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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레시피

곰국 만드는 법, 곰탕 끓이는 시간, 사골 끓이기

by 아기뼝아리 2019. 2. 8.

곰국 만드는 법

(곰탕 끓이는 시간, 사골 끓이기)


오늘은 시댁에서 받은 한우 사골과

친정에서 받은 우족으로

사골 곰탕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곰국 만드는 법




1. 얼려져 있는 사골 뼈들과 우족을

찬물에 6시간 정도 담가 둡니다.

(중간에 3~4번 물을 갈아 주세요.)


사골 뼈 물에 담그는 이미지


피를 빼주면서 

잡내를 없애는 과정이에요.

물은 사골뼈와 우족이 잠길 정도

넉넉하게 넣어 주셔야 해요.

큰 냄비가 있어야 하겠죠?




2. 6시간 후, 물을 갈아준 후,

소금 한 스푼과

후추 한 스푼을 넣고

20분 정도 팔팔 끓여 주세요.


1차로 팔팔 끓이는 이미지


센 불에서 팔팔 끓여 주시면

수면 위로 거품과 찌꺼기 등이

떠 오를거에요.


3. 이렇게 끓인 물은 

버려 주시고,

뼈와 고기를 

찬 물에 씻어 주세요.


뼈와 고기를 씻는 이미지


첫 물은 아까워 하지 마시고

버리시면 돼요.

큰 냄비가 부족하면

뼈와 고기를 다른 소쿠리에

담아 씻어준 뒤,

큰 냄비를 한 번 세척하여

다시 사용해주시면 됩니다.




3. 이제 냄비에 씻어낸 사골뼈와

우족, 고기를 넣은 후

7 시간을 끓여 주세요.


1차 끓이기 이미지


물론 뼈들이 물에 

푹 잠기게 해서 끓이시고요,

처음에 센 불로 끓이다가

팔팔 끓으면 약불로 낮추어

뚜껑을 덮고 끓여 주세요.


4. 끓이면서 중간 중간

떠오르는 거품과 불순물은

건져 주세요.


불순물 건지는 이미지


피를 빼고 

한 번 끓여 냈기 때문에

불순물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을 거에요.




5. 7 시간 후, 불을 끄고,

고기와 뼈들을 건져 주세요.


고기와 뼈 건져 내기


냄비가 크고 내용물들이 많아

무겁기 때문에,

먼저 뼈들을 건져냈어요.


6. 1차로 끓인 국물은 

다른 냄비에 옮겨 담고,

베란다 또는 서늘한 곳에서

식혀 주세요.


다른 냄비에 옮겨 놓은 이미지


물도 어느 정도 줄고

뼈도 건져내서

냄비가 덜 무거워 져요.

다른 냄비에 옮겨 담기도

쉬워지고요.




7. 뼈와 살을 분리해 주세요.


살을 분리한 뼈 이미지



뼈와 살을 분리하면,

고기라고 해도, 

고기 덩어리가 아닌

뼈에 붙은 고기이며,

뭔가 뼈 사이에서 나온

흐물흐물한 것들이

섞여 나올 거예요.


흐물흐물한 살 이미지


8. 뼈를 다시 냄비에 넣고

살도 충분히 부드럽지 않으면

다시 냄비에 넣고,

이제 2차 끓이기에 들어가요.


2차 끓이는 이미지


사골을 끓이는 시간은

한 번 끓일 때마다

7시간 정도 끓이시면 돼요.

이번에도 똑같이

센 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팔팔 끓으면

약불로 낮추고

뚜껑을 덮어 주세요.




9. 2차 끓이기가 진행되는 동안

1차 끓여둔 곰국이 식으면

기름이 떠 올라요.

떠 오른 기름은 건져 주세요.


기름 건져 내는 이미지


추우면 기름이 딱딱하게 굳어서

건져내기 쉬운데,

이번에는 국물이 진해서 그런지

완전히 굳지는 않았네요.

그래도 누렇게 뜬 기름은

표시가 나기 때문에

건져내기는 쉬워요.


10. 2차 곰국 끓이기가 완성되면

1 차와 마찬가지로

뼈와 살을 건져내고

국물은 식혀 주세요.


2차 뼈 건져내는 이미지


이제 살이 완전히 흐물흐물

부유물처럼 떠다닐 거에요.

다 먹을 수 있으니

버리지 마세요.




11. 살을 따로 분리하고 

채에 받쳐 뜨거운 물에 

한 번 행궈 주세요.


흐물흐물 살을 씻어낸 이미지


뜨거운 물에 씻어내는 이유는

살과 함께 묻어있는 기름기를

조금 제거하기 위함이에요.

이 아이들을 국물과 함께 식히면

기름과 함께 떠오르기 때문에

기름을 걸러내기 힘들어져요.


12. 씻어낸 흐물흐물 살들을 

비닐에 따로 담아 주세요.


비닐에 따로 담은 살 이미지


조금씩 담아 보관하시면

나중에 얼렸을 때

꺼내 먹기 편하겠죠?


#남은 뼈들은 3, 4차 까지

더 끓여서 쓰실 수 있어요.

국물이 뽀얗게 나오는 것은

3, 4차 때부터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몰라서 다 버렸어요ㅠㅠ 

(아까운 한우 사골,,,)




#하지만 사골을

너무 많이 끓이면

오히려 몸에 안좋다는

말도 있기 때문에,

선택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저는 1차 2차 국물만 썼어요.)


구멍 뚫린 뼈 이미지

뼈에 이미 구멍이 송송 났죠?


13. 2차 끓이기가 끝나면,

똑같이 식혀서 

기름을 건져낸 후

1차 국물과 섞어 주세요.


국물 섞는 이미지


14. 비닐 봉투에 

나눠 담아 주세요.


비닐 봉지에 나눠 담는 이미지


저는 한 봉투에 국자로 

10 번 떠서 넣어 보관했어요.


봉지에 포장된 사골 곰국 이미지


남편과 둘이 먹을 거라서

한 번 먹을 양은

그 정도는 충분하더라고요.

한 번 먹을 양 만큼씩

따로 담아 주시면 편할 것 같아요.


그렇게 냉동실에 얼려 놓으면 완성




15. 출출할 때 꺼내서

소금, 후추, 파를 넣고

맛있게 드세요.


곰국 맛있겠다 이미지


국물이 정말 진하게

잘 우러났더라고요.

평소에 요리하기 싫을 때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김치찌개, 떡국 등을 만들 때

베이스로 쓰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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