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난마/쾌도참난마] 뜻과 유래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쾌도난마란? 그 뜻은?
잘 드는 칼로 헝클어진 삼 가닥을 자르다.
→ 복잡한 사안을 신속하고 명쾌하게 처리하다.
= 쾌도참난마(快刀斬亂麻)
쾌도난마 유래
중국 남북조시대, '동위'의 대승상인 《고환(高歡)》에게 아들이 여러 명 있었는데, 어느 날, 고환은 아들들의 능력과 지혜를 시험하기 위해 복잡하게 엉켜있는 삼 실타래를 주고 풀어보라고 했다.
대부분의 아들들은 열심히 집중해서 실타래를 푸느라 정신이 없었으나, 차남인 《고양(高洋)》은 칼을 뽑아서 삼 실타래를 잘라버리며 말했다.
- 어지러운 것은 베어버려야 합니다.
고환은 고양의 말을 옳다고 여겼다. 훗날 고양은 '북제'의 초대 황제로 등극하게 된다.
쾌도참난마 한자
※쾌도난마(快刀亂麻)는 쾌도참난마(快刀斬亂麻)와 동일한 고사성어이다.
쾌(快): 쾌할 쾌
도(刀): 칼 도
참(斬): 벨 참
난(亂): 어지러울 난
마(麻): 삼 마
쾌도난마 출전
북제서(北齊書) 문선제기(文宣帝紀)
쾌도난마 원문
북제서 문선제기 중에서
高祖嘗試觀諸子意識
고조상시관제자의식
고조(高祖)가 일찌기 여러 아들의 의식을 시험해보려고
※高祖(고조): 신무황제(神武皇帝) 고환(高歡)
各使治亂絲
각사치란사
각자에게 엉켜있는 실을 처리하게 했다.
帝獨抽刀斬之 曰
제독추도참지 왈
문선제(文宣帝)가 혼자 칼을 뽑아 그것을 베며
※抽刀(추도): 칼을 빼다
※帝(제): 문선제(文宣帝) 고양(高洋)
亂者須斬
난자수참
어지러운 것은 마땅히 베어야 합니다.
高祖是之
고조이지
고조는 그것을 옳다고 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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