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에코몰 구매 후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임산부 혜택 중에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임산부에 대한 친환경농산물 지원 혜택이다. 임신 중이거나 출산한 지 1년 이내의 산모에게 친환경 농산물 구매 금액의 80%를 지원하는 제도로 연계 온라인 몰인 임산부 에코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 비용만 부담
임산부 에코몰에서는 무농약, 유기농, 무항생제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데 실제 가격의 20%에 해당하는 금액만 지불하면 나머지 80% 금액은 국가에서 지원해준다.
임산부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동시에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하는 농가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일석이조의 지원사업이다. 임산부와 친환경 농가 모두가 행복해지는 좋은 사업이다.
임산부꾸러미 실제금액
가격대별 임산부꾸러미가 있다.
개인적으로 계산해 본 실제 구성품의 금액은 다음과 같았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부산 해운대 기준이며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5만 꾸러미》 ▶ 51,000원
삼겹살600g(22,500원), 백미 2kg(12,500원), 방울토마토 1kg(14,000원), 새송이버섯300g(2,000원)
《6만 꾸러미》 ▶ 61,000원
삼겹살600g(22,500원), 바나나500g(6,500원), 애호박1개(3,000원), 건미역200g(7,500원), 찹쌀1kg(6,000원), 새송이버섯300g(2,000원), 양배추반통(3,000원), 유정란 10구(5,500원), 감자1kg(5,000원)
《7만 꾸러미》 ▶ 72,500원
백미4kg(25,000원), 다짐육300g(20,000원), 참외4입(14,000원), 유정란10구(5,500원), 시금치200g(3,000원), 감자1kg(5,000원)
《8만 꾸러미》 ▶ 81,500원
삼겹살600g(22,500원) ,퓨레6개(18,000원), 갓김치1kg(15,000원), 애호박1개(3,000원), 시금치200g(3,000원), 양파3입(2,500원), 대파300g(3,000원), 연근채300g(5,000원), 감자1kg(5,000원), 모듬쌈200g(4,500원)
《10만 꾸러미》 ▶ 101,500원
등심300g(50,000원), 모듬쌈200g(4,500원), 시금치200g(3,000원), 양파3입(2,500원), 양배추반통(3,000원), 퓨레6개(18,000원), 참외4입(14,000원), 바나나500g(6,500원)
→ 실제 가격과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임산부 꾸러미는 구성품을 선택해서 살 수 없는 만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원하지 않는 품목까지 살 정도의 메리트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친환경 농산물을 살 때 마다 농산물 50%의 비율을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이 싫은 사람에게는 추천할 만하다.
개별 주문
나는 개별 주문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신청했다.
- 계란 10구 4개(5,500원 × 4 = 22,000원)
- 새송이버섯 300g 1개(2,000원)
- 모듬쌈 200g 1개(4,500원)
- 사과 3입 1개(12,000원)
- 양파 3입 2개(2,500원 × 2 = 5,000원)
- 감자 1kg 1개(5,000원)
→ 이렇게 사면 전체상품금액이 50,500원으로 5만원 이상이니 무료 배송이고, 계란(축산물)을 제외하면 모두 농산물이므로 농산물을 50% 이상 사야한다는 조건도 만족했다. 여기서 80%는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10,100원으로 약 5만원 어치의 친환경 농산물을 이만큼이나 살 수 있다. 동물복지가 아닌 일반 특란 40개만 하더라도 이미 만 원을 훌쩍 뛰어 넘는 가격이다.
실제 가격은 비싸다
임산부 에코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친환경 농산물들 실제 가격이 만만치 않다. 대부분 무농약이라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인증마크가 붙어 있다. 농산물을 무농약으로 키우는 것은 정말 만만치 않은 일이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판매가격이 높다. 게다가 20%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마트에서 저렴하게 파는 무농약이 아닌 제품들보다도 크게는 반값 정도는 저렴하다.
한정된 상품
아쉬운 점은 판매하는 제품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이다. 임산부 에코몰에서 살 수 있는 전체 제품 가지 수는 그리 많지 않다. 2022년 5월 10일 기준으로 농산물 31개, 축산물 9개, 수산물 1개, 가공식품 6개가 전부였다.
지역마다 다르다
내가 거주하고 있는 부산에서는 구매할 수 있는 농산품의 개수가 적었다. 가격도 20%만 지불하면 된다고는 하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서 비싼 편이었다. 서울, 대구, 인천, 대전, 경기 지역에서는 다양한 제품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좀 더 다양한 농산품을 판매했으면 좋겠다.
배송이 늦다
가장 큰 단점이 배송이 늦다는 것이다. 새벽 배송, 당일 배송에 익숙한 요즘 시대에 배송이 늦다는 것은 굉장히 큰 단점이다. 나도 상품을 신청한 후, 8일이 지나서야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었다.
상품신청은 결제완료건에 한해 매주 목요일 12시에 마감하며 배송은 다음주 목요일에 일괄 배송된다. 나도 4월 27일(수요일)에 구매했다가 5월 5일(목)에 받았다. 다른 지역에서는 그래도 며칠 안에 배송되던데 이건 너무 큰 단점인 것 같다.
당장 상품이 필요해서 구매를 하는 경우에는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나는 배송이 늦는 걸 모르고 계란 40개를 구매했다가 배송이 늦어져서 근처 마트에서 추가로 구매했다. 그리고 나중에 늦게 배송이 와서 계란이 너무 많이 쌓이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신청기한과 배송일이 이런 식으로 정해져 있으니 주문할 때는 배송일을 늘 염두해야 한다. 따라서 괜찮아 보인다고 막 사기 보다는 계획적으로 사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는 당장 필요해서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뭘 사야할 지가 고민스럽긴 하다. 차라리 좀 더 비싸게 받더라도 배송을 빨리 해주는 것이 나은 것 같다.
친환경 농산물
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일반 농산물들과는 달리 친환경 농산물들은 대부분 크기가 작고 흠이 있거나 모양이 못생긴 경우가 많다. 이는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친환경 농산물의 특징이다. 이런 건 당연한 것이고 충분히 납득가능한 수준이다. 임산부를 위한 친환경 농산물 지원 혜택이라는 좋은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몇 가지가 좀 더 개선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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