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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흥미로운 지식

나라별 새해에 먹는 대표 음식

by 아기뼝아리 2020. 12. 28.

나라별 새해에 먹는 대표 음식

오늘은 나라별 새해에 먹는 음식을 살펴 보려고 합니다.

나라별 새해에 먹는 대표 음식

1. 한국

한국은 설날에 떡국을 먹습니다.

떡국의 가래떡은 길게 생겼는데, 보통 가래떡을 둥글 납작한 모양으로 썰어서 떡국에 넣어 먹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죠.

이 때 긴 가래떡은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둥글납작하게 써는 것은 동전, 즉 재물을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떡국을 먹으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지요.

한편 떡국에는 전통적으로 꿩고기를 넣었는데 지금은 보통 소고기를 넣고 있습니다.

 

 

2. 미국

미국 남서부지역에서는 새해에 주로 호핑존 (Hoppin' John) 이라는 음식을 먹습니다.

호핑존은 검은콩, 베이컨, 푸른 채소 등을 볶고 닭고기 육수를 넣고 끓여서 만드는 음식으로, 남북전쟁으로 먹을 것이 부족한 주민들이 버려진 채소와 사료용 콩을 가지고 만들어 먹었던 음식입니다.

여기서 검은 콩은 동전을, 푸른 채소는 지폐를 상징하여 재물을 기원하는 의미가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역시 자본주의 국가의 수장이라고 할 수 있군요.

 

3. 중국

중국의 새해는 춘절이라고 부르며, 땅이 넓은 만큼 먹는 음식도 다양합니다.

그 중에서 두 가지 음식을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바로 쟈오쯔와 탕위안입니다.

쟈오쯔는 물만두 같은 것인데요, 중국 동한 말기 의사였던 장중경이라는 사람이 추위와 굶주림에 지친 백성들을 치료기 위해 만든 음식입니다.

또한 탕위안은 중국 찹쌀을 동글동글하게 반죽하여 안에 여러가지 소를 넣어 끓는 물에 삶아 만드는 음식으로 단란한 가족을 상징합니다.

 

 

4. 일본

일본의 설날은 쇼가쯔라고 하는데요, 쇼가쯔에 먹는 대표적인 새해 음식 중 하나는 오세치라고 하는 도시락입니다.

오세치는 구이, 초절임, 조림 요리가 골고루 다양하게 들어있는 초호화 고급 도시락 입니다.

오세치에 들어있는 다양한 음식의 식재료들은 모두 복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멸치는 풍년, 새우는 장수를, 청어알은 자손을, 검은콩은 부지런함을, 밤과 고구마로 만든 쿠리킨톤은 재물을 상징합니다.

일본 사람들은 그날 불의 신을 쉬게해 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당일에는 요리를 하지 않고, 미리 오세치를 만들어 놓고 몇일 동안 먹기 때문에, 잘 상하지 않고 오래가는 재료와 요리법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5. 프랑스

프랑스에서는 새해에 갈레뜨 데 루아 (Galette des rois) 라는 음식을 먹습니다.

여기서 루아 (rois)는 왕이라는 뜻으로 갈레뜨 반죽 안에 작은 인형을 넣고 굽습니다.

그리고 먹다가 인형을 찾는 사람이 그 날의 왕이 되는 것입니다.

원래 갈레뜨 데 루아라는 음식은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와 처음 만난 날을 기념하는 기독교의 절기 주현절을 기념하기 위한 음식인데, 주현절은 1월 6일로, 1월 1일인 새해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새해에도 갈레뜨 데 루아를 먹습니다.

우리나라나 미국에서도 크리스마스와 새해가 가깝기 때문에 '메리크리스마스 앤 해피 뉴 이어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이라고 붙여 인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나라별로 새해에 먹는 대표 음식들을 알아보았는데요, 흥미로우셨나요? 

어느 나라나 할 것 없이 무병장수와 재물을 기원하는 마음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또한 어려운 시절을 지혜롭게 극복하며 새해 전통음식으로 자리매김한 음식들도 흥미로운데요, 여기서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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