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사유피(호사유피) 인사유명 뜻과 유래

표사유피인사유명(호사유피인사유명) 뜻과 유래

표사유피인사유명
표사유피 인사유명 뜻과 유래

표사유피인사유명이란?

뜻: 표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풀이: 사람은 죽어서 명예(이름)를 남겨야 한다

→ 흔히 '호사유피인사유명'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표범(豹)과 호랑이(虎)라는 차이점만 있을 뿐 의미는 동일하다.

= 호사유피인사유명(虎死留皮人死留名)

= 인재명호재피(人在名虎在皮)

 

표사유피인사유명 유래

중국 오대십국시대, 후량의 《왕언장》은 백근이 넘는 쇠창을 들고 적장을 누벼 '왕철창'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천하에 명성을 날리던 용장이었다. 그러나 이존욱(장종)이 후당을 세우고 황제가 되어 후량에 쳐들어오자, 군사를 이끌고 맞서다가 결국 부상을 입고 사로잡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후당의 황제는 왕언장의 무용을 아끼며 자신의 휘하에 들어오라고 했으나 '아침에는 양나라를 섬기고 저녁에는 진나라를 섬길 수 없다'며 황제의 제안을 거부했고, 결국 죽음을 맞이했다. 왕언장은 무인으로 글을 잘 알지 못해서 항상 다음과 같은 속담을 인용해서 말하곤 했다.

 

- 표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 표사유피인사유명(豹死留皮人死留名)

 

결국, 왕언장은 자신이 평소 말하곤 했던 좌우명처럼 죽음을 맞이했다.

 

 

표사유피인사유명 한자

표(豹): 표범 표

사(死): 죽을 사

유(留): 머무를 유

피(皮): 가죽 피

인(人): 사람 인

사(死): 죽을 사

유(留): 머무를 유

명(名): 이름 명

 

표사유피인사유명 출전

신오대사(新五代史) 왕언장전(王彦章傳)


 

 

표사유피인사유명 원문

신오대사 왕언장전 중에서

 

彥章至遞坊 以兵少戰敗 退保中都 又敗 與其牙兵百餘騎死戰

언장지체방 이병소전패 퇴보중도 우패 여기아병백여기사전

왕언장(王彥章)이 체방(遞坊)에 이르러, 적은 병사로 싸우다가 패배하여 물러나 중도(中都)를 지켰는데 다시 패배하여 그의 아병(牙兵) 백여 기와 함께 죽기로 싸웠다.

※牙兵(아병): 장군을 수행하는 병사

 

唐將夏魯奇素與彥章善 識其語音 曰 王鐵槍也

당장하로기소여언장선 식기어음 왈 왕철창야

당(唐)나라의 장수 하로기(夏魯奇)는 평소 왕언장과 친하여 그의 목소리를 알아채고 말했다. "왕철창(王鐵槍)이다!"

 

舉槊刺之 彥章傷重 馬踣 被擒

거삭자지 언장상중 마북 피금

장창을 들고 그를 찌르니 왕언장이 중상을 입고 말에서 떨어져 사로잡혔다.

 

莊宗見之 曰 爾常以孺子待我 今日服乎

장종견기 왈 이상이유자대아 금일복호

장종(莊宗)이 그를 보고 말했다. "그대는 항상 나를 어린 아이로 대했는데 오늘은 항복하겠는가?"

 

又曰 爾善戰者 何不守兗州而守中都 中都無壁壘 何以自固

우왈 이선전자 하불수연주이수중도 중도무벽루 하이자고

또 말했다. "그대는 전투를 잘하는 사람인데, 어찌 연주(兗州)를 지키지 않고 중도를 지켰는가? 중도는 성벽과 성루가 없는데 어찌 스스로를 가두었는가?"

 

彥章對曰 大事已去 非人力可為

언장대왈 대사이거 비인력가위

왕언장이 대답했다. "모든 일이 이미 지나갔으니, 사람의 힘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莊宗惻然 賜藥以封其創

장종측연 사약이봉기창

장종이 측은히 여기며 그의 상처를 치료할 약을 하사했다.

 

彥章武人不知書 常為俚語謂人曰 豹死留皮 人死留名

언장무인부지서 상위리어위인왈 표사유피 인사유명

왕언장은 무인으로 글을 알지 못하여 항상 사람들에게 속담을 말했다. "표범은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其於忠義 蓋天性也

기오충의 개천성야

그것은 아아, 충의요, 모두 타고난 성품이로다.

 

莊宗愛其驍勇 欲全活之 使人慰諭彥章 彥章謝曰

장종애기효용 욕전활지 사인위유언장 언장사왈

장종이 그의 날래고 용맹함을 아껴 무사히 살리려고 하여 사람을 보내 왕언장을 위로하고 타일렀으나 왕언장은 사양하며 말했다.

 

臣與陛下血戰十餘年 今兵敗力窮 不死何待

신여폐하혈전십여년 금병패력궁 불사하대

"신이 폐하와 더불어 10여 년간 치열하게 싸워서 지금 군사가 패하여 힘을 다했으니 죽지 않기를 어찌 기다리겠습니까?

 

且臣受梁恩 非死不能報 豈有朝事梁而暮事晉 生何面目見天下之人乎

차신수양은 비사불능보 기유조사량이모사진 생하면목견천하지인호

또 신은 양(梁)나라의 은혜를 받아 죽음이 아니면 갚을 수 없으니 어찌 아침에 양나라를 섬기고 저녁에 진(晉)나라를 섬긴다면 살아서 천하 사람들의 얼굴을 보겠습니까?"

 

莊宗又遣明宗往諭之 彥章病創 臥不能起 仰顧明宗 呼其小字曰

장종우견명종왕유지 언장병창 와불능기 앙고명종 호기소자왈

장종이 또 명종(明宗)을 보내 그를 타이르려고 하니 왕언장은 병이 도져 누워 일어날 수 없어 고개를 들어 명종을 보며 그의 어린 시절의 이름을 부르며 말했다.

 

汝非邈佶烈乎 我豈茍活者

여비막길렬호 아기구활자

"너는 막길렬이 아닌가? 나는 어찌하여 구차하게 살아있는 것인가?"

※邈佶烈(막길렬): 명종의 본명

 

遂見殺 年六十一

수견살 연육십일

마침내 죽임을 당하니 나이가 61세였다.

 

晉高祖時 追贈彥章太師

진고조시 추증언장태사

진나라 고조(高祖) 때에 왕언장을 태사(太師)로 추증(追贈)했다.

※追贈(추증): 죽은 사람의 관작을 올려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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