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운동화 후기 (가성비 지존 운동화)
안녕하세요, 아직은 경제적 자유를 이루지 못해서, 강제로 검소한 삶을 살고 있는 디지털 노마드 아기뼝아리 입니다. 오늘은, 약 한 달 전에 구입했던 운동화를 리뷰 해보려고 합니다. 내돈 내산이구요, 우연치 않게 발견한 브랜드입니다. 바로 월드컵이라는 브랜드의 운동화인데요, 무려 2만원 쪼금 넘는 금액으로 구입하고, 한 달 넘게 너무나도 편하게 잘 신고 있어서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월드컵 운동화 브랜드
가격 때문에 중국 브랜드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월드컵은 4050 세대들은 의외로 잘 알고 있는 국내 브랜드이며, 1975에 론칭하여 48년이나 된, 의외로 역사 깊은 브랜드입니다.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역시 한국 사람들이 뭘 만들면 잘 만들어요. ㅎㅎ
남편이 발 볼이 넓어서 인터넷으로 운동화를 구매하기가 어려운 편이라 폭풍 검색을 해서 후기가 나쁘지 않고 디자인도 꽤 마음에 드는 운동화를 골랐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택배가 왔어요. 참! 남편은 이 브랜드를 알고 있더라고요! 아직까지 있는 줄 몰랐다고 하네요.
개봉을 해 보니, 이렇게 들어 있었어요. 사이즈는 275인데, 볼이 너무 좁거나 하면 더 큰 신발을 신어도 안되기에, 제발 잘 맞았으면 좋겠다고 기도하고 있었어요.
디자인은 이렇게 생겼어요. 안에 빨간색이 예뻐서 제가 골랐는데, 남편도 좋아하더라구요. 나쁘지 않죠?
위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사진상으로는 늘씬해 보이지만, 신어보면 신랑이 발 볼이 꽤 넓은 편인데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하네요. 우선 한 시름 놓았습니다.
이렇게 나름 에어쿠션도 있습니다. 좀 가벼운 감이 있지만, 신었을 때 폭신한 느낌이 듭니다. 물론 좋은 에어쿠션 운동화 보다는 저렴한 감이 있지만, 일반 운동화와 비교하면 확연하게 날아 다니는 기분이 듭니다.
안에 깔창도 꽤 두껍하고, 품질이 괜찮았어요. 확실히 가성비 지존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네요.
처음에 바닥을 봤을 때 가볍기도 하고, 미끄러질 것 같아서 걱정 많이 했는데, 한 달 정도 지난 지금, 아직 미끄럽다거나 마모되었다거나 하는 일은 없습니다. 물론 비가 올 때 대리석에서 신어보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아직 미끄럽지 않고 편하고 안전하게 잘 신고 있습니다.
처음에 구입할 때는 크게 기대는 안하고 돈 값만 했으면 했는데, 신어 보니까 나름 편하고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드컵 운동화 다른 모델들은 신어보지 않았지만, 이 제품은 정말 가성비가 지존인 것 같아요! 그런데 빨간 물이 약간 빠져서 이 부분은 좀 불편했어요. 양말이 빨갛게 될 정도는 아니었지만, 오래 신으면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총평
-저렴한데 품질이 좋다 (가성비 갑)
-에어쿠션도 나름 제 역할을 한다
-내구성도 아직까지 나쁘지 않다 (한 달 동안 거의 매일 신었음)
-비 올 때는 안신어 봤지만, 일상 생활에서 미끄럽지 않았다
-디자인도 예쁘다
-운동화가 가벼워서 좋기도 하고, 가격이 느껴지기도 하는 두 가지 감정을 느끼게 해준다
-오래 신으면 안에 빨간물이 좀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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