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약 종류, 약국 약과 차이점

편의점에서 파는 약 VS 약국에서 파는 약, 차이점은?

안전상비의약품이란?

일반의약품(의사 처방전이 없이도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 중에서 가벼운 증상이 있을 때에 환자 개인의 판단에 따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을 말한다. 약국 외 판매가 허용된 의약품으로 야간이나 공휴일과 같이 약국이 문을 닫을 때에도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 등에서 언제든지 필요할 때마다 구입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비약(비상약)의 종류는 몇가지인가?

4개 부문 13개 품목(해열진통제, 감기약, 소화제, 파스)

편의점 해열진통제 종류

타이레놀정 500mg(8정)

타이레놀정 160mg(8정)

어린이용 타이레놀정 80mg(10정)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100ml)

어린이부루펜시럽(80ml)

편의점 소화제 종류

베아제정(3정)

닥터베아제정(3정)

훼스탈골드정(6정)

훼스탈플러스정(6정)

편의점 감기약 종류

판콜에이내복액(30mlx3병)

판피린티정(3정)

편의점 파스 종류

제일쿨파프(4매)

신신파스아렉스(4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그 외 기타 약들은 어떤 것이 있는가?

마데카솔, 임신테스트기, 숙취해소제, 밴드류, 소독약 등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처음 판매한 것은 언제 부터인가?

2012년 11월 15일부터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 약과 약국 약의 차이는?

편의점과 약국은 이름이 같아서 똑같다고 생각하기 쉽다. 보통 용량 또는 가격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대부분 용량과 가격 모두 차이가 난다. 편의점 약은 용량이 적은 것이 많은데, 그 이유는 전문적인 약사의 지도가 없이 환자가 많은 용량의 약을 먹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환자가 약을 오용 또는 남용하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이다. 약사법에서도 1회 판매 수량은 안전상비의약품별로 1개 당 포장단위를 제한한다는 규정이 있다. 가격 면에서도 편의점이 약국에 비해 훨씬 비싼 경향이 있다.

안전상비의약품과 의약외품의 차이는?

안전상비의약품은 약국에서 파는 제품과 편의점에서 파는 제품의 성분이 거의 같으며, 의약외품은 약국에서 파는 제품과 편의점에서 파는 제품의 성분이 다를 수 있다.

제품별 약국 약과 편의점 약의 차이

타이레놀정500mg

	약국 약	편의점 약
개수	1통에 10정 들어있음	1통에 8정 들어있음

어린이용부루펜시럽

	약국 약	편의점 약
양	1통에 90ml 들어있음	1통에 80ml 들어있음

베아제

	약국 약	편의점 약
개수	1통에 10정 들어있음	1통에 3정 들어있음

훼스탈

	약국 약	편의점 약
개수	1통에 10정 들어있음	1통에 6정 들어있음

판콜

	약국 약	편의점 약
제품명	판콜S(판콜에스)	판콜A(판콜에이)
개수	1통에 30ml 5병이 들어있음	1통에 30ml 3병이 들어있음
성분	아세트아미노펜, 구아이페네신, 카페인무수물,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아세트아미노펜, 구아이페네신, 카페인무수물,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펜톡시베린시트르산염, 페닐레프린염산염
특이점	진해거담제 추가	진해거담제/비충혈제거제(코막힘 완화) 추가

판피린

	약국 약	편의점 약
제품명	판피린큐	판피린티
개수	1통에 20ml 5병 들어있음	1통에 알약 3정 들어있음
성분	아세트아미노펜,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카페인무수물, 구아이페네신, 티페피딘시트르산염, 디메틸에페드린염산염	아세트아미노펜,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카페인무수물
특이점	초기감기약(증상이 심할 때)	초기감기약(증상이 약한 경우)

제일쿨파프

	약국 약	편의점 약
개수	파스 5매 들어있음	파스 4매 들어있음
성분	실리실산메틸, 멘톨, 디캄파, 박하유, 티몰	실리실산메틸, 멘톨, 디캄파, 박하유, 티몰, 유칼립투스유
특이점	x	유칼립투스유 추가(향 추가, 피부진정 효과)

신신파스아렉스

	약국 약	편의점 약
개수	파스 6매 들어있음	파스 4매 들어있음

박카스

	약국 약	편의점 약
제품명	박카스 D	박카스 F
용량	1병에 100ml 들어있음	1병에 120ml 들어있음
타우린	2000ml 들어있음	1000ml 들어있음

까스활명수

	약국 약	편의점 약
제품명	까스활명수, 활명수	까스활
생약	11종류 함유	6종류 함유
멘톨	각각 16mg, 21mg 함유	2.5mg 함유
현호색	함유(임산부에게 위험할 수 있음)	미함유
특이점	청량감이 높으나 위장에 부담될 수 있음	청량감이 낮지만 위장에 부담이 덜 됨

속청

	약국 약	편의점 약
제품명	속청액	속청쿨액
성분	건강틴크, 계피틴크, dl-카르니틴염산염, 인삼전고엑스, 진피연조엑스, 감초엑스, 육계틴크, L-멘톨, 용담유동엑스	건강틴크, 계피틴크, DL-카르니틴염산염, 인삼전고엑스, 진피연조엑스
특이점	진경/소염 작용과 담즙 분비 등을 통한 소화불량 완화	소화불량 완화

마데카솔

	약국 약	편의점 약
제품명	마데카솔케어연고	마데카솔연고
양	5g	8g
성분	센텔라정량추출물, 네오마이신황산염(항생제)	센텔라정량추출물
항생제	함유 O	함유 X
특이점	처음 상처가 났을 때 감염을 막는 용도로 좋음	피부가 민감한 아이가 쓰기 좋음
※ 항생제는 약사만 다룰 수 있음

안전상비의약품 중에서 편의점 약과 약국 약의 성분이 같은 제품은?

베아제, 훼스탈, 타이레놀, 부루펜, 신신파스아렉스

다른 나라에 약국 외에서 파는 약품은 어떠한가?

미국은 슈퍼마켓이나 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약이 약 3만 개 품목에 달하고 가까운 일본만 해도 약 2천 개나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추가된 13개의 약품 외에 제산제와 지사제 등의 추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나 무산되었다.

약 성분 부작용 주의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진통제

많은 사람들이 해열진통제인 타이레놀의 주성분으로 알고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은 해열 및 진통에는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과다한 복용 시에는 심각한 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타이레놀의 경우에도 이 부작용에 대해서 포장 겉면에 다음과 같은 경고 문구가 표시되어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으로 일일 최대 용량 4000mg을 초과할 경우,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 약을 일일 최대 용량 4000mg을 초과하여 복용하여서는 아니되며 아세트아미노펜을 포함하는 다른 제품과 함께 복용하여서는 안 된다.' 또한 매일 세 잔 이상 정기적으로 술을 마시는 사람이 복용하는 경우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파스 노닐산바닐아미드 성분

노니산바닐아미드 성분은 발적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파스 특유의 뜨끈하게 열감을 주어 온찜질작용을 하고 모세혈관의 확장시키고 환부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진통 소염 성분이 쉽게 침투할 수 있도록 하여 근육통증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부작용으로는 파스를 사용해 본 사람이라면 많이 경험했을 법한 피부의 붉어짐이나 피부 가려움증 등이다. 그래서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파스 사용 시 유의해야 하며, 특히 한 곳에 오랜 시간 붙이는 경우 특히 조심하도록 한다. 또한 무더운 여름이나 찜질방 등과 같은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은 되도록 피하도록 한다.

감기약 클로르페니라민 성분

코감기약, 종합감기약에 포함되어 있는 클로르페니라민 성분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로  효과가 좋은 반면에 부작용도 큰 편이다. 기관지 이완 등에 효과가 있는 성분으로 특히 콧물 감기에 좋은 효과를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아는 것과 같이 대표적인 부작용 중의 하나가 중추신경 억제로 인한 졸음이 쏟아지는 것이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가 많이 개발되며 요즘에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가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나 종합감기약 등에는 여전히 많이 사용되고 있다. 녹내장 환자, 전립선비대증, 하부요로폐색성 질환자, 미숙아 및 신생아 등은 투여해서는 안되며 3세 미만 유아, 갑상샘기능항진 환자, 심혈관계 질환 환자, 천식환자, 발작 병력을 가진 환자 등은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복용해야 한다.

우루소데옥시콜산 성분 소화제

우루소데옥시콜산 성분은 담즙의 분비와 배출을 촉진하는 이담제로 분류되는 약물로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 시켜 소화를 돕도록 하는 성분이다. 또한 간 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을 하여 간 보호제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루소데옥시콜산 성분에 과민한 사람은 발진이나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으니 복용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정도가 심한 간염 및 담도가 폐쇄된 환자 혹은 췌장질환 환자도 주의해야 한다. 또한 드물지만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간질성 폐렴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부의 경우 반드시 투약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필요한 경우,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 후 복용하도록 한다. 특히, 어린이에 대한 안전성이나 효과는 확립되어 있지 않아 투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약은 어디서 사야 할까?

동일한 약이라고 해도 어디서 파느냐에 따라 성분과 용량은 물론이고 가격까지 다를 수 있다. 약국이 문을 닫는 야간이나 약국이 멀리 있는 경우에는 약국에서 약을 사는 것이 쉽지 않거나 불가능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의 매출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품목을 더 늘려 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편의점은 접근성이 좋고 편리하지만 약국보다 비싸고 살 수 있는 양과 포장되어 있는 양도 적고 성분도 다른 경우가 많다. 비상 시에는 편의점에서 약을 사는 것도 좋지만, 약국에서 약을 살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약은 약사에게서 사는 것이 좀 더 나은 것 같다.

지금까지 편의점에서 파는 약과 약국에서 파는 약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