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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임신 출산 육아

[임신 혜택] 임신 확인 ~ 임산부 보건소 등록 까지(ft. 해운대 보건소)

by 아기뼝아리 2021. 9. 9.

[임신 혜택] 임신 확인 ~ 임산부 보건소 등록 까지

임산부혜택
임산부 혜택

임테기 두줄

생리 예정일에 생리를 하지 않아서 일주일 정도 기다려 보다가 임신테스트기를 사서 확인해 보니 처음으로 두 줄이 찍혔다. 예상치 못한 임신에 살짝 당황했으나 확실한 진단을 위해 가까운 동네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임태기
임테기 두 줄

 

초음파 촬영

초음파 확인 결과 의사선생님께서 임신이라고 확인을 해주셨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분만을 할 수 없다면서 분만을 하려면 대형 병원을 가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인 해운대 백병원을 바로 방문했다.

초음파사진
초음파 사진

 

 

대형병원 방문

체계적인 모니터링과 관리를 위해서는 조금이라도 빨리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날 바로 예약도 없이 대형병원을 바로 방문해서 초음파 촬영 후에 다음 진료 예약까지 잡았다.(오래 기다렸다, 역시 대형병원은 예약이 필수!)

 

병원끼리 자료 연계 같은 것이 안 되기 때문에 초음파 촬영을 했어도 또 다시 찍어야 한다. 그러니 임신인 것 같다면 아예 처음부터 분만이 가능한 대형병원을 찾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대형병원산부인과
대형병원 산부인과 방문

 

보건소 방문(해운대 보건소)

첫 임신이었고, 임신을 계획한 것도 아니었지만 그 동안 많은 사람에게서 임신, 출산, 육아 시 나라에서 다양하게 지원해 준다고 숱하게 들어왔기 때문에 먼저 관할 보건소인 해운대 보건소를 방문했다.

 

요즘 보건소는 선별진료소 때문에 사람이 항상 붐빈다. 아침이나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는 것이 좋다. 또한 거리두기 단계가 높은 경우에 일부 업무를 중단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보건소
보건소 방문

 

임산부 등록

먼저 보건소에 가서 해야할 것이 임산부 등록이다. 자신의 임신 사실을 알 수 있는 '임신 확인서(또는 산모수첩)'과 신분증이 필요하다. 보건소에 임산부로 등록이 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산후관리 지원을 통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건강관리까지 해주기 때문에 임산부 등록은 필수다.

임산부등록
임산부 등록

 

 

임신 첫 선물

아직 임신 사실을 주변에 알리지 않은 상태로 태아가 완전히 자리 잡은 후에 가족, 지인들에게 알리려고 했다. 우리 부부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사실상 임신으로 인한 첫 선물을 나라에서 받았다는 것에 묘한 느낌이 들었다. 축하받는다는 기분이 들면서 없던 애국심도 생길 판이다. 보건소에서는 다양한 물품을 종이백에 담아서 줬다.

 

아래 품목과 임산부 혜택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구체적인 혜택은 관할 보건소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하도록 하자.

임신첫선물
임신 첫 선물

 

선물 품목

엽산제 지원

임신 7~12주 산모를 대상으로 지급해준다. 총 지급받은 양은 30정 × 2통으로 60일 분이다.

엽산
엽산제 지원

 

철분제 지원

임신 16~40주 산모를 대상으로 지급해준다. 총 지급받은 양은 30정 × 5통으로 150일 분이다.

철분
철분제 지원

 

임산부 주차증

임산부가 주로 탑승할 차량 앞에 부착하면 그 동안 마트 주차장 등에서 항상 비워져 있던 임산부 주차 자리에 주차할 수 있다. 그렇다고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역에 따라 그외의 주차 혜택을 주는 경우도 있다.

임산부주차증
임산부 주차증

 

 

임산부 엠블럼

다양한 곳에 걸어서 사용할 수 있는 임산부를 나타내는 표시다.

임산부엠블럼
임산부 엠블럼

 

손수건

용도를 잘 모르겠다. 아이가 쓸 것인지 엄마가 쓰게 될 것인지 어쨌든 감사하다.

손수건
손수건

 

핑크퐁 키즈밴드

아기상어를 보니 좀 더 실감이 된다. 그동안 아기상어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 때에도 별다른 감흥이 없었는데, 아마 갈수록 점점 친숙한 단어가 되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키즈밴드
핑크퐁 키즈밴드

 

손·발싸개

사실 손싸개인지 발싸개인지 모르겠지만 한 쌍씩을 줘서 그렇겠거니 하고 생각했다. 보건소에서 줬던 여러가지 선물 중에서도 가장 묘한 느낌이 드는 선물이었다.

손발싸개
손발싸개

 

핑크라이트 발신기

이건 부산에서 지하철 탑승 시 이것을 소유한 임산부가 임산부 배려석에 접근하면 음성 안내멘트가 나온다고 한다. 사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혹시나 해서 달라고 했다. 지금 현재는 3호선에서만 이용가능하다.

핑크라이트
핑크라이트 발신기

 

지원 안내

지역 내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 혜택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되어 있는 종이도 받았다.

지원항목정리
지원 항목 정리

 

안내 책자

나처럼 환경에 다소 무지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자도 들어있었다. 평소에 이런 거 잘 안보는데 이건 꼭 봐야할 것 같아서 정독했고 도움이 됐다.

환경유해물질
환경유해물질 안내

 

 

 

그외 혜택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모든 사람들이 가장 원하고 궁금해하는 서비스다. 2021년 현재, 임신 1회당 60만원의 바우처를 제공하며 다태아의 경우 100만원을 제공한다. 그런데 2022년부터 혜택이 60만원 → 100만원으로, 다태아의 경우 100만원 → 140만원으로 확대 지원되므로 당장 급한 것이 아니라면 2022년에 1월 1일이후에 신청하면 40만원을 더 받을 수 있다.

 

모자보건수첩

보통 병원에서 주는 것을 쓰면 된다고 해서 따로 받지는 않았다.

 

임신 초기 검사

원래 임신 초기 산모를 대상으로 임산부 건강관리 차원에서 몇 가지 검사를 해주는데 거리두기 1단계에서만 운영한다고 해서 받지 못했다. 그외 임신 출산 관련 다양한 교육들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높아서 다 중단된 상태였다.

 

맘편한 KTX

KTX를 이용할 때 일반실 가격으로 특실을 이용할 수 있다. 출산(예정) + 1년 기간까지 가능하다.

 

임신은 물론 ~ 출산 후에도 다양한 지원 서비스가 있으며, 자신이 살고있는 지역에 따라 혜택이 다를 수 있다.

 

★막상 임신이 되면 무엇을 해야 하나 당황스럽기 마련이다. 그래도 우리나라에서는 임산부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조금은 축복받는다 느낌도 있었고 관련 혜택을 보건소에서 상세히 설명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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