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길들이는 방법
오늘은 드래곤 여러 판타지 매체들에 등장하는 용, 드래곤을 길들이는 방법을 살펴 보려고 합니다. 용이 실존했냐 아니냐, 정말로 이 방법이 통하냐는 개인적인 판단에 맡깁니다. 재미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드래곤이 알일 때부터 구해다가 부화시켜서 키운다.
오리는 알에서 깨어나 처음 보는 존재를 엄마라고 믿는다고 하죠? 드래곤도 마찬가지 입니다. 드래곤 알을 구할 수 있다면 품으면서 부화시키려고 노력해 보세요. 다만 알이 언제 부화할지는 미지수 입니다. 1년이 걸릴지 1000년이 걸릴지 모르는 일이지요. 확실히 부화시키는 방법은 알을 뜨겁게 하는 것인데, 불 속에서 살아 남을 수 있는 사람은 용엄마의 족보인 타르가르옌 중에서도 소수만 가능합니다. 보통사람은 이 방법은 안되겠네요. 그냥 운에 맡기고 기다려 보세요.
2. 계약을 맺는다.
용의 알을 구하기 어렵거나, 부화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는 사람은 이미 성체가 된 용과 계약을 맺으면 됩니다. 하지만 계약을 맺는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드래곤과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드래곤에게 인정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드래곤은 오만한 족속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인정받기란 쉽지 않습니다. 드래곤이 좋아하는 진귀한 보석을 내 놓든지, 부상당한 드래곤을 치료해 주든지, 그들의 심심함을 달래주는 말동무가 되어 친구가 되어 주든지 하는 방법을 써야 적어도 그들의 호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계약이란 대등한 당사자간의 약속 입니다. 즉, 적어도 드래곤과 동등한 파워 또는 마력의 소유자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3. 각인을 한다.
각인을 하는 것은 1번에 나오는 드래곤을 알에서 직접 부화시켜 키우는 것이 가장 쉽고 간편합니다. 드래곤과 부모 자식의 관계를 형성하여 그들의 무조건적인 충성을 이끌어 낼 수 있죠. 그러나 우리는 타르가르옌이 아니고, 또 무작정 알의 부화를 기다리기에는 우리의 수명은 너무 짧습니다. 그래서 부모 자식 관계가 아닌, 파트너의 관계로 각인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2번에서 드래곤과 계약을 맺으려면, 그들과 동등하거나 더 강한 힘이 있어야 하지만, 각인은 애정만 있으면 됩니다. 즉 드래곤과 사랑에 빠지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드래곤은 의심이 매우 많고 오만한 종족이기 때문입니다. 각인이라는 것은 서로의 감정과 생명이 연결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에 비해 쉽게 죽을 수 있고, 수명도 짧고 약한 인간과 각인을 하기에는 드래곤이 너무 큰 손해를 보는 것입니다. 당연히 드래곤은 쉽게 곁을 내 주려고 하지 않겠죠. 그러나 그들은 한 번 사랑을 하면 변하지 않고 한 사람만 바라보며 매우 희생적인 면모를 보여 줍니다. 만약 드래곤이 당신과 사랑에 빠진다면 그들이 나서서 각인을 하려고 할 것입니다. 당신은 그냥 허락만 하면 됩니다. 단, 그들의 집착을 감당할 수 있다면 말입니다.
4. 드래곤과 사랑에 빠진다.
드래곤과 사랑에 빠지면, 드래곤은 당신과 각인을 시도할 것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거부할 수 있습니다. 3번에서 언급했듯이, 한 번 사랑에 빠진 드래곤은 이미 당신에게 충성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드래곤과 각인하지 않더라도, 드래곤은 당신 곁에 머물 것입니다. 얼핏 생각하기에 각인은 드래곤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될 수 있고, 인간 파트너가 죽으면 함께 죽기 때문에 각인 해주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에 빠진 드래곤이 각인하지 못한채, 상대방이 먼저 죽으면, 남은 영겁의 세월동안 혼자서 괴롭게 살아가게 될 뿐입니다. 그러므로 드래곤과 사랑에 빠졌다면 차라리 각인 해주어 한 날 한시에 죽는 것이 오히려 그들을 위한 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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