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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고사성어 이야기

단도직입(單刀直入) 유래, 뜻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by 아기뼝아리 2019. 5. 8.

단도직입(單刀直入) 유래, 뜻 - 고사성어 원문 이야기

 

단도직입

단도직입(單刀直入)이란? 뜻과 해석, 한자

단도직입 한자

단(單): 홑 단

도(刀): 칼 도

직(直): 곧을 직

입(入): 들 입

 

단도직입 뜻

한 자루의 칼을 들고 곧장 들어간다.

 

단도직입 해석

주로 말을 하거나 글을 쓸 때, 빙 돌리지 않고 쓸데없는 내용을 배제하여 바로 요점만 정확하고 빠르게 전달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불교에서는 생각과 분별과 말에 거리끼지 않고 진경계(眞境界)로 바로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단도직입 출전

석도원(釋道原)의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단도직입 유래, 원문

경덕전등록(景德傳燈錄) 중에서

 

廬州澄心院旻德和尙(여주징심원민덕화상)

여주징심원(廬州澄心院)의 민덕화상(旻德和尙)이

※화상(和尙): 불교에서 가르침을 내리는 스승

 

在興化時(재흥화시)

흥화(興化)에 있을 때에

 

遇興化和尙示衆云(우흥화화상시중운)

때마침 흥화화상이 무리들을 가르치며 말하기를,

 

若是作家戰將(약시작가전장)

만약, 작가(作家)가 장수가 되어 전장에 나선다면

※작가(作家): 불교 선종(禪宗)에서 예리한 논조를 가진 승려를 지칭하는 말

 

便須單刀直入(변수단도직입)

곧바로 한 자루의 칼을 들고 들어갈 뿐,

 

莫更如何若何(경막여하약하)

이러쿵저러쿵 하지 않는다.


단도직입과 비슷한 사자성어(동의어, 유의어)

일침견혈(一針見血)

일침견혈 한자

一(한 일), 針(바늘 침), 見(볼 견), 血(피 혈)

일침견혈 뜻: 침을 한 번 놓아 피를 보다.

일침견혈 해석: 일이나 사물의 본질을 단번에 파악하여 제대로 정곡을 찌르다.

 

거두절미(去頭截尾)

거두절미 한자

去(버릴 거), 頭(머리 두), 截(자를 절), 尾(꼬리 미)

거두절미 뜻: 머리를 버리고 꼬리를 자른다.

거두절미 해석: 쓸데없는 것을 제외하고 핵심을 취한다는 의미로 필요없는 부분을 빼고 요점만 말한다는 의미이다.

 

참고. 단도직입과 함께 보면 좋은 사자성어

지상매괴(指桑罵槐)

지상매괴 한자

指(가리킬 지), 桑(뽕나무 상), 罵(꾸짖을 매), 槐(홰나무 괴)

지상매괴 뜻: 뽕나무를 가리키며 홰나무를 꾸짖다.

지상매괴 해석: 직접 혼내지 않고 간접적으로 혼내다.

 

도비순설(徒費脣舌)

도비순설 한자

徒(헛되이 도), 費(쓸 비), 脣(입술 순), 舌(혀 설)

도비순설 뜻: 입술과 혀를 헛되이 쓰다.

도비순설 해석: 말만 많이하고 아무런 보람이 없음을 뜻하는 말이다.

 

 

장두노미(藏頭露尾)

장두노미 한자

藏(감출 장), 頭(머리 두), 露(드러날 로), 尾(꼬리 미)

장두노미 뜻: 머리를 감추었으나 꼬리가 드러났다.

장두노미 해석: 진실을 숨기려했으나 이미 거짓의 실마리는 드러나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또는 속으로 감추면서 들통이 날까봐 전전긍긍하는 태도를 뜻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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