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하는 부부 특징
부부 세 명 중 한 명이 이혼하는 시대에, 이혼했다고 큰일 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이미 한 결혼 행복하게 잘 유지하고 사는 것이 베스트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죠. 오늘은 불행한 이혼 생활을 끌고가다가 결국 이혼하는 부부 특징을 써 보려고 합니다.
연애 때부터 많이 싸웠다.
혼전 임신
부부가 너무 어리다.
몸과 마음의 대화 단절
지나치게 격식 차린다
연애 때부터 많이 싸웠다
똥인지 된장인지 꼭 찍어먹어 봐야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연애 전부터 죽도록 싸웠고 서로 안 맞는 사람들임을 경험했는데도 기어코 그 결혼을 하고 말죠. 그 동안 사귄 정 때문에, 아직 사랑이 남아 있어서 등의 다양한 이유로 말이죠. 결혼하면 더 나아지겠지, 상대방이 나에게 맞춰 주겠지 하는 생각의 행복 회로를 돌리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연애 때부터 계속 싸워 온 커플은 결혼 후에도 싸우고 서로를 감정적으로 갉아 먹은 나날을 보낼 가능성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결국 이혼으로 이어지게 되는 거죠.
혼전 임신인 경우가 많다
물론 혼전 임신으로 결혼 했지만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예를 들면 일드 속도위반결혼의 주인공인 코타니 치요와 히라오 류노스케 말이죠. 물론 그들의 결혼 생활은 아직 본 적 없지만 드라마를 해피 앤딩일 것이 분명합니다. 주인공들이 알콩달콩 연애감정을 키워가는 장면을 보면 속도위반결혼을 하고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니까요. 하지만 현실에서 혼전 임신을 하게 되면 준비도 되어 있지 않은 남녀가 결혼 준비부터 시작하여 상견례, 출산, 육아까지 겪에 됩니다. 신혼 생활도 없이 말이죠. 경제적으로 힘들면 상황은 더 심각해집니다. 한 명은 죽어라 밖에서 일하고, 한 명은 소위 말하는 독박육아를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두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많은 부부들이 스트레스와 갈등을 견디지 못하고 이혼하게 되는 것입니다.
너무 어릴 때 결혼 했다
10대, 20대를 지나 이제는 지천명이 되신 분들, 그 때의 꿈 많던 당신을 기억하나요? 그 어린 시절에는 경험한 것보다 경험하지 못한 것이 더 많아, 꿈이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막연하게 그 꿈들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하죠. 친구들은 다 학교 다니고 여행 다니고 술 마시러 다니는데 나는 결혼 해서 집에서 아기만 보고 있거나, 밖에서 뼈빠지게 일하며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제 그 이룰 수도 있었던 꿈에 대한 기회비용은 천정부지로 치솟을 것입니다.
또 그 때에는 감정적으로 아직 성숙하지 못해 서로에게 정제되지 않은 날것을 감정을 드러내며 싸울 가능성이 많습니다. 즉, 밑바닥까지 쉽게 보여주는 거죠. 그리고 나이가 많이 어린 경우 부모님이라는 피난처도 건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인생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꼬마 신랑과 꼬마 신부는 결혼에서의 탈출을 감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몸과 마음의 대화가 단절 되었다
사실 몸의 대화가 단절 되었다고 해도 이혼하지 않고 각자의 인생을 잘 사는 부부도 많습니다. 진정한 동료애를 싹틔우며 말이죠. 물론 불만은 있겠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완벽한 인생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몸과 마음의 대화가 함께 단절 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둘 중 한 사람은 분명 탈주를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없어서, 한 쪽이 잡고 있어서, 변하는건 귀찮으니까 그냥 살고 있는 것이지, 기회만 생기면, 여건만 되면 아마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날 것입니다.
지나치게 격식 차린다
부부가 되고 3년, 5년이 되었는데 아직 생리현상을 숨기신다고요? 집에서 응가도 못하신다고요? 남편 또는 아내에게 여전히 신비로운 이성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신다고요? 정신 차리세요. 결혼 5년차인데 신비로우면 상대 배우자가 단기 기억 상실에 걸려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은 집에서 만큼은 편하게 자연인으로 있을 수 있어야 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생이 결코 만만하지 않거든요. 회사에 다니고 집안 일을 하고 육아를 하는 등, 사람으로서 부부로서의 의무는 생각보다 가볍지 않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집에서는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 부부가 계속 격식 차리고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으면 얼마나 피곤하겠습니까? 또 결혼은 했는데 결혼한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 수 있고 가족같이 느껴지지 않는 배우자에게 거리감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제는 서로의 완벽하지 않은 부분을 좀 받아들이고 보여줄 때도 되었습니다.
서로에게 상처 되는 말을 계속 한다
혀는 날카로운 칼과 같아서 심장과 폐부를 찌른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이야기지요. 그런데 누구보다도 가까워야 할 부부가 서로에게 상처 되는 말을 한두 번도 아니고 계속하면 그 관계가 오래갈 수 없습니다. 서로에게 상처 되는 말을 계속 하는 것은 부부가 이혼하는 이유 중 아주 큰 부분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혼 안하고 잘 사는 부부가 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대부분 상황이나 서로를 견디기 힘들어서 이혼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의 경우가 아니라고 해도 결혼 생활을 유지해 나가는 것은 결혼을 하는 것보다, 연애를 하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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