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니카 긴급출동 서비스 처음 이용 후기 – 타이어 못
긴급출동 서비스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을 2016년 4월 처음으로 가입하고 3년 동안 보험처리를 한 적도 없고,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한 적도 없다. 그래도 언젠가는 긴급출동 서비스를 부를 일이 있을 거라는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3년 만에 처음으로 긴급출동 서비스를 부를 일이 생겼다.
타이어 못 박힘
벚꽃구경 드라이브를 다녀오는 길에 타이어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보니 자동차 뒤쪽 타이어에 못이 박혀 있었다. 공기압이 빠지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자동차를 구매한 후, 3년 동안 자동차를 운전하면서 타이어에 못이 박힌 적이 딱 2번 있었다. 한 번은 몇 달 전으로 차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다 보니 그 때는 가까운 현대자동차 블루핸즈에 방문해서 10,000원 주고 타이어 펑크 수리를 했었다. 이번에는 검색을 좀 해보다 보니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해서 무료로 타이어 펑크 수리를 할 수 있다고 해서 삼성애니카 긴급출동 서비스를 불러 보기로 했다.
타이어 펑크?
타이어에 못이 박혔다고 해서 전부 타이어 빵꾸 때우기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타이어에 못이 얼마나 깊이 또는 어떻게 박혔는지에 따라 빵꾸가 날 수도 있고 빵꾸가 나지 않을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 그냥 박힌 못만 빼는 경우도 있다. 전에 못이 박혔을 때는 대못이었고, 구멍이 나서 소위 '지렁이'라는 것을 구멍에 쑤셔 넣어서 때우기(펑크 수리)를 진행했었다.
삼성애니카 긴급출동 서비스 소요시간
나는 보험설계사가 추천해주는 대로 가입을 했던 터라 별 생각 없이 가입했던 ‘긴급출동’을 하는 서비스다. 이번에는 빠른 출동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지만 혹시라도 다음에 긴급한 일이 발생하여 부를 일이 있다면 얼마만큼의 시간이 걸릴지 궁금했기에 긴급출동 서비스의 과정과 소요되는 모든 시간을 다 측정해봤다.
★삼성애니카 긴급출동 서비스 전화번호
1588-5114
(긴급출동: ARS 2번)
08시 24분: 삼성화재 고객센터(콜센타) 전화
보험처리할 일도, 사고가 난 일도 따로 없었기 때문에 보험회사에 거의 처음으로 전화를 했다. 전화번호는 자동차 보험증권에 상세히 나와 있었다. 삼성화재 고객 콜센타 1588-5114, 사고접수 ARS는 1번, 긴급출동는 ARS는 2번이다. 전화를 들고 기다릴 필요 없이 1588-5114를 한 후 전화에서 ‘안녕하세요 삼성화재입니다.’ 라고 하면 안내를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2번을 누르면 긴급출동 서비스로 연결된다. 그런데 일반도로 또는 자동차전용도로(고속도로)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내 차가 있던 곳이 지하주차장이어서 뭘 선택해야 할지 몰라서 바로 상담원을 연결했다. 상담원은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확인, 본인 확인, 차량 확인, 현재 위치 확인을 한 후, 전화를 끊으면 담당자에게 바로 전화가 올 것이라고 했다. 궁금한 것이 많아 이것저것 물어보느라 통화를 4분 정도 했다.
8시 28분: 담당자 전화
전화를 끊고 15초 후에 전화가 왔다. 기사는 자신의 위치를 밝힌 후,(꽤 멀리 있었다.) 나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후, 15분 정도 소요된다고 했다.
8시 37분: 담당자 도착
주차장에 도착한 담당자는 내 차 근처에 차를 댄 후, 명함을 건네주고, 타이어 못을 확인한 후, 자신의 차 뒤쪽에 위치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했다. 그리고 못을 제거하고 공기가 새는지 비누거품 같은 것으로 확인했다. 확인 결과 못이 깊이 박혀 있던 것은 아니었다. 그냥 못만 제거하면 되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거기서 모든 작업은 끝났다.
8시 40분: 작업 완료
내가 콜센터에 이것저것 질문을 하느라 지체한 시간을 제외하면 긴급출동 서비스 요청을 한 지 15분 이내에 모든 작업이 완료되었다. 만족할만한 스피드로 모든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삼성애니카 긴급출동 서비스
긴급출동 서비스는 애니카서비스 특약인 긴급출동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에 서비스가 제공된다. 비상구난, 긴급견인, 비상급유(전기차 해당없음),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체 및 펑크 수리, 잠금장치해제 등을 할 수 있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6회 이용 시 자동해지 되며, 보험기간 1년 미만은 3회 이용 시 자동 해지된다.(단, 비상급유는 2회)
삼성애니카 긴급출동 비용
타이어 펑크 수리를 하는 경우, 1곳은 무료이고, 2곳부터는 6,000원의 추가 비용이 청구된다. (펑크의 크기, 모양, 위치에 따라서 펑크 수리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서비스 제공이 불가하다.)
애니카 긴급출동 서비스를 6회 전부다 받는다고 해서 다음 번의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은 아니다.(6회 이용하면 자동으로 해지가 될 뿐이다.)
긴급출동 서비스 총평
나는 이때까지 '긴급출동 서비스'라는 말 때문에 정말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때만 부르는 것인줄 알았다. 1년에 6회까지는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의 차에 문제가 발생하면(타이어에 못이 박힌 경우를 포함해서) 자신의 필요에 따라 센터에 방문하거나 혹은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하면 될 것 같다. 그렇다고 사소한 일이 생길 때마다 긴급출동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6회를 사소한 것에 다 써버려서 정작 긴급출동이 필요한 상황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니 필요에 따라 잘 이용하도록 하자. 처음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 소감은 처리 속도를 비롯한 모든 것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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