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내추럴 괴물들, 괴물의 종류, Supernatural monsters
체인질링(Changeling)
체인질링은 아이를 납치해 지하 어딘가에 숨겨둔 뒤, 아이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괴물이다. 체인질링은 아이가 있는 집 창문을 타고 올라가서 아이를 낚아채는데 그 때 창문턱에 특유의 표식이 남게 된다. 이들은 아이를 납치하고 완벽하게 아이 흉내를 내기 때문에 처음에는 식구들이 아이가 바뀐 것을 눈치를 채지 못하지만, 거울에 비치면 원래의 모습이 비치고, 아무리 먹어도 늘 배고파하기 때문에 어느 순간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체인질링의 주식은 납치한 아이 엄마의 관절 활액이다. 대개 엄마의 목에는 커다란 멍이 생기게 되고, 엄마가 죽기 전까지 몇 주 동안 활액을 마실 수 있다. 그리고 체인질링의 식사에 방해가 되는 사람, 아빠나 다른 가족, 베이비시터 등을 죽이기도 한다. 체인질링은 불로 태우는 것으로만 죽일 수 있다. 만약, 주변에 있는 아이들이 감정이 메말라 보이거나 사람을 식사거리를 보는 것처럼 소름끼치게 본다면 체인질링을 의심해 보자.
형태변환자(Shapeshifter)
형태변환자는 자신이 원하는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다. 전 세계 여러 곳에서 다양한 형태변환자의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으며 보통의 경우 태어날 때부터 원래의 모습이 흉측하여 사람들이 괴물로 취급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강점은 겉모습 뿐 아니라 변신한 대상의 기억까지도 읽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한 후, 다운로드를 받는 것처럼 그 사람의 기억을 읽을 수 있다. 단, 그 사람이 생존한 경우에만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보통 기억을 읽은 후, 살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새로 모습을 바꿀 때 변신 중인 피부를 벗기 때문에 변신한 곳에는 벗겨낸 허물로 인해 역겨운 모습을 보인다. 다른 괴물처럼 사람을 먹거나 사람의 피를 먹는 것은 아니다. 형태변환자를 죽이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으나 심장에 은탄환을 박아 넣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다. 어디선가 자신과 꼭 닮은 사람을 만난다면 형태변환자를 의심해 보자.
웬디고(Wendigo)
웬디고는 인디안어로 ‘사악하고 게걸스럽게 먹어치운다’는 뜻으로 몇 백 년 된 괴물이며 원래는 인디안 또는 모험가, 광부, 사냥꾼으로 추정된다. 추운 겨울날, 식량이 떨어져 같은 부족이나 동료들의 인육을 먹고 살아남은 최후의 1인일 가능성이 높다. 생존을 위해 수많은 인육을 먹다가 오랜 시간에 걸쳐 괴물이 된 경우이다. 사람 목소리를 흉내 내는 것과 크고 날카로운 발톱자국이 특징이며 뛰어난 사냥 실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야간 사냥 능력이 출중하다. 몇 년 주기로 겨울잠을 자며, 깨어나서 바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사전에 많은 사람들을 잡아서 어둡고 안전한 곳에 숨겨 놓기도 한다. 총이나 칼은 웬디고에게 통하지 않으며 불을 질러서 죽일 수 있다. 웬디고의 존재를 모르는 채로 웬디고에게 당한 희생자의 시체를 보게 된다면 단순히 회색곰 등의 야생동물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락샤사(Rakshasa)
락샤사는 고대 힌두 신화의 괴물 종족으로 인간의 형상을 취하고 있으며 사람을 잡아먹는다. 락샤사는 매우 지저분하게 살며 죽은 곤충으로 만든 침대에서 자다가 20~30년 마다 깨어나서 한 번씩 먹을 것을 찾는다. 자신을 보이지 않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락샤사를 찾거나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락샤사는 초대 받지 않은 집에는 들어가지 못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경계심이 많지 않은 어린이에게 친숙한, 주로 광대 등의 모습으로 분장해서 환심을 사고 어린이를 통해 집에 들어가는 것이 보통이다. 놋쇠로 만든 단검으로 죽일 수 있다. 자신의 집 문 앞에 종종 아무런 말없이 친숙한 분장을 한 사람이 서있다면 락샤사를 의심해 보자.
진(Djinn)
진은 아라비아의 괴물로 흔히, 램프의 요정, ‘지니’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숨을 장소와 숨길 장소가 많은 오래된 큰 건물에 거주한다. 진은 신에 필적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존재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인간을 가둬놓고 원하는 대로 영원한 꿈을 꾸게 만들어 사람들이 현실이라고 느끼게 만들고 인간의 생명력을 빨아먹는다. 진이 머리에 손을 대면 사람은 깨지 않는 영원한 꿈을 꾸게 되고, 다른 사람이 아무리 깨워도 꿈에서 깨지 못한다. 진은 새끼 양의 피를 묻힌 은으로 만든 칼로 죽일 수 있다. 현재 자신의 모든 상황이 원하는 대로만 흘러간다면 그곳이 진이 만든 영원한 꿈속일 수도 있다.
피쉬타코(Pishtaco)
피쉬타코는 페루에 서식하는 괴물로 피쉬타코의 의미는 ‘기름을 먹는 페루인’이라는 뜻이다. 대부분의 괴물들이 사람을 죽이는데 반해 피쉬타코는 인간 주변에 거주하며 기생하여 몸에 있는 지방만을 먹는다. 피쉬타코의 입 안에는 지방을 흡입할 수 있는 촉수 같은 것이 달려 있어 그것으로 지방을 빨아들인다. 그래서 아예 다이어트 센터를 차려서 합법적인 사업을 통해 흡입하기도 한다. 기생하는 괴물이기 때문에 다른 괴물보다 위험성이 낮으나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사람을 충분히 죽일 수도 있으며 지방 흡입 시에 흡입한 곳에 부항자국과 비슷한 멍자국이 남게 된다. 피쉬타코는 은으로 만든 무기에 취약하며 피쉬타코를 죽이려면 은칼로 피쉬타코 입에 있는 촉수를 자르면 된다. 주변에 먹을 거 다 먹고 운동도 안하면서 빠르게 살을 빼주는 곳이 있다면 피쉬타코를 의심해보자.
세이렌(Seiren)
흔히, 아름다운 여성이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그리스신화 속 세이렌의 실제 모습은 매우 흉측하며, 노래도 부르지 않는다. 마음을 읽을 수 있기 때문에 남자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알 수 있으며, 남자의 환상에서만 존재하던 것을 현실 속에서 재현하여 남자들을 유혹한다. 또한 세이렌은 침을 통해 상대방을 중독 시켜 자신의 명령에 절대적으로 따르게 할 수 있다. 세이렌은 늘 자신을 향한 최고의 사랑을 원하는 동시에 새로운 사랑을 갈구하기 때문에 남자가 계속 바뀌고 거주하는 지역도 계속 바뀐다. 세이렌에게 중독된 선원의 피가 묻은 청동으로 만든 칼로 세이렌을 죽일 수 있다. 나에게 모든 것이 완벽한 이상적인 여자가 있다면 그녀는 세이렌일 수도 있다.
루가루(Loupgarou)
루가루는 프랑스의 괴물로 처음에는 인간처럼 살지만 성장하면서 식욕이 극도로 커져 뭐든지 다 먹게 되고 결국에는 인육에 굶주리게 된다. 루가루는 유전되지만 인육을 먹는 마지막 단계를 거치지 않으면 완전히 변하지는 않으며, 이 경우에는 죽을 때까지 많은 날고기를 먹어야 한다. 그러나 루가루는 아무리 먹어도 계속 굶주림을 느끼므로 루가루가 되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인육을 한 번만 씹어도 썩은 이빨에 벌레 같은 피부를 지닌 괴물로 빠르게 변한다. 초기 단계에서는 피부 아래로 뼈가 움직이는 것을 느끼게 되고 식욕이 솟구치며 식성 좋은 동물처럼 굶주림을 느끼게 된다. 루가루를 죽이는 유일한 방법은 루가루를 불로 태워 죽이는 것이다. 주변에 미친 듯이 먹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루가루가 될 수도 있음을 유념하도록 하자.
스트리가(Striga)
스트리가는 고대 로마와 알바니아의 괴물로 마녀와 비슷한 존재이다. 보통 강한 생명력을 가진 아이들의 생기를 먹고 사는데 이는 생명에너지이므로 흡수당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어 항생제도 듣지 않고, 백혈구가 급속도로 줄어들어 시름시름 앓게 된다. 사냥하지 않을 때는 보통 사람의 모습, 특히 연약한 늙은 여자로 변장하는데 이는 마녀, 마귀할멈의 유래이기도 하다. 15~20년 간격으로 새로운 마을에 나타나며 몇 달에 걸쳐 수많은 아이들이 혼수상태에 빠져 죽게 된다. 가족을 함께 노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생기를 흡수한 아이의 형제나 자매를 우선적으로 노린다. 스트리가가 생명력을 흡수할 때 신성한 암염탄으로 죽일 수 있다. 같은 지역에서 한꺼번에 여러 아이들이 아프다면 스트리가 때문일 수도 있다.
좀비(Zombie)
사람이 죽은 후, 강령술사 등이 의식을 행하여 부활한 존재이다. 자연의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므로 의식을 행한 곳은 부정한 땅이 되며 주변의 생물들이 영향을 받는다. 좀비로 부활하게 되면 겉으로는 원래 그 사람과 다를 바가 없으나 내면은 많이 변화되어 전보다 더 폭력적인 성향을 띠고 자제력이 약하여 자신을 살린 사람을 죽이기도 한다. 전 세계적으로 죽은 자 또는 시체를 되살리는 방법과 그에 관한 정보들은 많지만 어떤 것이 맞는 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좀비를 죽이는 방법으로는 불을 지르거나 들개에게 심장을 먹이거나 무덤에 못 박는 방법 등이 전해진다. 그러나 좀비를 자신의 묘지로 유인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은 일이다. 지금도 어디선가 죽은 자들이 우리 주변을 서성이고 있을 수도 있다.
구울(Ghoul)
구울은 시체를 먹고 사는 일종의 시체청소부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마지막으로 먹어치운 시체의 형상을 하게 되는데, 특히, 생전의 생각과 기억까지 모두 파악할 수 있으므로, 그들이 다른 존재라는 것을 알기가 쉽지 않다. 보통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사람들의 시체를 주식으로 삼지만, 살아있는 사람을 먹거나 산 사람을 직접 죽인 후에 먹는 경우도 상당수를 차지한다. 무덤을 파헤친 흔적이 있거나 시체도굴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면 이는 구울이 한 짓일 가능성이 높다.
뱀파이어(Vampire)
뱀파이어는 가장 대중적인 괴물로 그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생피가 필요하다. 평화적이고 적응력이 뛰어난 뱀파이어들의 경우 동물의 피만 먹고 사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사람의 생피를 먹는다. 또한 사람을 납치하여 뱀파이어 소굴로 데려가 살려 놓은 채로 피만 공급받는 형태로 살아가는 경우도 있다. 보통 낮에 잠을 자고 밤에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낮에 못 깨는 것은 아니다. 특히 후각이 뛰어나 뱀파이어가 사람의 냄새를 맡으면 그 냄새를 평생 기억하게 된다. 십자가나 햇빛, 심장에 말뚝을 박아도 소용없으며 직사광선의 경우 타는 듯 아프지만 죽일 수는 없다. 뱀파이어가 죽은 사람의 피를 마시면 무기력해져서 힘을 쓰지 못하지만 죽일 수는 없으며, 뱀파이어를 죽이는 유일한 방법은 목을 치는 것이다. 뱀파이어가 모두 잘 생기고 예쁜 것은 아니다. 선입견을 버리자.
크로코타(Crocotta)
크로코타는 하수구나 버려진 지하굴과 같이 더러운 곳에서 사는 괴물로 견디기 힘든 악취를 풍기는 특징이 있어 크로코타가 있는 곳은 대개 파리가 들끓는 경향이 있다. 특히, 크로코타는 사람의 목소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보통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흉내를 내어 끊임없이 자신에게 오라고 속삭이며 사람을 유인한 후, 영혼을 삼킨다. 오늘날 통신의 발달로 크로코타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었는데, 이는 전화 통화로 이미 죽은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내어 사람에게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크로코타가 무서워하는 것은 오크나무이며 이것을 말뚝으로 만들어 심장을 찌르면 죽일 수 있다고 하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명확하게 죽이는 방법이 나와 있지 않아서 윈체스터 형제들처럼 터프한 사람이 아니라면 만나지 않는 것이 상책이다.
늑대인간(Werewolf)
늑대인간은 밤에 늑대로 변하고 해가 뜨면 사람으로 변하는 존재이다. 늑대인간은 인간의 심장을 먹기 때문에 공격 받게 되면 마치 늑대에게 공격당한 것과 같고 심장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태어날 때부터 늑대인간인 경우 자신의 의지로 변신할 수 있다. 그리고 원래 인간이었다가 늑대인간에게 물려서 늑대인간이 되는 경우,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만월이 되면 늑대인간으로 변하여 사람이나 동물을 공격하게 되며 나중에 사람으로 돌아오게 되지만 늑대인간이었을 때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늑대인간을 원래의 인간으로 돌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늑대인간을 죽이는 방법은 은 총알을 심장에 박는 것이다. 한 달에 한 번, 성격이 포악해지는 사람이 있다면 유심히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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