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국수 쉽고 맛있게 만들기, 남은 콩나물국 활용
오늘은 어쩐지 산뜻한 음식이 생각나는 날이었습니다. 그동안 무분별하게 섭취한 칼로리에 대한 죄책감에서 나온 것일까요? 오늘은 아침에 먹다 남은 콩나물 국과 도토리묵을 이용해 묵국수를 쉽고 맛있게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한끼 식사용이고, 지금은 다이어트중이 아니어서 진짜 국수도 조금 넣어서 마음대로 만들어 보았어요.
재료 (2인분)
도토리묵 1개
조미김 1봉
국물용 멸치 5개 이상
남은 콩나물국 (없으면 새우젓 한 스푼)
양파싹 또는 파 조금
소면 1.5인분 (50원짜리 동전 2개)
남은 콩나물국 활용하여 묵국수 쉽고 맛있게 만들기
1. 먼저 소면을 끓는 물에 삶아 주세요.
소면은 강불에 끓여야 맛있다지만, 저는 큰 냄비를 꺼내지 않기 위해 (작은 냄비에 센 불로 끓이면 끓어 넘칩니다) 소면을 물이 끓어 오르면 불을 낮추고 10분 정도 끓였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편하고 맛있으니까 걱정은 하지 말아요!
2. 소면이 다 삶아지면 찬물에 헹궈 채에 받쳐 물을 빼주세요.
소면을 삶은 후 찬물에 식히면 조금 더 쫄깃해집니다.
3. 소면을 미리 그릇에 담아 줍니다
4. 멸치육수를 준비해 주세요.
저는 여기서 아침에 먹다 남은 콩나물 국을 함께 섞어서 썼어요. 남은 콩나물 국에 물을 두 컵넣고 국물용 멸치를 넣어 20분 정도 끓이면 됩니다. 남은 콩나물 따위가 없다면, 그냥 멸치를 새우젓 한스푼과 함께 20분 이상 끓여주시면 됩니다. 약간 짜게 드시려면 국간장도 함께 넣어주세요.
5. 소면을 삶고 멸치육수를 내는 동안 도토리묵을 조금만 잘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주세요.
어떻게 썰어도 상관 없습니다. 취향대로 하시면 돼요.
6. 손질이 끝난 도토리묵은 삶은 국수면 위에 듬뿍 올려 주세요.
7. 조미김 1봉을 가위로 잘게 잘라 그 위에 올려 주세요.
뭔가 비주얼이 그럴싸해졌죠?
8. 여기에 뭔가 부족한 것 같아 양파싹을 조금 잘라 넣었습니다.
오래된 양파에 싹이 나면 나중에 양파가 썩게 되는데요, 이 때 양파에 물을 받치면 싹이 무럭무럭 잘 자랍니다. 자랄 때마다 베어 먹으면 됩니다. 저는 가끔 파 대신 쓰곤 한답니다.
9. 이제 준비된 육수를 부어 주세요.
저희는 짜게 먹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므로, 좀 싱겁다는 생각이 들면 육수를 끓일 때 조절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간장을 약간 넣어도 괜찮아요.
10. 맛있는 도토리묵 국수가 완성되었습니다!
상큼하고 건강한 맛이나는 도토리묵 국수! 소면이 없다면 완전 다이어트 음식이겠죠? 조금 배부르게 먹으려고 소면을 넣어 보았는데, 생각보다 꽤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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