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신불사이군]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충신불사이군]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충신불사이군이란? 뜻

뜻: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

→ 어떤 상황에서도 한 임금만을 섬기는 충성스러운 신하를 의미한다.

 

충신불사이군 유래

중국 전국시대, 연(燕)나라의 명장 악의(樂毅)는 연합군의 사령관이 되어 제나라를 공격했다. 그는 제나라 정벌을 시작하면서 왕촉(王燭)이라는 뛰어난 인물이 획읍(畵邑)이라는 고을에 살고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그러자 악의는 군사들에게 명하여 왕촉이 살고 있는 마을 주변에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린 후, 왕촉에게 연나라로 귀순하면 큰 상을 내리겠다고 제의했다. 그러나 왕촉은 그의 제의를 거절했고, 악의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마을 사람들을 학살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러자 왕촉이 말했다.

 

- 충성스러운 신하는 두 임금을 섬기지 않으며(→ 忠臣不事二君), 정숙한 여인은 남편을 바꾸지 않는 법이오. 살아서 의리를 지키지 못할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낫소!

 

그리고 왕촉은 스스로 나무에 목을 매 죽었다. 한편, 연나라의 공격을 피해서 달아났던 제나라 사람들은 이 소문을 듣고 다시 돌아와 나라를 위해 힘껏 싸웠고, 그 결과 제나라는 멸망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충신불사이군 한자

충(忠): 충성 충

신(臣): 신하 신

불(不): 아니 불

사(仕): 섬길 사

이(二): 두 이

군(君): 임금 군

 

충신불사이군
충신불사이군 뜻과 유래

충신불사이군 출전

사기(史記) 전단열전(田單列傳)

 

 


충신불사이군 원문

사기 전단열전 중에서

 

燕之初入斉 聞畫邑人王蠋賢 令軍中曰

연지초입제 문획읍인왕촉현 영군중왈

연(燕)나라가 처음 제나라에 들어왔을 때 획읍(畫邑)사람 왕촉(王蠋)이 어질다는 말을 듣고 군중에 명을 내리며 말하기를,

 

環畫邑三十里無入 以王蠋之故

환획읍삼십리무입 이왕촉지고

"획읍 둘레 30리 안으로는 들어가게 하지마라."고 했는데 왕촉 때문이었다.

 

已而使人謂蠋曰

이이사인위촉왈

그 후 얼마 되지 않아 사람을 보내 왕촉에게 말하기를,

 

斉人多高子之義 吾以子為將 封子萬家

제인다고자지의 오이자위장 봉자만가

"제나라 사람 대부분이 그대의 의로움을 높이 보고 있으니, 내가 그대를 장수로 삼아 그대를 만호의 읍에 봉하겠소."

 

蠋固謝

촉고사

왕촉이 거듭 사양했다.

 

燕人曰 子不聴 吾引三軍而屠畫邑

연인왈 자불청 오인삼군이도획읍

연나라 사람이 말하기를, "그대가 허락하지 않으면 내가 삼군을 이끌고 획읍을 도륙할 것이오."

 

王蠋曰 忠臣不事二君 貞女不更二夫

왕촉왈 충신불사이군 정녀불경이부

왕촉이 말하기를,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으며 정숙한 여인은 남편을 바꾸지 않소."

 

斉王不聴吾諫 故退而耕於野

제왕불청오간 고퇴이경어야

"제나라 왕이 나의 말을 듣지 않아서 물러나 들에서 농사를 짓고 있소."

 

國既破亡 吾不能存

국기파망 오불능존

"나라가 이미 망했으니, 나는 존재할 수 없소."

 

今又劫之以兵為君將 是助桀為暴也

금우겁지이병위군장 시조걸위폭야

"지금 또 군사로 위협하여 그대를 위해 장수가 되라고 하니 이는 걸왕을 도와서 포악한 짓을 하는 것과 같소."

 

與其生而無義 固不如烹

여기생이무의 고불여팽

"살아서 의롭지 못하다면 차라리 삶겨 죽는 것이 낫소."

 

遂経其頚於樹枝 自奮絶脰而死

수경기경어수지 자분절두이사

마침내 나뭇가지에 그의 목을 매달아 스스로 떨쳐 목을 졸라 죽었다.

 

斉亡大夫聞之 曰 王蠋 布衣也

제망대부문지 왈 왕촉 포의야

제나라의 도망친 대부(大夫)들이 그 소식을 듣고 말하기를, "왕촉은 평민이었으나,"

 

 

義不北面於燕 況在位食祿者乎

의불배면어연 황재위식록자호

"의로써 연나라를 섬기지 않았는데 하물며 자리에 있으면서 녹(祿)을 먹는자들이야!"

 

乃相聚如莒 求諸子 立為襄王

내상취여거 구제자 입위양왕

이에 모여 거(莒)나라로 가서 아들을 찾아서 양왕(襄王)으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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