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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 효과란?] 컨벤션 이펙트 뜻

by 아기뼝아리 2021. 3. 11.

[컨벤션 효과란?] 컨벤션 이펙트 뜻

컨벤션효과
컨벤션 효과 뜻

컨벤션이란?

convention

컨벤션(convention)은 다양한 뜻을 갖고 있는 단어로, 특히 정치권에서 쓰일 때는 '컨벤션 효과(convention effect)'라는 단어로 주로 쓰이며, 영어 그대로 '컨벤션 이펙트'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컨벤션 효과는 각종 정치적인 내용을 다루는 뉴스와 언론에서 많이 거론된다.

 

컨벤션은 라틴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cum'(together) → 《con

'venire'(to come) → 《vene》

 

따라서, 『함께 와서 모인다』는 의미가 된다. 결국 다수의 사람들이 한 장소에 모여 대규모 행사를 벌인다는 뜻이다.

 

컨벤션 효과란?

convention effect

정치적인 이벤트 직후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이다. 보통 전당대회나 당내 경선 등에서 승리한 대선 후보나 당 대표(지도부)나 정당은 지지층이 결집하고 당선 또는 집권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컨벤션 효과는 주로 정치 분야에서 통용되는 단어이지만 그 외 다양한 분야에서도 빈번하게 쓰인다. 어떤 특정한 사건으로 인해 이전보다 대중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하면 컨벤션 효과라는 말을 사용한다.

 

※전당대회

정당이 개최하는 전국적인 대의원 대회를 '전당대회', '전대'라고 한다. 전당대회를 영어로 'party convention', 또는 'national convention' 이라고 한다. 따라서 전당대회 라는 단어 자체도 컨벤션과 관련있다.

 

 

언제 나타나는가?

컨벤션 이펙트는 전당대회나 경선처럼 공식적이고 대규모의 행사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비공식적인 행사는 물론, 다양한 상황을 통해 컨벤션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나 정치적 이벤트를 한다고 해서 항상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대체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거나, 유력한 차기 대선 후보가 정치적 행보를 시작하거나 경선을 통해 후보가 단일화 되거나, 유력 정치인이 탈당을 하는 등의 정치적 이벤트가 발생하면 대중과 매체의 관심이 쏠리면서 지지율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반짝 효과?

컨벤션 효과로 인해 특정 후보 또는 특정 정당의 지지율이 상승하더라도 그것이 지속적인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이다. 컨벤션 효과가 단기적인 지지율 상승으로 그칠 수도 있고, 그 여세를 몰아 지지층의 확장으로 이어지며 굳건한 지지세가 이어질 수도 있다. 실제로 컨벤션 효과와 함께 화려하게 등장했던 수많은 정치인들 중에서도 이후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하며 반짝 스타로 전락하며 그대로 정치권에서 사라지는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정치인과 정당은 컨벤션 효과가 반짝 효과에 머물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대통령 선거 등과 같은 중요한 시점을 앞두고는 크고 작은 정치적 이벤트를 연속적으로 준비하여 정치적 이슈를 선점하여 지지율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 나가려고 한다.

 

또한 전당대회에서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거나, 이후 제대로 통합을 이루지 못하고 오히려 내부 분열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지지층의 실망으로 이어져 '역 컨벤션 효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참고. 언더독/밴드웨건 효과

 

언더독 효과 vs 밴드웨건 효과, 뜻은?

언더독 효과 vs 밴드웨건 효과, 뜻은? 언더독 원래 언더독(underdog)이라는 말은 투견장(개싸움)에서 힘에서 밀려 아래에 깔린 개를 지칭하며 상대적으로 불리하거나 약해서 열세에 놓였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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