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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고사성어 이야기

[노마지지(老馬之智)란?] '노마지지' 뜻과 유래

by 열정적인 아기뼝아리 2021. 6. 18.

[노마지지(老馬之智)란?] '노마지지' 뜻과 유래

노마지지
노마지지 듯과 유래

노마지지란?

뜻: 늙은 말의 지혜

→ ①아무리 하찮은 것도 저마다 장점이 있다

→ ②연륜이 깊고 경험이 많을수록 더 능숙하고 옳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유의어: 노마식도(老馬識途), 식도노마(識途老馬), 노마지도(老馬知途)

 

 

노마지지 유래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 환공은 고죽국을 정벌하고 돌아오다가 그만 길을 잃고 말았다. 그러자 《관중》이 말했다.

 

- 이럴 때는 『늙은 말의 지혜 → 노마지지(老馬之智)』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관중은 늙은 말 한 마리를 앞세우고 그 뒤를 따르게 하니 정말 그의 말대로 길을 찾을 수 있었다. 얼마 후, 산 속을 지나다가 이번에는 식수가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자 《습붕》이 말했다.

 

- 개미집의 크기가 한 치라면 그 한 길 깊이에 물이 있습니다.

 

그리고 개미집을 찾아 병사들에게 그곳을 파게 하니 그의 말대로 샘물이 솟아났다. 한비자는 이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 지혜로운 관중과 습붕도 늙은 말과 개미를 스승으로 삼아 배웠으나 그것을 수치로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오늘날의 사람들은 자신이 어리석어도 옛 성현들의 지혜를 배우려 하지 않으니 이것은 잘못된 것이 아닌가?

 

 

노마지지 한문

노(老): 늙을 노

마(馬): 말 마

지(之): 갈 지

지(智): 지혜 지

 

노마지지 출전

한비자(韓非子) 설림상(說林上)


노마지지 원문

한비자 설림 상편 중에서

 

管仲隰朋從於桓公而伐孤竹

관중습붕종어환공이벌고죽

관중(管仲)과 습붕(隰朋)이 환공(桓公)을 모시고 고죽국(孤竹國)을 정벌했다.

 

春往冬反 迷惑失道 管仲曰

춘왕동반 미혹실도 관중왈

봄에 가서 겨울에 돌아오다가 미혹되어 길을 잃자 관중이 말했다.

 

老馬之智可用也

노마지지가용야

"늙은 말의 지혜가 쓸만할 것이다."

 

乃放老馬而隨之 遂得道

내방노마이수지 수득도

이에 늙은 말을 풀어 그것을 따르게 하니 마침내 길을 찾았다.

 

行山中無水 隰朋曰

행산중무수 습붕왈

산속을 가는데 물이 없으니 습붕이 말했다.

 

蟻冬居山之陽 夏居山之陰

의동거산지양 하거산지음

"개미는 겨울에 산의 양지에서 살고 여름에는 산의 음지에서 산다."

 

 

蟻壤一寸而仞有水

의양일촌이인유수

"개미집의 크기가 한 치 정도이면 그 땅속 한 길 깊이에 물이 있다."

 

乃掘地 遂得水

내굴지 수득수

이에 땅을 파니 마침내 물을 얻었다.

 

以管仲之聖 而隰朋之智

이관중지성 이습붕지지

관중은 성인이고 습붕은 지혜로운 사람으로

 

至其所不知 不難師於老馬與蟻

지기소부지 불난사어노마여의

그들이 알지 못지는 못하는 바에 이르면 늙은 말과 개미를 스승으로 삼기를 꺼리지 않는데

 

今人不知以其愚心而師聖人之智

금인부지이기우심이사성인지지

현대 사람들은 그들의 어리석음에도 성현의 지혜를 스승으로 삼기를 알지 못하니

 

不亦過乎

불역과호

또한 잘못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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