也其不哀之命也

기애지명야기불애지명야

가엾게 여기는 것도 운명이고 가엾게 여기지 않는 것도 운명입니다.

 

知其在命而且鳴號之者亦命也

지기재명이차명호지자역명야

운명에 달린 것을 알면서 부르짖는 것도 역시 운명입니다.

 

愈今者實有類於是

유금자실유류어시

지금 한유 저 자신도 사실 이와 비슷하여

 

是以忘其疏愚之罪而有是說焉

시이망기소우지죄이유시설언

그러므로 어리석은 죄를 잊고 이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閣下其亦憐察之

각하기역련찰지

합하께서도 가엾게 여겨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閣下(각하): 합하. 신분이 높은 사람에 대한 경칭

 

 

이 포스트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밴드
카스
댓글 남기기

[오십보백보] 고사성어 뜻과 유래

[오십보백보] 고사성어 뜻과 유래

오십보백보 뜻

오십보를 도망간 것이나 백보를 도망간 것이나 차이가 없다.

→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본질적으로 별 차이가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오십보백보 한자

오(五): 다섯 오

십(十): 열 십

보(步): 걸음 보

백(百): 일백 백

보(步): 걸음 보

 

오십보백보 유래

중국 전국시대, 위나라의 혜왕은 여러 나라들과 잦은 전쟁을 벌였다. 전쟁에 많은 사람들이 군대에 동원되면서 농사를 지을 일손이 부족하여 논과 밭은 황폐해졌고, 백성들의 삶은 피폐해져만 갔다. 백성들은 임금을 원망하기 시작했고, 위나라를 떠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그렇게 위나라의 국력은 점점 약해져 가고 있었다.

 

그 무렵, 당대 최고의 사상가였던 맹자가 양나라를 찾아왔다. 그러자 혜왕은 맹자를 초청하여 그에게 조언을 구했다.

 

- 과인은 마음을 다해서 백성을 다스리며 나라를 위해 많은 힘을 쏟고 있소. 하내 지방에 흉년이 들면 하동 지방의 곡식을 옮겨서 하내 지방의 백성들에게 먹이고, 하동 지방에 흉년이 들면 역시 같은 방법으로 하고 있소.

 

- 이웃 나라를 보면 나와 같이 마음을 쓰는 자가 없소. 그런데도 이웃나라의 백성은 줄어들지를 않고, 과인의 백성은 늘어나지를 않고 있소. 그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오?

 

맹자가 말했다.

 

- 전하께서는 전쟁을 좋아하시니, 전쟁에 비유해서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쟁터에서 전투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가 울리고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 그러자 두 명의 병사가 무서워서 무기와 갑옷을 버리고 도망을 쳤습니다. 한 병사는 백 걸음쯤을 달아나다가 멈췄고, 나머지 하나는 오십 걸음쯤을 달아나다가 멈췄습니다. 그러자 오십 걸음을 달아난 병사가 백걸음을 달아난 병사를 비웃었습니다.

 

- 푸하하하! 네놈은 겁쟁이로구나!

 

- 전하께서는 이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혜왕이 말했다.

 

- 둘다 똑같은 놈들이오. 오십 걸음을 달아난 놈이나 백 걸음을 달아난 놈이나, 어차피 둘 다 도망친 것인데 무슨 상관이오?

 

맹자가 말했다.

 

 

- 만일, 전하께서 이를 아신다면, 이웃 나라보다 백성이 많아지기를 바라지 마십시오. 전하께서 마음을 다해 나라를 다스리신다고 생각하시지만, 사실, 위나라는 다른 나라들과 별로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위나라 백성들은 잦은 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 농사철에 징병을 하지 않으면, 곡식은 저절로 넉넉해질 것이고, 새끼 물고기를 잡지 않으면 물고기는 저절로 많아질 것이며, 다 자라지 않은 나무를 베지 않는다면 목재는 저절로 풍족해질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넉넉해지면 백성들은 부모를 봉양하고 장례를 치르는 데에 부족함이 없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왕도정치의 시작입니다.

 

- 개나 돼지가 사람이 먹을 것을 먹어도 그것을 막지 않고, 길에 굶어 죽은 시체가 있어도 나라의 창고를 열지 않으며, 백성이 굶어 죽어도 '내 책임이 아니라, 흉년 때문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마치 사람을 칼로 찔러 죽여놓고, '내가 한 것이 아니라, 칼이 죽인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 전하께서 사람이 굶어 죽었을 때, 흉년 탓을 하지 않고, 그 모든 것이 전하의 책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천하의 모든 백성들이 이 위나라로 모여들 것입니다.

 

오십보백보
오십보백보 뜻과 유래

오십보백보 출전

맹자(孟子)의 양혜왕상편(梁惠王上篇)


오십보백보 원문

맹자 양혜왕상편 중에서

 

 

梁惠王曰(양혜왕왈)

양혜왕(梁惠王)이 말했다.

※梁(양): 양나라(=위나라)

 

寡人之於國也(과인지어국야)

과인(寡人)은 나라에

 

盡心焉耳矣(진심언이의)

마음을 다하고 있소.

 

河內凶(하내흉)

하내(河內) 지방이 흉년이 들면

 

則移其民於河東(즉이기민어하동)

그 백성을 하동(河東)으로 옮기고

 

移其粟於河內(이기속어하내)

곡식을 하내 지방으로 옮기며

 

河東凶亦然(하동흉역연)

하동이 흉년이면 역시 그렇게 하고 있소.

 

察鄰國之政(찰린국지정)

이웃나라의 정사를 살펴보면

 

無如寡人之用心者(무여과인지용심자)

과인처럼 마음을 쓰는 자가 없소.

 

鄰國之民不加少(린국지민불가소)

이웃나라의 백성은 줄어들지 않고

 

寡人之民不加多(과인지민불가다)

과인의 백성은 늘어나지 않는데

 

何也(하야)

어째서 그런 것이오?

 

孟子對曰(맹자대왈)

맹자(孟子)가 대답했다.

 

王好戰(왕호전)

왕께서 전쟁을 좋아하시니

 

請以戰喻(청이전유)

청컨대, 전쟁으로 비유하겠습니다.

 

填然鼓之(전연고지)

둥둥둥 북을 쳐서

※填然(전연): 북소리가 울리는 모양

 

兵刃既接(병인기접)

병기를 접해서 싸우다가

 

棄甲曳兵而走(기갑예병이주)

갑옷을 버리고 병기를 끌며 도망칩니다.

 

或百步而後止(혹백보이후지)

어떤 사람은 백보를 물러나 멈추고

 

或五十步而後止(혹오십보이후지)

어떤 사람은 오십보를 물러나 멈췄습니다.

 

五十步笑百步(이오십보소백보)

오십보가 백보를 비웃는다면

 

則何如(즉하여)

어떻겠습니까?

 

 

(왈)

(왕이) 말했다.

 

不可(불가)

옳지 않소.

 

直不百步耳(직불백보이)

다만 백보가 아닐 뿐

 

是亦走也(시역주야)

이 또한 도망친 것이오.

 

(왈)

(맹자가) 말했다.

 

王如知此(왕여지이)

왕께서 이것을 아신다면

 

則無望民之多於鄰國也(즉무망민지다어린국야)

이웃나라보다 백성이 많기를 바라지 마십시오.

 

不違農時(불위농시)

농사철을 어기지 않으면

 

穀不可勝食也(곡불가승식야)

곡식을 다 먹어치울 수 없고

 

數罟不入洿池(촘고불입오지)

촘촘한 그물을 연못에 넣지 않으면

 

魚鼈不可勝食也(어별불가승식야)

물고기와 자라를 다 먹어치울 수 없고

 

斧斤以時入山林(부근이시입산림)

도끼와 자귀를 때맞춰 산림에 들이면

※斤(근): 나무를 다듬는 연장(자귀)

 

材木不可勝用也(재목불가승용야)

목재를 다 써버릴 수 없습니다.

 

穀與魚鼈不可勝食(곡여어별불가승식)

곡식과 고기와 자라를 다 먹을 수 없고

 

材木不可勝用(재목불가승용)

목재를 다 쓸 수 없다는 것은

 

是使民養生喪死無憾也(시사민양생상사무감야)

이는 백성으로 하여금 산 사람을 봉양하고 죽은 사람을 장사지내는 것에 유감이 없게 하는 것입니다.

 

養生喪死無憾(양생상사무감)

산사람을 봉양하고, 죽은 사람을 장사지는 것에 유감이 없도록 하는 것이

 

王道之始也(왕도지시야)

왕도정치의 시작입니다.

 

五畝之宅(오묘지택)

다섯 묘의 집에

※畝(묘): 토지면적의 단위

 

樹之以桑(수지이상)

뽕나무를 심게 하면

 

五十者可以衣帛矣(오십자가이의백의)

50세가 넘은 이가 비단옷을 입을 수 있고

 

雞豚狗彘之畜(계돈구체지축)

닭, 돼지, 개, 큰 돼지를 기르며

 

無失其時(무실기시)

그 시기를 놓치지 않으면

 

七十者可以食肉矣(칠십자가이식육의)

70세가 넘은 이가 고기를 먹을 수 있고

 

百畝之田(백묘지전)

백 묘의 밭에

 

勿奪其時(물탈기시)

그 시기를 빼앗기지 않으면

 

數口之家可以無飢矣(수구지가가이무기의)

여러 명의 가족이 굶지 않을 수 있고

 

謹庠序之教(근상서지교)

학교의 가르침을 충실히 하여

 

申之以孝悌之義(신지이효제지의)

효도와 공경의 법도를 가르치면

 

頒白者不負戴於道路矣(반백자불부대어도로의)

반백의 사람이 도로에서 짐을 등에 지거나 머리에 이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頒白(반백): 머리털의 반이 희어짐

 

七十者衣帛食肉(칠십자의백식육)

70세가 넘은 이가 비단옷을 입고 고기를 먹으며

 

黎民不飢不寒(여민불기불한)

백성이 굶주리지 않고 얼어죽지 않고

※黎民(여민): 일반백성, 서민

 

然而不王者(연이불왕자)

그러고도 왕노릇을 못하는 사람

 

未之有也(미지유야)

그런 사람은 없습니다.

 

狗彘食人食而不知檢(구체식인식이부지검)

개나 돼지가 사람이 먹을 것을 먹어도 이를 말리지 않고

 

塗有餓莩而不知發(도유아표이부지발)

길에 굶어죽은 시체가 있어도 베푸는 것을 모르고

 

人死(인사)

사람이 죽으면

 

則曰(즉왈)

곧 말하기를,

 

非我也(비아야)

내가 한 것이 아니라

 

歲也(세야)

흉년이 한 것이다.

 

是何異於刺人而殺之(시하이어자인이살지)

이것은 사람을 찔러 죽이고

 

(왈)

말하기를,

 

非我也(비아야)

내가 한 것이 아니라

 

兵也(병야)

칼이 한 것이다. 이 말과 어찌 다르겠습니까?

 

王無罪歲(왕무죄세)

왕께서 세월에 죄를 돌리지 않으시면

 

 

斯天下之民至焉(사천하지민지언)

천하의 모든 백성들이 모여들 것입니다.


오십보백보와 비슷한 사자성어(유의어, 동의어)

대동소이(大同小異)

한자: 大(큰 대), 同(한가지 동), 小(작을 소), 異(다를 이)

: 거의 같고 조금 다르다

= 소이대동(小異大同)

 

오십보소백보(五十步笑百步)

: 오십보 도망친 사람이 백보 도망친 사람을 비웃다.

= 오십소백(五十笑百)

=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

 

 

이 포스트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밴드
카스
댓글 남기기

권토중래(捲土重來) 유래, 뜻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권토중래(捲土重來) 유래, 뜻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권토중래

권토중래(捲土重來)란?  권토중래 뜻과 해석, 한자

권토중래 한자

권(捲): 말 권

토(土): 흙 토

중(重): 무거울 중(거듭 중)

래(來): 올 래

 

권토중래 뜻

흙먼지를 말아 일으키며 다시 온다.

 

권토중래 해석

한번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다시 세력을 회복해서 도전한다는 뜻으로 전투에서 패했다가 세력을 회복하여 다시 쳐들어온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넓은 의미로 어떤 일에 실패했다가 실력을 키워 다시 도전해 온다는 뜻이다.

 

 

권토중래 출전

두목(杜牧)의 제오강정(題烏江亭)

※ 두목(杜牧): 당나라 말기의 시인

권토중래 유래

초나라 항우는 한나라 유방과의 치열한 싸움 끝에 해하(垓下)에서 사면초가의 수세에 몰렸고, 결국 30기도 남지 않은 기마병을 이끌고 오강(烏江)으로 도망쳤다. 그곳에 있던 한 사람이 항우에게 말했다.

 

“강동(江東)이 비록 작으나 땅이 사방 천 리에 백성이 수십만 명이나 있으니 족히 왕업을 이룰만한 곳입니다. 다행히 배를 갖고 있는 사람이 저 밖에 없으니 이 배를 타고 강을 건너신다면 적들이 와도 강을 건너지 못할 것입니다” 

 

항우가 말했다.

 

“하늘이 날 버리는데 강을 건너서 무엇을 하겠는가? 그리고 지난 날, 강동의 젊은이 8천명을 이끌고 왔다가 그들을 모두 잃어버렸는데 내가 무슨 면목으로 그들의 부모와 형제를 만나겠는가? 설령, 그들이 나를 받아들인다고 해도 내 양심이 그것을 용납할 수 없다.”

 

항우는 그렇게 말하고 자기의 애마(愛馬)를 그 사람에게 주고 나서 한나라 병사들과 마지막 전투를 벌였고, 결국은 칼로 자기 목을 찔러 자결하여 생을 마감했다.

 

이로부터 천여 년이 지난 후, 두목이라는 시인이 항우가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곳에서 그를 생각하며 시를 읊었고 여기에 권토중래(捲土重來)라는 말이 등장한다.

 

 

권토중래 원문

勝敗兵家事不期(승패병가사불기)

승패는 병가(兵家)의 일이라 기약할 수 없으니

 

包羞忍恥是男兒(포수인치시남아)

수치를 참고 치욕을 견디는 것이 사내대장부로다

 

江東子弟多才俊(강동자제다재준)

강동(江東)의 자제 중에 뛰어난 인재들이 많으니

 

捲土重來未可知(권토중래미가지)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왔다면 끝을 알 수 없었으리라

 

 

권토중래와 비슷한 사자성어(동의어, 유의어)

사회부연(死灰復燃)

사회부연 한자

死(죽을 사), 灰(재 회), 復(다시 부), 燃(사를 연)

사회부연 뜻: 죽은 재가 다시 불탄다.

사회부연 해석: 세력을 잃었던 사람이 다시 세력을 얻는 것을 가리킨다.

이 포스트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밴드
카스
댓글 남기기
◀ PREV 12345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