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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고사성어 이야기

오월동주(吳越同舟) 유래, 뜻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by 아기뼝아리 2019. 4. 14.

오월동주(吳越同舟) 유래, 뜻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오월동주 뜻과 유래

오월동주(吳越同舟)란? 뜻과 해석, 한자

오월동주 한자

오(吳): 오나라 오

월(越): 월나라 월

동(同): 한가지 동

주(舟): 배 주

 

오월동주 뜻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타다.

 

오월동주 해석

오나라와 월나라는 춘추시대에 서로 격렬하게 대립했던 나라들로서 아무리 서로 미워하는 적대적인 관계라고 할지라도 필요한 상황이나 어려운 상황이 되면 함께 돕고 협력해야 된다는 의미이다.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있게 되는 상황 또는 서로 협력해야할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오월동주 출전

손무(孫武)의 손자(孫子) 구지(九地)편

※ 구지(九地): 9가지 종류의 전장 지형과 그와 관련하여 공격과 방어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오월동주 유래

손무(孫武)는 손자(孫子)의 구지(九地)편에서 오나라와 월나라는 앙숙 관계에 있는 나라이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어쩔 수 없이 서로 협력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지휘관은 부대가 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월동주 원문

구지(九地) 중에서

 

故善用兵者譬如率然(고선용병자비여솔연)

고로, 전투에 능숙한 자는 비유하자면 솔연(率然)과 같은데

 

率然者常山之蛇也(솔연자상산지사야)

솔연이라는 것은 상산(常山)에 사는 뱀을 말한다.

 

擊其首則尾至(격기수즉미지)

머리를 공격하면 꼬리가 덤벼들고

 

擊其尾則首至(격기미즉수지)

꼬리를 공격하면 머리가 덤벼들며

 

 

擊其中則首尾俱至(격기중즉수미구지)

중간을 공격하면 머리와 꼬리가 함께 덤벼든다.

 

敢問兵可使如率然乎(감문병가사여솔연호)

그렇다면 묻겠는데, 병사를 솔연처럼 부릴 수 있겠는가?

 

曰可(왈가)

‘가능하다’고 말하겠다.

 

夫吳人與越人相惡也(부오인여월인상오야)

무릇,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사람은 서로 미워하는 사이지만

 

當其同舟而濟而遇風(당기동주이제이우풍)

만약 두 나라 사람이 같은 배를 타고 가다가 풍랑을 만난다면

 

其相救也如左右手(기상구야여좌우수)

좌우의 손과 같이 서로를 구하려 할 것이다.

 

是故方馬埋輪(시고방마매륜)

고로, (병사들이 결사항전을 하게 만들기 위해) 말을 사방에 매어두고 수레바퀴를 땅에 묻어두는 것으로는

 

未足恃也(미족시야)

충분하지 않은 것이다.

 

齊勇如一政之道也(제용여일정지도야)

병사들을 하나같이 용맹스럽게 만들려면 확실한 지휘가 필요하며

 

剛柔皆得地之理也(강유개득지리지야)

강한 자나 약한 자가 다 힘껏 싸우려면 지형적인 이치를 얻어야 한다.

 

 

故善用兵者(고선용병자)

고로 용병을 잘하는 자는

 

攜手若使一人(휴수약사일인)

지휘하는 것이 한 사람을 부리는 것과 같은데

 

不得已也(부득이야)

그것은 (병사들이)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오월동주와 비슷한 사자성어(동의어, 유의어)

동주상구(同舟相救)

동주상구 한자

同(한가지 동), 舟(배 주), 相(서로 상), 救(구원할 구)

동주상구 뜻: 같은 배에 탄 사람들이 서로를 구조하다.

동주상구 해석: 같은 운명이나 처지에 놓이게 되면 서로의 관계에 상관없이 서로를 돕게 됨

 

동주제강(同舟濟江)

동주제강 한자

同(한가지 동), 舟(배 주), 濟(건널 제), 江(강 강)

동주제강 뜻: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

동주제강 해석: 원수라고 해도 같은 목표가 있다면 서로 협조하게 된다.

 

풍우동주(風雨同舟)

풍우동주 한자

風(바람 풍), 雨(비 우), 同(한가지 동), 舟(배 선)

= 오월동주

 

 

호월동주(胡越同舟)

호월동주 한자

胡(오랑캐 호), 越(월나라 월), 同(한가지 동), 舟(배 선)

= 오월동주

 

오월지부(吳越之富)

오월지부 한자

吳(오나라 오), 越(월나라 월), 之(갈 지), 富(부유할 부)

= 오월동주

 

※ 참고하면 좋은 고사성어

오월지쟁(吳越之爭)

오월지쟁 한자

吳(오나라 오), 越(월나라 월), 之(갈 지), 爭(다툴 쟁)

오월지쟁 뜻: 오나라와 월나라의 다툼

오월지쟁 해석: 서로 화해가 불가능한 상태를 가리키는 말

 

 

오월지사(吳越之思)

오월지사 한자

吳(오나라 오), 越(월나라 월), 之(갈 지), 思(생각할 사)

= 오월지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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