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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해운대 청사포 오메가 일출, 스마트폰 어플로 찍다

by 아기뼝아리 2018. 12. 27.

해운대 청사포 오메가 일출, 스마트폰 어플로 찍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일출


주차가 편한 일출 장소, 일출 명소여서 자주 찾게 되는 부산 해운대 청사포 일출, 하지만 1월 1일 새해 일출, 또는 해맞이를 전국 어디에서도 편하게 볼 수 있는 일출 명소, 또는 해맞이 명소는 없을 것이다. 그것은 청사포도 마찬가지이다. 예전에는 대부분 일출을 편하게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요즘도 엄청나게 북적거리는 곳에 비해서는 일출을 보기 조금(?) 나은 편이긴 하다. 그래도 여기도 많이 알려졌고,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도 생기면서 사람들의 방문이 많아졌다. 역시 복불복!


청사포일출01



오메가 일출


날씨가 특히 추운 날이긴 했지만 구름이 별로 없는 화창한 날이어서 오랜만에 오메가 일출을 볼까 하는 생각으로 청사포에 갔다. 보통 알려진 바로는 오메가 일출은 삼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고 한다. 내가 전문적이나 취미로 일출을 찍으러 다니는 것도 아니고 자주 일출을 보러 가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집안은 덕을 잘 쌓은 건지 2번을 가면 1번 정도는 오메가 일출을 보는 편이다.




청사포오메가일출01



스마트폰으로 일출 찍기


물론, 일출을 보통 봤던 곳이 대부분 부산과 부산 인근 지역 정도로 한정되어있고, 출사를 나가는 분들처럼 대포 카메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DSLR도 없다.(오래 전에 SLR이 있었던 적은 있지만, 카메라 지식이 있거나 그렇지도 않다.) 그냥 스마트폰으로 몇 장정도 찍는 정도가 전부다. 




오늘도 여러 출사를 하러 오신 몇몇 분들이 대포 카메라와 삼각대를 구비하고 멋진 광경을 찍고 있으셨다. 나는 그 사이에서 조금은 없어 보이는 갤럭시6 스마트폰으로 일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해운대청사포오메가일출



물론, 카메라를 들고 찍는 분들처럼 멋지게 나오지는 않겠지만 나름 오메가 일출이 스마트폰에도 담겨진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대포카메라 같은 것처럼 좋은 장비는 아니기 때문에 오메가 일출이 선명하고 예쁘게 담기는 것은 아니었지만, 스마트폰으로 찍는 것 치고는 그렇게 나쁘진 않은 것 같았다.


해운대청사포오메가일출광경



카메라 어플


내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카메라 어플은, 1. 기본으로 제공된 기본 카메라 어플, 2. 역시 함께 제공되는 기본 카메라 어플인 싸이메라 3. 1년 전에 설치한 카메라 어플(Macaron Cam: 마카롱캠), 4, 몇 달 전에 설치한 카메라 어플(B612) 정도이다. 더 좋은 것도 많을 것이고, 훨씬 더 잘 나오는 것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셀카를 많이 찍는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셀카 장인도 아니다. 가지고 있는 4가지 어플로 일출을 한 번씩 쭉쭉 찍어봤다. 




이 날은 해운대 일출시각이 7시 31분으로 미리 카메라 어플들을 하나 하나씩 사용해 보면서 찍었다. 카메라 초보자의 시선으로 본 카메라 어플별 차이점이다.


청사포오메가일출확대



카메라 어플 일출 후기

- 갤럭시 제공 기본 카메라어플


가지고 카메라 어플 중에 가장 사실적으로 나오는데, 오메가 일출 전까지는 괜찮았는데, 날이 해가 수면 위로 반 이상 나오면서 밝아지게 되니, 빛이 퍼지면서 오메가 일출이 카메라에 담기지 않았다. 그래서 해가 수면 위로 나온 후에는 거의 찍지 않았다.


청사포일출시작



- 싸이메라


일출 찍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아서 딱 한 번만 찍어보고 어플을 종료했다.


청사포일출전



- 마카롱캠


그냥 배율 없이 찍는 건 예쁘게 나오는데 확대를 하니 흐릿하고 퍼지면서 이상하게 나와서 역시 어플을 종료했다.


청사포밝아지기시작



- B612


보유하고 있는 카메라 어플 중에서는 일출을 찍기 가장 좋았다. 배율 없이 찍는 것도 괜찮았고, 확대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오메가는 이 B612 어플을 이용해서 찍었다. 벌써 구매 한지 4년이 다 되어가는 갤럭시6로 찍은 거 치곤 나쁘지 않은 듯 하다.


청사포 일출일출



대마도가 보이는 청사포


청사포는 날이 좋으면 대마도도 보인다. 일본 영토이지만 우리나라와 가까운 섬인 대마도, 오메가 일출을 볼 수 있는 날이면 어김없이 대마도도 볼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날씨가 정말 좋아야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날이 나쁘지 않으면 자주 보이는 편이다. 따라서 반대로 대마도를 볼 수 있어도 오메가 일출을 볼 수 없는 경우는 많다. 그만큼 오메가 일출은 쉽게 허락되는 것은 아니긴 하다. 


청사포에서본대마도



일출시간


검색 결과는 7시 31분으로 나와 있었는데 실제로는 7시 30분부터 태양의 머리 부분이 빼꼼하고 나왔다. 그리고 오메가 일출이 끝난 시각이 7시 33분이었다. 불과 3분의 시간 동안에 모든 것이 끝난다. 그래서 함께 간 일행이 있다면 일출을 볼 때는 일출 시각 5분 전부터 일출 시각 5분 후까지는 딴 짓을 하지 말고 일출에 집중을 하자. 




멍 때리기도 금물. 그 시간이 쏜살같이 간다. 그냥 단순히 해만 보면 되는 사람들은 상관없지만 뜨는 순간이 중요한 사람들은 집중하자.


청사포둥근해가떴습니다



청사포 등대


나는 등대에서 찍은 것은 아니지만 송정포구에서 보는 일출처럼 빨간색 등대와 하얀색 등대가 있어서 자리를 잘 잡으면 그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물론, 운이 정말 좋다면 오메가 일출까지도. 모든 일출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에 등대 같은 지형물이 있는 경우, 여러가지로 다양한 구도의 일출을 담아낼 수 있다.


청사포등대


청사포등대일출


참고로 1월 1일, 새해 일출 시각은 해운대 청사포의 경우, 7시 32분이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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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1일 새해 일출시간 안내 (일출 장소별 일출시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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