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안주 추천
하루 일과를 끝내고 한 잔씩 하는 것은 현대를 살아가는 노동자들에게 꿀과 같은 시간입니다. 물론 술은 아무리 조금 마셔도 매일 마시면 건강에 치명적이니 주의하셔야 하겠지만, 그래도 정말 긴 하루를 보낸 날이라면 스트레스도 풀고 릴랙스 하기 위해 한번쯤 쉬어가는 시간도 필요한 법이죠. 오늘은 밤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부담 없는 안주를 추천해 드리려고 합니다.
마른오징어
마른오징어는 그 어떤 술에도 잘 어울리는 안주입니다. 짭짤한 맛이 중독성을 자랑하죠. 치아가 많이 약하지 않다면 거의 완벽한 안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고추장과 마요네즈를 곁들이면 정말 헤어 나올 수 없는 맛이 탄생합니다. 단, 건어물이다 보니 칼로리가 높은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요.
구운 쥐포
구운 쥐포도 마른오징어처럼 중독성 있는 안주입니다. 마른오징어와는 달리 달콤 짭짤한 간이 약간 되어 있어 더 맛있죠. 쥐포를 가스불에 살짝 구워서 가위로 잘라 마요네즈에 찍어 먹으면 너무 맛있죠. 마른오징어와 마찬가지로 질기고 칼로리가 높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러한 단점을 다 상쇄할 만큼 맛있기 때문에 훌륭한 안주입니다.
새우깡
과자 중에서도 질리지 않고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안주는 단연 새우깡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새우깡은 다른 과자로 갈아탔다가도 결국 돌아오게 되는 고향과 같은 맛의 과자 안주라고 생각합니다. 유명 만화가이자 유튜버인 침착맨도 '갈매기도 새우깡에 몰린다' 며 새우깡의 맛있음을 역설한 바 있습니다.
감자칩
새우깡이 고향과 같은 맛이라면, 감자칩은 지금 상경해 있는 서울과 같은 맛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트에는 프R글스, 포테T칩, 포 K칩, 외국 감자칩 등 다양하고 화려한 종류의 감자칩이 존재하는데, 이 중에서 맛이 없는 것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다 맛있습니다. 단, 감자칩은 그 자체로 너무 맛있다 보니 안주빨만 세우다가 살찔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허니듀 멜론
허니듀 멜론은 과일 안주도 하나쯤 들어가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중 내가 느끼기에 와인, 소주, 맥주 그 어떤 술과도 잘 어울리며 자기주장을 하지 않으면서도 존재감이 지워지지 않는 과일이라고 생각해서 넣었습니다. 잘 익은 허니듀 멜론은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술과 함께 먹었을 때 뱃속에 편하게 들어가서 위장을 보호해 줄 것 같은 맛이 나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어 사시미
연어 사시미도 고추냉이와 간장과 함께 먹으면 정말 꿀맛이죠. 사케, 소주, 와인과도 잘 어울리고 맛있는 안주입니다. 다른 회는 회로 배를 채워야 속이 시원한데, 연어 사시미는 감질나게 먹어야 더 맛있다는 점에서 안주의 특성에 잘 부합하는 음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산 낙지
산 낙지도 안주로 너무 좋은 음식입니다. 모름지기 어른이 되려면 산 낙지를 안주로 먹을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많이 먹지 않아도 오래 먹을 수 있는 산 낙지는 한 잔 하면서 함께 곁들이기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노가리 먹태
노가리 먹태도 대표적인 안주에 속하는 음식인데요, 맨 위에 언급한 마른오징어나 구운 쥐포에 비해 훨씬 담백하고 건강할 것 같은 느낌의 안주입니다. 단 식감이 많이 거칠기 때문에 입 안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죠. '노가리 깐다'는 말도 있듯이, 노가리 먹태는 한 잔 하면서 수다 떨 때 먹으면 좋은 안주가 입니다.
콘치즈
콘치즈는 통조림 옥수수에 치즈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서 만들면 완성되는 아주 간단하고 맛있는 안주입니다. 개인적으로 콘치즈는 모든 술에 잘 어울리지만 특히 맥주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요, 혼술 하기에 특히 좋은 안주죠. 배달 음식은 지겹고, 요리는 하기 싫을 때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즈닝 된 아몬드
시즈닝 된 아몬드도 훌륭한 안주입니다. 아몬드로 건강도 챙기고 시즈닝이 되어 있으니 맛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안주라고 볼 수 있죠. 평소에는 크게 생각나지 않다가도 한 번 먹으면 중독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신기한 음식입니다.
번데기
개인적으로 번데기도 괜찮은 안주라고 생각하는데요, 거의 모든 술과 어울릴 수 있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고소한 안주입니다. 단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어 사람들과 함께 먹을 때는 감히 용기 있게 추천하기 힘든 음식이긴 합니다만, 번데기의 맛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번데기가 얼마나 훌륭한 안주인지 알 것입니다.
브리, 까망베르 치즈
개인적으로 치즈류도 안주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만, 브리나 까망베르 와인과 특히 너무나 잘 어울리는 안주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두 치즈는 와인 외에 다른 술과는 엄청 잘 어울린다고 볼 수는 없지만 와인과의 궁합이 거의 깡패급이기 때문에 간편 안주 추천에 넣게 되었답니다.
지금까지 12가지 간편 안주를 추천해 드렸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 맛있고 안주로 괜찮다고 생각한 음식들 위주로 적은 거라 다른 의견들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음식이 간편 안주로 더 추천할 만하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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