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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음악, 혼자 있을 때 듣는 음악, 힐링음악, 자작곡
-The prayer in agony -
안녕하세요, 꼬꼬공주에요.
오늘은 저의 8번째 자작곡인
'The prayer in agony' 소개하려고 해요.
'agony'란
'극도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
이라는 의미로,
이 곡은 '마태복음 26:36-46' 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겟세마네 기도'를
모티브로 한 곡이에요.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이 기도는 예수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기 전날 밤
'땀이 땅에 떨어져
핏방울 처럼 되기까지'
드린 기도로,
극도의 괴로움과 고통의
기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살면서, 철저히 혼자라고 느껴질 때,
나를 도울 도움의 손길은 아무 데도 없고,
나의 환경은 나아질 것 같지 않을 때,
우리는 형식적이고 종교적인 기도가 아닌,
마음을 토해내는 기도를 하게 되죠.
종교인이든 아니든
'기도'가 절실할 때는
반드시 오는 것 같습니다.
복권도 사 본적 없고
'기적' 따위는 믿지 않는 사람도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에
빠진 적 있는 사람이라면
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겟세마네 기도'와 같은
처절한 영혼의 몸부림이 아닐까요?
'기도'하는 것이
어리석은 일처럼 되어버린 현실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에게 남은
마지막 희망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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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ayer in ag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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