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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고사성어 이야기

[낭중취물/탐낭취물] 유래, 뜻 - 삼국지 고사성어

by 아기뼝아리 2020. 10. 29.

[낭중취물/탐낭취물] 유래, 뜻 - 삼국지 고사성어

낭중취물이란?

뜻: 주머니 속의 물건을 꺼내다.

풀이: 매우 쉬운 일 또는 쉽게 얻을 수 있는 물건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낭중취물(囊中取物), 탐낭취물(探囊取物), 탐낭중물((探囊中物), 탐낭중지물(探囊中之物) 모두 동일한 말이다.

 

 

낭중취물 유래

※보통, 낭중취물은 삼국지연의에서 관우가 장비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에서 등장하는 고사성어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보다 앞선 등장한다.

ⅰ)

중국 오대시대, 《한희재》가 남쪽 오나라로 쫓겨나게 되자, 그와 친하게 지내던 《이곡》이 술자리를 마련했다. 술자리가 무르익고 떠날 때가 되자 한희재가 말했다.

 

- 만일, 강남에서 나를 재상으로 삼는다면 나는 바로 쳐들어와서 중원을 빼앗아버리겠소.

 

그러자 이곡이 대답했다.

 

- 중원에서 나를 재상으로 삼는다면 내가 강남을 차지하는 것은 마치 『주머니 속의 물건을 꺼내는 것』과 같소. → 탐낭중물(探囊中物)

 

※참고로 낭중취물(탐낭취물)은 나관중의 소설인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내용이 대중적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어, 이 내용도 추가로 소개한다.

ⅱ)

중국 후한 말기, 《조조》와 《원소》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자 원소는 《안량》을 선봉으로 삼아 조조를 공격하게 했다. 안량이 송헌과 위속을 차례로 베어버린 후, 서황마저 패퇴시키자 궁지에 몰린 조조는 《관우》를 불러 그를 상대하게 했다.

 

조조의 명을 받은 관우는 홀로 원소군을 향해 돌진하여 안량의 목을 베어와 조조에게 바치자, 조조는 관우가 신이 내린 사람이라며 감탄했다. 그러자 관우가 말했다.

 

- 제 아우인 장비는 100만의 군사 속에 있는 장수의 머리를 가져오기를 마치 『주머니 속의 물건을 꺼내는 것』처럼 합니다. → 탐낭취물(探囊取物)

 

 

낭중취물(囊中取物) 한자

낭(囊): 주머니 낭

중(中): 가운데 중

취(取): 취할 취

물(物): 만물 물

 

낭중취물
낭중취물 뜻과 유래

낭중취물 출전

신오대사(新五代史) 남당세가(南唐世家)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낭중취물 원문

신오대사 남당세가 중에서

 

熙載 北海將家子也 初與李穀相善

희재 북해장가자야 초여이곡상선

한희재(韓熙載)는 북해(北海) 장군 집안의 아들로 본래 이곡(李穀)과 함께 서로 친하게 지냈다.

 

明宗時 熙載南奔吳 穀送至正陽

명종시 희재남분오 곡송지정양

명종(明宗) 때, 한희재가 남쪽 오(吳)나라로 가게 되자 이곡이 송별을 했는데 정오가 되어

 

酒酣臨訣 熙載謂穀曰

주감임결 희재위곡왈

술자리가 무르익고 이별할 때가 되자 한희재가 이곡에게 말했다.

 

江左用吾為相 當長驅以定中原

강좌용오위상 당장구이정중원

"강좌지역에서 나를 재상으로 삼아 써주면 마땅히 멀리 달려나가 중원을 평정할 것이오."

 

穀曰

곡왈

이곡이 말했다.

 

中國用吾為相 取江南如探囊中物爾

중국용오위상 취강남여탐낭중물이

"중원에서 나를 재상으로 삼아 써주면 강남을 차지하는 것은 주머니 속의 물건을 꺼내는 것과 같을 뿐이오."

 

 


삼국지연의 중에서

 

關公曰

관공왈

관우가 말했다.

 

某何足道哉

모하족도재

저 따위가 어찌 칭송을 받겠습니까?

 

吾弟張翼德於百萬軍中取上將之頭

오제장익덕어백만군중취상장지두

제 아우인 장익덕(張翼德)은 100만 군사 중의 적장의 목을 가져오기를

※ 翼德(익덕): 장비의 자(字)

 

如探囊取物耳

여탐낭취물이

주머니 속의 물건 꺼내는 것처럼 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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