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없는 유산소/근력운동]엑사이더 코어바이크 EX1000
엑사이더 코어바이크 EX1000
밖에서 운동하기 힘든 날이 지속되다 보니 언젠가부터 운동기구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운동기구들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본 지 몇 달째, 그러다가 눈에 들어온 것이 엑사이더 코어바이크 EX1000이다. 이 제품에 대한 솔직하고도 상세한 후기를 소개한다.
성능 및 장점
층간소음 걱정 No
일단 우선적으로 고려했던 것이 층간소음 여부이다. 낮이나 밤이나 언제든지 할 수 있고, 아랫집에 폐를 끼치지 않는 그런 운동기구였으면 했다. 그런데 그런 운동기구들은 운동량이 적거나 단순한 운동기구들이 대부분이어서 그동안 맘에 드는 운동기구를 찾지 못했다.
일단 엑사이더 코어바이크는 조용하다. 사이클만 할때는 물론이고 상체 운동까지 함께 병행할 때도 소음이 없다. 물론, 밤에 운동할 일은 없겠지만 밤에 해도 무방할 것 같이 매우 조용한 운동기구다. 소음 없이 전신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는 그리 많지 않다.
상체/하체운동을 함께
특히 EX1000은 상체와 하체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단순히 사이클 운동기구는 하체운동만 할 수 있지만, 이 운동기구는 상·하체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다. 하체운동만 하고 싶으면 하체운동만 따로 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유산소/근력운동 결합
한 번에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태우고 근력운동으로 탄수화물을 태우는 것이 가능한 운동기구이다. 헬스장에 가면 러닝머신을 뛰고 다른 근력운동을 따로 해야 하지만 엑사이더 코어바이크를 이용하면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코어운동
코어 근육은 우리 몸의 핵심을 잡아주며 인체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모든 운동의 기본이 된다. 따라서 코어 근육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우리 몸에 다양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엑사이더 코어바이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홈 트레이닝에서 '코어'를 중점적으로 고려한 운동기구다.
TV에서 이 제품에 대해 소개할 때, 코어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하지만 사이클에 기반한 운동기구가 어떻게 코어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지는 써보기 전까진 사실 감이 잘 오지 않았다. 직접 해 보면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일단 기본적인 사용방법 자체가 핸들을 당길 때, 복부에 힘을 주면서 당기는 것이고 이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하다.
그립에 따른 자극 부위
손잡이(핸들)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 ①위(오버 그립), ②아래(언더 그립), ③옆(패러럴 그립)을 잡고 운동을 할 수 있는데, 그립에 따라 근육 자극 부위가 달라져 다양한 곳을 운동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오버그립과 패러럴 그립은 편하게 할 수 있지만 언더그립은 좀 어렵다.
짧은 시간 효과적인 운동
사실 짧은 시간에 최대의 운동효과를 낸다는 것이 말은 쉽지만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집에서 쉬면서, 혹은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은 귀찮은 일이 아닐 수 없다. EX1000은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기구다. 잠깐 하더라도 정확한 자세로 하면 꽤 운동효과가 좋다.
개인적으로는 짬짬이 짧게 여러 번 운동하는 편인데, 엑사이더 코어바이크로 좀 오래 운동하면 땀이 쏟아진다. 그리 오래하지도 않았는데 얼마나 했다고 벌써 복부에 힘이 빡! 들어간다.
큰 안장
개인적으로 엉덩이가 큰 편이라 가끔 안장이 작으면 장시간 운동 시에 불편하다. 다행히 광폭 안장이라서 푹신하고 넓은 편이다.
운동강도 조절
다양한 방법으로 운동 강도 조절이 가능하다. ①사이클만 하거나 ②당기는 동작만 하거나 ③당긴 상태로 페달을 돌리거나 ④그 외 그립 등 다양한 운동방법에 따라서 운동 부위와 운동 강도가 크게 달라진다. 제대로만 하면 금방 땀이 난다.
미끄럼방지 페달
맨발로 하든, 양말을 신고 하든, 신발을 신고 하든 상관 없이 미끄럼방지 페달이 있어 발이 미끄러지지 않고 잘 고정된 상태로 페달을 돌릴 수 있다.
이동 및 보관용이
제품 자체의 크기가 꽤 큰 편이고 무게도 무거운 편이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한 두 가지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이동바퀴
EX1000의 한쪽 받침대에 바퀴가 달려 있어 제품 자체의 무게는 무거운 편이지만 비교적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보관용이
집의 공간이 비교적 협소한 편이라면 사용할 때만 폈다가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하면 된다. 우리 집에서는 거의 항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그대로 펼쳐 두고 쓰고 있다.
1년 무상보증
제품은 외관상으로 비교적 튼튼해 보인다. 구입일로부터 1년간 무상보증이다.
색상선택
엑사이드 코어바이크 EX1000의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가 있다. 둘 중에 자신이 원하는 색상으로 고르면 된다. 제품 색상 자체로는 블랙이 맘에 들었지만 집이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이라 화이트로 선택했다.
기능
페달 발볼 조절
발볼의 크기에 따라 페달을 조절할 수 있다.
안장거리 조절(3단)
안장거리를 앞뒤로 2.5cm 씩 미세 조절할 수 있다.
안장높이 조절(8단)
안장높이를 위아래로 2.5cm씩 미세 조절할 수 있다.
페달강약 조절(8단계)
1~8단계까지 페달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다. 운동을 열심히 하려고 무리하게 강도를 높이는 건 좋지 않으니 적당한 강도로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1~3단계를 쓴다.
스마트폰 거치대
요즘은 운동할 때 스마트폰이 옆에 없으면 심심하다. 스마트폰 거치대가 달려 있다.
계기판
상단에 AAA배터리로 작동하는 모니터가 부착된다. 제품에 새 배터리가 포함되어 있다. 운동시간, 속도, 운동거리, 소모칼로리, 총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운동시간 설정을 해놓으면 운동시간 종료 시 알람이 울린다.
주의사항 및 단점
이용가능 신체사이즈
키 150cm ~ 180cm, 몸무게 100kg미만이 권장사용이다. 그래서 키가 작은 어린이나 키가 큰 사람, 몸무게가 100kg를 초과하는 사람은 권장사용 범위에서 벗어 나니 확인하자.
미세하게 움직인다
사이클만 할 때는 상관이 없지만 코어 운동(상체 운동)을 할 때에는 운동기구가 미세하게 움직일 수 있다. 이 점은 시간이 지나고 코어바이크 사용에 적응이 되면서 서서히 사라진다. 구매 초기에 작동법을 잘 모를 때는 좀 많이 움직였다. 미끄럼 방지 패드나 적당한 매트가 있다면 깔아놓고 그 위에 기구를 올려놓고 쓰면 좋을 것 같다.
미끄러짐
EX1000을 처음에 멋모르고 할 때에는 안장에 앉아서 상체운동까지 하다보니 안장에서 자꾸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페달을 밟으면서 동시에 손잡이를 당기면 미끄러질 수 있다. 추가로 입고 있는 옷재질에 따라서 미세하게 미끄러질 수 있다.
정확한 자세와 방법
기본적으로 기구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운동방식으로 동작하는 방식이다. 그러다 보니 그냥 대충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면 동작이 어색하거나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서서 운동하는 경우에는 무릎 등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정확한 자세로 운동해야 한다. 방법을 제대로 숙지하고 적응이 되면 운동효과도 좋고 편하게 다룰 수 있다.
무겁다
박스부터가 꽤나 무겁다. 공식 사이트에 나와있는 무게는 20.5kg인데, 전체 박스 무게를 재보니 22kg정도 되었다. 그런 만큼 조립이나 이동 시 여성에게는 살짝 버거운 무게일 수 있다.
조립식
완성품으로 배송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조립식 제품이다. 하지만 설명서에 조립방법이 상세히 나와있고 그리 어려운 편은 아니다. 천천히 따라하면 누구나 완성시킬 수 있지만 다만 자신이 똥손이라면 조립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 특히 여성이 조립 시에는 무게가 무거워서 남성이 조립할 때보다 더 조립시간이 더 오래 소요될 수 있다.
안장 조절 잘하기
안장 위치가 상하전후로 조절된다. 만일, 함께 쓰는 사람과 체형의 차이가 크다면 사용할 때마다 안장 위치를 바꿔줘야 할 수도 있다. 안장 위치를 자신에게 맞게 맞추어 주지 않으면 이용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다. 원래라면 와이프와의 키차이가 있기 때문에 할 때마다 맞춰야 하지만 귀찮아서 와이프 높이에 맞춰서 쓰고 있다.
안장 나사 풀림
계속 쓰다보면 안장을 고정하는 나사가 아주 서서히 느슨해지면서 안장이 미세하게 흔들릴 수 있다. 그렇게 계속 놔둔다고 위험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신경이 쓰인다면 운동 전이나 후에 한 번씩 조여주면 단단히 고정된다. 나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조여줬는데 충분했다. 이 정도는 이해할만하다.
코어운동시 스마트폰 사용불가
코어운동시에는 손잡이 부분이 계속 움직이므로 스마트폰 거치대에서 스마트폰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사이클만 하는 경우에는 상관없다.
안전핀 탈부착
접거나 펼 때 안전핀을 뺐다가 꼽아야 한다. 하다보면 요령이 생겨서 쉽게 잘 되지만 처음에는 안전핀을 뺐다가 꼽는 것이 생각보다 번거롭고 쉽지 않다. 개인적으로 단순히 접고 펴는 것이 귀찮아서 그냥 펼쳐 놓은 채로 사용하고 있다.
총평
- 층간소음 걱정이 없는 운동기구이다.
- 유산소와 근육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다.
- 코어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 짬짬이 운동해도 효과가 꽤 좋다.
-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서 보관할 수 있다.
★몇 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매우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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