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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고사성어 이야기

견리사의(見利思義) 뜻과 유래

by 아기뼝아리 2024. 1. 20.

견리사의(見利思義) 뜻과 유래

견리사의-뜻-유래
견리사의-뜻-유래

'견리사의'란?

뜻: 이로움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한다

→ 눈 앞의 이익을 보면 먼저 그것이 옳은 지 따져 본다

= 견득사의(見得思義)

 

견리망의(見利忘義)

뜻: 이로움을 보면 의로움을 잊는다

→ 눈앞의 이익에만 사로잡혀 의리를 저버린다

→ '견리사의'의 반대말로, 2023년에는 교수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

뜻: 이로움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친다

→ 논어에 등장하는 유명한 구절로, 안중근 의사가 옥중에서 남긴 대표적인 유묵이기도 하다.

 

 

 

 

견리사의 유래

자로(子路)가 공자(孔子)에게 '성인(成人)'에 대해 묻자 공자가 말했다.

 

- 장무중(臧武仲)의 지혜로움, 맹공작(孟公綽)의 탐욕하지 않음, 변장자(卞莊子)의 용맹함, 염구(冉求)의 재주에 예악(禮樂)으로 장식한다면 성인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 공자가 이어서 말했다.

 

- 『이익을 보면 그것이 옳은 지 생각하고』, 나라가 위태로운 것을 보면 목숨을 바치고, 오랜 약속이라도 평소 그 말을 잊지 않는다면 그 또한 성인이라고 할 수 있다.

 

견리사의 한자

견(見): 볼 견

리(利): 이로울 리

사(思): 생각할 사

의(義): 옳을 의

 

견리사의 출전

논어(論語) 헌문편(憲問篇)


견리사의 원문

논어 헌문편 중에서

 

子路問成人

자로문성인

자로(子路)가 완성된 인간에 대해 물었다.

 

子曰

자왈

공자가 말했다.

 

若臧武仲之知 公綽之不欲

약장무중지지 공작지불욕

"장무중(臧武仲)의 지혜로움, 맹공작(孟公綽)의 탐욕하지 않음,

 

卞莊子之勇 冉求之藝

변장자지용 염구지예

변장자(卞莊子)의 용맹함, 염구(求)의 재주에

 

文之以禮樂

문지이례악

예악(禮樂)으로 장식한다면

 

亦可以爲成人矣

역가이위성인의

그 또한 완성된 인간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공자가) 말했다.

 

今之成人者 何必然

금지성인자 하필연

"오늘날의 완성된 인간이라는 것이 어찌 꼭 그리해야 하겠는가?

 

見利思義 見危授命

견리사의 견위수명

이익을 보면 의로움을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치며

 

 

 

 

久要不忘平生之言

구요불망평생지언

오래된 약속도 평생의 말로 여겨 잊지 않는다면

 

亦可以爲成人矣

역가이위성인의

그 또한 완성된 인간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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