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버즈 플러스(SM-R175) 사용 후기
삼성 갤럭시 버즈 플러스
갤럭시 버즈 플러스(Galaxy Buds+)는 말 그대로 기존 모델인 갤럭시 버즈(Galaxy Buds)의 성능이 플러스(+)가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음질, 통화, 외형, 거치, 배터리, 연결성 등 사실상 모든 부분에서 크게 향상이 되었다. 전체적인 소감을 말하자면 매우 만족스러운 편이다.
갤럭시S20 구매 이벤트
갤럭시S20 울트라를 구매하니 갤럭시 버즈 플러스(SM-R175)를 99,000원에 살 수 있는 쿠폰을 줘서 비교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색상은 블루 고정인데, 블루가 예쁘다고 생각해서 그대로 구매했고, 만족스럽다.
착용감
버즈 플러스를 착용했을 때 매우 편하고 정말 안떨어진다. 물론,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귀가 정말 하나도 안아프다. 장기간 착용해도 안 아프다. 왠만큼 격렬하게 뛰거나 고개를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는다. 귓구멍이 작은 사람이나 여성의 경우 이어팁을 작은 거(small)로 쓰면 될 듯 하다.
페어링 애니메이션
페어링이 될 때 멋진 애니메이션이 재생된다. 이어버드와 케이스의 남은 배터리 용량을 알려준다.
구성품
· 충전 케이스
· 이어버드(좌/우)
· 추가 이어팁(S/M/L)
· 추가 윙팁(S/M/L)
· USB C타입 충전케이블
배터리 용량
기존의 갤럭시 버즈는 이어버드의 배터리 용량이 58mAh, 케이스는 252mAh였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 이어버드의 배터리 용량은 85mAh로 기존에 비해 크게 늘었고, 케이스 배터리 용량도 270mAh로 소폭 늘었다. 사용시간은 최대 6시간에서 최대 11시간으로 크게 늘었다. 경쟁사와 비교해 보아도 배터리는 압도적이다. 개인적으로 배터리를 매우 중시하기 때문에 배터리 하나만 봐도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페어링 속도
페어링 속도는 꽤 괜찮은 편이다. 저렴한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에 비해서는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페어링 된다. 뚜껑을 열면 페어링이 자동으로 된다. 뚜껑만 열더라도 페어링이 되는 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사용하기에 따라서 단점이 될 수도 있다.
터치 감도
생각없이 터치가 될 때가 많다. 터치의 민감도가 매우 높다. 물론, 터치가 둔감한 것 보다는 낫다. 하지만 착용할 때와 뺄 때 의도하지 않은 터치가 자주된다. 예를 들어 유튜브 잘 보고 있을 때 빼려다가 두 번 터치가 되서 다음 동영상이나 이전 동영상으로 넘어갈 때가 가장 짜증난다. 그래도 오래 쓰다 보면 적응이 되서 실수가 점차 줄어들긴 한다. 그리고 터치 기능을 끌 수도 있으나 터치 기능을 끄면 조금 아쉽기도 하다.
주변 소리 듣기
이 기능을 켜면 기본 3단계(작게, 중간, 크게)로 조절이 된다. 주변 소리 더 크게 듣기를 설정하면 총 4단계로 조절이 된다. 가장 크게 하면 보청기로 작게 듣는 수준 정도이다. 자신에게 맞는 수준으로 맞추면 된다. 음악을 들으면서 다른 사람과 대화가 가능하다.
게임모드
모바일 게임을 할 때, 오디오 지연을 최소화하여 싱크가 완벽한 게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수시로 업데이트를 통해 기기의 안정화와 음질의 최적화를 적용해 준다. 잦은 업데이트가 조금은 귀찮을 수도 있으나, 최적화를 위해선 감내해야 한다.
자력
케이스의 뚜껑은 자력이 강한 편이어서 들고 다닐 때, 열릴 염려는 없으며 이어버드와 케이스 간의 자성 세기는 다소 약하지만 떨어질 염려가 없을 정도의 충분한 자력이다. 열고 닫는 것이 느낌도 좋고 묵직하고 단단하다.
주의
유광 재질이라서 그런지 케이스에서 꺼낼 때 미끄러질 때가 꽤 자주 있는 편이다. 길을 다니다가 하수구 등에 빠지지 않게 주의하도록 하자. 개인적인 경험으로 이어버드를 떨어뜨릴 뻔한 적이 많았다.
재질 및 외형
외형은 이전 제품과 크게 차이는 없다. 외부는 케이스가 번쩍번쩍하니 꽤 고급진 느낌을 준다. 내부는 다소 투박한 재질의 플라스틱이라서 이 점은 좀 아쉽다. 케이스 외형은 사진보다 실물이 더 예쁜 느낌이다. 유광 재질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대부분 만족할 것 같다.
음량
최고 음량이 유선 이어폰을 사용할 때보다 다소 작다. 크게 듣는 사람이 아니면 사실상 그다지 지장은 없으나 평소에 크게 듣는게 익숙하다면 음량이 작을 수 있다.
음질
이전 버전에 비해 음질이 확실히 개선된 느낌이다. 또한 이퀄라이저를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원하는 최적의 음질로 세팅할 수 있다.
마이크
외부 마이크 2개와 내부 마이크 1개로 이루어져 양쪽 합치면 총 6개의 마이크로 사용자의 음성을 인식해 준다.
통화
내가 듣는 입장에서는 단점이 없이 깔끔하고 잘 들린다. 시끄러운 곳에 가면 상대방이 내 목소리를 잘 듣지 못할 때도 있으나 대체적으로 통화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으며 통화품질도 우수한 편이다. 전체적인 통화품질이 향상된 것 같다. 에어팟 프로의 노이즈 캔슬링에 비해서 조금의 아쉬움은 있으나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편이다.
휴대성
크기는 전작인 갤럭시 버즈와 같다. 자력도 충분하고 휴대성이 나쁘지 않다.
끊김 현상
유선 이어폰과는 달리 블루투스 이어폰은 사람이 매우 붐비는 곳이나 혹은 특정 장소(고층건물, 번화가 등)에서는 다소 끊길 때가 있다. 지금껏 사용했던 모든 블루투스 이어폰이 다 그런 증상이 있었다. 갤럭시 버즈 플러스도 특정 장소에서 드물게 아주 짧게 끊기는 현상이 있었다. 그래도 버즈 플러스의 경우 장시간 소리가 나오지 않거나 하는 극도의 짜증이 날만한 상황은 발생하지는 않았다. 참고로 성능이 좋지 않은 블루투스 이어폰은 훨씬 더 끊김이 심하고 빈도가 잦다.
삼성폰에 최적화
아무래도 '갤럭시' 버즈 플러스이다보니, 삼성 제품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기기 호환성이 괜찮은 편이어서 다른 제품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고, 반대로 삼성제품에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역시 갤럭시에는 갤럭시 버즈가 좋은 것 같다. 참고로 내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울트라와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통해 Galaxy Buds+를 충전할 수도 있다.
합리적인 가격
갤럭시 버즈 플러스(SM-R175)는 에어팟 프로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저렴한 제품보다는 비싸지만 충분히 그 값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에게 추천
- 저렴한 블루투스 이어폰 성능이 불만인 사람
- 에어팟 프로가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
- 블루투스 이어폰 배터리가 부족한 사람
-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중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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