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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고사성어 이야기

복룡봉추(伏龍鳳雛) 유래, 뜻 – 삼국지 고사성어 원문

by 아기뼝아리 2019. 8. 19.

복룡봉추(伏龍鳳雛) 유래, 뜻 – 삼국지 고사성어 원문

 

복룡봉추
복룡봉추 뜻과 유래

복룡봉추(伏龍鳳雛)란? 뜻, 한자, 해석

복룡봉추 한자

복(伏): 엎드릴 복

룡(龍): 용 룡

봉(鳳): 봉황새 봉

추(雛): 병아리 추

 

복룡봉추 뜻

엎드려 있는 용과 봉황의 새끼

 

복룡봉추 풀이

아직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사람으로 초야에 숨어 지내는 재주가 뛰어난 훌륭한 인재를 이르는 말이다.

 

 

복룡봉추 출전

삼국지(三國志) 촉서(蜀志) 제갈량전(諸葛亮傳)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복룡봉추 유래

복룡봉추(伏龍鳳雛)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고사성어로 정사(촉지 제갈량전)와 연의 모두 등장하는 내용이다. 흔히 와룡봉추(臥龍鳳雛)로도 알려져 있으며 이 둘은 같은 의미이다.

 

삼국지 촉지 제갈량전에서

유비가 사마휘에게 세상일에 대해 물으니 사마휘는 자신은 평범한 사람이라서 그런 것은 잘 모른다고 하며, 그런 것을 잘 아는 대표적인 사람으로 복룡과 봉추를 언급하고, 복룡은 제갈공명, 봉추는 방사원이라고 한다.

 

삼국지연의에서

사마휘는 복룡과 봉추 중에 한 명이라도 얻으면 천하를 평안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나중에 유비의 책사였던 서서가 조조의 진영으로 떠나면서 제갈량을 인재로 추천하는데, 그제서야 유비는 복룡이 제갈공명이고, 봉추는 방통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복룡봉추 원문

삼국지(三國志) 촉지(蜀志) 제갈량전(諸葛亮傳) 중에서

時先主屯新野(시선주둔신야)

그 때, 선주(先主)는 신야(新野)에 주둔하고 있었다.

※先主(선주): 유비(劉備)

※新野(신야): 형주(荊州) 남양(南陽)에 있는 지역

 

徐庶見先主(서서견선주)

서서(徐庶)가 선주를 만나니

 

先主器之(선주기지)

선주가 그를 중용했다.

 

謂先主曰(위선주왈)

(서서가) 선주에게 말하기를,

 

諸葛孔明者(제갈공명자)

제갈공명(諸葛孔明)이라는 사람은

 

臥龍也(와룡야)

와룡(臥龍)입니다.

※臥龍(와룡): 누워 있는 용

 

將軍豈願見之乎(장군기원현지호)

장군께서는 어찌하여 그를 만나려 하십니까?

 

襄陽記曰(양양기왈)

양양기(襄陽記)에 이르기를,

※襄陽記(양양기): 중국 동진(東晉)의 습착치(習鑿齒)가 지은 양양군의 지방지

 

劉備訪世事於司馬德操(유비방세사어사마덕조)

유비가 사마덕조에게 세사(世事)에 대해 물었다.

※司馬德操(사마덕조): 사마휘(司馬徽), 수경선생(水鏡先生)

※世事(세사): 세상일, 세상사

 

德操曰(덕조왈)

덕조가 말했다.

 

 

儒生俗士(유생속사)

유생(儒生)일 뿐인 속사(俗士)가

※儒生(유생): 유가의 도를 닦는 선비, 학자

※속사(俗士): 평범한 사람

 

豈識時務(기식시무)

어찌 시무(時務)를 알겠습니까?

※時務(시무): 당대의 중요한 일

 

識時務者在乎俊傑(식시무자재호준걸)

시무를 아는 사람은 준걸(俊傑)중에 있는데

※俊傑(준걸): 재주와 지혜가 뛰어난 사람

 

此間自有伏龍鳳雛(차간자유복룡봉추)

이 곳에 복룡(伏龍)과 봉추(鳳雛)가 있습니다.

※伏龍(복룡): 엎드린 용

※鳳雛(봉추): 봉황의 새끼

 

備問爲誰曰(비문위수왈)

유비가 누구인지 묻자 (덕조가) 말했다.

 

諸葛孔明龐士元也(제갈공명방사원야)

제갈공명(諸葛孔明)과 방사원(龐士元)입니다.


삼국지연의(三國志演義) 중에서

 

水鏡曰(수경왈)

수경(水鏡)이 말했다.

※水鏡(수경): 사마휘(司馬徽)

 

今天下之奇才(금천하지기재)

지금 천하의 기재(奇才)들은

※奇才(기재): 재주가 뛰어난 사람

 

盡在於此(진재어차)

모두 이곳에 있으니

 

 

公當往求之(공당왕구지)

공께서 그들을 찾으러 가는 것이 마땅합니다.

 

玄德急問曰(현덕급문왈)

현덕이 급히 물었다.

※玄德(현덕): 유비(劉備)의 자(字)

 

奇才安在(기재안재)

재주가 뛰어난 이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果係何人(과계하인)

그들이 누구입니까?

※何人(하인): 누구, 어떤 사람

 

水鏡曰(수경왈)

수경이 말했다.

 

伏龍鳳雛兩人得一(복룡봉추양인득일)

복룡(伏龍)과 봉추(鳳雛) 둘 중에 하나를 얻으면

 

可安天下(가안천하)

가히 천하를 평안하게 할 수 있습니다.

 

----- 中略(중략) -----

 

玄德曰(현덕왈)

현덕이 말했다.

 

昔水鏡先生曾備言(석수경선생증비언)

이전에 수경선생이 일찍이 내게 말하기를,

 

伏龍鳳雛兩人得一(복룡봉추양인득일)

복룡과 봉추, 두 사람 중에 하나를 얻으면

 

可安天下(가안천하)

천하를 평안하게 할 수 있다고 하였소.

 

今所云(금소운)

지금 말하는 사람이

 

莫非即伏龍鳳雛乎(막비즉복룡봉추호)

곧 복룡과 봉추가 아니겠소?

※莫非(막비): 아마 ~일 것이다. ~가 틀림없다.

 

庶曰(서왈)

서서가 말했다.

 

鳳雛乃襄陽龐統也(봉추내양양방통야)

봉추는 곧 양양(襄陽)의 방통(龐統)입니다.

 

伏龍正是諸葛孔明(복룡정시제갈공명)

복룡은 바로 제갈공명(諸葛孔明)입니다.

※正是(정시): 바로 ~이다.

 

 

玄德踴躍曰(현덕용약왈)

현덕이 기뻐서 펄쩍 뛰며 말했다.

※踴躍(용약): (기뻐서) 펄쩍 뛰다.

 

今日方知伏龍鳳雛之語(금일방지복룡봉추지어)

오늘에서야 복룡과 봉추라는 말을 알았소.

 

何期大賢只在目前(하기대현지재목전)

대현이 눈앞에 있을지 어찌 기대했겠소?

 

非先生言(비선생언)

선생의 말이 아니었다면

 

備有眼如盲也(비유안여맹야)

나는 눈이 있어도 맹인과도 같았을 것이오.


복룡봉추와 비슷한 사자성어(동의어, 유의어)

와룡봉추(臥龍鳳雛)

와룡봉추 한자

臥(누울 와), 龍(용 룡), 鳳(봉황새 봉), 雛(병아리 추)

와룡봉추 뜻: 누운(엎드린) 용과 봉황의 새끼

= 복룡봉추(伏龍鳳雛)

 

불비불명(不飛不鳴)

불비불명 한자

不(아니 불), 飛(날 비), 不(아니 불), 鳴(울 명)

불비불명 뜻: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

불비불명 해석: 새는 삼 년 간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는 뜻으로, 훗날 큰일을 위해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 불비불명(不蜚不鳴)

= 삼년불비불명(三年不飛不鳴)

 

용구봉추(龍駒鳳雛)

용구봉추 한자

龍(용 용), 駒(망아지 구), 鳳(봉황새 봉), 雛(병아리 추)

용구봉추 뜻: 뛰어난 망아지와 봉황의 새끼

= 와룡봉추(臥龍鳳雛)

 

기린아(麒麟兒)

기린아 한자

麒(기린 기), 麟(기린 린), 兒(아이 아)

기린아 뜻: 기린(麒麟) 같은 아이

기린아 해석: 기린은 상상 속의 상서로운 동물을 이르는 말로, 기린아라는 말은 재주와 능력이 특출나게 뛰어나 세상에 기쁨을 가져다 줄 인재라는 것을 의미한다.

 

일명경인(一鳴驚人)

일명경인 한자

一(한 일), 鳴(울 명), 驚(놀랄 경), 人(사람 인)

일명경인 뜻: 한 번 울면 사람을 놀라게 한다.

일명경인 해석: 한 번 시작하면 사람을 놀라게 할만큼 대 사업을 이룩한다.

 

 

참고. 복룡봉추와 함께 보면 좋은 사자성어

낭중지추(囊中之錐)

낭중지추 한자

囊(주머니 낭), 中(가운데 중), 之(갈 지), 錐(송곳 추)

낭중지추 뜻: 주머니 속의 송곳

낭중지추 해석: 재주가 뛰어난 사람은 드러나기 마련이다.

 

출중(出衆)

출중 한자

出(날 출), 衆(무리 중)

출중 뜻: 많은 사람들 중에 뛰어남

 

군계일학(群鷄一鶴)

군계일학 한자

群(무리 군), 鷄(닭 계), 一(한 일), 鶴(학 학)

군계일학 뜻: 닭 무리 중에 있는 한 마리의 학

군계일학 뜻: 여러 사람들 중에 뛰어난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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