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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후기 리뷰

디클 클릭북 D11 사용 후기 리뷰 (20개월 사용)

by 아기뼝아리 2019.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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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클 클릭북 D11 사용 후기 리뷰 (20개월 사용)


솔직한 개인 후기

디클 클릭북 D11을 사용한 지 벌써 20개월이 지났다. 디클 클릭북를 오래 사용한 사용자로서 솔직한 개인적인 후기를 써 본다. 돈 받고 쓰는 것도 아니고 디클 클릭북 광고도 아니다. 정말 솔직하게 쓰는 디클 클릭북 D11 개인적인 리뷰이다. (Dicle)


디클클릭북사용후기



2017년 6월 구매 (20개월 사용)



디클 클릭북 D11을 쓴지 한참 지났고, 지금도 집에 있는 데스크탑 PC와 함께 여전히 잘 사용하고 있다. 그러다가 디클 클릭북 사용 후기 리뷰를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사용 후기를 쓰게 되었다. 요즘은 더 저렴한 노트북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구입하던 당시에는 가장 저렴한 노트북 중의 하나였다. 원래는 성능 좋은 제품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워낙 저렴했고 색상도 예뻐서 구매했다. 처음에는 와이프가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했다. (지금은 주로 내가 사용한다.)


디클클릭북상자


예쁜 노트북

사실 노트북은 성능이나 휴대성, 혹은 가성비를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리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고려하는 것이 '예쁜 노트북'이다. 예쁜 노트북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별로 없을 것 같다. 색상이 정말 너무 예쁘다. 색상을 고를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노트북을 살 때 각자의 기준에 맞춰 구매할 것이고 사용한다는 측면으로는 성능이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나중에 사용할 때는 예쁘지 않으면 노트북에 대한 애정도 식고, 잘 사용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비싸고 아름다운 것'을 구매할 수도 있겠지만, '싸고 예쁘다'는 점은 디클 클릭북의 큰 장점이다. 보통 인터넷 쇼핑에서 어떤 물건을 사게 되면 '생각보다 예쁘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디클 클릭북을 배송을 받고 보면 인터넷 쇼핑몰의 사진과 똑같다. 디클 클릭북이 예쁜 노트북이라는 점은 이견이 없을 것 같다.


추가 구성

디클 클릭북을 구매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저렴해서 일 것이다. 그래서 디클 클릭북 노트북을 사려고 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추가 구성을 사게 된다. 그때와 지금이 판매하는 추가 구성품이 다를 수도 있겠지만 내가 그 당시 구매했던 추가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아래 가격은 구매 당시 가격으로 지금 가격과 당연히 다를 수 있다.)


추가구성

복구USB 32GB(+18,000원)



내 컴퓨터가 언제 문제가 발생할 지도 모르기 때문에 복구USB를 주문했다. 그런데 1년 8개월이 지난 오늘, 리뷰를 쓰기 위해 박스를 열다가 처음 꺼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쓴 적이 없다. 그러나 다들 알다시피 언제든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고 새로 설치해야 할 경우가 분명히 발생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건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 같다. 아직 사용한 적은 없지만 산 걸 후회하지는 않는다.


복구usb

★마이크로SD 32GB(+18,000원)

강력하게 추천한다. 마이크로SD카드(Micro SD Card) 32GB 이건 정말 너무 필수적인 것 같다. 그래서 별표도 쳤다. 대부분 알겠지만 디클 클릭북은 노트북이 저렴한 만큼 용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그래서 윈도우를 설치하고 한글, MS Office 등 자신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깔고 나면 많아야 10GB정도 공간이 있을 것이고 많이 설치했다면 이미 공간이 꽉 차서 빨갛게 표시된 C드라이브를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쓸 프로그램만 설치하고 나머지는 마이크로SD카드를 이용해서 저장하도록 하자. 딴 건 안 사도 요건 꼭 사라고 권하고 싶다. 사도록 하자! 용량이 큰 것이 좋을 것 같다.


sd카드


키스킨/레몬(3,900원) × 2개



노란색을 좋아해서 디클 클릭북 D11도 노란색으로 하고 키스킨도 노란색으로 했다. 구매 당시에는 키스킨을 씻을 때를 대비해서 여분으로 하나 더 샀다. 관점에 따라 키스킨이 더 예쁠 수도 있고 없는 것이 더 예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없는 것이 더 예쁜 것 같다. 그리고 여분의 것은 아직 뜯은 적도 없다. 사실 키스킨을 씻은 적도 없다. 반영구적이라고 되어 있는데 쓰다 보면 키스킨이 아주 조금 늘어난다. 그래서 오래 쓰니 중간이 붕 뜬다. 사실 없어도 되는 것 같아서 2개까지 살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씻으면서 쓸 거라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


키스킨


무선마우스(라임)+패드(15,000원)



깔 맞춤을 하고자 무선 마우스를 추가 구매했다. 그리고 무선이 편할 것 같기도 했다. 여기까지 구매했다면 색이 제대로 깔맞춤이 되어 정말 예쁘다. 하지만 예쁘긴 해도 마우스의 수명이 짧았다. 다른 마우스에 비해 내구성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휠/버튼 모두 수명이 짧다. 지금도 작동은 되지만 휠이 잘 안 먹히고 버튼도 인식이 좋지 않다. 비교적 마우스가 고장이 빨리 난 편이라 새 마우스를 샀었다. 그래도 예쁜 것을 원한다면 말리지는 않는다. 디클 클릭북은 예뻐서 사는 사람도 많을 테니 말이다. 보통 디클 클릭북을 구매하면 유선 마우스를 추가로 주는 것 같으니 웬만하면 그냥 그거 쓰자.


마우스


액정 보호 필름(+9,900원)

뭐든 한 번 사면 오래 쓰는 편이기 때문에 화면을 보호해주는 액정 보호 필름은 필수라고 생각하고 샀다. 그런데 와이프가 필름을 붙이다가 실패해서 그냥 버렸다. 추가로 구매하지는 않고 현재 문제 없이 잘 쓰고 있다. 그래도 주로 밖에서 디클 클릭북 노트북을 자주 쓴다면 액정 보호 필름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 싶긴 하다. 


액정보호필름


디클 클릭북 사용 용도



처음에는 디클 클릭북을 밖에 가져가서 카페 같은 곳에서 동영상도 보고 함께 계획도 세우고 하려는 용도로 구매했다. 1년 가까이 그런 용도로도 쓰긴 했지만 지금도 그렇고, 전에도 그렇고 그냥 집에 놔두고 데스크탑PC처럼 쓰고 있다. 이것은 노트북을 사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노트북을 여러 이유로 구매하겠지만, 보통 원래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경우가 그리 많은 것 같지는 않다. 노트북이 사용 면에서는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정말 확실한 사용 목적이 있지 않다면 데스크탑PC를 사도록 하자. 개인적으로 노트북을 3번째 구매하는 거지만 살 때마다 나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샀지만 노트북을 가지고 다니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다. 그래도 노트북에 대한 로망이 다 있을 것이니 말리지는 않는다.


예쁜노트북


디클 클릭북 D11 무게

크기가 작기도 하고 사양도 낮아서 그런지 가격에 비해 무게는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 비교적 휴대가 편한 노트북에 속한다. 물론 성능도 좋고 가벼운 그램(GRAM)같은 노트북도 있지만 가성비를 생각하고 샀으니 우리는 디클 클릭북에 만족하도록 하자. 


디클 클릭북 D11 소음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소음은 거의 없다. 조용한 것은 사양이 낮아서 일수도 있다. 정말 조용한 노트북이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불만이 전혀 없고 매우 만족스럽다.



두께

나의 첫 노트북은 삼성 센스 노트북이었다. 당시 구매했던 이유가 ‘얇아서’이다. 개인적으로 무게보다 두께를 중시하는 편이다. 두께의 측면에서도 역시 만족스럽다. 개인적인 노트북의 미의 기준이 두께라서 무거운 노트북보다도 두꺼운 노트북을 더 싫어한다. 크기가 작아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어쨌든 만족스럽다.


케이스

케이스는 쇼핑몰에서도 디클 클릭북에 맞는 사이즈로 판매를 하긴 하지만 예쁜 케이스를 원한다면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면 수많은 케이스들이 나온다. 사이즈를 고려해서 구매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케이스는 맘에 들지 않아 다른 곳에서 따로 구매했다.


배터리

배터리 충분히 오래간다. 하루 종일 전원을 연결하지 않고 노트북을 쓰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처음 샀을 때보다는 약간 짧아졌긴 하지만 큰 차이가 없다. 잘 때 충전하면 그 다음날 넉넉하게 쓴다.



디클 클릭북 속도

저렴하다 보니 속도는 정말 느리다. 디클 클릭북은 성능이 우수한 제품은 아니다.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자 저렴한 제품이다. 이런 것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데스크탑PC나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라면 디클 클릭북이 정말 답답할 수도 있다. 우리 집 데스크탑PC는 최신형 게임사양급이라서 데스크탑쓰다가 디클 클릭북 노트북을 쓰면 진짜 답답하다. 요즘은 와이프가 데스크탑을 쓰고, 난 거의 노트북을 쓰고 있는데, 속도에 적응을 했다기보다는 체념했다가 맞는 표현인 것 같다. 속도는 기대하지 말자. 그래도 문서 작업 같은 것을 하는 용도라면 나쁘지 않다. 그냥 단순 작업 속도만 놓고 본다면 데스크탑으로 작업하는 것보다 2배 이상 느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노트북이라는 것이 특수한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그것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할 것이다.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으려면 LG그램이나 삼성노트북을 사는 것이 맞다. 하지만 우리는 가성비를 추구하기에!


시스템


웹캠

내장되어 있는 웹캠의 성능은 좋지 않다. 이 가격에 웹캠 성능까지 바라서는 안 될 것이다. 이 기능을 주로 쓰는 사람이라면 디클 클릭북은 비추한다.


웹캠


멀티태스킹



멀티태스킹, 동시에 여러 작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성능이 그리 좋지 않으니 동시에 많은 프로그램을 돌리면 우리 디클 클릭북 D11은 버겁다. 특히 동영상을 재생하면서 딴 것을 할 때는 체감이 크다.(동영상 편집은 너무 무거운 작업이라 제외했다. 동영상 편집은 거의 불가능하다.) 단순히 인터넷 검색 + 문서는 조금 느려도 할만하다. 나는 보통 포토샵 + 파워포인트 + 한글 + 엑셀 + 크롬을 함께 켜 놓고 작업한다. 뭐 느리긴 한데 할만하다. 힘겨운 작업은 언급한 것처럼 동영상과 함께 하는 멀티태스킹이다.


참고. 디클 클릭북 작은 팁

쉽지만 잘 모를 수도 있는 것 몇 가지만 소개한다. 

1. 전원 끄는 법

사양이 낮아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작업을 하거나 기타 이유로 컴퓨터가 다운될 수 있다. 데스크탑은 멈추면 전원 버튼을 오래 누르면 꺼진다. 디클 클릭북 전원 끄는 방법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조금 더 오래 누른다. 다운되면 전원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꺼진다. 최대 10초 정도 누른다고 생각하자. 데스크탑과 달리 노트북은 전원을 빼도 배터리가 있어서 배터리를 다 소모할 때까지는 꺼지지 않는다.




2. 노트북 마우스

보통 무선/유선 마우스를 연결해서 사용할 것이다. 그런데 연결을 하더라도 노트북 자체의 마우스가 작동하고 있다. 타이핑을 할 때 손목과 손바닥에 마우스 부분이 닿게 되면 작업이 귀찮아진다. 이럴 때 ‘Fn키’ 와 ‘F3키’를 누르면 자체 내장 마우스가 활성/비활성 된다. 간단하지만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서 적어본다.


노트북마우스


3. PC빠르게 하는 법

구글에서 ‘컴퓨터 빠르게 하는 법’을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사양이 낮다 보니 이 과정은 꽤 중요하다. 처음에 컴퓨터를 구입하고 필요한 프로그램(한글, 백신 등)을 다 설치한 후에 빠르게 하는 법을 검색해서 자신의 컴퓨터에 적용하고 나면 꽤 빨라진다. 꼭 해보도록 하자.(여기에 적기에는 글이 너무 길어질 것 같다.)


4. 보조 메모리 이용(필수)

생각 없이 C드라이브에 저장하지 않도록 하자. 반드시 마이크로SD메모리나 USB메모리에 저장하자. 디스크 공간이 부족하다. 공간이 있다고 해서 하드디스크에 저장하게 되면 갈수록 느려질 것이다. 프로그램도 사용할 것만 설치하고 그 외 공간은 비워두자.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7~8GB이상은 비워 두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보조메모리


총평

내가 디클 클릭북을 산 이유는 ①예쁘고 ② 싸기 때문이다. 지금은 데스크탑처럼 집에서 쓰고 있고 주로 블로그와 문서 작업용으로 쓰고 있다. 단순히 집에서 쓰는 용도라면 데스크탑을 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정말 용도가 확실하지 않다면 결국 버려지거나 나처럼 데스크탑 용도로 쓰게 된다. 물론, 이것은 디클 클릭북만이 아니라 모든 노트북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지금도 예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전히 디클 클릭북 D11에 대한 애정은 있지만 데스크탑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냥 고성능 노트북을 살 걸 하는 생각도 든다. 근데 워낙 저렴한 가격에 산 디클 클릭북인만큼 돈이 아깝다거나 괜히 샀다거나 하는 마음은 전혀 없다. 이 글도 역시 디클 클릭북 D11로 쓰고 있다. 지금 디클 클릭북을 보며 고민하고 있다면 디클 클릭북 사용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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