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전성시]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문전성시]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문전성시(門前成市) 한자

문(門): 문 문

전(前): 앞 전

성(成): 이룰 성

시(市): 저자 시

 

문전성시 뜻

대문 앞이 시장을 이루다.

→ 권세가 높거나 재물이 많아서, 시장이 들어 선 것처럼 찾아 오는 사람들이 매우 많다는 의미이다.

= 문전약시(門前若市)

= 문전여시(門前如市)

= 문전약시(門庭若市)

 

참고. 문전작라(門前雀羅)

문전성시의 반대말

문 앞에 새 그물을 쳐 놓을 정도로 사람이 없다.

→ 권세가 약해지면 사람들의 방문이 끊어진다.

 

 

문전성시 유래

중국 전한시대 말기, 12대 황제인 성제가 급사하며 세상을 떠나자, 그 뒤를 이어 20세의 어린 나이로 애제가 전한의 13대 황제로 등극했다. 이에 따라 조정의 실권은 모두 외척들이 장악하게 되었고, 꼭두각시에 불과했던 어린 황제는 동현이라는 미소년을 총애하며 국정을 소홀히 하고 있었다.

 

당시 황제의 인척이었던 정숭은 어린 황제를 받들어 나라를 바로 잡고자 했다. 그래서 황제를 자주 알현하여 직언을 하곤 했다.

 

- 황실의 안위를 위해서는 외척들을 멀리 하셔야 합니다. 또한 폐하께서 동현을 총애하는 것이 도가 지나치십니다.

 

그의 충심을 알고 있었던 황제도 처음에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였으나, 갈수록 외척의 힘이 강해지게 되면서, 정숭의 충언이 듣기 싫어졌고 그를 점점 멀리하게 되었다. 한편, 평소에 정숭을 시기하고 있었던 상서령 조창은 정숭이 황제와 멀어지자 이것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그를 모함했다.

 

- 요즘 정숭의 집 앞이 수많은 사람들로 붐빈다고 합니다. 이는 그가 황실의 여러 종친들과 내통하면서 역모를 꾸미는 것이 틀림 없습니다. 그를 불러 엄하게 문초해야 할 것입니다.

 

황제가 정숭을 불러서 말했다.

 

 

- 짐이 듣기로, 그대의 문 앞에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마치 시장과도 같다는데, 그것이 사실인가? 그러면서 짐에게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를 한 것인가?

 

정숭이 대답했다.

 

- 신의 집 문 앞이 시장과 같을지라도 신의 마음은 맑은 물과 같습니다. 폐하께서는 부디 신을 믿어 주시옵소서.

 

그러나 황제는 크게 노하여 그를 옥에 가두고 혹독하게 심문했고 결국 정숭은 옥에서 억울하게 죽고 말았다.

 

문전성시
문전성시 뜻과 유래

문전성시 출전

한서(漢書) 정숭전(鄭崇傳)

 

 

문전성시 원문

崇又以董賢貴寵過度諫 由是重得罪

숭우이동현귀총과도간 유시중득죄

정숭(鄭崇)이 또 동현(董賢)을 총애하는 것이 지나치다고 간하니 이로 말미암아 큰 죄를 얻게 되었다.

※過度(과도): 지나치다, 과도하다

 

數以職事見責

수이직사견책

여러 번 직무에 관계되는 일로 책망을 당하니

※職事(직사): 직무에 관계되는 일

※見責(견책): 책망을 당하다

 

發疾頸癰 欲乞骸骨 不敢

발질경옹 욕걸해골 불감

목에 종기가 나는 질병이 생겨서 자리에서 물러나려고 하였으나 감히 하지 못했다.

※乞骸骨(걸해골): 늙은 신하가 조정에서 물러나서 쉬고 싶을 때에 임금에게 청하는 말

※不敢(불감): 감히 하지 못하다

 

尚書令趙昌佞諂 素害崇

상서령조창영첨 소해숭

상서령(尚書令) 조창(趙昌)은 아첨을 잘했는데 평소에 조숭을 시기하여

 

知其見疏 因奏崇與宗族通

지기견소 인주숭여종족통

그가 (황제와) 멀어진 것을 알고, 정숭이 종실과 함께 내통하여

 

疑有姦 請治

의유간 청치

내란이 의심되는 일이 있으니 다스릴 것을 청했다.

 

上責崇曰

상책숭왈

황제가 정숭을 책망하여 말했다.

 

君門如巿人 何以欲禁切主上

군문여시인 하이욕금절주상

그대의 문앞은 사람이 많아서 시장과 같다는데, 어찌 나는 금하고 끊기를 바라는 것인가?

 

崇對曰

숭대왈

정숭이 대답했다.

 

 

臣門如巿 臣心如水 願得考覆

신문여시 신심여수 원득고복

신의 문은 시장과 같으나 신의 마음은 물과 같습니다. 원컨대 다시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上怒 下崇獄 窮治 死獄中

상노 하숭옥 궁치 사옥중

황제가 노하여 정숭을 옥에 가두고 철저히 심문하니 (정숭은) 옥중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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