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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흥미로운 지식

예수님 12제자 이름, 직업, 순교

by 아기뼝아리 2023. 12. 9.

예수님 12제자 이름, 직업, 순교

오늘은 예수님의 12제자의 이름과 그들의 직업, 그리고 그들의 순교 혹은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베드로 (Peter)

안드레 (Andrew)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 (James the Great)

요한 (John)

빌립 (Philip)

바돌로메 / 나다나엘 (Bartholomew / Nathanael)

도마 (Thomas)

마태 (Matthew)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James, son of Alphaeus)

다대오 (Thaddaeus)

가나안 사람 시몬 (Simon who was called Zealot)

가룟유다 (Judas Iscariot) -> 맛디아 (Matthias)


 

예수님 12제자
예수님 12제자

 

1. 베드로 (Peter)

닭이 울기 전에 세 번 예수님을 부인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사도 베드로는 원래 시몬이라고 이름하는 어부였습니다. 동생 안드레와 함께 물고기를 잡을 때 예수님이 '나를 따르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라고 부르시면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죠.

 

베드로라는 이름은 예수님께서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라고 물으실 때,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라는 신앙고백을 할 때, 예수님이 내려주신 이름입니다.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16장 13~20절-

 

베드로와 관련된 일화는 성경에 무척 많이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라 물 위를 걸었고, 예수님이 발을 씻겨 주실 때 처음에는 거부하다가 나중에는 손과 머리도 씻겨 달라고 했으며, 예수님이 체포당하실 때 칼을 들어 대제사장의 종 말고의 오른쪽 귀를 자르기도 했었죠. 물론 예수님께서 다시 붙여주시며,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한다'라고 하셨죠. 또한 위에서 언급했던 닭 울기 전에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일화도 있습니다. 닭이 울기 전 세 번 예수님을 부인한 베드로에게,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나타나셔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다른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라고 세 번 물으시기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베드로가 어떤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도 말씀하셨는데요,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않는 곳으로 데려가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따라 베드로는 네로 황제의 시대에 십자가에 거꾸로 달려 순교하게 됩니다.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양을 먹이라 하시고

또 두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양을 치라 하시고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젊어서는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하지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요한복음 21장 15~19절-

 

 

2. 안드레 (Andrew)

안드레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으로, 베드로와 함께 고기를 잡고 있을 때 예수님께 부르심을 받은 사도입니다. 베드로와 마찬가지로 어부이며 나중에 X자형 십자가에 묶이는 처형으로 순교합니다.

 

3.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 (James the Great)

12사도들 중 가장 먼저 순교한 것으로 알려진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는, 역시 어부불같은 성격 때문에 예수님이 천둥의 아들이라는 별명 붙여주었습니다. 또한 베드로와 요한과 함께 예수님께서 거룩한 모습으로 변모하여 엘리야와 모세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목격한 제자이기도 합니다. 야고보는 헤롯에게 참수형을 당하여 순교하였습니다.

 

4. 요한 (John)

요한 역시 세베대의 아들로, 야고보와 형제입니다. 예수님이 가장 사랑하신 제자로 알려져 있으며 성경에 요한이 들어가는 것 (요한복음, 요한계시록, 요한1서, 요한2서, 요한3서) 은 모두 요한이 기록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 어머니 마리아를 요한에게 부탁하기도 하셨죠. 요한은 밧모섬에 유배되어 요한계시록을 기록하였는데, 나중에 사면받아 에베소로 귀환하여 약 100세까지 천수를 누렸고, 12사도 중 가장 오래 살았습니다. 노년에는 사랑을 언제나 사랑을 강조하였고, 이로 인해 사랑의 사도라고도 불린답니다.

 

 

5. 빌립 (Philip)

사도 빌립은 베드로와 안드레, 요한과 함께 갈릴리 벳새다 출신으로, 원래는 세례요한의 제자였습니다. 빌립은 예수를 만난 후 자신의 친구 나다나엘을 예수님께 인도하기도 했습니다. 나다나엘도 예수님의 또 다른 12제자이죠. 또한 빌립은 계산하고 의심하는 성격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예수님께 '아버지를 보여 달라'라고 했다가 혼쭐이 나기도 했죠. 빌립은 후에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다가 히에라볼리스에서 십자가에 달려 돌에 맞아 순교했습니다.

 

6. 바돌로메 (Bartholomew)

사도 바돌로메는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성경을 묵상한 나다나엘 (Nathanael) 과 동일 인물입니다. 예수님은 그를 가리켜 '참 이스라엘이며,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다'라고 평하셨습니다. 나다나엘의 직업은 어부로 추정되며, 나중에 가죽이 벗겨진 채 참수형으로 순교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튿날 예수께서 갈릴리로 나가려 하시다가 빌립을 만나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빌립은 안드레와 베드로와 한 동네 벳새다 사람이라, 빌립이 나다나엘을 찾아 이르되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였고 여러 선지자가 기록한 그이를 우리가 만났으니 요셉의 아들 나사렛 예수니라

나다나엘이 이르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빌립이 이르되 와서 보라 하니라

예수께서 나다나엘이 자기에게 오는 것을 보시고 그를 가리켜 이르시되 보라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나다나엘이 이르되 어떻게 나를 아시나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빌립이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을 때에 보았노라

나다나엘이 대답하되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당신은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를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보았다 하므로 믿느냐 이보다 더 큰 일을 보리라

또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1장 43~51-

 

7. 도마 (Thomas)

사도 도마는 예수님이 부활한 것을 의심하며 '내가 그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않겠다'라고 말한 의심 많은 제자로 유명합니다. 도마는 디두모라고도 불리는데, 그는 갈릴리 출신으로 어부로 추정됩니다. 도마는 후에 이란과 인도에 교회를 설립하고 복음을 전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후의 행적에 대해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인도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했다고 합니다.

 

열두 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도마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의 주님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요한복음 20장 24~29절-

 

 

8. 마태 (Matthew)

사도 마태는 세금을 걷는 세리 출신으로 마태복음을 쓴 저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당시 세리는 유대인들에게 세금을 걷어 로마에 바치는 일을 하던 사람들로, 사람들의 지탄을 받는 직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를 만나고 그의 인생은 바뀌었죠. 마태는 후에 복음을 전하다 에티오피아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했다고 합니다.

 

9.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James, son of Alphaeus)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는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구별하기 위해 작은 야고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에 대한 내용은 알려진 바가 많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그의 직업은 알 수 없습니다. 한편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는 세리 마태와 형제라는 설이 있는데, 이는 무척 흥미롭습니다. 야고보는 로마로부터 유대인들의 독립운동을 벌였던 열심당원이었고, 마태는 유대인을 착취하여 로마에 세금을 바친 매국노여서 형제이지만 대립하는 사이였는데, 둘 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한 길로 가게 되었기 때문이죠. 전승에 따르면 그는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했다고도 하고, 톱질을 당해 순교했다고도 합니다.

 

10. 다대오 (Thaddaeus)

다대오의 본명은 유다로, 가룟유다와의 혼동을 막기 위해 다대오라는 별명을 사용합니다. 성경에 다대오에 대한 언급이 많이 없어서 직업은 알 수 없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후에 시리아와 메소포타미아, 페르시아 제국을 두루 다니며 전도하다가 십자가형으로 순교했다고도 하고, 활에 맞아 순교했다고도 합니다.

 

11. 가나안 사람 시몬 (Simon who was called the Zealot)

열심당원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는 가나안 사람 시몬에 대한 정보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직업도 알 수 없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시몬은 복음을 전하다가 원주민들에게 잡혀 거꾸로 매달려 톱질하여 순교하였다고 합니다.

 

 

12. 가룟유다 (Judas Iscariot)

배반의 입맞춤으로 예수를 은 30에 팔아 남긴 것으로 유명한 가룟유다는, 나중에 죄책감에 스스로 목매어 자결합니다. 그의 직업에 관한 언급은 없지만, 예수를 따르는 무리에서 회계를 담당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그를 공금을 횡령하는 도둑이라고 지칭하기도 하죠. 가룟유다가 자결한 후 제비뽑기를 통하여 맛디아라고 하는 제자가 12사도에 들어가게 됩니다.

 

마리아는 지극히 비싼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근을 가져다가 예수의 발에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으니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하더라

제자 중 하나로서 예수를 잡아 줄 가룟 유다가 말하되

이 향유를 어찌하여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그는 도둑이라 돈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 감이러라

-요한복음 12장 3~6절-

 

코람데오, 아도나이, 달리다굼, 샬롬, 솔라피데,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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