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연락을 안 하는 이유

남자친구가 연락을 안 하는 이유

언젠가 곽정은 씨가 '남자가 연락하지 않는 이유는. 옥 중, 상 중, 아웃오브안중'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연락은 남친의 사랑의 척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요즘 쿨병에 걸린 사람들이 연락 따위는 신경 쓰지 말자고 하지만, 그것은 연애를 활자로만 읽은 사람들이 하는 말이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역시 연락에 너무 집착하는 여자는 매력이 없는 것도 사실이니, 급발진하기 전에 남친의 연락이 뜸해진 먼저 살펴보는 것도 필요하겠죠. 남자친구가 연락을 안 하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일까요?

 

남친이-연락-안하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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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이 부담스러워서

굳이 연락하지 않아도 연락이 오니까

일에 집중하고 싶어서

다른 여자가 생겨서

헤어지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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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이 부담스러워서

연락을 하면 언제나 불평이 가득 차있는 여자친구. 어제도 전화해서는 여친을 회사에서 괴롭힌다는 상사의 욕만 30분 넘게 했습니다. 그녀는 왜 이렇게 불행한지, 이제는 전화를 받으면 한숨을 쉬며 대화를 시작하죠. 심지어 한 번 통화하면 절대 끊지도 않습니다.

 

가볍게 연락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일이 바쁠 때라도 문자 하나 보내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위와 같은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 경우는 여친과의 연락은 자신의 정신력과 집중력을 소모시키는 하나의 풀타임 잡과 같기 때문이죠. 그러니 당연히 일할 때나 바쁠 때는 연락하기 부담스럽습니다. 그리고 쉴 때도 쉬고 싶지 연락하고 싶지 않죠.

 

이 경우는 남자의 마음이 아직 완전히 식지 않았더라고 곧 식어가는 수순을 밟게 될 것입니다. 여자가 환골탈태하여 완전히 변하지 않는 이상 관계개선은 어렵죠. 그러니 여친들이여, 평소에 남자에게 적당히 징징거립시다. 

 

 

굳이 연락하지 않아도 연락이 오니까

남자가 여친 생각이 나서 연락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기 전 이미 여자에게 연락이 오고, 그런 일이 반복된다면, 남자는 굳이 나서서 연락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여자 입장에서는 기다리다 기다리다 참다 참다 연락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이 경우는 여자가 휴대폰을 잠시 내려 두고 자신의 일에 집중하다 보면, 언젠가 남자에게서 연락이 올 것입니다.  

 

일에 집중하고 싶어서

회사에서 일을 하면, 그 시간에 여친과 계속 통화하는 것은 보통 불가능합니다. 상사가 바로 옆에서 도끼눈을 뜨고 월급 준 값을 해 내라고 닦달하고 있는데, 남자가 미치지 않고서야 애인과 희희낙락 통화나 하고 앉아 있을 수는 없는 법이죠. 상사가 없더라도 회사 선배, 동료들의 눈치도 봐야 합니다.

 

특히 집중력을 요하는 일을 하는 남자라면 더더욱 일하는 시간 동안은 연락할 수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더라도 말이죠. 그러니 일 열심히 하는 남자는 제발 그냥 냅두세요. 사회생활이 어렵다는 거 여자들도 잘 알 테니까요.

 

 

다른 여자가 생겨서

남자가 별로 안 바쁜 거 다 아는데, 아무 이유 없이 갑자기 연락이 뜸해진 경우가 있습니다. 톡을 보내도 사무적인 답장으로 응수하여 더 이상 대화도 이어지지 않죠. 그 남자는 지금 썸녀와 연락 중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신경은 온통 새로운 그녀에게 집중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썸녀와의 대화가 당신과의 대화보다 더 즐겁기 때문이죠. 그러다 그는 당신과 이별을 선택할 수도, 당신에게 다시 돌아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아무튼 확실한 것은 그는 지금 바람 피우기 직전 혹은 바람피우는 중이라는 것입니다.

 

 

헤어지고 싶어서

애인에게 헤어지자고 말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것은 남자든 여자든 마찬가지 이죠. 지금 당신의 그 남자는 당신과 헤어지고 싶은데 말은 못 하겠고, 나름 힘든 상황일 것입니다. 물론 당신은 더 힘들겠지만 말이죠. 그가 지금 바라는 것은 이대로 연락이 뜸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것입니다. 지친 당신이 자신을 차 주면 더 좋고 말이죠. 이것은 참 비겁한 방법이지만, 헤어지고 싶은 사람 입장에서는 사실 효과적인 이별 방법입니다.

 

이제 당신은 선택하면 됩니다. 그 남자가 원하는 대로 해 줄 것인지, 아니면 끝까지 물고 늘어질 것인지. 어느 쪽이든 어차피 희망이 남아 있지도 않은 관계, 자신의 마음부터 추스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겠죠? 개인적으로는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방법은 어느 시점까지 기다리다 더 이상 연락이 오지 않으면 당신도 말없이 그와의 관계를 정리하는 것입니다. 당신의 아까운 시간과 에너지를 더 이상 죽은 관계를 되살리려 낭비할 필요도 없지만, 그가 바라는 명쾌한 종결을 당신 스스로 내려 줄 필요는 없으니까요. 대신 당신의 휴대폰과 머릿속에서 그의 존재를 완전히 지워야 한다는 것,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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