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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해운대 횟집 배달 맛집] 등대회백반

by 아기뼝아리 2020. 6. 10.

[해운대 횟집 배달 맛집] 등대회백반

해운대 등대회백반

회가 너무 먹고 싶어 배달을 시켰다. 기본적으로 회는 직접 횟집에 가서 먹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배달 어플을 보다가 등대 회 백반집의 평점과 후기가 너무 좋아서 속는 셈치고 배달을 시켰다.

 

등대회백반
해운대 등대회백반

모둠회 신선도

모둠회가 횟집에서 직접 가서 먹는 정도의 신선도였다. 좀 과장하면 횟집에 가서 먹는 것 보다 더 신선한 느낌이 들기도 했다. 이 신선도는 정말 방금 막 썰지 않고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신선도다. 비린내 역시 전혀 없었다. 광어, 우럭, 밀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선하고, 쫀득하고, 쫄깃하고, 두툼하고, 양도 많은 편이다.

 

모둠회포장
모둠회 포장

 

 

모듬회 양

2명이서 모듬회(小)와 연어회를 주문했다. 모둠회 소자는 30,000원, 연어회는 15,000원인데 생선의 가격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다.매운탕이 있어서 밥솥에서 밥을 퍼서 밥과 함께 먹었다. 보통 2명이서 먹는다면 모듬회(小)만 시켜도 충분할 듯 하다. 많이 먹는 사람이라고 해도 밥과 매운탕까지 먹는다고 생각하며 양이 많다. 가게 사장님이 남는게 있을까 하는 괜한 걱정이 들 정도다. 밥과 함께 먹는다면 보통 3~4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모둠회소자
두툼한 모둠회

연어회 추가

우리 부부는 연어를 좋아해서 연어회를 추가적으로 주문했다. 총 16점이었고, 역시 신선하고 두툼하고 맛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연어회
연어회

 

다만 모듬회에 매운탕, 밥까지 먹으니, 추가로 연어회까지 먹기에는 두 명이 먹는 양으로는 다소 많은 편이었다.

 

연어회확대
두툼한 연어회

 

 

매운탕

매운탕 역시 먹을 만 했다. 내가 자주 찾는 매운탕 맛집 정도의 퀄리티는 아니었으나 맛있게 먹었다. 조금은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 좋아할 만한 맛이다. 매운탕의 경우, 먹지 않고 끓여 두었다가 나중에 끓여서 먹어도 될 것 같고, 먹다 남아도 끓여 두었다가 다음 식사 때 먹어도 될 것 같다.

 

맛있는매운탕
매운탕

 

매운탕 양도 충분하고, 산초가루를 따로 챙겨주시는 센스까지 모두 좋았다.

 

매운탕
따로 챙겨주는 센스

전체적인 신선도

사실 음식을 주문해서 먹는 경우, 가게에서 직접 먹는 것에 비해 음식과 부수적인 반찬의 신선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등대 회백반집에서 온 모든 반찬들은 매우 신선했다.

 

사시미
사시미 한 점

 

 

신선한 야채

배달을 시켜 먹든, 식당에서 직접 먹든, 보통 상추나 깻잎 같은 야채는 신선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야채가 짱짱하고 신선했다.

 

신선한야채
신선한 야채

멍게

모둠회를 시키니 멍게도 딸려 나왔다. 개인적으로 멍게를 좋아하진 않아서 와이프만 맛있게 먹었다. 사시미의 엄청난 신선함에 비해서는 다소 부족한 느낌이다.

 

멍게
멍게

백김치(묵은지)

개인적으로 묵은지가 있어서 좋았다.

 

백김치
묵은지 백김치

마늘, 고추

마늘과 고추 마저도 싱싱했다. 특히, 마늘은 말랑하거나 미리 담아 둔 느낌이 들 때가 많은데 여기는 매우 신선했다. 새우에 멍게까지!

 

마늘고추
마늘 고추 멍게 새우

 

 

충분한 양념장

전체적으로 양념장의 양이 충분한 편이었다. 그러나 나는 와사비 넣은 간장만 찍어 먹기 때문에 와사비는 충분한 편이었으나 간장이 좀 모자라서, 집에 있는 간장을 좀 썼다. 와사비도 질이 좋았으며 생와사비라서 다소 매울 수 있다. 초장의 경우, 다소 매운 편이었다.

 

양념장
양념장

반찬 총평

전체적으로 깔끔하며, 양도 충분한 편이다. 보통 배달을 시키면 손이 잘 가지 않는 반찬이 있기 마련이지만 여긴 상태가 좋아 다 먹었다.

 

푸짐한메뉴
푸짐하다

재주문 의사

보통 배달을 시킬 때, 각 분야 별로 맘에 드는 집을 하나씩 생각해서 자주 시켜 먹게 되는데, 등대 회백반집은 배달주문하는 곳을 통틀어도 상위권에 위치할 만큼 만족스러운 곳이다. 식사 후, 나도, 와이프도 재주문의사가 강하게 드는 곳이었다. 앞으로 비슷한 가격에 배달시킬 일이 있다면 등대 회백반을 찾을 것 같다.

 

높은 평점

배달앱 리뷰가 대부분 극찬으로 도배되어 있었고, 평점 역시 매우 높았다. 그렇다해도 보통 실제로 먹어 보면 실망할 때가 많고, 나 역시 리뷰를 그다지 믿지 않는 편이지만 먹어보니 '진짜구나' 싶었다. 모든 사람이 100% 만족하는 음식은 없겠지만,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배달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배달은 물론 홀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게에 방문하면 더 싱싱한 회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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