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몸이란] ‘영어의 몸’ 뜻은?
영어의 몸이란?
언론에서 가끔 ‘영어의 몸’, ‘영어의 몸이 되다.’, ‘영어의 몸이 된 OOO’ 이런 식의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다. 여기서 영어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영어인 잉글리시(English)가 아니다. 그렇다면 영어의 몸이란 무슨 뜻인지 알아보자.
영어(囹圉) 한자 풀이
영(囹): 옥 영, 감옥 영
어(圉): 옥 어, 감옥 어
영(囹)과 옥(圉)은 모두 감옥을 뜻하는 한자로, 이 두 한자가 합쳐진 영어(囹圉)의 뜻도 감옥, 즉 죄인을 가두어 두는 곳을 뜻하는 단어이다.
→ 결국, ‘영어의 몸’이라는 말의 뜻은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 또는 그런 신세라는 뜻을 담고 있다.
영어의 몸 언제 쓰나?
일반적으로 누군가가 감옥에 갇히게 되는 경우, 그냥 감옥에 수감되었다. 감옥에 갇혔다와 같은 표현을 쓰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언론에서는 이런 기사나 이와 관련한 기사를 표현할 때, 가끔 사용하는 것이 ‘영어의 몸’이다. 이 표현이 자주 쓰이는 것은 아니지만, 언론 기사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보통 높은 지위에 있던 인물이 감옥에 수감되는 경우에 그에 대한 예의를 갖추거나 완곡하게 표현하고자 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특히, 실제로 전직 대통령이 수감되는 경우에 종종 쓰였던 표현이기도 하다.
영어의 몸 실제 사례
영어의 몸이 된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하여 탄핵된 후 감옥에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론에서 다룬 기사 내용
영어의 몸이 되지 않았다면 한 번 만나려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정두언 전 의원의 유족들에게 이재오 전 의원이 전한 내용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현재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보석 조건 때문에 가택 구금 상태로 외부 출입이 제한되어 있어 조문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이 전 대통령의 현재 상황을 전달함
그 외에도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이 형을 확정 받아 수감되었을 때, 그리고 대기업 총수가 수감되었을 때, 학생운동 등으로 옥고를 치른 사람들에 대한 표현을 할 때 ‘영어의 몸이 되었다.’, 또는 ‘영어의 몸이 된 OOO’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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