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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고사성어 이야기

[수적천석]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이야기

by 아기뼝아리 2021. 2. 26.

[수적천석]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이야기

수적천석
수적천석 뜻과 유래

수적천석이란?

뜻: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

풀이: 아무리 작은 노력이라도 꾸준히 계속하면 큰일을 이룰 수 있다.

= 수적석천(水滴石穿)

수적천석 유래

중국 북송시대, 《장괴애》가 숭양현의 현령으로 재직할 때의 일이다. 하루는 창고에서 황급히 뛰쳐 나오는 관리 하나와 마주쳐서 그를 조사해 보니 창고에서 동전 한 닢을 훔친 것이 드러났다. 장괴애가 그를 곤장으로 다스리려고 하니 그 관리가 발끈하며 말했다.

 

- 어찌하여 겨우 동전 한 닢으로 저를 벌하시는 것입니까? 허나 저를 때릴 수는 있어도 저를 죽이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자 장괴애가 붓을 들어 판결문을 썼다.

 

- 하루에 한 닢이면 천일이면 천 닢이다. 먹줄에 쓸려 나무가 베이고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

 

그리고는 직접 그를 참수한 후, 감찰기관에 보고 하니 그 이야기가 지금도 전해져 내려 온다.

 

 

수적천석 한자

수(水): 물 수

적(滴): 물방울 적

천(穿): 뚫을 천

석(石): 돌 석

 

수적천석 출전

학림옥로(鶴林玉露)


수적천석(水滴穿石) 원문

학림옥로 중에서

 

張乖崖為崇陽令 一吏自庫中出

장괴애위숭양령 일이자고중출

장괴애(張乖崖)가 숭양(崇陽)의 현령이으로 있을 때, 한 관리가 갑자기 창고 안에서 나왔다.

 

視其鬢傍巾下有一錢

시기빈방건하유일전

그의 귀밑머리 가의 두건 아래에 동전 한 닢이 있는 것을 보고

 

詰之 乃庫中錢也

힐지 내고중전야

그를 조사하니 창고에서 훔친 동전이라 했다.

 

乖崖命杖之 吏勃段曰

괴애명장지 이발단왈

장괴애가 그를 곤장을 가하라고 명령하니 관리는 발끈하며 말했다.

 

 

一錢何足道 乃杖我耶

일전하족도 내장아아

동전 한 닢으로 어찌 벌을 다스리고, 나를 때리는 것입니까?

 

爾能杖我 不能斬弟也

이능장아 불능참제야

당신은 나를 때릴 수는 있어도 저를 죽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乖崖援筆判曰

괴애원필판왈

장괴애는 붓을 들어 판결하며 말했다.

 

一日一錢 千日一千

일일일전 천일일천

하루에 한 닢이면 천일이면 천 닢이다.

 

繩鋸木斷 水滴石穿

승거목단 수적석천

노끈이 나무를 자르고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

 

自仗劍 下階斬其首

자장검 하계참기수

몸소 칼을 들고 계단 아래로 내려가 그를 참수했다.

 

申臺府自劾崇陽人至今傳之

신대부자핵숭양인지금전지

대부(臺府)에 가서 스스로 탄핵을 하니 숭양 사람들 사이에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수적천석 비슷한말(사자성어)

점적천석(點積穿石)

한자: 點(점 점), 積(물방울 적), 穿(뚫을 천), 石(돌 석)

뜻: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

= 수적석천(水滴石穿)

= 적수천석(滴水穿石)

= 산류천석(山溜穿石)

 

적수성연(積水成淵)

한자: 積(쌓을 적), 水(물 수), 成(이룰 성), 淵(못 연)

뜻: 한방울 한방울의 물이 쌓여 연못이 된다.

= 수적성천(水積成川)

 

적토성산(積土成山)

한자: 積(쌓을 적), 土(흙 토), 成(이룰 성), 山(뫼 산)

뜻: 흙이 쌓여 산이 된다.

 

노적성해(露積成海)

한자: 露(이슬 로), 積(쌓을 적), 成(이룰 성), 海(바다 해)

뜻: 이슬방울이 모여 바다가 된다.

 

우공이산(愚公移山)

한자: 愚(어리석을 우), 公(공평할 공), 移(옮길 이), 山(뫼 산)

뜻: 우공이 산을 옮긴다.

→ 무엇이든 끊임없이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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