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쓸신잡/흥미로운 지식

[마타도어란] '마타도어' 뜻은?

by 아기뼝아리 2021. 2. 2.

[마타도어란] '마타도어' 뜻은?

마타도어
마타도어

마타도어란?

뉴스에서 종종 ‘마타도어’가 포함된 표현을 쓰는 경우가 있다.

 

예. 근거없는 마타도어에 결코 굴하지 않겠다.

예. 후보들 간에 마타도어가 난무하고 있다.

예. 여당/야당은 도를 넘은 마타도어를 중단하라.

 

여기서 마타도어는 순우리말도 아니고 사자성어도 아니다. 그렇다면 '마타도어는 무슨 뜻일까?

 

 

마타도어 뜻

마타도어란, 상대방을 중상모략하거나 내부를 교란하기 위한 정치가들의 흑색선전을 뜻한다.

 

주로 정치권에서 쓰이는 용어로 상대 세력을 모함하고 음해하여 타격을 입히는 것이다. 선거철이나 인사철이 가까워지면 마타도어가 기승을 부리곤 하는데, 특히, 선거 막판에 터지면 여기에 대처할 틈도 없이 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마타도어는 흑색선전, 모략선전이라고도 한다. 다음과 같은 유명한 말이 있다.

 

선동은 한문장으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고 해명하려면 수십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반박하려고 할때에는 사람들은 이미 선동되어있다.

 

 

마타도어 유래(어원)

마타도어는 투우사를 뜻하는 스페인어, 《마타도르(Matador)》에서 유래되었다. 참고로, 마타도르는 ‘죽이다’, ‘괴롭히다’는 뜻의 ‘마타르(Matar)’에서 나온 단어이다. 투우사는 아래와 같이 여럿이 한 조가 되어 진행된다.

 

· 마타도르: 붉은 천과 검을 든 사람(주인공)

· 피카도르: 창으로 소를 찌르는 사람

· 반데릴레로: 소에 작살을 꽂는 사람

· 페네오: 조수 역할을 하는 사람

 

‘피카도르’가 말을 타고 등장하여 창으로 소를 찌르고, 그후 ‘반데릴레로’가 등장하여 소에 6개의 작살을 꽂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인공 격인 ‘마타도르’가 붉은 천과 검을 갖고 등장하여 약 20분간 소를 다루다가 소 목에서 심장으로 검을 찔러 넣어 죽이는 최후의 일격을 가하며 투우는 끝난다.

 

이처럼 투우경기에서 빨간 천으로 소를 유인하며 농락하다가 단칼에 정수리에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 투우사에서 유래된 것이 마타도어이며, ‘마타도르’가 영어식발음으로 바뀌면서 지금의 ‘마타도어’가 되었다.

 

강력한 한 방

마타도어는 당연히 해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마타도어의 어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타도어는 매우 강력하고 치명적이다. 이것은 아무리 약한 세력이라도 마타도어를 통해 자신보다 훨씬 강한 세력에게 큰 타격을 줄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많은 정치세력들이 마타도어에 대해 유혹을 느끼게 된다. 속된 말로, 상대방을 한 방에 훅 보낼 수도 있고, 한 방에 훅 갈 수도 있는 것, 그것이 바로 마타도어다.

 

 

카더라 통신

출처가 명확하지 않거나, 근거가 부족한 정보를 마치 사실처럼 전달하거나 불순한 의도로 퍼트리는 것을 말한다. 흔히 말하는 ‘찌라시’도 카더라 통신으로 볼 수 있다. 마타도어는 이러한 카더라 통신을 타고 대중들에게 빠르게 확산된다.

 

여기서 ‘카더라’는 경상도 방언'으로 ‘(~라고) 하더라’는 뜻이다.

 

- ‘○○에서 들은 정보인데...’

- ‘○○가 그렇다던데?’

 

이처럼 카더라 통신은 출처 자체가 아예 없거나, ‘아는 사람’, ‘언젠가 봤던’, ‘들은 적 있는’, ‘한 업계 관계자’ 등과 같이 출처가 특정되지 않거나, 잘 모르는 사람의 발언이나 해외 뉴스 등을 그 출처로 하기 때문에 그것의 진위를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많은 대중들은 이러한 정보를 접하게 되면 단순히 개연성이 높다는 이유로 그것을 사실로 여기게 되고, 그것을 근거로 그 대상을 강하게 비난하게 된다. 그래서 정치권에서 네거티브 전략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심지어 나중에 그 정보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더라도 ‘아니면 말고’ 식으로 그 책임을 회피하여 그로 인한 모든 피해는 피해자가 고스란히 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그것이 허위로 밝혀지는 경우, 유포자를 색출하여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경우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는 점은 긍정적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